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리 앤 "킴" 파서블
1. 소개
킴 파서블의 주인공. 애칭으로는 키미(Kimmie)라고도 불린다. 미들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고생으로, 학교에서 치어리더를 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여타 학생들처럼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다가 사건이 생기면 임무 수행원이 되어 소꿉친구인 론 스타퍼블과 함께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2] 사건을 해결한다.
2. 작중 행적
2.1. 범죄 투사로서
언제나 임무를 받아서 악당의 기지에 잠입해 첨단무기로 사악한 계획을 저지한다. 작중 묘사를 보면 딱히 소속 기관도 없고, 모두가 킴의 정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요원이나 스파이와는 거리가 멀다. 론과 한 팀인 것도 특별한 이유는 없고,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같이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첨단 가젯도 대부분 웨이드가 개인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고, 임무란 것도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의뢰를 받거나 웨이드에게서 정보를 받는 일들이다. 무엇보다 임무에 대한 보상도 받지 않으며, 자신이 남는 시간에 취미로 하는 일이다. 여러모로 정통 히로인에 가까운 인물.다만 킴도 어디까지나 보통 인간이기에 그렇다고 특별한 초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고, 치어리딩을 하며 단련된 신체 능력과 격투술[3], 웨이드가 만든 스파이 도구들, 그리고 똘똘한 머리
모든 사람들이 킴의 정체를 알고 있고, 많은 명사들과도 면식이 있는 사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다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 작품 내의 불문율이다. 아래의 10대 소녀로서의 캐릭터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생 시절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자신의 웹사이트 'KimPossible.com'[5]을 만든 것이 임무 수행의 계기가 되었다. '무엇이든' 이라고는 했지만 특별히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고 단순한 심부름 대행 사이트였으며, 기껏해야 보모 일이나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갑부가 자신의 집에서 실수로 보안 시스템을 작동시켜서 꼼짝도 못하게 되자 특수임무 구조대인 '팀 임파서블'을 부른다는 것이 오타를 치는 바람에(…) 킴의 웹사이트로 접속해 버리고 말았다. 단순한 심부름인 줄 알고 별 생각 없이 온 킴이나 특수부대를 불렀는데 웬 중딩(…)여자애가 온 것을 본 갑부나 둘 다 놀랐지만 결과적으로 킴의 체조 기술을 이용하여 잘 해결됐다.
2.2. 10대 소녀로서
운동은 물론이고 공부도 꽤 잘하는 편이고 리더십도 있어서 치어리더 단장도 맡고 있으며 학생회 일도 맡고 있는 듯한 묘사가 있다. 노래[6]도 매우 잘하며,[7] 게다가 집도 부자, 당연히 학교에서 인기도 많다. 말 그대로 엄친딸이다. 성격은 활달하면서도 남을 배려해 주는 전형적인 주인공다운 성격. 다만 아직 청소년인 점은 어쩔 수 없어서 공부나 이성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하고 같은 물건이라도 브랜드를 따지기도 하는 등, 그 나잇대다운 면모도 보여준다.이 만화가 기획 단계부터 여아들을 어느정도 겨냥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10대 소녀들의 워너비의 모습이라 생각할 수 있다.
3. 인간 관계
가족으로는 항공우주 관련 과학자인 아버지 제임스 티모시 파서블, 뇌수술 전문의인 어머니 앤 파서블, 할머니인 나나 파서블, 쌍둥이 동생인 짐과 팀, 큰아버지인 슬림 파서블, 슬림의 딸인 조스 파서블, 그리고 너드 사촌인 래리[8]가 있다. 그리고 100년 전의 조상으로 킴을 쏙 빼닮은 밈 파서블이 등장하기도 한다.
론 스타퍼블과는 유치원 첫날부터 사귀게 된 첫 친구이자, 12년 동안 친하게 지내고 있는 소꿉친구이다. 위에서 언급한 킴파서블.com도 론과 함께 만든 사이트였고, 첫 임무부터 함께했다. 예외없이 금요일 저녁을 같이 보낼 정도로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임무에서는 최고의 파트너이고[9], 론 역시 킴을 최고의 친구로 여긴다.
시즌 1-2에서는 각자의 로맨스 노선이 있었고, 서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시즌 3에서 부터 그 노선이 붕괴되면서 점차 연애 떡밥을 뿌리기 시작한다. 시즌 3 2화에서 론이 모듈레이터[10]를 실수로 작동시키는 바람에 론에게 사랑에 빠져 데이트를 신청하는데,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 "그럼 전부 그 기계 때문이었던 거지?"라고 안심하며 묻는 론에게 "글쎄, 하지만 불꽃은 아직 남아있어.(Not everything. There's still fireworks.)"[11]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하고, 10화에선 대놓고 론의 여자사람친구를 질투하기도 한다.
Could It Be[12]
결국 시간상 시즌 3 마지막에 해당하는 TV 영화판 So The Drama[13]에서 떡밥을 회수하고 사귀게 된다.[14]
시즌 4에서는 론과 공식적으로 사귀게 되며 연애에서는 킴이 주로 론에게 맞춰주는 편. 애처럼 굴거나 찌질한 모습도 이해해주지만, 그런 점에 질색해서 모니크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좀더 로맨틱해지길 바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서로를 잘 이해하는 만큼 잘 맞는 커플이고, 론 역시 나름의 방법으로 킴에게 맞추려고 노력한다. 교제 기간은 졸업식 기준으로 약 1년 정도이고, 졸업 후에도 계속 사귀는 것으로 해피 엔딩이 났기 때문에, 적어도 이전 남친들처럼 짧게 끝날 사이는 아니어 보인다.
사춘기 소녀답게 잘 생긴 남자를 보면 뿅가는 묘사도 많이 나오며 극 초반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꽃미남 죠쉬 맨키와 연애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죠쉬는 시즌 3에 들어 관심이 없어졌단 이유로 공기화 되어버렸고, 나중에 가면 등장조차 하지 않는다.
제작자 인터뷰로는 졸업 후에(alternative ending 참고) 론과 같은 대학으로 진학했다고 한다.
[1] 아역은 다코타 패닝[2] 참고로 운송수단을 협력해 주는 사람들은 모두 전에 킴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어서 세계 어느 곳이든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3]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작중에서 킴이 오로지 치어리더 활동으로 단련한 신체 능력만 가지고 격투를 했다는 언급은 없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킴의 격투 스타일은 중국권법이며, "Hidden Talent"에서는 16가지의 쿵푸 스타일을 다룰 줄 안다고 킴 본인이 언급하고, "Exchange"에서 당랑권을 구사한다.[4] 활동복장은 쫄쫄이가 아니지만... 배틀슈트를 입고 쉬고와 싸울때는 슈퍼히어로스럽다. 그러다보니 이때 쉬고도 파워업 했다고 놀랐을 정도.[5] 이 웹사이트를 치면 디즈니 채널로 접속되었으나, 현재는 디즈니 측에서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창이 뜬다.[6] 성우를 맡은 크리스티 칼슨 로마노는 가수이기도 하며 몇 곡의 삽입곡을 불렀다.[7] 론이 대충 불러대는 자장가에도 루퍼스가 잠이 드는데 킴이 부르니까 효과 만점(..)[8] 얘는 성이 나오지 않는다.[9] TV 영화판인 a sitch in time에서 론이 팀에서 나가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10] 감정을 조절하는 장치[11] 뒤이어 불꽃놀이가 시작하는데, 폭죽과 호감 둘 다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이다.[12] 킴의 성우가 부른 So The Drama의 엔딩곡으로, 론에 대한 마음이 가사에 잘 드러난다.[13] 킴 파서블이 즐겨쓰는 So Not The Drama(별일 아니니까 호들갑 떨지마) 라는 말을 비튼 제목.[14] 킴은 론이 최고의 친구지만 연애상대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마침 자신에게 완벽한 남자 에릭이 전학을 온다. 킴은 에릭과 급속도로 친해지며 같이 프롬에 참석하지만 알고보니 에릭은 드라켄이 만든 인조인간 스파이였고, 항상 곁에 있어왔던 론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