털게 Horsehair crab | |
<colbgcolor=#f93,#620> 학명 | Erimacrus isenbeckii (J. F. Brandt, 1848)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아문 | 갑각아문(Crustacea) |
강 | 연갑강(Malacostraca) |
목 | 십각목(Decapoda) |
하목 | 게하목(Brachyura) |
과 | 털게과(Cheiragonidae) |
속 | 털게속(Erimacrus) |
종 | 털게(E. isenbeck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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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털게과의 게로서, 털게상과의 하위 분류에서 중 단 셋 밖에 없는 종들 중 하나이다.2. 상세
성체의 갑각 길이는 120mm, 무게는 1kg까지 자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분홍색을 띄며, 다리와 갑각을 비롯한 몸 전체에 붉은색 과립과 함께 이름처럼 밤색 강모가 나있는데, 다리 안쪽과 입 주변에는 강모가 더 길고 숱이 많다. 갑각은 전체적으로 둥근 형상에 가장자리로 이가 6쌍 나있으며, 눈구멍 주변에도 3쌍이 나있다. 집게다리는 걷는다리에 비해 짧고 두껍다.한류성 게로서 오호츠크 해와 베링해를 비롯한 북태평양의 15m에서 350m 깊이의 수심에서 진흙, 모래 바닥에 서식하며, 한국에서는 고성 인근 동해 북방에 서식한다.
3. 이용
게 중에서도 살이 많고 깊은 향을 내는데다가 내장까지도 농후한 맛을 내는 진미라 알려져 있다. 수요량이 높지만 차가운 해안에서 잡히는 털게 특성상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여 상당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제철이라도 가격대가 수시로 바뀌는데, 1kg가 20만원에 달하여 박달대게보다도 비싸질 수 있다. 반면 일본이나 러시아에서는 비교적 낮은 가격이며,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1kg치를 3만원 이내에 구할 수 있다. 북한에서 잡혀 중국을 경유해온 털게가 1kg당 5만원에 팔린다고 한다.홋카이도는 털게 산지로 유명하여 관광지도 있다. 관광지에 산지로 유명하여서 털게가 쌀 거라 여겨지지만, 오히려 수도 도쿄 도요스 어시장보다 비싸고 질이 안 좋다. 관광지나 산지가 그러하듯 시식에는 최상품 털게로 신뢰를 주고 상품으로는 저질 털게나 왕밤송이게를 주는 등 사기치는 가게도 있을정도로 악명이 높다. 도요스 어시장은 왕도매상들[1]이 검품을 하기에 속였다가는 거래중지가 되니까 좋은 털게를 납품한다.
껍질이 다른 게에 비해 연하다고 한다. 또한 과거 궁중에서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4. 기타
1박 2일 남해 편에서 왕밤송이게(Telmessus acutidens)를 털게로 잘못 방영한 적이 있다.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왕밤송이게는 현지에서는 털게(동남방언 씸벙게)라고 오랫동안 지칭되고 있었기 때문에 남해안이라면 저 둘을 정확히 구분하기는 힘든 편이라고 보면 된다. 애초에 남해안에서 한류성인 진짜 털게는 보기도 힘들터이니... 둘의 구분은 간단하게는 갑각 모양이 마름모꼴이고 다리가 부실하면 왕밤송이게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 잡을 수 있는 해산물 중 하나로 등장했다.
가끔 해수어항에서 히치하이커로 딸려오는 경우도 있다. 리퍼들은 잡아서 키우고 있는 생물[2]에게 먹이로 주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수족관에 파는 소형 문어를 넣어서 잡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