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드로클라디아 콘크레스켄스 Chondrocladia concresce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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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hondrocladia concrescens (Schmidt, 1880)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해면동물문(Porifera) |
강 | 보통해면강(Demospongiae) |
목 | 다골해면목(Poecilosclerida) |
과 | 클라도리자과(Cladorhizidae) |
속 | 콘드로클라디아속(Chondrocladia) |
종 | 콘드로클라디아 콘크레센스(C. concrescens) |
1. 개요
심해에 서식하는 해면의 한 종.2. 특징
탁구공나무해면, 하프해면과 같은 속으로, 육식성으로 심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해 생물들을 잡아먹기도 하지만 어떤 심해 생물들에게는 좋은 은신처가 되어주기도 한다.3. 엘타닌 안테나
한때 외계인 음모론에 휘말린 동물이기도 한데, 1964년 8월 29일, 미국의 해양조사선 엘타닌 호가 혼 곶(Cape Horn)[1] 인근의 해저를 조사하다가 우연히 촬영한 이 종의 사진이 이슈가 되었다. (위치)[2]
마치 의문의 물체처럼 보였던 해저 3,904m의 깊은 심해에 위치한 해면이[3] 외형적으로 마치 인공물, 그 중에서도 특히 안테나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던 탓에 이게 그 해 9월 5일에 뉴질랜드 헤럴드《New Zealand Herald》[4]에 처음 보도되자 세간에서 난리가 났다. 이 물체는 마치 바닷속에서 의도적으로 "건설된" 것처럼 보였고, 어쩌면 해저에 자리잡은 수중 초고대문명이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고. 어떤 이들은 USO를 언급하면서, 지구 해저에 외계인들이 기지를 세우고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으며, 엘타닌 안테나 역시 그 기지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하여 몇 년이 지난 후, 브래드 스테이거(Brad Steiger, 1936 ~ 2018)라는 미국의 작가는 이것이 "경악스러운 기계 부품" 이며 "텔레비전 안테나와 원격 측정(telemetry)용 장비의 안테나가 합쳐진 모습 같다." 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전술했듯 이 안테나의 정체는 이 해면의 어린 개체였다. 성체에게 보이는 특유의 투명한 구조가 식별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 허무한 것은, 처음으로 스케치되면서 이 해면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심지어 188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다. 1971년에 미국 지질학자 브루스 찰스 히젠(Bruce Charles Heezen, 1924 ~ 1977)과 미국 지질학자, 해양학자 및 산악인 찰스 데이비드 할리스터(Charles Davis Hollister, 1936 ~ 1999)에 의해 육식성 해면인 것으로 정확히 밝혀졌다. 그래도 사람들 생각하는 것은 다 똑같은지, 히젠과 할리스터 역시 "우주 안테나처럼 보인다."라고 언급했었다.
물론 이래도 안 믿는 사람들은 꼭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해면이라고 속여서 진짜 정체를 감추는 역정보(disinformation)를 퍼뜨리려 한다.
는 수작이라는 모양이다.(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