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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3:04:27

케이블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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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리 / 상세3. 특징
3.1. 부실한 A/S3.2. 불안정한 회선 품질 & 느린 속도
4. 해외에서의 케이블 인터넷5. 여담

1. 개요

케이블 인터넷(Cable Internet Access)은 케이블 방송 사업자(SO)가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이다.

2. 원리 /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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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현 LG헬로비전)을 제외한 케이블 TV 사업자들이 대부분 태광그룹 소유의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케이블 인터넷 표준안을 준용했다.

2000년대 이전에 건설된 아파트나 빌라는 대부분 HFC(광 동축 혼합망) 방식인 케이블 모뎀[1] 방식으로 비대칭형 인터넷을 제공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 건설된 아파트나 빌라에는 3대 통신 회사(KT, SK브로드밴드, LG U+)가 사용하는 VDSL이나 FTTx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LG헬로비전(구 CJ헬로비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인증한 최대 160Mbps급 서비스를 2011년에 FTTH로 시작했으며, NIB 남인천방송HFC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VDSLFTTB, FTTH로 인터넷을 제공한다.

VDSL 방식으로 제공되는 경우, 주로 건물에 랜선이 아닌 전화선만 매설된 경우에 FTTB 형태로 구축하는 경우이다. 이를 VDSL2 라고 칭하며, LG헬로비전에선 GDSL 이라고도 칭한다.
파일:88BD3436-D84D-4398-9069-D5B7489DD700.jpg
딜라이브FTTB 광접속함체의 모습.[2]

딜라이브, CMB 등의 SO 사업자들도 FTTx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HFC 방식은 이용자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

3. 특징

엄청나게 느린 속도부실한 A/S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사채와 같이 쓸게 못 되는 것이라는 평판이 공공연히 돌 정도로 꺼려졌다.

현재는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나 3대 통신 회사(KT, SK브로드밴드, LG U+)와 같은 안정적인 속도는 나오지 않는다. 일단 HFC로 구축된 경우 비대칭형 회선이라 업로드 속도가 매우 느릴뿐더러 특성상 이 튀는 문제가 심각하다. 핑 문제는 멀티플레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심각한 문제이며, 특히 파티플레이에 P2P 통신방식을 사용하는 게임[3]에서는 본인도 원활한 플레이가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파티원 모두에게까지 민폐를 끼치게 된다.

유일한 장점은 케이블 방송사의 엄청난 가격 공세로,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을 같이 이용하면 3만 원도 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0년대 이후 완공된 아파트나 일부 빌라에선 광 케이블을 이용한 FTTx 방식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해외망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름 쓸만한 편이다. 특히, 통신 3사는 기가 인터넷 상품에 PC 대수 제한을 걸고 있으며, 정해진 일일 사용량을 초과하면 속도가 제한된다. 하지만 케이블 인터넷 사업자들은 기가 인터넷 상품을 가입해도 이러한 제한 요소는 없으니, 이 또한 장점이다. 그렇지만 신축 건물에서도 광 케이블 설비가 되어 있는 경우가 드문 케이블 인터넷 사업자들은 기가 인터넷 가입 자체가 어려운 편이다. 빌라나 오피스텔 같은 경우 아예 단체계약으로 인터넷을 설치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런 경우는 저렴하게 계약하기 위해 100 Mbps급 초고속 인터넷까지만 들어오므로, 이 장점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드물게 기가 인터넷으로 단체계약을 한 경우에는 당연히 해당된다.

이러한 반응 때문인지 일부 케이블 사업자들은 개인고객용 FTTH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4]

또한, SK브로드밴드LG U+에 비해 케이블 사업자들의 HFC 인터넷은 더 느리다. 그 이유는 같은 HFC 기반 인터넷이긴 해도 케이블 방송 사업자들은 케이블 방송 신호와 인터넷 신호가 한 동축 케이블에 모두 운용되기 때문에 노이즈가 발생하면서 인터넷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 외에 다른 문제라면 해외망을 임대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해외망 속도가 부실하다는 점이 있다. 예를 들어 LG헬로비전이 과거 CJ헬로비전이었던 시절에는 Dropbox 다운로드 속도가 10 KB/s가 나오는 경우도 흔했다. 유튜브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 역시 해외망을 사용하는데, LG헬로비전딜라이브를 제외하면 3사 대형 통신 회사(KT, SK브로드밴드, LG U+)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캐시 서버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버퍼링과 자동 화질 저하 현상을 겪게 된다.

3.1. 부실한 A/S

케이블 TV 사업자가 하는 케이블 인터넷은 메이저 3대 통신 회사(KT, SK브로드밴드, LG U+) 인터넷보다 상대적으로 케이블 방송부가적으로 딸려 나오는 서비스이다 보니까 A/S가 부실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케이블 인터넷 사업자도 이같은 평판을 인식했는지 점차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AS를 하러 오지 않는다 혹은 모뎀을 수거해 가지 않는다 등은 과거의 일이 되어가고 있다. 다만, 사업 규모가 지역별로 각각 다르다 보니 보통 SO 단위로 연합하는 경우가 많아, 자체적인 AS팀을 운영하지 못하고 외주업체에 AS를 맡기는데, 이 경우 업체 성향에 따라 상당히 막장까지 갈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케이블 회선 및 신호 상태를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PC 사양이 낮아서 속도가 안 나오네요 혹은 PC 고장이네요. 컴퓨터 AS 맡기세요 등의 성의없는 말만 하고 가버리기도 한다.

간혹, 약정을 걸어서 해지를 불가능하게 한다 이야기도 나오는데, 사실 어느 사업자든 간에 거의 대부분 약정이 걸려서 나온다. 약정없이 가입하려면 따로 상담자에게 요구해야 할 정도로 거의 드물며, 약정없이 가입하면 그만큼 월 사용 요금이 증가하게 된다.

혹여나, 약정 가입 후 단순 변심으로 해지할 생각은 하지말자. 위약금이 생각보다 어마무시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기존 인터넷 상품 약정기간이 끝나갈 무렵에 인터넷 회사를 바꿀 때, 기존 인터넷 회사를 곧바로 해지하지 말고, 그 남은 기간동안에 다른 인터넷 회사 인터넷을 가입하는 방법도 괜찮다.[5] 인터넷 회사마다 다르지만 요금이 저렴할 수도 있으며, 기존 회사와 타사 인터넷을 서로 비교하여 더 빠른 회선을 선택하여 속도가 느린 인터넷 회사 상품을 해지 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3.2. 불안정한 회선 품질 & 느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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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외에서의 케이블 인터넷

미국에서는 Comcast나 Qwest 등의 케이블 인터넷이 많이 쓰인다. 대한민국처럼 케이블 TV, 인터넷, 인터넷 전화와 묶어서 오는 경우가 많으며, 요금제에 따라 대한민국의 유사광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가장 괜찮은 것이 xfinity로 알려진 Comcast이고 그 다음이 Qwest 정도이다.

Comcast의 라이벌 회사격인 버라이즌은 FioS 서비스를 필두로 한 광섬유 서비스와, 일부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었으나, 광섬유 서비스를 워낙 일찍 준비하는 바람에 시기상조로 도입했다는 게 일반적인 시선이다. 버라이즌은 2009년 프론티어에 케이블 사업부를 매각했는데, 그 이유 중 가장 유력한 것이 광 케이블을 까는 데에 투자한 비용 대비 수익이 안 나서 그랬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즉, 미국만큼 땅덩어리가 넓은 지역에서는 광 케이블을 함부로 전 지역에 깔려고 했다가는 그 비용이 감당이 안 돼서 폭망하고, 그렇다 보니 동축 케이블을 이용한 케이블 인터넷이 발달해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버라이즌이 그렇게 망한 사례라고 봐도 될 정도로 광 케이블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고 한다. 거기다 광 케이블도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케이블 사업부가 시설을 확장해 줘야 하는데, 케이블 까는 데 돈을 다 써서 그런지 시설개선/확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데다가, 집 주변까지는 광 케이블이 깔리는데 인프라 문제 때문에 제 성능이 안나오는 구조였다.

2016년 기준 미국도 서서히 광 케이블로 옮겨가고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에 비하면 한참 늦다. 일부 대도시에만 광 케이블이 깔려있는 실정이고, 대도시 중에서도 광 케이블 안 깔린 곳이 많다.

이렇듯 케이블 인터넷의 성능을 최대한 사용해야 하는 위치이다보니 부족한 부분의 시설 개선과 추가를 통해서 메우고 있으며, 그래서 (적어도) 완전히 버림받은 한국의 케이블 인터넷보다는 좋은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Comcast의 케이블 인터넷은 유사광랜 수준의 서비스가 존재하고, 보통 보장하는 속도만큼 성능이 나온다.

물론 케이블 인터넷의 태생이 태생인 만큼 비대칭 규격인 바람에 다운로드 속도는 상당하지만 업로드는 그나마 괜찮다는 Comcast조차 그저 그런 편이다. 규격인 DOCSIS부터가 비대칭 규격이다. 특히 가장 널리 쓰이는 규격인 DOCSIS 3.1은 10Gbps/1Gbps라는 10:1 비율의 케이블 규격이다.

2022년 9월 미국 컴캐스트동축 케이블을 통해 양방향 대칭 2Gbps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5년 말까지 5천만 이상의 가구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독일에서는 케이블 인터넷의 입지가 꽤 좋은 편이다. 보통 독일에서 인터넷을 신청하면 대부분 전화선을 사용하는 ADSL이나 VDSL 회선이 들어오며, 최고 속도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기본 가격도 다운로드 16Mbps, 업로드 2.5Mbps 인터넷을 신청하면 도이체텔레콤 기준 월 20유로 정도를 지불해야 하며, 다른 회사를 알아본다고 하더라도 가격은 거기서 거기다. 반면 헤센(Hessen)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 바덴-뷔템베르크(BW) 주에서 사업을 하는 유니티미디어 같은 경우에는 원래 사용하던 TV 케이블을 사용하여 다운로드 120Mbps, 업로드 6Mbps 인터넷을 월 24유로에 제공한다.

5. 여담



[1] 케이블 모뎀과 통합된 케이블 TV 셋탑박스도 포함.[2] 저기서 바로 가정으로 들어가는 건 아니고, FTTB 매니지먼트 허브로 들어가서 FTTB 형태로 인터넷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KTSK브로드밴드, LG U+, 그리고 그 외 케이블 방송사(LG헬로비전 등)도 비슷하게 생긴 함체를 사용한다. 다만, 이 사업자들같은 경우, 개인고객(단독주택, 노후빌라 등)도 FTTH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저기서 RN 탭을 한 번 거쳐서 광단자함과 연결되어 광 케이블을 이용해 각 가정의 모뎀으로 들어간다.[3]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서든어택, 겟앰프드 등이 대표적이다.[4]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케이블, HCNLG U+, SK브로드밴드, KT스카이라이프 산하로 편입되었기 때문에 FTTx로 설치되는 경우도 상당히 늘었다. 인수 작업이 제자리 걸음인 딜라이브, CMB와 소규모인 대부분의 개별 SO들은 아직 FTTH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신축 건물들을 대상으로 FTTB는 서비스 중에 있다.[5] 몇달 동안 타 통신사와 기존 케이블 인터넷, 양쪽 모두에 다달이 요금을 지불하며 랜선을 2회선 쓰는 방식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