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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23:54:24

쿠크하트: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

쿠크하트: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
Jack et la mécanique du cœur
Jack and the Cuckoo-Clock Heart
파일:쿠크하트.png
장르 애니메이션
음악 디오니소스(Dionysos)
감독 스테판 벨라,
마티아스 말지우
각본 마티아스 말지우
출연 마티아스 말지우, 올리비아 루이즈,
그랜드 콥스 마라드, 장 로슈포르
로시 드 팔마 등
제작 뤽 베송, 비르지니 실라
배급사 유로파콥(프랑스),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대한민국)
한국어 번역 김근희
개봉일 2013년 11월 17일(프랑스)
2014년 1월 5일(프랑스)
2015년 8월 20일(대한민국)
상영 시간 88분
상영 등급 전체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더빙)3. 등장인물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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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벨기에 애니메이션으로, 원제는 프랑스어로 'Jack et la mécanique du cœur'. 대한민국에서는 '쿠크하트: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원래 프랑스에는 2014년 초에 개봉을 했고, 한국에서도 일찍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배급사의 문제 때문인지 연기가 계속되다가 2015년 8월 20일 겨우 개봉하였다.

애니메이션 내 음악은 1993년부터 활동한 프랑스의 록밴드 디오니소스에서 담당했다. 쿠크하트의 감독이자 각본을 쓴 마티아스 말지우가 디오니소스의 리더이다. 쿠크하트는 마티아스 말지우가 쓴 삽화 소설 '심장의 시계장치'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자전적 애니메이션이다. 그가 2007년 원작이 된 소설을 공개하면서 소설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앨범으로 발표, 대중에게 인기를 얻자 프랑스 제작자 비르지니 베송 실라[1]는 그에게 소설을 애니화하자고 제안하였다고 한다. 말지우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 스테판 벨라가 마티아스 말지우를 도와 쿠크하트가 탄생했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그림체를 가진 캐릭터들이 파리에서 에든버러까지의 배경 속에서 사랑과 모험을 나누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마술적 사실주의가 전반에 흐르고 있으며 플라멩코, 발라드, 힙합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23곡의 음악들이 등장한다. 자신의 심장을 바쳐 한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로맨틱한 이야기를 담고있으며, 담담한 표정으로 눈을 밟고 하늘로 올라가는 잭의 모습은 순수한 사랑이 절정에 치달음을 보여주는 명장면.

너무 추운 겨울날 태어나 심장 대신 시계 심장을 갖게 된 잭은 미스 아카시아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녀는 위기를 느끼면 몸에 가시가 돋아나며 감정에 따라 몸의 부피와 무게가 변한다. 신체 곳곳이 기계로 대체된 스팀펑크 캐릭터들 역시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적절한 오마주와 음악이 관람 포인트.

2. 예고편(더빙)

[쿠크하트 :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 中 Flamme à lunette (안경의 불꽃)
[쿠크하트 :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 메인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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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7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역사상 가장 추운 날 주인공 잭이 태어났다. 잭의 어머니는 잭을 낳기 바로 직전에 마술사 마들렌의 집에 도달하여 그곳에서 잭을 출산했다. 그러나 잭의 심장은 추위 때문에 얼어붙었고 마들렌은 그런 잭을 위해 뻐꾸기 시계로 된 인조심장을 만들어 잭을 살려주었다.

마들렌은 잭에게 시계 심장으로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3가지 규칙을 말해주는데, 그것은 첫째, 시계바늘을 만지지 말 것. 둘째, 화를 참을 것, 셋째,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이었다. 특히 마들렌은 잭에게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만약 사랑에 빠지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들렌은 잭이 10살이 되자 처음으로 시내에 데리고 갔는데 잭은 시내 한 거리에서 노래하고 있던 소녀 '미스 아카시아'를 마주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만다. 그리고 그녀가 학교에 다닌다는 것을 알자 자기도 학교에 보내달라고 마들렌에게 떼를 써서 결국 학교에 다니게 된다.

학교에는 잭처럼 아카시아를 좋아하는 '조'라는 남학생이 있었다. 그는 학교에서 알아주는 악동으로, 잭이 아카시아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자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4년 내내 잭을 괴롭힌다. 어느날 우연히 잭은 아카시아가 잭에게 보낸 엽서를 조가 실수로 떨어트리는 것을 목격하고 조와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그와중 그의 시계 심장에서 뻐구기가 나와 조의 눈을 찌르게 된다. 잭은 눈을 다쳐 쓰러진 조를 보며 자신이 조를 죽였다고 착각하게 되고 집으로 도피하게 된다.

마들렌은 잭을 피신시키고 자신은 잭을 대신하여 감옥에 가게 된다. 잭은 유럽 각국을 지나가는 기차를 타며 아카시아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공연을 위해 에든버러를 떠난 상태였다. 잭은 기차에서 기계 수리공 멜리에스를 만나 시계를 수리받고 그와 함께 프랑스 파리까지 가게 된다.

파리의 한 서커스단에서 잭은 아카시아를 만나게 되나 그녀는 처음에 잭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여러 번의 만남 끝에 아카시아도 그를 기억해내고 잭은 그런 그녀에게 자신의 심장과 관련된 비밀을 털어놓는다. 아카시아는 그런 그를 이해하고 서로가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지만, 잭의 심장은 이미 사랑 때문에 크게 망가지고 있었다.

그런 두사람 앞에 조가 나타나 아카시아에게 자신의 눈을 다치게 한 사람이 잭이라며, 잭을 나쁜 놈이라고 모함한다. 조의 말에 넘어간 아카시아는 잭을 경멸하게 되고 조와 함께 떠나려한다. 그런 아카시아를 보며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잭은 자신의 시계 심장을 뜯어내버린다.

잭은 멜리에스에게 자신의 심장을 고쳐달라고 말하지만 그는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는 마들렌에게 부탁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잭에게 태엽을 어쨌냐고 묻자 잭은 이미 아카시아에게 주었다고 말한다. 조와 함께 떠나던 아카시아는 이내 자신이 잭의 태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서커스단으로 돌아가지만 이미 잭이 떠난 후였다.

잭은 마들렌을 찾아 집으로 돌아오지만 마들렌이 자신을 대신해 감옥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한다. 잭은 마들렌의 무덤으로 가기 위해 눈이 오는 추운 밖으로 나갔고 집 앞 나무 앞에서 쓰러진다. 잭을 찾아온 아카시아는 그의 심장에 태엽을 감아서 재작동시키려고 하지만 잭은 아카시아가 온 것으로 충분하다며 태엽을 눈더미에 던졌다. 아카시아는 그런 잭에게 키스하려고 하고 그 순간 잭은 숨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정지한다. 잭은 정지된 눈들을 밟고 하늘로 올라가며 영화가 끝난다.
[1] 루시(2014), 쓰리데이즈 투 킬(2014) 등을 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