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오븐브레이크/배틀 패스

백련성에서 일하는 쿠키들이 모여 나들이 가는 날!
조용히 따라오라고 했는데, 꽃단장 하고 자기가 단장인 양 앞장선 꽃개구리.
그런데 수국 사이로 들어갔더니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소원축제에 백련 드래곤 쿠키 대신 연근이가 나서기로 했다!
용의 위엄에 걸맞도록 백련성 쿠키들이 열심히 꾸몄다는데...
수련호수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용처럼 보이려나?

"파우치사우루스 코디의 핵심은 사위벨트맛 쿠키와 같은 오버 선글라스! 우아하게 늘어뜨린 손잡이 머리가 재미있는 포인트를 더해준다. 입에 문 파란 장미 덕분에 브랜드의 품격이 한층 더해진 듯하다."
-코그 매거진

"이번 F/W 시즌 에시드의 주력 아이템인 힙색을 메고 힙하게 등장한 봉봉버드. 젤리를 마음껏 넣어도 충분한 사이즈에 펫의 날개에 방해되지 않도록 벨트 조절이 가능한 것도 장점! 쇼콜라봉봉맛 쿠키와 맞춘 헤어밴드로 큐트함도 잃지 않았다."
-코그 매거진

할로윈에는 역시 호박이지!
호박을 뒤집어쓰고 멋진 중절모까지, 어엿한 신사가 된 벌꿀벌.
그런데 그럼 호박벌이라고 불러야 하나?

해질녘부터 간절히 태양을 기다리는 슈가딜라이트.
길고 어두운 밤을 지나 마침내 햇빛 한 줄기를 맞이하면 얼마나 화려하게 피어날까.

평평 함박눈이 쏟아지는 날!
어린 쿠키들이 즐거우라고 하루 동안 눈사람 흉내를 내기로 한 산타모자.
중절모를 쓰고도 털모자를 벗지 않은 이유는 이름이 달린 중요한 문제라서라나?

선물배달열차를 타기 전에 트리 모자를 쓰고 발간 코까지 달았더니 멀리서 봐도 크리스마스 그 자체!
사실은 어떻게 꾸밀지 몰라서 일단 다 얹어봤다는 소문이 있다.

스마일 탐지기가 시간관리국의 시계 태엽을 모두 관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시계가 약간이라도 늦어지면 바로 깜박이며 알려준다고. 덕분에 지각할 걱정은 없겠어~!

시간지기 쿠키에게 시간의 틈새를 넘나드는 법이라도 배운 걸까?
혼자서도 시간관리국 직원도 못 가본 시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무한바퀴.
뒤따라 다니면 저절로 시간여행이 될 것 같아!

쿠키가 가는 길은 펫도 가는 게 당연하지!
밀랍맛 쿠키의 보물연구를 어깨 너머로 보다 보니 어느덧 보물박사라고 해도 될 만큼 똑똑해졌다는 실링베어, 궁금한 게 있으면 뭐든지 박사님께 물어보라구!

윤기 도는 검은 깃털만 골라 몸을 감싼 새알브로치.
곧 발레라도 출 것처럼 우아한 모습이지만 뭘 기다리는지 고요하기만 하다.
흑조는 눈 뜨기 직전에만 노래한다는 진설이 정말인 걸까.

뼈다귀병원에 입원하면 망설이지 말고 두근두근 모니터를 불러!
어떤 병이든 척척 알려주고 안심시켜 주는 최고의 간호친구니까.
퇴원할 때까지 가장 자주 보는 얼굴일 테니, 처음부터 친해져 두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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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굴 바깥 나들이를 한다고 까만고양이 흉내를 내기로 한 파닥눈이.
아무리 정체를 숨기려 해도 귀여움은 숨겨지지 않는걸?
다들 보자마자 하트 눈이 되어버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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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콜리콜리의 양쪽 머리에 작은 솜꽃이 쏙쏙 피어났다!
세기의 발견이라고 놀라는 콜리플라워맛 쿠키 곁에서 별일 아니라는 듯 차분하기만 한 콜리콜리.
쿠키가 보기엔 엄청난 일도 자연의 섭리로는 당연한 걸지도~?

현명한 정책을 펼쳐 최고문관에 오른 비늘부채.
쿠키들이 머리를 맞대도 마땅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일에도 비늘부채를 부르면 신묘한 해답이 쏟아져 나왔다고.
험난한 시대일수록 뛰어난 자는 인정받는 법이지~

용들의 날개가 하늘을 뒤덮던 시절, 중요한 전투날이면 용란조개는 용안 드래곤 쿠키에게 받은 투구를 썼다고 한다.
용족의 역사만큼 오랜 세월 동안 장군들이 써왔던 투구라고. 대장이 투구를 썼으니 대승만 남았다!

한밤중 문득 눈을 떠보니 어젯밤 침대에 같이 누웠던 소원인형이 사라져 있다?!
전혀 다른 방에서 능청스럽게 기다리고 있는 펫.
장난처 달라는 소원은 빈 적 없다구~!

귀여운 유령 모양 거울인 줄 알고 들여다 봤더니 갑자기 팽강거을이 팔을 뻗어 왁! 놀래키는 바람에 떨어뜨려 버렸다!
미안하다고 울상을 지으면서도 팔을 파닥거리는데... 혹시 점점 유리가 갈라지는 이유가 이래서야?

분명 잔치 행렬 끝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잔치 한가운데에수 쿠키들에게 둘러싸여 과자를 얻어먹고 있다니?!
온마을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약과 찹사리.
누가 연지까지 찍어준 거야~?

한때 펫 사이에서 영특하기로 이름났다는 바람이.
하지만 벼슬자리엔 도통 관심이 없고 재미있는 사건을 발견하면 구경하다가 훌쩍 떠나버린다고. 궁궐이서 가만히 일하는 것보단 당연히 세상 구경이 재미있겠지~!

꿀사과다람쥐는 사과숲에서 주로 살고 있다고 한다.
쿠키 발소리가 들리면 후다닥 숨어버려서 보기 어렵다는데, 수풀에 떨어진 사과가 움직인다면 그게 바로 펫이라고 하니, 만나고 싶으면 잘 알아둘 것!

옛날 옛적 어느 버섯나라에 사는 요정처럼 꾸민 요정버섯구리! 쿠키들을 보면 어딘가로 폴짝 뛰어가 버렸다가 혓바닥 위에 보라색 젤리를 올려놓고 빤히 바라보는데... 축복 대신 주는 거겠지...?

비밀스러운 숲속에는 특별한 관습이 있다.
천년옥사슴이 새순이 돋는 순간을 지켜보고 숲의 기운을 나눠주는 것!
그렇게 자라난 나뭇잎들은 천년옥사슴만 나타나면 온몸을 흔들며 반가워하니,
나뭇잎들의 족장이나 마찬가지야~

곧 피어날 것만 같은 화사한 꽃망울 망토를 두른 꽃잎사마귀! 순식간에 꽃이 만개하는 마법이 특기라는데, 이슬 맺힌 꽃망울처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니 그럴 만한걸~

메리베어 가게의 장난감들이 모여서 눈싸움 대회를 열었다! 유난히도 추운 날이라 하나둘씩 가게 안으로 돌아갔는데, 보드라운 털모자를 쓴 신사쥐는 끝까지 남아 우승했다고. 많이춥쥐? 신사쥐는 따듯하쥐~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양말을 아기자기 꾸몄더니 꼭 루돌프 모자를 쓴 것 같은걸~?
배달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뿌듯해 하는 펫.
산타가 바쁘면 혼자서도 대신할 수 있겠어!

수많은 시간선을 관리하려면 수많은 회의가 필요하다!
그 회의들을 모두 참석해서 기록한다는 왈칵잉크.
잉크 닳을 걱정 없이 끝없는 회의록을 써내려 간다니,
서기는 왈칵잉크에게 믿고 맡길게~!

행운이 따르는 황금깃펜이로소이다~!
깃털까지 황금으로 만들었다는 이 펫은
중요 문서에만 자신을 쓰도록 허락한다고.
사인만 하면 어떤 까다로운 상사도 결재해 준다고 하니 다들 부탁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