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9-30 23:22:19

쿠로타보

파일:external/www.nuramago.jp/main_kuro.jpg
[ruby(黒田坊, ruby=くろたぼう)]

1. 소개2. 경외

1. 소개

프로필
키 : 195cm
몸무게 : 83kg
생일 : 12월 13일
소지품: 신간도서 <치한으로 오해받지 않는 최고의 방법>
성우 : 토리우미 코우스케/벤 프론스키

누라리횬의 손자의 등장인물. 누라구미의 요괴 중 한명이며 누라 리쿠오의 측근. 아오타보와 함께 누라구미 본가의 양대 돌격대장이며 아오타보와 마찬가지로 누라구미의 주력이기도 하다. 전투력은 리쿠오의 측근들 중 아오타보와 함께 최고로 강하며 단연 누라구미 내에서도 아오타보와 함께 엄청난 전투력을 자랑한다.

외형은 이름처럼 검은 가사를 걸친 승려 차림의 흑발 미청년. 요괴들 사이에서도 아오타보가 장사로 유명하다면 쿠로타보는 미남으로 유명. 아오타보가 워낙 떡대가 좋아서 묻히지만 그 또한 195cm나 되는 거구. 실제로 백귀 등장신에서 보면 남들보다 머리 하나씩 더 크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덩치 큰 콤비 캐릭터를 넣고자 디자인했기 때문이라고 요비록에서 밝히고 있다. 일인칭은 졸승(拙僧 : 스님이 자기를 낮춰 이르는 말), 혹은 와타시(私)로 로 승려의 말투를 쓴다. 리쿠오가 어렸을 때는 리쿠오의 장난에 츠라라아오타보와 함께 많이 당하곤 했다. 실제로 전해지기로는 쿠로보우즈라는 비슷한 이름의 요괴가 있지만, 쿠로타보 자체는 아오타보와 함께 작품의 오리지널 요괴라고 한다.

리쿠오가 나이를 먹고 철이 들어 장난을 그만둔 지금도 그때 당한 것을 잊지 않고 있는 듯. 단순하게 리쿠오를 따르는 아오타보와 달리 요괴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짧은 리쿠오가 총대장을 감당할 수 있을 지 신경쓰고 있었다. 하지만 절대 충성을 맹세하는 잔을 교환하고 자신들이 잘 보좌하기로 결론내린다. 같은 파계승 동지인 아오타보와는 사이가 좋아 같이 붙어다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조직에 들어온 것은 아오타보가 더 먼저.

"암살 파계승"을 자처하고 있으며 들고 다니는 석장 외에도 소매 속의 수많은 도검과 암기류(대략 200자루 이상이라고 한다.)로 적을 해치운다. 비겁하다는 말은 그에게 있어 최대의 칭찬이라고. 근데 애초에 요괴들 싸움이고, 더 악랄한 놈들이 많아서 별로 비겁하게 안보인다.(…) 규키아오타보, 쿠비나시, 케조로, 그리고 자미와 마찬가지로 본디 인간이었다가 요괴로 변했다고 한다.

용모도 수려하고 전투력도 우수해서 인기있을 법 한데(실제로 요괴 주점에 가면 아가씨 요괴들이 줄줄 따른다.) 대체로 캐릭터로서 인상이 강렬한 아오타보가 먼저 나서고 뒤늦게 맞장구를 치곤 해서 묘하게 존재감이 떨어졌다. 그 외에도 에피소드 내에서 난감한 일을 많이 겪는다.

리쿠오가 총대장 후보가 된 후 사복으로 변장해 호위에 동참하지만, 너무 완벽해서인지(일반인처럼 보이기 위해 키까지 175cm 정도로 줄였다고 한다.) 다른 인물들이 돋보여서인지 아무도 몰라준다. 게다가 전철이 흔들리는 사고로 리쿠오의 급우 토리이 나츠미를 희롱한 걸로 오해받아 치한으로 잡히기도. 이때 역시 아무도 못알아봐 구해 주지 않았다. 결국 나츠미가 조심하라며 용서해줘서 풀려난다. 시코쿠 팔십팔귀 야행의 침범시 나츠미가 소데모기의 저주를 받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본인은 인간이 어찌 되든 상관은 없지만 리쿠오 님의 친구이니…' 라고 하지만, 그녀가 용서해 줄 때의 얼굴을 떠올리는 걸 보면 나름대로 신경쓰이는 데가 있었던 듯. 결국 소데모기를 해치워 저주를 해소하고, 습격당하고 있던 코케히메도 구해낸다.

이후 시코쿠 팔십팔귀야행과의 전면전 때 적을 해치우고 아군을 도우러 갔을 때는 이미 다들 해치우고 '너 뭐하러 왔냐'라는 취급만 당한다.[1] 하지만 코케히메에게 감사 편지도 받았고, 구해준 여중생이 생명의 은인이라며 발렌타인 초콜렛을 준비하기도 했다. 오슈 토노 일가의 요괴들과 리쿠오가 귀환했을 때는 아와시마와 티격태격 하는 등 또 망가진다. 이후 아와시마 한정으로 에로타보라는 별명이 붙는다.

망가지는 장면이 많기는 하지만 실은 생각이 깊고 우수한 탓인지 리쿠오의 하고로모기츠네 원정에서 참모 역을 맡는다. 리쿠오 일행과 나선봉인으로 향한 후 오모카루이시를 만진 아와시마를 지켜보고 있다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구한다. 묘하게 둘이 자주 투닥거리며 얽히는데, 94화 마지막 컷에서는 아와시마를 석장으로 가드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어께에 손까지 얹고 있다. 좀 수상한데?

리쿠오가 귀전을 습득하고 츠치구모와 결판을 낸 후 합류하며, 키도마루를 상대로 리쿠오가 귀전에 실패하지 그 앞을 막아선다. 그리고 리쿠오의 성장에 감탄하며 선대가 사용했던 귀전의 유형에 대해 설명하며, 리쿠오와 경외를 겹쳐 귀전 외습을 발동, 키도마루를 퇴치한다. 이 때의 리쿠오의 모습은 복장과 병기는 물론이고 덩치까지 쿠로타보에 가까워진 것 같은 박력이 있다.

에도 햐쿠모노가타리구미편에 접어들며 바삐 움직이는 것을 나츠미가 보고 뒤쫓다가 야나기다에 의해 실종된다. 그리고 야나기다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된 소녀유령이라는 작품의 근원이 된 나츠미는 자신을 구하러 온 친구인 사오리까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마음속으로 도움을 구하고 위기상황에 딱 맞춰서 온[2] 쿠로타보가 사오리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 44초안에 자신을 찾아내라는 나츠미를 본 딴 소녀요괴의 말에 겨우 그거면 되겠냐며 암기흑연무로 나츠미를 숨긴 나무와 로커를 암기흑연무로 단 한방에 모두 박살내며 나츠미를 구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간지폭풍.

성불하는 소녀 유령요괴을 쓰다듬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데, 자신 또한 사람들의 상념으로부터 태어난 요괴라고 말한다. 에도 햐쿠모노가타리구미의 성향을 보면 대체로 그와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도 그 바로 다음컷에 야나기다가 쿠로타보를 칭하기를 310년 전에는 "에도 햐쿠모노가타리구미의 전 대간부"라고 한다. 어쩌면 요괴가 된 것도 본의가 아닌 다른 사람들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149화에서 산모토 고로자몬의 부하로 있을때의 모습이 나왔는데 현재에 비해서 약간 살벌한 외모에 이마에 한쌍의 뿔이 나있는 모습을 하고있다. 옷차림도 지금의 승려 차림이 아닌 중국풍 복식. 무기도 지금은 냉병기 중심이지만 누라 리한과 싸울때는 총포를 다연발로 꺼내는 모습도 보여줬다. 지금은 총도법 때문에 무리인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사실 쿠로타보의 이마에 뿔이 나 있는 것은 진작에 나온 것이다(!) 소데모기 에피소드에 이미 이마에 뿔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 비록 149화에 비해서는 작은 뿔이지만.

155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쿠로타보도 '만들어진 요괴'. 이야기속에서 태어난 요괴라고 한다. 단 백 가지 이야기로 만들어진 요괴는 아니고, 아이들 사이에서 퍼진 구전에서 태어난 요괴를 산모토 고로자에몬이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조종하고 있었다는 모양. 이야기의 내용은 전쟁이나 기아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무기를 무한대로 가지고 있는, 쿠로타보라는 이름의 스님이 나타나 아이들을 구해준다는 내용.애틋한 설정 류 끝판대장[3]

누라구미 요괴들을 암살해왔던 이유는 산모토 고로자에몬에게 세상과 사람들을 위해 요괴를 해치우는 것이라 속고 있었던 때문으로 보인다. 우수했기에 산모토가 부리는 요물들 중에는 높은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실체는 조종당하고 있었을 뿐이었고, 그의 마이너 카피까지 양산되고 있었다. 리한이 산모토를 추격할 때 아오타보와 대치하고 있었으나, 산모토가 마왕으로 각성하여 사람들을 해치며, 반대로 누라구미가 사람들을 지키는 것을 보고 자신의 정체성과 행동에 회의를 느낀다. 그러던 도중에 산모토의 몸에서 태어난 요물에게 살해당할뻔 한 어린아이의 구조 요청에 자신이 아이들의 바람으로 태어난 존재임을 깨닫고 정의의 요괴로서 부활해 아이들을 지킨다.

인간에서 요괴가 되었다라는 설정과 충돌한다고 생각될 지도 모르지만 토리이 나츠미가 괴담의 재료가 되었던 경우처럼 쿠로타보도 인간이었던 자가 쿠로타보 괴담의 재료가 되어 요괴로서 태어났다면 모순되지는 않는다.

아오타보와의 콤비를 보면 대조적이면서도 미묘하게 맞물리는 부분이 있다. 공통점은 195cm의 훤칠한 체구[4]에 파계승이라는 점. 그리고 아이들을 구하는 요괴라는 점. 그리고 차이점은 투박한 외모와 수려한 외모, 맨주먹과 무수한 무기, 그리고 아오타보의 성격이 단순하고 대범하다면 쿠로타보는 지적이지만 약간 소심한 구석도 있어 보인다는 점.[5]

여담으로 주인공인 리쿠오처럼 여성과 자주 얽힌다. 아마 리쿠오 다음으로 잘 얽히는듯. 코케히메는 구해주고 나서 감사 편지를 보내왔으며[6] 아와시마는 만나자마자 티격태격 하다가 자기 검을 잃어버린 뒤 쿠로타보의 창이 맘에 들었다며 자기가 쓰고 있다. 그리고 나츠미는 성희롱 사건으로 얽혔으며 스님 모습일때는 센바님 이전에 자신을 구해준 삿갓 쓴 스님을 잊지 못해 언제나 답례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결국 붙잡힌 나츠미를 쿠로타보가 또 구하고 감사 인사를 듣는다. 그리고 쿠로타보를 변태 취급한 사오리도 결국 쿠로타보가 구했다.

2. 경외


[1] 소설판에서 동료들과 바케네코야에 한잔하러 갔을 때 다들 쿠로타보가 시코쿠 전에서 한게 없다고 깐다. 알면서 일부러 놀리는 듯.[2] 쿠로타보가 (나츠미에게) <불려서 왔다>한다. 쿠로타보라는 요괴의 근원이 구해주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바람에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와시마는? 쿠로타보에 비하면 애긴 애지만.[3] 세츠라는 아이다운 발상이라고 일축했지만 야마부키 오토메는 그런 요괴가 실제로 있어서 아이들을 구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4] 아오타보는 220cm.[5] 예를 들자면 어린 시절의 리쿠오가 장난을 쳐서 골탕먹인 것에 대한 일을 아직도 마음에 품고 있다던가.[6] 시코쿠 전에서 자신이 한게 없다는 동료들에게 반론하면서 이 얘기를 꺼내자 케조로가 세번이나 들었다며 무시한다. 본인은 나름 자랑스러웠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