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순 세계관의 중대한 떡밥이 집결된, 그보다도 존재 자체가 떡밥인 초차원적 규모의 거대 종교 교단.
양영순이 1990년대에 영 점프, 코믹킹, 윈드 코믹이라는 만화잡지에서 연재한 철견무적이라는 작품에서 등장했다. 아마도 몇 년 동안 치밀히 구상한 듯.[4]
태모신교라는 설정의 진면모가 뚜렷한 틀을 갖추고 드러난 작품은 라미레코드였다. 그러나 라미레코드는 극도로 짧은 기간동안 연재되었고, 이 때문에 태모신교 관련 떡밥의 대부분은 회수되지 못한 채 방치되었다. 그러나 양영순이 얼마나 태모신교, 정확하게는 라미레코드에 대한 애착이 많았는지는 그가 라미레코드를 연재하기 직전인 2008년 6월 4일부터 양군잡상이라는, 신작을 위한 준비 과정과 캐릭터, 줄거리 등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생생히 전달하는 웹툰의 탈을 쓴 설정집이자 스케치 모음집을 보노라면 절감할 수 있다. 이곳에서 태모신교에서 묘사되는가슴에 수도꼭지 달린사제복, 무녀복, 앙크 십자가, 기타 잡다한 설정의 흔적이 엿보인다.
6월 14일에 연재된 양군잡상 6화에는 십자가에 못박힌 부처(?)가 있고 양 옆에는 태모신교의 앙크 십자가가 두 개 있다. 나중에 라미레코드에 나오는 존의 얼굴이 부처와 흡사하게 생긴 것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6월 21일에 연재된 9화에는 가슴에 앙크가 새겨진 조슈아가 등장한다. 그리고 6월 26일에 연재된 11화에도 조슈아가 등장한다. 7월 12일에 연재된 18화에는 현실의 피에타와 함께, 조슈아를 안은 태모 마돈나, 그리고 존이 나온다.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들에게 위험한 가르침을 퍼뜨린다는 죄목으로 왕에게 고문을 당하는 선각자, 죠슈아. 죠슈아가 숨을 거두기 직전 아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 마돈나는 왕국의 비밀장소인 교차공간의 특이점을 파괴한다. 특이점 파괴로 죠슈아의 영혼은 교차돼있던 각각의 공간으로 흩어져 버리는데...
7월 17일에 연재된 양군잡상 20화에는 태모 마돈나가 십자가에 박힌 모습이 나온다. 7월 19일에 연재된 21화에도 태모신교 설정만 간혹 보인다.
그러다가 덴마의 연재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문득 욕심이 생겼는지, 아니면 진작부터 계획된 것인지는 불명확하지만, 작중에서 살짝살짝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기 시작한다.(해적선장 하독 에피소드 때만 해도, 죽음을 앞둔 선장에게 '신부님이나, 스님, 목사님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 는 대사가 있었던 만큼, 태모신교를 덴마의 주 설정에 놓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처음에는 특유의 상징물인 앙크 십자가가 등장하더니만[5] 이내 태모님이라는 표현까지 언급되었고, 이에 독자들도 라미레코드와의 연계를 슬슬 눈치챈다. 그리고 마침내 이델이라는 캐릭터, 그리고 그를 주역으로 하는 <식스틴>을 기점으로 하여 덴마의 배경 세계는 태모신교의 평행세계 범주 안으로 완전히 포섭되기에 이른다. 비록 <식스틴>의 설정놀음 때문에 정작으로 본작의 주인공 덴마가 급속히 공기로 전락하기는 했지만
주로 나오는 종단은 동방 태모신교로 <식스틴>2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동서로 분열된 종단을 합치기 위해 덴마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계파와, 베샤카의 아침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계파가 존재한다. 2008년 7월 10일에 연재된 양군잡상 17화에 '동방, 서방교회'라는 메모가 나오고, 복장이 다르다는 설정이 적혀있으며, 아비가일이 준에게 이르기를 '살생을 금하는 서방 교회 중놈'. 태모신교의 모티브가 기독교에 있다면 분화된 종파일지도???
종단 명부에서 완전히 삭제되는 두 가지 경우 중 하나는 우주 역병에 걸린 무녀들이 소속된 호스피스 봉사단이 전장에 나가는 경우다. 나머지 하나는 문제가 된 사제의 양 팔을 절단해 무간도 가이아의 철견으로 보내는 것이다.
귀족들끼리 훈련시킨 하이퍼 퀑들로 화력대결을 하는 내용이 몇 번 나오면서 일반 퀑이 대부분인 퀑 사제들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들어 태모신교를 고산 가나 엘 가같은 정상급 귀족가보다 무력이 적은 집단으로 취급하는 의견도 있지만, 일단 머릿수부터도 차이가 꽤 많이 나고, 무엇보다 태모신교가 전사체를 만들고 운용하기 때문에 도리어 백경대같은 하이퍼 퀑 부대에게 있어서는 천적이나 다름없다.
퀑을 택배기사로 쓰는 것은 단순한 사업적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택배사업은 눈속임이고 실제로는 거대한 스케일의 무엇인가를 꾸미고 있다.[6] 수호사제, 감찰대원, 보안국 요원, 백사회 등 보유한 무력도 대단하다...고 여겨졌으나 백사회가 백경대에 털린다.[7] 20년 전에서 몇 년 후 감찰국과 보안국은 통합된 걸로 여겨지지만 어깨에 패치를 단 보안국이 재등장한다.[8]
고대의 황실 백정이자 조슈아[9]의 어머니인 마돈나는 새 남편 존[10]과 재혼하여 아들을 키우고,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으나 새 남편은 양아들의 좋은 아버지가 된다.
조슈아는 자라서 민중에게 평등한 사랑을 설파하여 예언자로 불린다. 그랬던 그가 황궁에서 위험 인물로 간주되어 십자가형을 당하게 되자 마돈나는 남편 존과 조슈아의 12제자를 이끌고 아들을 구하지만, 존이 목숨을 바쳐서 구한 조슈아는 이미 빈사 상태였다.
이에 마돈나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 황실의 평행우주 공간 관리기를 파괴하여, 아들의 영혼을 무한대의 평행공간으로 방출시켰다. 흠좀무한 게 꽤 단단해 보이는 물체를 맨손으로 부숴버렸다!!누구는 돌주먹으로 이걸 겨우 부쉈다![11] 이후로 12제자와 함께 기적적으로 탈출한 마돈나는 몰려든 민중으로부터 강하고 자애로운 성모태모로 불리게 된다. 이것이 사랑과 보복의 종단 태모신교의 기원이다.[12]
여러모로 성경과 비슷하지만 복수의 종교답게 조슈아는 구원을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보복을 위해 돌아온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성경과 기독교, 개신교에서 믿는 '주(야훼 = 하느님 = 성부)' 의 묘사는 전혀 언급이 되질 않는다. 마돈나도 존도 죠슈아도 모두 인간이었으며 죠수아와 마돈나는 그저 자기 자신의 행적만으로 사람들에게 추앙받은 것 뿐이라는 게 아이러니.
라미레코드 프롤로그에 나온대로 태모신교 종단의 핵심 임무는 평행우주를 오가며 흩어진 조슈아의 영혼을 찾는 것이었다. 라미레코드의 주된 구성 역시도 종단의 예비 무녀 라미가 조슈아의 영혼을 찾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각종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식으로 다루는 것이었다. 그러나 라미레코드가 에피소드 한 편만 끝마치고 연중되었기에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알 길이 없었다.[13]
태모신교의 현황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등장한 건 현재에서 20년 전 시점을 다루는 <a catnap> 이후로, 당시 감옥에 갇힌 하데스를 풀어주면서 감찰국 소속인 가츠에게는 하데스의 임무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붙잡히지 않게 하라는 명령을 비밀리에 할당한다. 종단의 이슈 메이커인 하데스를 풀어줘서 사람들의 눈을 돌리게 하는 한편 감찰국과 보안국을 주무를 수 있는 표면상의 이유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하데스는 종단시설 중 화학단지, 생명공학 연구소, 교차공간이 있는 태궁을 공격한다.
한편 데바들을 심방이라는 명목으로 다른 우주로 다녀오게 하거나 패트론 연합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센 고산 가에게 택배사업을 제안한다. 그러나 자신이 일회용이라는 사실을 안 하데스는 종단의 추격에서 도망치기에 바빴으며, 수습 담당인 가츠는 고산 가와 종단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틈틈히 배신할 궁리만 하고 있었다. 게다가 자신에게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데 불만을 품은 전대 공작이 몰래 백경대를 시켜 기밀자료를 빼내오는 바람에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하데스를 겨우 붙잡았나 싶더니 감찰국과 보안국과의 알력다툼이 일어나는 바람에 흑막이 자신들이라는 걸 들킬 뻔한다. 이 와중 고산 가의 음모로 하데스가 또 탈옥해버린다. 그 외 아비가일이 주인 아그네스를 구하기 위해 패트롤을 부르는데 형식상의 이유가 수호사제 중 하나가 데바의 이름으로 불법무기거래를 했다.라는 것이었던터라 사업장에 패트롤이 쳐들어올 구실을 제공하는 등[14]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고생한다. 전대 공작 암살 시도조차 백경대원 중 기억을 읽는 퀑에게 들키면서 계획을 맡은 주임주교가 살해당하며, 그나마 조슈아의 눈을 전대 공작과 거래할 계획을 잡음으로써 어찌어찌 일이 풀리나 싶더니...
당시 백경대의 전력이 어느정도인지 감안하지 못한터라 행성 하나를 날릴만한 전력을 본 뒤 경약하는데, 그나마 전대 공작이 백경대를 가지고 뭔가 계획을 꾸미는게 아니라 아들을 위해 순순히 거래에 응했으므로 수습의 여지가 있었다. 고산 가에서는 재판을 받기 전 종단과의 거래를 마치려고 했으나 정작 종단측에서는 고산 가에 측근으로 있는 스파이인 키튼 박사를 시켜 암살을 시도한다. 이후의 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20년 뒤 지금, 전대 공작이 자살로 추정되는 의문사를 했다는 소문이 도는 걸로 봐서 암살에 성공한 모양.
웹소설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3: 무간도 가이아의 성소(The Love Sick)에서 밝혀지기로는 <a catnap>에서 몇 년 후 오번과 유진이 행성 툴루의 한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유진이 심방을 갔다가 태모신교의 실험과 관련된 사고와 엮여 전염병과 기생충 라히리를 퍼뜨렸고, 이 때문에 종단 측이 도주자를 잡는 데 실패했을 경우 생겨날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마을에 경계령을 내린 후 지도에서 지워버리기 위해 학살극을 펼쳤다. 이후 오번을 제외한 생존자들은 종단의 감시하에 행성 가이아에 오게 된다. 오번은 생전 그의 어머니가, 어르신과 꾸준히 거래를 했기 때문에 그에게 찾아가 보호를 요청했다. 어르신은 종단과 관련이 있다.
철견무적이 연재되기 전인 1997년에 이제는 사라진 코믹테크라는 만화책 관련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작가가 밝히기로는, 철견무적은 ‘철로 만들어진 개는 흔적이 없다’라는 뜻으로 처음 구상은 학원폭력물이었는데 학원 폭력사태가 문제가 되어서 심의에서 제재가 될까봐 SF로 바꾸었으며, 광무제 25년에 생도총국인 애녹의 동(행정구역)의 동장들이, 모두 팔만 사이보그로 개조를 한 ‘싸울아비’라는 무사계급을 거느리고 타 동과 경쟁하고 전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학교 교복[15]과 비슷한 복장을 한 것.
연중된 후 덴마로 설정이 계승되어 과거 아비가일이 몸담았던 앙크 십자가의 SF풍 교단은 태모신교이고, '생도총국'이라는 가상 국가가 배경이라는 게 밝혀졌다.
<The knight A.E.>21화 시점에서 10여년 전, 현재 시점에서 수년 전 시점인 <다이크>4화부터 등장한 테이가 여기의 신도이며, 성가대에서 지휘자로 일하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다이크는 테이에게 여기에 잠시 몸을 의탁해 우라노에서 피해 있고, 붉은 늑대 총동원령이 끝나면 데려갈 것이라고 말한다. 테이는 힉스를 포함한 늑대굴 수뇌부에게 평의회가 끼어들기 어렵게 여기의 전투 퀑 화력을 빌리자고 제안한다. 돈이 안 되는 사람들의 편에 섰다가 태모신교 장로들의 미움을 사 퇴출당하고 배신감에 믿음을 버린 자들의 상당수가 블랭크에 속해 있고, 테이는 결국 이들에게 화력을 빌려 엘 가에 쳐들어간다. 하지만 이들은 오돔 공작의 경호대에게 모두 죽는다. 이 시기 때에는 동서로 분열된 종단을 합치기 위해 덴마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계파와, 베샤카의 아침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계파가 존재한다.
늑대굴 멤버들 중 과거 시점에서 수호사제였던 하아켄과, 여기의 신자이자 성가대의 지휘자였던 테이가 있다.
택배회사 실버퀵의 모회사인 팍스 중공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며, 태모신교 사제들이 산하 회사의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덴마에서 재등장할 때에는 라미레코드에서의 분위기와는 달리 <블랙아웃>4화에서 덴마는 이 종교를 사이비 종교라고 부르고 있고, 실버퀵에서 야와가 퀑 기사에게 행하는 가혹한 대우를 보면 이면에는 뭔가 구린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더불어 태모신교에 대해 다수의 등장인물들이 광신도라고 칭하는 걸 보면 상당히 험악한 발자취를 이어온 듯 보인다.[16]
이후에 딱히 언급이 없다가 <콴의 냉장고 A.E.>에서 야와가 자신의 본체를 찾아 종단에서 탈출하려던 중 <God's lover>에서 덴마의 이브인 셀에게서 들은 정보로 펜타곤 등을 이용해 종단, 실버퀵, 평의회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기 위해서 8우주의 1인자인 고산 공작과 2인자인 엘 백작을 충돌시켜 우주전쟁을 일으킬 계획을 할 때 언급되었다.
백사회를 양성해냈다고 한다.[19]이게 종교냐? 그렇지만 신백경대에게 반격도 못하고 털린다거나, 칼번 퀑 부대원 수십여명 정도를 보고 '우리 셋이 치기엔 수가 좀 많은 것 같아.' 라고 했는데 신백경대 1명은 혼자서 처리해낸다거나... 여러모로 백경대보다는 한참 밑.
50화여기까지 프롤로그였다에서 태모신교의 목적이 드러나는데, 바로 조슈아의 부활이었다. 태모신교가 조슈아 부활을 위한 비밀 프로젝트의 시동을 거는 일련의 준비과정은 바로 라미레코드에서 나오는 교차공간 수색작업, 그리고 덴마의 주요 사건들이었던 것. 라미레코드까지 포함하고, 덴마 1부, 2부를 합치면 600편 가까이 되는데?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재도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다. 현재 시점의 제 8우주에서 사업규제를 만들거나 우주질서 확립을 명목으로 패트롤을 움직이는 등 총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걸로 보이나, 호조 후작이 걸핏하면 태모신교가 고산 가와 주변 귀족들에게 자금을 요청한다고 황당해하는 등 귀족들 사이에서 그닥 곱지 못한 시선을 받고 있다. 오랜 파트너인 고산 공작도 태모신교를 좋게 보지 않고 있으며 엘의 대리인 하즈도 사이비 종교 때문에 자신의 사업이 방해받는다며 투덜거리며 태모신교를 사이비 광신도들이라고 그렇게 좋게 평가하고 있지 않다. 또한 고산 공작을 믿고 태모신교에 귀의한 수많은 귀족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해 포기할 뿐더러 종단에 대해 근거없는 비방과 모함이 퍼지는 일이 갈수록 많아져 문을 닫는 교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태모신교측도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결책으로 <콴의 냉장고>에서 오랜 파트너인 고산 가를 버리고 엘 가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 중이다. 처음에는 하즈를 포섭하려 하나 냉엄한 반응 속에 대신 엘의 아들인 카인에게 접근을 시도한다.
그 와중 아오리카 마약을 둘러싸고 고산 가와의 충돌이 벌어지는 바람에 형식적으로 고산 가를 내칠 구실이 마련되었으나 신 백경대가 툭툭하고 하이퍼들을 캐털어버리는 걸 보면 아무래도 미래가 어둡다. 기대하던 무력충돌이 어려워지자 백사회 대신 전사체 군단을 내세우는 걸로 지침을 변경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섭하러 했던 엘 백작이 데바림과 손을 잡아버린다.
그러나 하즈의 속셈은 데바림을 이용해서 제 8우주의 귀족들을 미끼로 끌어들이면서 여차 할 시 태모신교에게 팔아넘길 수단으로 그들 전부를 받아들여 준 것으로써 애초에 태모신교와 손을 잡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엘 가문이 실버퀵과 골드윙의 충돌 사태에 대한 보상을 구실삼아 접근해오자 환영하면서도 필요 이상의 관계는 지양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태모신교의 최종 목표는 조슈아의 부활과 제 8우주의 패자로 등극을 하기 위한 것으로써 데바림과 손을 잡은 엘 가문도 우주의 제왕으로 올라가기 위한 걸림돌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엘 가문과의 협약이 성공한 뒤 데바림들을 공식석상에 초대해서 표면상의 친분관계를 어필하는 한편, 고산 가와의 전쟁 준비 및 아오리카 마약을 회수하면서 일을 수습하고 있다. 다만 20년 전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구 백경대 OB가 휘저어놓은 교차공간에서 누군가가 오면서 란의 인과율이 무너져 자칫 수습하지 못 할 사태가 벌어질까 전전긍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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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화에서 엘의 발언으로 우주 역병이 태모신교의 소행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질병에 걸리지 않는 퀑을 매개체로 택배사업을 하면서 우주 역병을 퍼뜨린 것.
덴마 세계관의 최대악이라고 할 수 있는 세력으로 작중에 나온 대사를 보면 아오리카의 마약이 자신들의 자본줄이 되었을 거라고 말하는데, 작중 행적을 따져보면 마약매매, 성매매, 사병소집, 인체실험, 노동력 착취(실버퀵)등등 온갖 불법적인 행위는 다 저질렀으며 그것도 모자라 우주 역병 등 생물병기 유포, 거기다가 그 감염자 중에 넬과 같은 데바도 있단거를 생각하면 상층부에게 태모신교 신도들은 그냥 장기말이나 소모품이다. 또 <식스틴>에 의하면 제 3 소각로(전체가 아니라)에 버려지는 우주 역병 감염자들은 "일당" 약 5만명이다. 또한 엘의 말에 따르면 "그것도 모자라..."라는 말이 있는데 우주 역병 유포와 맞먹거나 그것보다 더 흉악한 짓거리를 저질렀거나 저지를 계획으로 보인다.
분명 1대 태모였던 마돈나가 이 종교를 창시할 때까지만 해도 그다지 나쁜 종교는 아니었는데, 언제 이렇게 악의 축같은 집단으로 변모해버렸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알려진 바 없다는 것 역시 의문스러운 집단이다. 덴마가 좀 더 전개되다 보면 태모신교가 창설 초기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한 과정이 나올지도 모른다.
고산 공작은 퀑 행성에 갇힌 백경대를 구하기 위해 후퇴를 명하려 하지만, 일종의 최면 상태에 빠진 탓에 그들의 제식 능력인 성간 순간이동이 봉쇄되어 불가능하다는 사촌형 말에 남아있는 인원까지 투입해서 데려오라 하는데 이 역시 여긴 비우면 돌이키기 어려운 사태가 벌어진다며 사촌형이 만류한다. 그 말에 식은땀까지 흘리며 고민하던 고산은 "염병할! 아그네스 그 여자한테 부탁하는 건... 죽기보다 싫다고!"라고 소리친다.
결국 고산 공작은 신 백경대를 구하기 위해 종단에 연락해 아그네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한 시간 후, 종단의 전사체 컨트롤러를 태운 함선이 도착한다. 아그네스는 부하에게 추가 요청이 있을 시 그게 무엇이든 지원하라는 명을 내리는데, 이때 고산을 도련님이라고 지칭한다. 백사회의 안경 쓴 사제는 퀑 행성 관념체의 신호를 찾았다며, 그쪽에서 알려 준 라인으로 백경대원들에게 좌표를 보내겠다고 얘기한다.
복면을 쓴 인물은 노란 복면에게 너희 종단의 계획이 다음 단계로 넘어 갔다는 얘기네.라고 말한 후 사제들을 처리한 다음 예전에는 이계 공간을 넘을 수 없는 벽이였다고 하면서 8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집단에 쫒기는 신세라고 하며 또 다시 도주한다. 그 후 그는 복면을 벗어 자신이 다이크라는 걸 노란 머리에게 드러내고, 그를 통해 마왕 팀에 들어간다.
현재 시점에서 5년 후 시점을 다루는 <콴의 냉장고 A.E.2>15화에서 고산 공작이 빵봉투를 씌운 아바타를 더 이상 앞에 내세우지 않고 있는데, 아마도 키튼 박사에게 복수를 하고 태모신교 세력을 없애거나 한 풀 꺾이게 했을 수도 있지만, "진짜 엘 백작"이 회견 신청을 해온 만큼 "진짜 고산 공작"으로서 만나주었을 가능성도 크다.
<The knight A.E.>2화에서는 다이크가 힉스에게 맞는데, 이때 힉스에게 자신이 테이를 찾아 떠났다며 8우주퀑들의 실종에 가장 많은 의심을 사는, 컬트 집단의 택배사업 본부에서 테이의 행방을 알아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살아있냐고 묻는 힉스의 말에 가만히 있는다. 싸움을 그만 둔 후 힉스는 다이크에게 테이를 지탱해 준 힘이니 태모신교를 컬트 집단이라고 부르지 마라고 말한다.[21]
다이크는 태모신교 사제들이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려면 마왕의 고객들 중 주교들도 있으니 본인이 있는 곳에 간부급으로 올라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루의 이빨: 역병. 바이러스가 태궁을 통해 건너가 평행 지구 하나를 완전히 죽음의 행성으로 만들어버린 대참사를 일으켰다. 약 7년[24]만에 덴마 2부 에피소드인 <콴의 냉장고 A.E.2>1화에서 총무주교가 과거 외우주 테스트에서 발생한 끔찍한 초대형 사고가 있었는데 하데스가 이 외우주에서 왔을 것이라고 발락에게 밝혀 떡밥이 회수되었다.
무녀[26]: 태모신교의 여성 성직자들. 후술할 데바가 아닌 무녀들은 수습(見習, Prospective(Pre-)) 무녀라고 하고, 종단의 학교인 무화원에서 교육을 받는다. 작중 20년 전 시점의 라미와 친구들이 이 등급이었다.[27] 종단 무녀용 급료카드는 월 한도액이 60만원이다.
데바: 무녀들 중 수석(首席, (구) Principal, (신) High) 무녀를 뜻하며, 작중 20년 전 시점의 아그네스와 7년 전 시점의 넬이 이 등급이었다.[28] 일반인들은 그냥 무녀라고 부르는 듯하다. 등장인물들은 문서 참조. 데바용 급료카드는 최저 월 한도액이 3천만원이다. 수호사제들과 함께 패트론들에게 행사, 예배 등을 위해 파견이 되는데 문제는 이 예배라는 것이 매춘 같은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집안 성직자 보다는 애첩이나 정부 혹은 성노리개 역할을 하는, 교단 소속의 접대부에 가까운 실태이다. 이런 데바들 중 아그네스처럼 자신을 사랑해주는 패트론을 만난 데바들은 상당히 승승장구하지만 그렇지 못한 데바들은 입지가 좋지 못하다.[29] 심한 경우 넬처럼 호르마같은 폭력적인 귀족에게 걸려서 온갖 험한 꼴 다 당하다가 해당 귀족이 앓고 있던 전염병이나 성병에 걸려 죽을 뻔하거나 정말 죽는 꼴을 당할 수도 있다. 수석 데바의 경우는 지위가 높은 패트론에게 파견이 되거나 혹은 교단의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 같다. 아그네스 데바만 봐도 그녀의 아버지가 존칭을 쓰는 등 종단 내에서 꽤 높은 자리인 것 같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지만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30]
여담이지만, 어느 화의 사라진 베댓에서 공식 영어 정발판의 존재를 몰랐던 한 가톨릭대에 다니는 학생이 그리스어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를 뜻하는 키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은 키리에 엘레이숨(Kyrie eleisum)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그 중 엘레이숨(eleisum)을 거꾸로 쓰면 믓시엘(musiele)이 된다고 주장을 했고, 역시 정식 영문판의 존재를 몰랐던 유저들이 이 댓글에 많은 추천을 줬으나, 정식 영문판을 본 사람들이 아니라고 제기하자 바로 해당 댓글은 삭제됐다.
사제: 여기에서는 태모신교의 남성 성직자를 주로 다룬다.[33] 등장인물들은 문서 참조. 종단의 학교인 사제학교에서 사제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일정 나이가 되면 어떠한 사제가 되는지 고를 수 있다. 데바를 수호하는 수호사제, 감찰국 같은 종단 내 보안 등을 책임지는 감찰대원인 검은 사제, 과학원에서 일하는 사제들 등 여러 종류들의 사제가 존재한다. 수호사제는 주로 수도꼭지(…)같은 장식 한 쌍이 가슴팍에 달렸고 양옆트임 처리가 된 긴 상의를 입고 다니는 게 특징이다. 무녀들이 까까머리를 한 년수 4년차까지의 수습사제를 불교의 사미승을 모티브로 한 걸로 추정되는 새끼사제(ヒヨコ)라는 은어로 부르며, 이들은 대릉원에 주로 있는다. 기독교와는 다르게 게이가 사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게이에 대한 취급이 좋지 않기 때문에 멸시를 받는다.
사제는 기본적으로 무녀보다 훨씬 계급이 낮다고 라미레코드에서 언급됐지만... 말이 사제지 종단 소속의 공무원에 가까운 것 같다. 작중 내에 등장하는 태모신교 소속의 남성 캐릭터들은 죄다 사제들이라고 보면 된다. 발락 같은 막장인 인간이 성직자라고? 오, 맙소사!
특이하게도 성직자인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성직자들이 보여주는 이미지에서 벗어난 사제 캐릭터들이 많다. 사제라기보다는 양아치같은 발락, 성직자임에도 자신의 권력과 입지에 대단히 신경을 쓰며 온갖 모략질에 찬동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박쥐같은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츠, 암만 봐도 위험천만한 정신머리의 하데스나, 4차원인 아비가일만 봐도 딱히 신앙심이란 걸 드러내는 법이 없어서 이놈들이 정말 성직자인지 의심스럽다. 이건 뭐 성직자가 아니고 막장집단이잖아괜찮아 원래 태모신교 자체가 막장이어서 아무도 신경 안 써그리고 이 동네 소속들은 뭐가 어찌되었든 믓시엘하는 건 안 빼먹는다
덤으로 사제와 데바가 사랑을 나눠서 아이를 가지는 것이 엄격히 금지된 것 같다. 그런데 모태경의 그 어떤 구절에서도 사제와 무녀의 사랑을 금하는 내용은 없다. 하지만 이건 모태경과 관계 없으며 어디까지나 종단의 질서를 위해 지켜져야 할 금기 사항이다. 그리고 언급에 따르면 사제와 데바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들은 소각장으로 들어가게 되는 게 기본인 듯 하지만… 예외가 있었다!
감찰국: 태모신교 소속의 조직. 라미레코드8화(덴마에서는 2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매우 오래된 개념이다. 덴마에서는 <식스틴>24화에 처음으로 언급되었으며, 25화에 사각형 모양을 한 근거지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주로 검은 사제들(黑い使徒, Black chapter, 黑色司祭们, 黑色司祭們)이라고 불리는 퀑 위주의 감찰대원들이 감찰단(監察団, (구) Inspector of Headquarters → Inspectors, (신) Internal Investigations, 监察团, 監察團)에 소속되어 있다. 주로 종단 내부의 사건들을 담당하는 일종 종단 내의 경찰 같은 존재이다. 일반 퀑부터 하이퍼 퀑까지 다양한 퀑 위주로 모여 있다보니, 이들의 화력은 웬만한 군대와 필적하지만[36] <식스틴> 시점에서 가츠 파벌과 막스의 파벌로 나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작중 20년 전 시점인 <a catnap>에서 드러난 두 사람의 원래 소속상 막스쪽에 붙은 감찰대원들은 전 보안국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 산하에 아브로나 교도소(アブロナ刑務所, (구) Prison Arbroanah, 阿布罗纳矫导所, 阿布羅納矯導所)와 감찰대원을 양성하는 곳인 렝 수도원(レン修道院, 雷恩修道院, 雷恩修道院)이 있다. 감찰국 내부에는 위험 인물들을 가두는 교도소와 교화소가 존재한다. 교도소에는 하데스와 하아켄, 나머지 둘이 있었으며 이들은 나중에 탈옥한다. 교화소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사제들이 독방에 갇혀 있으며 이들에게 모태경을 읽힌다. 20년 전 시점의 발락이 이곳에 있었다. 기밀 자료실이 있다.
대릉원: 태모신교 소속의 조직. 한자 표기로는 大陵園이라고 쓴다. 예비 데바와 예비 수호사제간의 임시 구성에는 여기의 메인 컴퓨터의 무작위 조합으로 이뤄지며, 이걸 해킹한 과학원 사제는 퇴학된다. 새끼사제들이 주로 있는다. 아하시야가 피어 있다. 이름의 유래는 대릉원이다.
보안국: 태모신교 소속의 조직. <a catnap>2화에 피라미드 모양의 내리갈굼에 특화된 근거지와 함께 이름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감찰국과 원수지간인 조직이다. 이쪽 역시 대원들 대다수가 퀑인 듯하다. 비유하자면 경찰과 검찰 같은 사이이다. <a catnap>에서 하데스 체포를 위해 출동을 하지만 같은 목적으로 출동한 감찰국과 가츠의 음모로 감찰국과 보안국이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유혈사태가 일어나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다. <a catnap> 초반부에서 해체를 위해 가츠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게 드러나며 후반부에서 보안국 요원인 점돌이의 예견대로 보안국은 챕터1 시점에서 해체되고, 막스, 아그네스 데바의 아버지, 찢어지는 천둥 테아르 등 보안국 요원들은 감찰국으로 흡수 된 듯했으나 챕터 3 시점(<식스틴> 이후로 추정)인 <다이크>151화에서는 어깨에 패치가 생겼지만 조직 자체는 건재하다는 게 드러난다. 본래 <a catnap> 시점에서 보안국에서는 탈옥수를 잡는 게 업무 중 하나였으나 <식스틴> 시점에서 감찰국으로 넘어가고 다른 업무를 하는 듯.
정화원: 종단 내 사제학교 문제아들을 길들이는 장소. 이유 없는 반항, 신앙에 대한 의심, 쓸데없는 감수성, 질풍노도의 열정으로 인해 문제아가 된 이들이 모태경 낭독과 암기를 통해 사제의 태도를 재정비한다는 게 명목이지만, 각 학교에서 쓰고 남은 폐기 직전의 식재료를 모아 대부분 온종일 먹인다. 토하면 맞거나 독방에 갇힌다. 한자 표기로는 正化院이라고 쓴다. 신 영어판에서는 Purgatory(연옥)로 적절하게 의역되었다.
심방: 무녀가 성 조슈아의 환생체를 찾기 위해 종단의 지시에 따라 태궁을 통해 다른 우주에 출장가는 것. 심방을 요청한 대상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받고 대신 심방자의 잔심부름이나 부탁을 들어준다. 개원이래 환생체를 찾아서 데바가 된 사람은 작중 20년 전 시점까지 둘 밖에 없다.[38] 무녀가 재수없이 사고로 다치거나 죽으면 기도 한 번으로만 끝낸다. 덴마에서는 <a catnap>에서 란이 샘플을 모아 무수한 데이터를 쌓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히며 이 제도를 폐지하기 위해 교차공간을 상당 기간 폐쇄하려 하고, 결국 하데스에 의해 태궁이 테러를 당해 일정 기간 동안 폐쇄되면서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다만 몇 년 후 시점에서 몇 번 한 걸로 보이고, 이때 심방에 간 유진이 종단 측 실험 사고에 엮여 행성 툴루의 자신이 살던 마을에 전염병과 기생충 라히리를 퍼뜨렸다. 심방(尋訪, Pastoral visitation)에서 따왔다.
조슈아의 눈: <a catnap>60화에서 처음 등장한 물체. 태모신교의 성유물이다. 엘 백작이 부하 하즈의 말을 듣고 공작에게 북경대국의 짚나이트라는 광물의 독점권을 얻기 위해 이걸 상납하는데, 공작은 그걸 깨버린다. 나중에는 공작의 측근인 메이헨이 복구를 한다. 그 후 엘 백작은 백경대원 하나를 지원받고, 하즈의 정확한 판단 덕에 편애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백경대 5인 지원을 받게 된다. 결국 누멘 기술을 추가로 상납해 짚나이트 독점권을 얻어내고, 승승장구를 거듭하게 된다. 카누 주교는 주임주교가 죽고 난 뒤, 공작에게 DHA가 풍부한 이걸 받고 대주교들과의 자리를 마련한다. 카누 주교는 주임주교를 죽인 범인이 공작이라는 사실을 간파했지만 조슈아의 눈을 보자마자 주임주교의 죽음이고 뭐고 태도가 확 바뀐다. 조슈아의 눈이 그 정도로 귀한 물건이라는 뜻. 거의 예수의 뼈 같은…?
태궁: Great Delphys. 델피스라고도 부른다. 라미레코드2화(덴마에서는 1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했고, 이름은 4화(덴마에서는 1화)에서 먼저 나왔다. 델피스 중 제 3관은 심방이 시작되는 수습 무녀들의 전용공간이다. 태궁 안에 무화원 등이 있으며, 내부에 교차공간이 존재한다. 교차공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태평원: <콴의 냉장고>147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곳. 한자 표기는 나오지 않았고 일본어 번역이 사라졌기 때문에 추측하자면 胎平院 혹은 胎平園으로 보인다. 추측되는 한자 표기대로 평평한 곳으로 보인다. 태궁의 건물 중 하나로 보인다. 백사회 사제들이 콴의 냉장고에 있던 모래시계 박스를 태궁 제 3기지까지 옮기는데 다 차서 그런지 총무주교의 비서가 연락해 태궁 태평원 지하로 옮기라고 명한다. 이때 백사회 사제들이 드디어 자신들한테 그곳이 공개된다고 말하는 걸 보면 그동안은 공개된 적이 없었던 걸로 보인다. 모래시계를 절반 정도 옮기는데 태평원 지하마저도 거의 다 차간다고 한다.
태모: 태모신교를 창설한 마돈나가 신도들에게 받들여지면서 불리게 된 명칭으로, 현재 마돈나는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없으며 태모 선출이라는 말을 태모신교 관계자들이 쓰는 걸로 봐서 태모는 1대 태모인 마돈나가 쭉 하고 있는 게 아니라[42]가톨릭의 교황처럼 특정한 조건을 두고 태모가 될 사람을 선출해서 태모로 삼으며 시간이 지나면 다음 대 태모를 뽑는 식으로 여러 명의 태모가 선출되어서 특정 기간 동안만 태모 노릇을 하다가 물러나고 다시 다음 대 태모가 선출되는 듯. 그리고 태모 암살이라는 사건이 토슈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발락의 언급을 통해 밝혀졌다. 여담으로 교단 내에서 형식적+실질적인 최고자+지도자의 자리일지, 아니면 형식상으로만 최고자/지도자의 자리인지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어쨌든 높은 지위라는 건 확실하다. 1대 태모 마돈나의 탄생일을 태모 성탄제라고 부른다. 태모는 태모 본궁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곳에는 하데스가 한때 몸담았던 하이퍼 퀑 경호대가 있다. 원리주의자들이 태모제를 폐지하라고 주장한다. 1대 태모였던 마돈나는 건장한 성인 남성 퀑이었던 하데스의 발길질에도 안 깨지고 하데스와 동행하던 동료 퀑 중 한 명이 돌과 융합된 양 손(돌주먹(…))으로 그 손이 어느 정도 깨질 때까지 가격해야 간신히 금이 갔던 평행우주의 교차공간의 쐐기 역할을 하는 보석을 맨손으로 완전히 깨부숴버렸다!!
태모 성탄제: 태모의 탄생일. 모티브는 크리스마스이다. 본격적인 성탄제 기간에 들어서면 종단에서는 축제 분위기에 들떠 각종 자선 행사를 벌이고, 종단 홍보를 위한 대규모 공연을 연다. 현실의 크리스마스때와 같이 연인들이 좋아하는 날이며, 수호사제들이 신도들에게 고백을 받거나, 패트론들에게 청혼을 받는 담당 데바도 있다. 성탄제 이브때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작중 7년 전 시점의 이델이 이때 소각로에 있던 넬을 발견했다. 성탄제때는 특별 사면조치를 하며, 1년 후 시점인 작중 6년 전 시점에는 Z용 납치 사건이 일어났다.
토슈카 사건: <식스틴> 시점에서는 5년 전, <a catnap> 시점에서는 8년 후, 현재 시점에서는 12년 전에 행성 토슈카에서 일어난 사건. <식스틴> 25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고, 이름은 29화에서 나왔다.
발락이 이델이 체포된 이후 증인으로 출두하게 될 고라를 찾아가 기억을 보여주며 그를 협박한다. 그 후 발락은 이델의 사형판결을 뒤집지 못하자 토슈카 사건의 증거를 주기 위해 미투에라 주교에게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미투에라는 발락에게 토슈카 사건의 증거를 받으며 태모 성탄제 특별 사면 조치같은 게 있으니 맘 편히 지내라고 말한다. 미투에라는 발락이 넘겨준 증거를 열람하던 도중 태모 암살에 대한 내용이 나와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근처에 있던 개 모양의 안드로이드는 미투에라가 자는 틈을 타서 증거를 막스에게 넘긴다. 막스는 토슈카 사건을 증거를 열람하고는 미투에라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 이 모습을 보아, 토슈카 사건은 행성 토슈카에서 태모 암살을 논의한 것, 또는 태모가 암살된 것을 뜻하는 걸로 보인다.
토슈카 사건의 증거 안에는 어떤 사람과 귀가 뾰족한 외계인, 주교로 보이는 사람의 그림자가 나오는데, 귀가 뾰족한 외계인은 가츠이고, 사이렌 머리는 카누 주교, 주교로 보이는 사람은 아그네스 주교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패트론: 태모신교에 기부금을 내거나 종단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귀족. 패트론으로 구성된 집단은 패트론 연합이라고 한다. 등장인물들은 문서 참조. 20여 전 전에는 고산 공작의 아버지가 패트론 연합의 수장이었다. 현재는 고산 공작이 태모신교와 적대적이기 때문에 아직도 수장인지는 불명. 이름이 처음 언급된 패트론은 제 17지구 종단의 최대 패트론 중의 하나인 후사딘 남작이다. 막대한 기부금을 내고 이에 대한 대한 보상으로 데바들에게 예배를 받을 수 있다. 개인적인 향락을 위해서 쓰는 경우도 있고 데바를 여러 명 받아 귀족들에 대한 사업에 활용하기도 한다. 일부 패트론들은 데바와 사랑에 빠져 총애를 받거나 결혼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지만 많은 사례는 아닌 듯. 작중에서 인과율을 담당하는 란이 패트론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델을 이용하려 하면서 '패트론 제도의 진짜 목적이 뭔지 알면 그것들 아마 까무러 칠 것' 이라는 말을 던졌는데 아마 패트론 연합 자체도 태모신교의 어떤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구성된 단체인 것으로 보이나, 이 떡밥 역시 다른 떡밥들과 마찬가지로 회수되지 않았다.
여담으로 패트롤과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독자들이 많다. 패트론의 영어 철자는 'patron'이다.
[1] 2008년 8월 8일에 연재된 라미레코드1화(덴마에서도 1화)에서의 첫 언급. 덴마에서의 첫 언급은 2010년 8월 1일에 연재된 <식스틴>2화다.[2] 1994년경 핫윈드의 성인 만화잡지인 윈드 코믹에서 3~4화 정도 연재한 만화. 앙크 십자가의 SF풍 교단의 신관인 마트(Maat)가 주인공이다.[3]성경에서 사랑을 중요시 했던 신약 부분과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강조했던 구약 부분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4] 참고로 철견무적의 주인공은 거완형을 당해 철견으로 살아가게 된 8우주의 아비가일이다.[5] 첫 등장은 <파마나의 개>3화.[6]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묘사된 내용으로 추정하자면 제 8우주 내지는 평행우주들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7] 일단 무력 서열은 수호사제<감찰대원<보안국 요원<백사회로 보인다.[8] 그렇지만 많은 행성을 지배하는 우주 귀족들도 아니고, 그저 조슈아 구출을 목표로 삼았던 일개 백정 마돈나와 그 제자들이 기원이 된 종교라 보기엔 지나치게 거대한 무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맞다. 게다가 무력 면에선 뒤쳐질지 몰라도 여러 우주에 손이 뻗쳐있는 것과 수많은 작중 사건들의 흑막으로 군림하는 걸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 게다가 8우주 평의회와 귀족들에게도 여러모로 간섭을 걸 수 있는 수준의 권력까지 갖췄으니, 비단 중세 유럽에서 카노사의 굴욕까지 시전해보였던 종교세력이 연상될 정도다. 물론 아직 카노사의 굴욕 수준의 귀족 꿇리기는 대대적으로 안 나왔지만호르마 일가는 뭔데[9] 포지션은 예수. 생긴 것조차도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예수의 이미지와 꽤 유사하다. 나중엔 가시관까지 쓰고 있는 걸 봐선 명백하게 오마주.[10]외모로 보아 불교에서 따온 듯하다. 마돈나의 포지션이 성모 마리아라면 존의 포지션은 요셉.[11] 나중에 <a catnap>에서 붙잡혔다가 탈출한 죄수들 중 퀑 죄수가 돌주먹 상태에서 여러 번 쳐서 간신히 이걸 깨뜨린 걸 생각해보면 마돈나의 괴력은 정말 흠좀무 수준이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넌 여러 번? 난 한 번에 깼는데[12] 보다시피 기독교에서 많은 요소를 따왔음을 알 수 있다.[13] 참고로 이 설정도 라미레코드 무렵부터 구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사제 토마스가 라미와 자신의 일을 방해한 조폭들의 근거지에 사형인 사제 데곤을 데려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후 문제의 조폭들이 벽에 몸이 박혀 꼼짝달싹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14]<콴의 냉장고>의 설명에 따르면 어느 귀족이든 간에 자신의 사업장에 패트롤이 쳐들어오는건 극히 피하고 싶은 사항이라고 한다.[15]덴마에서 교복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에는 죄수복을 뜻하는 걸로 추정되었지만 유진의 복장을 보면 조직폭력배들이 교도소를 학교라고 부르는 은어와 진짜 교복과의 중의적인 의미인 듯.[16] 과거 조슈아가 설파했던 건 사랑과 평화였는데 현재의 태모신교는 아이러니하게도 사랑과 평화를 표방하긴 하지만 일단 종교단체니까보복 역시 교리로 삼으며 조슈아 역시 보복을 위해 돌아오리라 하는 등 처음부터 마냥 밝고 긍정적인 종교는 아니었다. 게다가 생긴 계기부터가 조슈아를 죽게 만든 당시 지배층과 마돈나 세력이 투쟁하면서 만들어낸 종교인만큼 권력을 쥔 세력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없다곤 할 수 없다. 그래도 초기엔 이 정도까진 아니었다는걸 보면 마돈나 사후 막장 사이비 종교단체 소리를 들을 정도로 굴러떨어질만한 뭔가가 있었던 걸지도 모르고, 현실 종교들이 그렇듯 권력, 무력과 결탁하면서 타락하는 시기에 빠진 걸지도 모른다. 중세 교회나 고려시대 불교계의 폐단 등을 생각해보자. 현실 종교계에서도 권력과 결부되어 힘을 얻은 종교는 결국 폐단을 낳으며 타락하기도 한다.[17]데바림은 예지몽을 길잡이 삼아 8우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려 하고 태모신교는 8우주민의 목숨을 가지고 우주의 지배자가 되려 한다.[18]총무주교는 이들을 통제불능의 변수로 인식한다.[19] 이들 역시 수호사제인데, 이들은 새로 생긴 등급이라는 듯.[20] 아마도 폭동으로 인해서 탈출 후 계획을 다르게 진행해서 그 지구 구획을 폐기했거나 다르게 진행되면서 더 이상 필요없게 되어서 폐기했었을지도 모른다.[21]힉스의 말로 추론해볼 때 테이를 지탱해준 게 태모신교라는 것은 덴마 안에 든 테이가 그 상태에서 자아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다이크가 그녀의 생존여부를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답한 걸 볼 때, 현재로써는 죽거나 죽느니만도 못한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모른다는 표정이라기보다는 말하기 착잡하다는 표정으로 다이크는 침묵했으므로)[22] 2013년 9월 23일 연재분에서의 첫 언급. 본래 첫언급은 2010년 1월 8일에 연재된 <파마나의 개>1화의 작품 이름이자 엑스트라 주인공 이름이다.[23] 2008년 9월 23일에 연재된 라미레코드13화(덴마에서는 3화)에서의 첫 언급. 덴마에서의 첫 언급은 2015년 11월 26일에 연재된 <콴의 냉장고 A.E.2>1화다.[24]라미레코드가 S.E.(Special Edition)로 덴마 안에 연재되었을 때로 치면 약 2년 7개월.[25] 2008년 8월 12일에 연재된 라미레코드2화(덴마에서는 1화)에서의 첫 언급. 덴마에서의 첫 언급은 2010년 8월 2일에 연재된 <식스틴>3화다.[26] 국내에서 한자로는 항목 1의 巫女가 아니라 항목 2의 舞女라고 쓴다. 한자부터 성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단, 다른 한자 문화권의 나라들은 항목 1의 巫女라고 쓴다.[27]라미레코드에서는 수습 무녀들이 데바가 되려면 꽤나 경쟁이 치열한 것 같지만, <a catnap>에서 교차공간이 파괴된 후, 수습 무녀들의 심방 업무도 사라진 셈이니 뽑는 수나 기준이 달라졌을 것 같기도 하다.[28] 이 수석 무녀(데바)들 중 수석은 수석 데바.[29] 그런데 아그네스는 아버지가 종단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상태인 부잣집 아가씨라서 어차피 잘 나갔을 것이다.[30] 꽤나 현실고증이다. 예를 들어, 김활란은 죽을 때까지 사회적으로 존경받았지만 해방 후 그녀가 한 일은 접대부 모집과 성매매 알선이었다.[31] 2008년 8월 12일에 연재된 라미레코드2화(덴마에서는 1화)에서의 첫 언급. 덴마에서의 첫 언급은 2010년 8월 8일에 연재된 <식스틴>5화다.[32] 2008년 8월 12일에 연재된 라미레코드2화(덴마에서는 1화)에서의 첫 언급. 덴마에서의 첫 언급은 2010년 5월 7일에 연재된 <사보이 가알>2화다.[33] 일단 8우주의 사제들은 죄다 남성이었지만 8우주의 태모신교에도, 그리고 다른 평행우주에 있을지도 모르는 타우주의 태모신교 지부들 전체를 통틀어 그중 한 곳에라도 여성 사제가 한 명이라도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어쩌면 퀑이 아닌 일반 여성들은 데바로 들어갈지도 모르지만 전투력을 보유한 퀑 여신도를 여성 사제로 등록시켜 다른 사제들에게 편입시킬 가능성도 희박하게나마 있을 수 있다. 주교나 감찰국 등의 고위 간부는 비서를 부리는데, 비서는 여자일 수도 있다. 여성 비서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사제에 속하는지, 데바에 속하는지는 알 수 없다. 우선 등장인물 문서에는 임의로 사제로 기술했다.[34] 2008년 9월 23일에 연재된 라미레코드13화(덴마에서는 3화)에서의 첫 언급. 덴마에서의 첫 언급 및 등장은 2010년 10월 8일에 연재된 <식스틴>31화다.[35] 2008년 9월 3일에 연재된 라미레코드8화(덴마에서는 2화)에서의 첫 언급. 덴마에서의 첫 언급은 2010년 9월 20일에 연재된 <식스틴>24화다.[36] 감찰대원 훈련생이던 이델과 윤 두 사람만으로 해병대 퀑 여단을 털어버린 전적이 있다. 이들의 능력이 사기적인 차원 전환이긴 해도 감찰대원의 실력을 알 수 있는 대목.[37] 2008년 8월 15일에 연재된 라미레코드3화(덴마에서는 1화)에서의 첫 언급. 덴마에서의 첫 언급은 2012년 1월 29일에 연재된 <a catnap>1화다.[38]<식스틴 A.E.>1화의, 발락의 상반신에 잠들어 있던 두 아이의 떡밥과 연계되며, 나중에 <다이크>268화에서 이 떡밥이 10년 5개월 8일만에, 연재 중단 기간을 뺀다면 9년 3개월 8일만에 풀렸다.[39] 참고로 그 유명한 로마의 엘라가발루스 황제는 이러한 분위기에서 성장해서 당시 로마 내에서 유일하게 순결을 지켜야 할 베스파 여신의 여제사장을 자기가 원래 있었던 지역의 무녀들처럼 대해서 물의를 일으켰다고.[40] 2008년 8월 19일에 연재된 라미레코드4화(덴마에서는 1화)에서의 첫 언급. 덴마에서의 첫 언급은 2012년 2월 20일에 연재된 <a catnap>11화다.[41] 2008년 8월 8일에 연재된 라미레코드1화(덴마에서도 1화)에서의 첫 언급. 덴마에서의 첫 언급은 2010년 5월 21일에 연재된 <사보이 가알>10화다.[42] 일단 1대 태모인 마돈나는 행방 자체가 불명이며 태모신교가 처음 창설된 후로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듯한 묘사가 있으니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