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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영화)/원작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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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1. 개요

영화 터널의 원작과의 차이를 설명하는 문서이다.

2. 내용

소재원의 원작 소설 터널은 생존은 장식이고 실은 사회비판 소설이다. 터널에 갇힌 주인공 이정수의 상황은 초반에만 잠깐 나오다가 곧 비중이 없어지고,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그의 아내 김미진과 구조 전문가의 이야기만을 다루게 된다. 심지어 결말에 이정수가 참여하지도 않는다. 영화에서는 영화만의 몰입감을 위해 이정수의 생존기를 풍성하게 그렸고 인물도 조금 더 추가하였다.
영화는 해피 엔딩, 소설은 배드 엔딩이다. 소설에서는 구조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주인공 이정수는 차량에 불을 붙여 폭발로 자살, 아내 김미진은 죽어달라는 비윤리적인 말을 해서 남편을 살해했다는, 이전의 비난과 모순되는 어이없는 비난을 받는다. 문제는, 본인들이 원하던 결과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따위 하지 않았던 당사자에게 본인들의 죄를 모조리 씌운 것이다. 모든 결과는 여론이 이끌어냈고, 그 과정마저 해당 여론이 주도했음에도. 덕분에 근거 없이 떠돌던 헛소문을 경찰에서 따지는 지경에 오른다. 결국 김미진은 딸과 함께 연탄가스 자살을 한다. 그런데 이게 혼외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죄없는 딸까지 죽였다는 헛소문이 돌았다. 그리고 1년후 사고는 대중들에게 완전히 잊혀진 채 터널은 아무렇지도 않게 재개장한다. 높으신 분들이 참석한 커팅식 때 불쑥 나타난 구조대장이 이 가족을 기억하라는 일갈을 하다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는 것으로, '세상은 다시 원위치' 풍으로 끝난다.}}}


[1] 정확히는 이쪽은 이름이 바뀌었다기보단 직업명으로만 불린 캐릭터에 이름이 추가된 것이지만.[2] 마시기 직전 동굴에서 물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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