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 애니메이션 | 중후반의 모습 |
1. 개요
喜多"평등한 심사 부탁드립니다."
《목소리의 형태》의 등장인물. 초등학교 당시의 음악교사. 등장 분량이 적다.
2. 설명
공식 팬북에서 작가는 키타의 인물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배려심이 많은 인물이죠. '허울 좋은 소리 하지 말라'는 식의 궂은 말도 듣지만, 키타 선생님 같은 이상론자가 없으면 쇼코를 도와줄 계기도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만큼 이런 사람의 존재는 소중하죠.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키타(목소리의 형태)/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평가
키타는 굉장히 복잡한 캐릭터로 초등학교 시절의 쇼코를 도와주려고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은 '의도는 좋았다'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아이들 사이의 갈등이 발생하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키타는 아이들의 불만을 해결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도덕성을 내세워서 아이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서 문제를 덮어두려고 했다. 그런데 이런 키타의 행동은 오히려 쇼코한테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키타는 쇼코가 합창대회 연습 때 노래를 못 불러서 반 아이들이 쇼코는 합창대회에서 빼달라고 했을 때 반 아이들한테 "그런 건 어쩔 수 없는 거"라면서 쇼코를 합창대회에 참가시키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합창대회는 쇼코 때문에 망해버렸고, 쇼코는 반 아이들한테 미움을 사서 쇼야한테 왕따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키타는 반 아이들한테 쇼코를 위해서 수화를 배우자고 했는데, 키타의 이 주장에 담임 타케우치와 반 아이들이 모두 반발했다. 여기서 조금만 생각해봐도 타케우치와 반 아이들이 키타의 주장에 반발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했던 것이 청각장애가 있는 쇼코 한 명을 위해서 절대다수인 비청각장애인인 아이들한테 "쇼코를 위해서 다 같이 수화를 배우자"고 하면 대체 누가 찬성하겠는가?[1][2][3] 그리고 그런 주장을 하는 키타 본인도 당시에는 수어를 할 줄 몰랐다. 즉 키타 본인도 쇼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키타의 문제점은 도덕적 우월을 내세워서 아이들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행동했다는 것이다. 키타는 작중에서 쇼코를 위한다고 합창대회에 참여시키거나 수화를 배우자고 주장하는 등 스스로는 쇼코를 생각한다는 행동을 했지만 정작 키타의 이런 행동은 당시의 쇼코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물론 그렇다고 키타에게 나쁜 점만 있었던 것은 당연히 아니다. 작가가 언급했듯이 키타라는 캐릭터가 없었다면 쇼코를 도와줄 계기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듯이 키타가 수화를 배우자고 한 거 덕분에 쇼코한테는 사하라라는 친구가 생겼다.[4]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삭제되었지만 이토 할머니의 장례식때 키타가 장례식에 참석해서 쇼코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키타가 수화를 배우려고 한 것 덕분에 니시미야가와 교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키타는 최소한 사하라처럼 도망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는 않았다. 그런 점에서 키타는 앞으로도 계속 좋은 방향으로 나아 갈 가능성이 있는 캐릭터이다.
5. 인간관계
- 이시다 쇼야: 쇼야가 쇼코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너는 음치니까 노래부르는 척만 해"라며 노트에 적고 가버렸는데 키타는 쇼코한테 신경쓸 거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는 후에 쇼코가 쇼야에게 왕따를 당하는 계기를 만들고 말았다. 이토 할머니의 장례식 때 다시 만나게 되지만 서로 모르는 척 하며 지나갔다.
- 니시미야 쇼코: 청각장애를 가진 쇼코를 맡았다. 자신은 쇼코를 위해서 합창 대회에도 내보내고 반 아이들한테 다 같이 수화를 배우자고 주장하지만 정작 쇼코한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그래도 키타는 도망치지는 않았고 이때 일에 대한 책임을 느껴서 수화를 배운다. 그리고 쇼코와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 니시미야 이토: 수화교실에서 만났다. 이토 할머니의 장례식에 올 정도면 교류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 우에노 나오카: 우에노가 쇼코에 대한 불만을 제시하자 도덕적 우월을 내세워서 우에노의 의견을 묵살해버렸다. 그리고 반 아이들한테 되도 않는 수화를 배우자는 주장을 했을 때 우에노가 반대하자 "우에노는 배우는 게 귀찮아서 괜히 억지를 부리는 거 같다"며 자신이 타케우치와 같이 공부하겠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타케우치가 자신이 수화를 할 줄 모른다는 걸 지적했을 때 우에노는 웃음을 지었다.
- 사하라 미요코: 자신이 되도 않는 수화를 배우자는 주장을 했을 때 유일하게 나서줬던 아이라서 키타 본인은 좋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행동은 사하라를 못마땅하게 여긴 우에노한테 왕따를 당하면서 사하라가 등교거부를 하며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
- 타케우치: 같은 학교에서 쇼코를 교육하는 방식으로 갈등을 한 적이 있다.
6. 기타
- 31화를 마지막으로 키타는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쇼코와 교류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키타는 원래대로라면 불꽃놀이 날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쇼코와 교류할 수 없었다.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원래 쇼코가 자살하려고 했을 때 그대로 떨어져 죽고 이에 충격을 받은 쇼야가 쇼코의 죽음을 딛고 일어나는 전개로 가려고 했으나, 편집부에서 이런 스토리로 가면 작품이 매우 어둡고 침울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해, 작가에게 시나리오 변경을 요청해서 쇼야가 쇼코를 구해내고 자신이 대신 떨어지는 전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만약 작가가 원래하려고 했던 전개대로 진행되었다면 키타는 자신과 교류하는 쇼코를 더이상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 키타는 2008년 단편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합창 장면도 당연히 없다. 키타는 장편 연재가 확정이 된 후에 추가된 캐릭터로 장편연재가 확정이 된 후에 나온 2013년 단편에서 처음 등장한다. 여기서는 합창 장면은 나오는데 반 아이들한테 다 같이 수화를 배우자고 주장하는 장면은 없다.
- 키타라는 이름은 '喜(기쁠 희)'자와 '多(많을 다)'자가 합쳐진 것으로 직역하면 '기쁨이 많다'는 의미가 된다. 작중에서 키타 선생님이 웃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이름은 아주 잘 어울린다.
- 숨은 설정으로 이토 할머니의 장례식에 왔을 때는 임신 중이었다고 하며 그 뒤의 미래에 대해서는 출산으로 그만두지 않고 육아를 마친 뒤 교직에 복귀해 계속 선생님 일을 한다고 했다.
- 목소리의 형태에서 나무위키에 개별 문서가 만들어진 18명의 등장인물 중 키타만 유일하게 엔딩 크레딧에 그의 성우가 나오지 않았다. 즉 키타의 성우가 누군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7.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목소리의 형태(애니메이션)/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애니에서는 작화 버프로 외모가 급상승했다.
- 이토 할머니의 장례식 때 등장하는 장면이 삭제되면서 키타가 쇼야네 반 아이들한테 쇼코를 위해서 수화를 배우자고 주장하는 장면에서만 등장한다.
[1] 혹자는 이에 대해 우에노가 쇼코를 위해서 수화를 배우자는 키타의 주장에 반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며 "예를 들어서 우크라이나인 아이가 전쟁을 피해서(2022년 9월에 올라온 글이다.) 일본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왔다고 생각해보자. 이 아이는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상태다. 그런데 학교에서 이 아이한테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아니라 절대다수인 일본인 아이들한테 "우크라이나어를 배우자"고 주장한다면 아이들은 당연히 반발할 것이다"라고 예시를 들어서 설명했다. # 즉 키타는 이런 단순한 생각조차도 하지 않은 것이다.[2] 이때 쇼코의 얼굴을 보면 식은땀을 흘리는 묘사가 있다. 이것은 당시 쇼코 본인도 반 아이들이 자신 단 한명을 위해서 수화를 배우자는 주장에 우호적인 반응이 나올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묘사이다.[3] 이 상황에서 키타는 반 아이들한테 다 같이 수화를 배우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반 아이들중에 쇼코를 위해서 수화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나오라며 자원했어야 했다.[4] 물론 초등학교 당시에는 사하라가 우에노한테 왕따를 당해서 사하라가 등교거부를 했지만 말이다.[5]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도 연재 당시에는 이름이 없었다가 애니메이션이 개봉되면서 이름이 공개됐는데 키타는 타케우치와 같이 애니메이션이 개봉됐는데도 풀네임이 만들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