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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21:58:42

케네스(영웅서기)

영웅서기 시리즈의 주인공 일람
영웅서기1:솔티아의 바람 영웅서기2:빙해의 검사 영웅서기Zero:진홍의 사도
이안 클레르 루시안
레아
케네스
영웅서기3:대지의 성흔 영웅서기4:환영의 가면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
케이 티르 슈르츠
리츠 루레인


모바일 게임 영웅서기의 등장인물.


1. 캐릭터 개요

갈색 머리에 수염을 기른 중후한 인상의 중년의 인물이며 나이는 36세이다. 솔티아에 있는 장로회 직속의 무장 기사단 템플러의 수장이며 이안의 아버지 노먼의 친구로, 어릴 적에 부모를 잃은 이안을 돌봐줬다고 한다.[1]

2. 영웅서기1:솔티아의 바람

파일:영웅서기 케네스.png
이안, 레아와 함께 Part3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한 명, 다른 두 명의 이야기에서는 NPC로 등장한다. 인게임에서는 한손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케네스 편은 과거편으로 이안, 레아가 겪는 모험의 이전, 케네스가 젊은 시절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누설이 있으므로 알고 싶으신 분은 스포일러 항목을 참조.

젊은 시절에는 이안의 아버지이자 리파이너였던 노먼의 친구이자 수호기사로, 그가 목숨을 잃은 이후에는 이안을 돌봐주고 검술 등을 가르쳐줬다. 이안 스토리가 진행될 때는 중간 중간 NPC로 등장,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등 도우미 역할을 하고, 최후에는 레아를 살리기 위해 이안에게 지상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떡밥을 알려준다.

3. 영웅서기2:빙해의 검사

파일:영웅서기 2 케네스.png

전작에 비해 비중은 많이 줄어들었다. 초반에 퀘스트로 잠시 만나게 되지만,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가 마지막 윈터하츠 공략 때 잠시 등장한다. 그러나 직접 전투하는 부분은 없고 이안이 자신이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이라며 대신 케네스를 상대하며 주인공인 클레르를 보낸다.[2] 이후 전투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여주지 않는다.[스포일러]

나름 한 무장조직을 굴리면서 이안을 추적하는 것 같긴 하지만, 초반에 클레르가 코르버스에 편지를 전달하는 퀘스트를 볼 때 관련 스토리 루트가 있다가 잘려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 우편물 배달 이벤트는 대지의 성흔에서 재활용되었다.

4. 영웅서기Zero:진홍의 사도

죽은 사람으로 나온다. 메인 스토리에는 등장하지 않고, 서브퀘스트 중에 케네스의 묘지를 찾는 퀘스트가 있다. 전설의 무기 서브 퀘스트에서 이안은 자신의 대검을 묘비 대신 무덤에 세우고 이후 쌍검을 썼다고 한다. 묘비에는 그의 방식을 용납할 수 없어 그를 죽였으나 결국 목표(희생없는 세상)는 같았으므로 그가 악당으로 기억되지 않길 바란다고 써있다.

노멀모드에선 못하는 케네스의 일기장을 찾는 서브퀘스트가 있다.
파일:케네스(영웅서기 0).png
일러스트가 따로 그려진 것으로 보아 본래는 직접 등장할 예정도 있었던 것 같다.

5. 영웅서기3:대지의 성흔

파일:영웅서기 3 케네스.png
파일:영웅서기 3(케네스).jpg
그를 언급하는것 자체가 큰 스포일러므로 주의 할 것. 자세한건 아래 항목을 참조.

6.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케네스 : 몇 명이라고? 고작 몇 명이라고 하는건가?
그렉 : 그래요!
케네스 : 그럼 네가 희생해보지 그래.
그렉 : !
케네스 : 못 하겠지? 넌 그냥 그렇게 살아라. 차라리 모르면 편할 것을.
알아버렸으니 피할 수 없겠지. 평생 죄책감 속에서 그렇게 살아. 난 타협하지 않겠다.
17년이야, 더글라스. 여기까지 오는데 17년이 걸렸다. 크루세이더에 침입하고,
템플러에서 얻은 정보로 크루세이더 내부에서 지위를 굳히고
크루세이더에서 얻은 정보로 크루세이더를 죽이면서 장로들의 의심을 없앴지.
아무 것도 모르는 척하면서 말이지. 장로들의 가디언 재정비 계획을 알아내고, 레아를 크루세이더에 끌어들였지.
착각하지 말게. 영웅이 되는 건 내가 아니라 이안이야.
사람들을 오랫동안 속일 생각은 없네. 때가 되면 모든 걸 밝힐 거야.
희생양, 모두가 증오할 대상이 생겨야 사람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지.
영웅이 탄생하려면 대악당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내가 되어 주지.
사실 1편 부터 제대로 흑막이다.

이안이 태어날 무렵이 되어서 솔럼으로 돌아가는 이안의 아버지 노먼을 호위하고 있다가, 불의 신전에서 이변이 일어난 것을 보고 신전 안에 진입한다. 폭주하는 와일드 가디언 로키를 제압하기는 하는데, 원래 불의 신전에 있던 리파이너는 물론, 자신이 호위하던 리파이너 노먼까지 생명력을 빼앗겨서 사망.

이후 그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을 느끼고 왜 가디언이 리파이너를 죽이는가를 혼자서 조사한 끝에 장로회가 숨기고 있던 가디언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1편의 설정에서는 솔티아가 가디언의 힘을 탐내는 에레보스 인들을 피해서 대륙을 잘라내어 공중으로 도망친 것으로 설명된다. 솔티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디언의 힘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 리파이너를 희생[4]시키는 소수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평화를 누리고 있었던 셈이다.

케네스는 이를 "세상을 바꿀 힘이 있으면서도 겁에 질려 숨어버린 것"이라 비난하며 그 고리를 끊고 싶어했고, 그러기 위해서 에레보스를 아예 점령해 버리면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레아를 통해 가디언을 재정비하고, 그 재정비 된 가디언을 이안이 사용하게 만들어 친구 아들인 이안을 전쟁의 영웅으로 만들어 이용할 생각을 하게 된다.[5] 즉, 영웅서기는 이안이 자연스레 영웅이 되는 과정이 아니라 케네스의 의해 만들어진 영웅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는것.

이후 변장하고 크레이그라는 가명으로 반 장로회 조직인 크루세이더를 이끄는 인물이 된다.[6][7] 크레이그로서는 레아를 꼬셔서 가디언 폭주 사고를 일으킨 후 장로회 손에 죽게 만들고, 케네스로서는 이안을 유도하여 그를 제압하며 가디언에 대한 힘을 얻게 하여 장로회를 공격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안에게 레아를 구하기 위해서는 에레보스로 가야 한다는 떡밥을 던지고, 원하던 대로 지상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후 1~2편 사이의 통일전쟁 내용은 게임에서 다뤄지지 않고 생략되어 있는데, 2편의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는 원하던 대로 된 듯. 그러나 도중에 그의 속내를 알아낸 이안이 떨어져 나온 모양이다.

단지 플레이어와의 전투가 없을 뿐 전쟁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문제의 원흉이며, 목적은 가디언의 힘으로 가디언의 흔적들을 지우고 가디언에 눈독들이는 족속들까지 싸그리 몰살시킨 후 가디언을 봉인함으로써 세상에서 가디언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거였던 듯.

거진 30년 동안[8] 이 목적 하나를 위해 뛰어다닌걸 보면 친구가 잡아먹힌 것이 상당한 충격이였던 모양이다. 이안이 케네스를 막아서자 격돌하여 패배하였고 케이가 홀리 가디언인 시엔을 막아내는데 성공하였으나 솔티아의 파괴는 불가능 하더라도 가디언만큼은 세상에서 영원히 없애버리겠다는 집념으로 닉스코어를 발동시키는데 성공한다. 닉스코어를 이용해 홀리 가디언을 폭주시켜 목적을 생각했으나, 코어가 발동되자 유적에 기록되어있던 굴베이그의 홀로글램이 재생되고 진실이 밝혀진다. 닉스코어의 정체는 가디언을 봉인하기 위한 물건이 아니라, 가디언과 리파이너의 희생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설계한 리파이너를 대신할 가디언의 그릇이었고, 가디언 말살이란 평생의 목표가 200년도 더 전에 끝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었다는 것에 한탄하며 유적의 절벽으로 스스로 투신자살한다.[9] 목적 자체는 가디언이 없는, 그래서 누구도 가디언 같은 힘을 위해 희생당하지 않는 세상으로, 사욕이 없는 지극히 순수한 것이었다고 할수 있지만[10] 그 수단이 역설적이게도 타인을 거리낌없이 희생시키는 것이었고[11], 그 결과 이안과 레아를 포함해서 그 목적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는 점에서[12] 씁쓸하긴 하나 합당한 벌이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1] 영웅서기 홍보를 위해 제작한 코믹스판도 있는데 여기서(대부분 이안의 중심이다) 이안이 케네스를 자신의 부모 같은 존재라고 인식.[2] 당연한거지만 여기서 클레르가 케네스랑 싸웠으면 반드시 패배했을 것이다. 케네스 역시 가디언의 힘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전투력이 이안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되는 괴물이다.[스포일러] 후술할 대지의 성흔 최후반부 전투에서 서로의 전적이 1승 1무 1패라고 한 것을 보면 서로 비겼거나 이안을 제압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양동작전이 먹혀들어 전쟁에서는 패했기 때문에 순순히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4] 가디언들이 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리파이너의 생명력을 필요로 한다. 즉 필연적으로 희생자가 발생하는 구조이다. 작중에서는 저수지와 호수에 비유하여 가디언과 리파이너의 관계를 설명했다.[5] 이 부분이 1편의 케네스 스토리 마지막에 드러나는 내용인데, 이때 더글라스를 죽이면서 자신의 계획을 말해주는 대화가 실로 압권.[6] 영웅서기1 레아편 엔딩에서 이안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케네스와 대화할 때, 캐릭터 도트와 바스트업은 케네스인데 인물명란에는 크레이그라고 쓰여있는 부분이 하나 있었다. 당시에는 어 게임에 오타 났네 이러던 부분이었지만...[7] 흔히 크레이그의 과거사가 없어서 크루세이더의 창시자로 아는 사람이 있지만 크루세이더의 창시자는 닉스라는 인물이다. 2편에서는 크루세이더 자체가 굴베이그의 계획 에 의해 닉스를 솔티아로 올려보내서 만든 조직이고 3편의 닉스 코어의 이름은 그에게서 따온 것. 그러니 템플러와 마찬가지로 장로회랑 거의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었다는데 어떻게 뜬금없이 리더가 되었는지는 미지수. 설정구멍 만약 이게 전부 사실이라면 케네스는 굴베이그의 계획을 알기 전부터 모든 걸 제대로 실행했단 이야기가 된다.[8] 솔티아의 바람 시작 시점에서 이안의 나이가 17세이고 대지의 성흔은 1편에서 13년 후의 세계다.[9] 이때 이안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케네스를 아저씨라고 부른다.[10] 가디언의 폭주를 막기위해 처들어간 케이가 케네스의 열변에 뭐라 반박도 못한다. 그 대답은 이안이 대신했다.[11] 케네스는 희생이 없으면 진보도 없다고 말했고 그 말에 대해 이안이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을 감내해야 하냐고 대답한다. 참고로 케네스가 선택한 수단은 가디언의 힘으로 가디언에 관련된 모든 흔적을 파괴하고 가디언도 영원히 봉인시켜, 세상에서 가디언의 영향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이었다. 다만 그는 그 과정에서 전쟁을 부추기고, 죄없는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등 냉혹하고 과격한 수단들을 택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12] 1편부터 3편까지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이 케네스한테 놀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