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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虎への道(호랑이의 길) (일본판 제목) / Tiger Road (해외판 제목)1987년 11월에 캡콤에서 제작하고 유통한[1] 액션 게임.
특이하게 주인공이 스님이고 마계촌 비슷하게 여러가지 무기를 습득해서 사용할 수 있다. 내용인 즉 주인공은 소림사의 승려인데 소림사 마당에서 놀던 동자 승들을 류켄(용권) 일당이 납치해갔고 이를 구출하러 가던 소림사 경비승들을 차례대로 사살했다. 이에 소림사 무술승려 중에서도 이름이 있던 주인공은 이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류켄과 맞서게 된다.
최상위 난이도 노미스, 노데미지 가깝게 클리어한 초고수급 영상
최상위 난이도 노미스 클리어 (해외판)
노미스 클리어 (내수판)
노미스 클리어 (PC 엔진판)
타이거 로드 공략.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마다 보너스 게임을 하게 되고 이를 통과하면 주지승이 여러가지 선물을 준다.
회차 | 효과 |
1 | 체력 증가 |
2 | '타이거 로드'라 불리는 특수한 무기를 선물로 준다. |
3 | 기초 공격력이 2배로 강화 |
4 | 타이거 로드 사용량 에너지(녹색으로 표기) 증가 |
그래픽과 조작감, 각종 옵션 등을 보자면 캡콤이 왜 게임의 명가(名家)인지를 느낄 수 있다. 1987년에 만든 게임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당대 기준으로는 우월한 그래픽과 기술력을 보여준 게임이다.
2. 해외판과 내수판의 차이점
내수판은 2주차 게임이지만, 해외판은 게임을 한번 클리어하면 그대로 엔딩 크레딧이 나오며 종료된다. 게임의 난이도가 절륜할 수준인지라 한번만 돌게 해주는 해외판이 자비롭게 느껴질 지경. 그외에는 내수판에 주인공의 기합소리나 적의 신음소리등 여러 음성이 있으나 외수판에는 이것들이 빠졌다.3. 스토리
천하를 노리는 용권왕은 거리와 마을을 습격해 아이들을 납치해 갔다. 그리고 아이들을 사악한 마음으로 세뇌시켜 암흑의 전사가 되도록 용아당에 가두었다. 아 사실을 알게 된 왕림사의 노사는 왕림사 최고의 무기 고수 리 웡을 불러 용권왕을 쓰러뜨리고 아이들을 구해 낼 것을 명했다. 그러나 용아당에 가기 위해서는 용권왕의 부하이자 4개의 에리어를 각각 맡고 있는 사천왕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노사에게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천문의 옷과 무기를 받아 용권왕 타도에 나선 리 웡. 과연 무사히 아이들을 구해 낼 수 있을까..
출처: 타이거 로드 아케이드 판촉 광고지(캡콤, 1987)
출처: 타이거 로드 아케이드 판촉 광고지(캡콤, 1987)
4. 아이템
- 기본 무기 3종 세트
- 단창 - 공격 가능한 범위가 제일 작은 대신 연사력이 빠르다. 실수로 집어들면 대다수 유저들이 싫어하는 물건. PC엔진 판에서는 판정과 성능이 좀 더 강화되었다.
- 도끼 - 초기에 장비하고 나오며 사슬 달린 도끼를 날려 데미지를 주는 형태이기 때문에 후방도 약간 커버하고 공중 판정 범위가 넓지만 대다수 유저들이 쇄겸을 더 선호한다.
- 쇄겸 - 가시공에 줄이 달려 막대에 연결된 철퇴 모양이며 유저들이 제일 선호하던 무기, 기본 무기 중 가장 사거리가 길며 모든 상황에 대처가 가능하다.
- 특수 무기
- 타이거 로드 - 호랑이 모양의 장풍이 나가는 무기로 보너스 게임을 2회 이상 클리어 해야 습득할 수 있다. 보너스 게임 1회차 성공은 이 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기본 체력, 2회 차부터 타이거 로드 획득, 3회 차는 타이거 로드의 위력이 강해진다. 4회차 성공시엔 초록색 체력 구간을 2배로 늘려주나 위력은 3회차와 동일하다. 초록색으로 별도 표시된 체력이 있어야 이 무기를 쓸 수 있으며, 초록색 체력이 다 떨어질 경우 회복하여 초록색이 다시 보일 때까진 기본 무기만 사용할 수 있다.
- 강화 아이템
- POW - 모든 무기의 공격력 또는 판정 범위를 늘려주는 유용한 물건, 1번 획득 후엔 더 이상 중첩되지 않는다.
- 체력 회복
- 빨간 표주박 - 체력을 모두 회복시킨다.
- 파란 표주박 - 현재 체력의 1/2 (0.5는 반올림해 +1칸)만큼 회복시키므로 남은 체력이 많을수록 회복량도 높아진다. 만약 1칸만 남았을 경우엔 체력을 아예 채워주지 않는다.
- 갈색 표주박 - 파란 표주박과 정반대 효과로 남은 체력 1/2을 감소시키는데 이 때문에 모양도 뒤집어져 있다. 당연히 남은 체력이 높을 때 얻을수록 체력이 더 까이며, 부가로 체력이 1칸 남았을 때 획득하면 즉사한다.
- 기타
- 날개옷 - 게임 시작 시 받으며 특정 스테이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날아다닐 수 있다. 여담으로 날아다니는 지역에서 사망하면 끔살 되는 장면들이 좀 더 많이 나온다.
5. 보스 일람
이 게임은 특이하게 유저가 스테이지를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총 4가지 루트가 있으며 루트 1은 모든 보스를 상대하는 것이며 한 루트를 건너뛸 때마다 앞의 보스를 건너뛰는 방식이다. 그래서 루트 4의 경우는 4스테이지 형제 보스와 최종 스테이지 류켄만 상대한다. 다만 타이거 로드를 얻기 위한 훈련까지 건너뛰기 때문에 난이도가 급상승한다.[2]
- 야수 가이라(野獣ガイラ)
어릴적 야생에 버려져 짐승들과 함께 자란 사람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3]. 게임시작 후 최초 등장하는 중간보스로 지하감옥 스테이지에서 대면한다. 상당히 공격적이며 손톱과 소점프를 이용한 근접공격 외에도 벽이나 천장을 기어다니면서 대점프 공중공격을 퍼붓는다. PC엔진 판은 용량과 스테이지 구현 문제 등으로 물속과 지상을 오가며 공격하는 어인으로 대체되었다.
- 후도우(不動)
1스테이지 보스로 덩치가 엄청 크고 장수같이 생겼다. 주먹 공격과 바디 프레스로 깔아뭉개는 즉사공격을 한다. 깔아뭉개기를 헛쳤을 때 딜레이가 크기 때문에 이 때 집중 공격하면 된다. 최종 스테이지 보스 직전에 후도우의 팔레트 스왑 2명이 동시 나오는 구간이 있는데 타이거 로드를 갖고 있을 경우 과녁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래도 바디 프레스 공격은 일격사이니 주의. 만약 타이거 로드가 없을 경우 공략 난이도가 올라간다. 모티브는 북두의 권의 후도우.
- 마상 아수라(魔像アシュラ)
2스테이지 중간보스. 6개의 팔을 가진 아수라 동상이다. 손에 든 창으로 찌르고 원거리는 금강저를 던져 공격하는 패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쇄겸이나 도끼면 공격을 피하기 쉬우나 배경에 있는 금색 동상이 화염을 쏘므로 주의할 것. 꼼수로 한대 맞고 무적시간을 이용해 동상이 불을 쏘지 않는 쪽으로 넘어가면 클리어가 쉽다. 체력관리를 잘하고 만났다면 정면으로 싸워도 클리어가 어렵지는 않은 편.
- 쿠카이(空怪)
해골 귀신같이 생긴 2스테이지 보스로 공중에 뜬 채 순간 이동 공격을 한다. 이 때문에 이 보스와 싸울 때에는 날개 옷을 입은 채 싸운다. 한대 얻어맞을 때마다 순간이동해 다른 장소에 나타난다.
붙잡히면 일격사이니 주의. 패턴에 익숙해지면 체력잔량과 관계없이 무사히 클리어하기 쉬운 보스로 전락한다.
- 응사 레이 (鷹使いレイ)
3스테이지 중간보스. 응사는 일본에서 매(맹금류)를 조련하여 짐승을 잡는 사냥꾼을 지칭하는 말. 조련사답게 길들인 매를 날려서 공격하고, 본체에 근접하면 가죽을 두른 팔로 찌르기 공격을 한다. 사냥꾼 본체만 갈겨주면 되며 타이거 로드가 있다면 원거리에서 쉽게 잡을 수 있다.
- 환철(丸鉄)
4스테이지 중간보스로 대머리이고 양손에 철구를 가진 남자. 원거리에선 철구를 내던지고 근접하면 손에 든 철구로 때리는 패턴. 타이거 로드를 얻었다면 굉장히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 쌍견 브로스 (双肩ブロス)
4스테이지 보스로 남자 2인조가 목말을 타고 있는 모습이며 양손에 든 쌍칼로 점프 공격을 한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보스 치고 별로 어렵지 않다. 수련에 모두 성공해 타이거 로드를 공격력 2배로 만들었다면 더욱 쉽다.
- 류켄(龍拳王)
용권왕이라 불리는 최종 보스. 주인공보다 머리 한두개는 더 큰 체격이며 뭔가 베가스러운 복장에 쿵후보이 친미의 최종보스 포지션의 빌런인 오우도의 외모와 흡사하다. 체술에 매우 능하며 가끔 용 모양의 장풍을 쏘기도 한다. 공략 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그냥 맞다이로 붙어서 연타만 해도 체력 1~2칸만 남기고 이길 수 있다. 최종 보스 치고는 어렵지 않은 수준. PC엔진 판에서는 강화되어 3번을 연속 쓰러뜨려야 하는지라 아케이드 판에 비해 난이도가 올라갔다.
6. 이식
이후에 PC 엔진으로 이식이 되었다.
다만 아케이드 기판에 비해서 성능이 낮았던 PC엔진의 한계 때문에 완전 이식은 불가능했으므로, 약간 SD 이미지 비슷하게 어레인지 되어서 수록되었다. 그래서 주인공이 크리링과 많이 유사해졌으며 이후 캡콤 아케이드 2nd 스타디움으로 이식되었으며 위의 PC엔진 버전과는 달리 시대가 시대인만큼 아케이드 판의 가감없는 완벽이식.
[1] 해외판은 Romstar에서 유통을 담당하였다.[2] 루트 4의 경우는 보너스 스테이지가 1회라 타이거 로드 자체를 얻을 수 없다.[3] 그래서인지 이후 동일회사에서 만든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블랑카와 외형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