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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22:31

크리스 락/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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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카데미 시상식 인종차별 논란3. 케리 워싱턴과의 불륜4. 제이다 핀켓 스미스(윌 스미스의 아내) 모욕 논란

1. 개요

크리스 락의 논란 및 사건 사고에 대한 문서.

2. 아카데미 시상식 인종차별 논란

2016년, 백인들만 후보에 올라 논란이 많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사회자77회 아카데미 이후로 11년 만에 다시 낙점되었다. 인종갈등 문제를 맛깔나게 희화화하는 크리스 락의 센스 때문에 발탁했다는 이유가 크다. 본인도 이걸 깔려는것인지 흰 턱시도를 입고 나왔다. 그러나 시상식 사회 진행 도중 동양인과 성소수자에 관련된 논란을 자초하여 비판받았다.

해당 아카데미상 사회자로 나선 록은 "남자와 여자 배우를 구분하듯 흑인 배우를 위한 상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흑인들은 단지 동등한 기회를 원한다"라고 호소했고,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논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록은 시상을 돕기 위해 정장 차림에 서류 가방을 들고 무대에 오른 3명의 아시아계 어린이를 "미래의 훌륭한 회계사가 될 분들을 소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농담이 불쾌했다면 트위터에 올려라, 물론 스마트폰도 이 아이들이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아시아계가 모두 수학에 뛰어나고 일만 하는 노동자라는 고정관념에다가 아동 노동 착취 실태까지 조롱한 것이다. 마치 백인 사회자가 흑인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는 자기 노예라고 자랑하는 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는 행동인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흑인 차별에 대한 비판은 제기됐지만, 아시아계나 라틴 아메리카계 등 소수 인종에 대한 관심은 밀려났다"라며 "오히려 불편한 농담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

대만계 여배우 콘스탄스 우[1]는 트위터에서 "어린아이를 인종주의 농담으로 삼은 발언이라 너무 역겹다"라고 비난했고, 흑인 배우 제프리 라이트 역시 "록의 농담은 수정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안 감독도 콘스탄스 우가 했던 말과 비슷한 말로 록을 비난했다.

이 밖에도 "록의 농담은 재미도 없고, 너무 수준 낮았다", "그 말을 듣고 잠깐 넋이 나갔었다", "록의 농담을 듣고 간담이 서늘했다" 등 영화팬들의 비난이 소셜미디어를 가득 채웠다.

아시아계 미국인 인권단체 미 마우아 대표는 성명을 통해 "아시아계 어린이를 향한 록의 발언은 아시아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치명적인 고정관념을 드러냈다"라며 "미국의 인종이 흑인과 백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물론 크리스 락의 개그는 평소에도 인종 문제의 핵심에 머물면서 선을 수시로 넘나드는 개그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는 스탠드쇼에서도 '나는 흑인이지만 니거 x새끼들(무례한 흑인들)은 다 죽었으면 좋겠어요!' 라는 발언, 흑인들이 자꾸 백인 경찰의 총을 맞는 건 반문명적이고 야만적인 행동들을 골라 하기 때문이라는 등 자신의 인종을 강하게 디스 한다든지, 흑백갈등을 노골적으로 꼬아서 개그소재로 삼는다든지, 늘 인종문제의 금기 한 가운데서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는 개그를 짜는 것을 좋아한다. 만약 이런 조크를 백인이나 동양인이 했으면 흑인사회가 발칵 뒤집힐 만한 일인데, 당장 무고하게 경찰에게 희생되는 흑인들도 상당수이기 때문. 그야말로 자신이 흑인이기에 면죄부가 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위험한 발언이다.[2]

다만, 미국사회에서 흑백갈등 자체가 노예 해방 이후로도 백년이 넘었음에도 미국의 불치병이나 다름없는 고질적인 사회문제인 반면 황인종 문제 자체가 비주류인데다, 2010년대 들어와서 흑인의 인권 문제가 더더욱 수면으로 강하게 올라오는 상황에서, 흑인들의 인권만 내세우고 황인종의 인권은 개무시하느냐는 여론을 크리스 락이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3]

때문에 이슈가 된 이후,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도 남기지 않아 한동안 크리스 락을 흑인 차별만 문제로 여기고 황인종은 차별하는 내로남불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다큐장편당선작 축제의 여름에서 크리스락은 "퀘스트 러브와 4명의 백인입니다"라고 소개했는데 수상한 공동프로듀서인 인도계 미국인 조셉 파텔은 크리스 락은 무례하고 아주 X같은 새끼다(Absoulte Fucking dick)라고 말했다.#

3. 케리 워싱턴과의 불륜

2017년에 불륜이 들통나서 크게 논란이 되었다. 2007년 영화 나는 내 아내를 사랑한다고 생각해(I Think I Love My Wife)를 촬영할 당시 케리 워싱턴과 약 6개월 동안 불륜 관계였다고 한다. 크리스 락이 스탠드업 쇼를 할 때 소심하지만 말 잘 듣는 남편이라는 이미지를 썼기 때문에 꽤 타격이 큰 편이었다. 락이나 워싱턴은 이에 대해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 기사

4. 제이다 핀켓 스미스(윌 스미스의 아내) 모욕 논란

그리고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또 한번 큰 사건이 터졌다. 크리스 락이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를 대상으로 농담거리로 삼았는데, 앞서 하비에르 바르뎀과 그의 아내 페넬로페 크루즈가 수상 후보에 올랐음을 얘기하며 '만약 아내가 상을 못 탄다면 남편도 상 받기가 껄끄러워질 것이다. 속으로 "하나님 윌 스미스가 상 타게 해주세요"라고 빌고 있을 것이다'라고 가볍게 농담을 던졌다. 이 때도 카메라가 윌 스미스를 비춰주었는데, 이 때까지는 윌 스미스도 웃어 넘기고 있었다. 그리고, 제이다를 향해 아래와 같은 발언을 던졌다.
Jada, I love you. G.I. Jane 2, can't wait to see it, all right?
친애하는 제이다 씨, G.I. 제인 2 얼른 보고 싶네요.
크리스의 발언을 들은 제이다는 불쾌한 표정을 지었고, 윌 스미스가 이에 반응하여 아래의 윌 스미스의 크리스 락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제이다는 최근 원형탈모를 겪고 있어 이를 고민하고있다가 아예 머리를 짧게 삭발했는데, 크리스가 이 모습을 보고 영화 G.I. 제인 에서 군 복무 도중에 삭발하는 것을 연상시키는 언급을 한 것이다. # 이 농담은 아카데미의 각본이 아닌 크리스의 애드리브였다. # 참고로, 국내에는 처음에 제이다가 암투병중이라 머리를 깎았는 데 그걸가지고 농담했다는 거짓뉴스가 퍼졌는데 사실이 아니다. 다만,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원형 탈모를 겪고 있고, 이를 어쩌지 못해 삭발을 하게 되었다. 자가면역질환은 미국 흑인 여성에게 상당히 흔한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유명 연예인으로써는 이를 공개하기에는 꽤나 부담스러운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윌 스미스의 폭력에 포커싱 하고 있을때, 샤론 스톤, 자밀라 자밀, 니키 미나즈 등은 크리스 락의 잘못을 지적하는 의견을 표시했다. 샤론 스톤은 "크리스 락이 제이다에게 사과 하는 것을 듣고 싶다"는 댓글을 남겼고, 자밀라 자밀은 “머리카락이 빠진 여성을 비웃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조롱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큰 피해를 불러온다. 온라인상에서 뺨을 때린 것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게 이상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니키 미나즈는 "우리는 그가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을 향한 '작은 농담'에 눈물을 참고 있는 걸 실시간으로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목격했다.탈모로 삭발을 해야 하는 사람의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보라"고 적었다. #

이외 반응에 대한 것은 '윌 스미스의 크리스 락 폭행 사건' 문서의 4문단 '반응' 참고.

그리고 한편, 6년전인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때 크리스 락의 발언도 재조명되었다. 그 당시 크리스 락은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아카데미를 보이콧한 건 내가 리아나의 속옷을 보이콧한다는 소리랑 같다"며 "초대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농담했다. (원문 : “Jada said she's not coming, protest. I was like, Isn't she on a TV show? Jada's going to boycott the Oscars? Jada boycotting the Oscars is like me boycotting Rihanna's panties. I wasn't invited!”) 당시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농담에 대해 "늘상 있는 일이다. 그냥 넘어가자. 세상에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고 한다. #

크리스 락이 주연으로 출연한 "굿 헤어"(2009년)라는 코미디 형식의 다큐 영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굿 헤어의 내용에는 흑인 여성의 대부분이 심한 곱슬이고 이것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피하기 위해 독한 약품을 써서 머리카락을 펴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원형 탈모의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고,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은 더 심하다는 사회 고발적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크리스 락이 윌 스미스 부인의 원형 탈모를 농담의 소재로 삼으면서 재조명되고 있다.[4]

4.1. 윌 스미스의 크리스 락 폭행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윌 스미스의 크리스 락 폭행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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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주인공 레이첼 역을 맡았다.[2] 다만, 강도높은 인종 차별 개그가 크리스 락만의 전유물인 것은 아니다. 비교적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조던 필 감독도 만드는 필모그래피마다 흑인 인종 차별에 대한 자학적인 코드와 백인에 대한 적개심이 엿보인다. 키 앤 필에서도 인종 차별 코드는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단골소재다.[3] 사실, 흑인은 물론이고 미국 주류 사회에서도 황인종에 대한 관점은 미묘하다. 3세계 사회약자 인종이라고 치기엔 한국•일본•대만 등은 부강한 선진국이고, 그외에 국가인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태국 등도 엄연히 먹고 살만한 개발도상국이며 치안도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그리고 중국은 과거 소련의 위치를 가져가며 미국 중심의 헤게모니를 위협할 정도로 강대하게 팽창해가고 있기 때문에, 황인종들은 그 입지가 사람과 관점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린다.[4]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곱슬 머리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 최근에야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영국 흑인 머리 차별 금지 촉구 / KBS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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