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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mping Episode 캠핑 (EBS판) / 캠핑은 즐거워! (재능방송판) |
1. 소개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3의 에피소드. 원제는 'THE CAMPING EPISODE'로, EBS판에서는 단순히 '캠핑'이라는 제목이다.2. 줄거리
주말 밤을 맞이하며 침대에서 차 한 잔하면서 책을 읽으려던 징징이. 그는 스폰지밥과 뚱이가 캠핑을 떠나있었기에 간만에 아늑한 주말을 보내려 기대하고 있었다. 아예 둘이 숲속에서 길 잃고 영영 못 나오기를 빌고서 주말 내내 스폰지밥, 뚱이 그리고 스폰지밥의 웃음소리 없이 보낼수 있다며
징징이가 어떻게 된 거냐며 찾아가 물어보니 이미 캠핑을 왔다고 답하는 둘. 그러나 징징이가 고작 집에서 3m 떨어진 곳에서 왠 캠핑이냐고 따지지만, 스폰지밥은 나약한 바다 생물체들이 안에서 책 읽는 동안[1]
징징이: 안에서 놀라니, 대체 무슨 말이야?
스폰지밥: 그냥 안에서 놀라고… 내일 만나!
징징이: 험… 안녕!
징징이: 이런 치사한 녀석! 무슨 말인지 알겠어!
스폰지밥: 뭐?
징징이: 그럼 내가 모를 줄 알았냐?!
스폰지밥: 뭐?
징징이: 난 캠핑을 못 할 거란 얘기잖아!
스폰지밥: 그게 아니라…
징징이: 그만. 나더러 나약하다며 네가 안에 가서 놀라는 말에 내가 자극을 받고 너희랑 캠핑을 할 거라고 생각하나본데, 그런 일은 절대로 없어! 너희같은 멍청이들이랑 밖에서 밤새는 일 같은 일은 없으니까 빨리 포기하란 말이야!
스폰지밥: 알았어…, 안에서 놀아!
징징이: 그만해 기다려!!! (집으로 달려가며) 진짜 캠핑이 어떤건지 보여주마!
스폰지밥: 징징이도 우리랑 캠핑할 건가봐! ㅋㅋㅋ
스폰지밥: 그냥 안에서 놀라고… 내일 만나!
징징이: 험… 안녕!
징징이: 이런 치사한 녀석! 무슨 말인지 알겠어!
스폰지밥: 뭐?
징징이: 그럼 내가 모를 줄 알았냐?!
스폰지밥: 뭐?
징징이: 난 캠핑을 못 할 거란 얘기잖아!
스폰지밥: 그게 아니라…
징징이: 그만. 나더러 나약하다며 네가 안에 가서 놀라는 말에 내가 자극을 받고 너희랑 캠핑을 할 거라고 생각하나본데, 그런 일은 절대로 없어! 너희같은 멍청이들이랑 밖에서 밤새는 일 같은 일은 없으니까 빨리 포기하란 말이야!
스폰지밥: 알았어…, 안에서 놀아!
징징이: 그만해 기다려!!! (집으로 달려가며) 진짜 캠핑이 어떤건지 보여주마!
스폰지밥: 징징이도 우리랑 캠핑할 건가봐! ㅋㅋㅋ
저 혼자 자존심에 자극을 받은 징징이는 결국 제대로 된 캠프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며 캠프용 장비들을 갖고 나오며 야영을 결정한다. 우선 텐트 자동 조립 리모컨 시스템을 보여주는데, 멋들어지게 공중에 날려서 버튼 하나 누르니 조립도 안 된 텐트와 장대만 튀어나와서 바닥에 떨어질 뿐. 징징이는 이걸 조립하려고 천막을 찢어먹거나 받침대로 천막을 두들기거나 텐트에 묶여 구르는 등 기를 써댄 끝에 발차기로 텐트 조립에 성공하지만, 1초도 안 되어 폭삭 무너져내린다.[2]
결국 다 치워버리고 징징이는 별을 보면서 담요에 눕는 게 최고라며 수습한 뒤에 간식 얘기로 화제를 돌린다. 징징이는 둘에게 또 돌멩이 나뭇가지 수프를 끓였냐며 물어보자, 스폰지밥은 마시멜로[3]를 꺼내보인다. 스폰지밥과 뚱이가 둘이서 헬멧 쓰고 우주인 흉내를 내며 마시멜로를 먹어대자, 징징이는 비웃으며 조개완자[4] 통조림을 꺼내보인다. 그 뒤 집에서 캔따개를 가져오려 했으나, 스폰지밥과 뚱이가 그러면 진짜 캠핑이 아니라고 따지자 결국 포기하고 마시멜로를 나눠먹기로 한다. 그렇게 징징이가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굽고 있는 동안, 같이 굽던 뚱이가 마시멜로를 불에 바짝 집어넣는 바람에 타버리자 불을 끄려고 세게 입김을 불면서 타버린 마시멜로가 징징이의 얼굴에 날아갔다. 그것도 세번이나.[5]
눌어붙은 마시멜로 던지기 말고 다른 건 준비 안 해왔냐는 징징이의 물음에 스폰지밥은 '캠프파이어 송 송'이라는 곡을 선보인다. 그렇게 둘은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6] 악기를 박살내며 끝낸다. 피로가 확 풀리냐는 스폰지밥의 질문에 오히려 더 쌓였다는 징징이. 음악이란 이런 것이라며 징징이가 클라리넷 연주를 시작하려는 순간[7], 스폰지밥은 갑자기 위험하다며 새총으로 마시멜로를 클라리넷에 발사한다.
클라리넷을 통과해서 마시멜로가 목구멍 너머로 직격하자, 징징이는 질식해서 쓰러졌다가 마시멜로를 씹어 삼켜서 간신히 구사일생한다. 징징이가 죽을 뻔했다고 따지니, 스폰지밥은 귓속말로 징징이에게 클라리넷을 형편없이 불면 바다곰(EBS판은 곰물고기)이 나오니까 위험하다고 말해준다. 그런 건 실존하지 않는다고 징징이가 따지자, 스폰지밥과 뚱이는 잡지를 보여주면서 바다곰은 실존한다고 설득한다. 스폰지밥이 보여준 'Bikini Bottom Inquirer(썬데이 비키니)'[8]에는 "바다곰과 결혼했어요", 그리고 뚱이가 보여준 'Fake Science Monthly(월간 엉터리 과학)'에서는 '바다곰과 동화는 진짜다!'라는 기사가 실려있지만 징징이는 여전히 믿지 않는다. 스폰지밥이 실제 자신이 들은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려고 하는데, 그게 자신이 아는 지인의 아주 멀고 먼 지인
그 모든 행동에도 바다곰이 바로 나타나질 않자 징징이는 왜 나타나지 않는 거냐고 비웃지만, 스폰지밥은 솜브레로를 촌스럽게 쓰지 않아서 그런 것일 거라고 말하자 징징이는 솜브레로 각도를 다르게 하는데, 누군가 솜브레로를 거꾸로 단다. 그 정체는 다름아닌 진짜 바다곰[11]. 진짜로 바다곰이 자신의 앞에 오자 겁에 질린 징징이는 도망치지만, 바다곰은 자신이 싫어하는 온갖 행동을 한 바람에 징징이에게 잔뜩 어그로가 끌려 빠른 속도로 쫓아가 패버린 뒤 유유히 반대로 돌아갔다.
스폰지밥과 뚱이는 아직 목숨이 붙어있는 징징이에게 서둘러 동그라미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지만, 징징이는 동그라미로 바다곰을 방어할 수 있을 리 없다고 말하며 뛰어서 도망치다 또 어그로를 끌어 두들겨 맞는다. 스폰지밥이 뛰는 건 바다곰을 더 흥분시키는 행위라고 말하자 징징이는 이번엔 걸어서 가는데, 바다곰은 뛰는 것보다 걸어가는 것을 더 싫어해서 얻어맞고, 그 다음엔 기어서 가는데 하필 바다곰이 그걸 더 싫어해서 또 얻어맞고, 그 후엔 하도 어그로가 끌렸는지 아무것도 안했는데도[12] 얻어맞는다[13][14]. 스폰지밥이 나무 막대를 주고 서둘러 동그라미를 그리라고 하는데, 징징이는 타원을 그린 바람에 방어에 실패한채 다시 얻어맞는다. 결국 징징이는 스폰지밥과 뚱이가 있는 동그라미 안으로 들어가고 바다곰이 또 징징이 앞에 나타나는데, 바닥에 동그라미가 있는 것을 보고는 화내면서 손가락으로 징징이를 가리키며 다음 번에 만날 때는 이정도로 안끝내겠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돌아간다.
징징이는 스폰지밥과 뚱이 덕에 살았다며 좋아하지만 스폰지밥이 "바다곰이기에 다행이지, 바다코뿔소라면 큰일났다며 그건 동그라미도 소용 없었을 거."라고 말한다. 징징이가 바다코뿔소는 뭐에 이끌리냐고 하자, 뚱이는 바다곰이 싸우는 소리에 찾아온다고 말하고[15][16] 말 떨어지기 무섭게 바로 옆에서 잔득 화가 난 바다코뿔소가 바로 옆에서 씩씩거리며 나타나는데, 스폰지밥이 바다코뿔소를 막아주는 속옷을 입으면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징징이는 속옷은 커녕 바지조차 안입기 때문에... 난 안 입었다고 체념한 듯이 말하며 끝난다.
3. 기타
바다곰의 기묘한 생김새와 사정없이 두들겨 맞는 징징이,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스폰지밥과 징징이의 콩트가 기묘한 시너지를 일으킨 덕에 이 에피소드는 국내외 스폰지밥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재밌는 에피소드로 꼽힌다. 이 에피소드에서 나온 바다곰은 제작진도 일회용으로 써먹긴 아깝다 생각했는 지 최신 에피소드에서 간간히 등장하기 시작했다.영문판에서는 원래 제목을 'Squidward gets mauled((곰에게) 당한 징징이)'로 하려 했지만, 현재의 제목으로 변경했다.
작중에서 언급된 바다곰을 자극하는 행위는 다음과 같다. 솜브레로와 광대 신발, 무용치마를 제외하면 현실에서도 곰은 물론이고 캠핑장 근처의 맹수들의 어그로를 잔뜩 끌기 좋은 행동이다.
1. 클라리넷을 형편없이 불지 말 것.
2. 손전등을 위아래로 흔들지 말 것[17]
3. 발을 쿵쿵대며 구르지 말 것[18]
4. 조각 치즈를 먹지 말 것[19]
5. 솜브레로[20]를 촌스럽게 쓰지 말 것[21]
6. 광대 신발을 신지 말 것
7. 무용치마를 입지 말 것
8. 무엇보다 절대로 침팬지처럼 소리 지르지 말 것 [22]
9. 뛰어가지 말 것
10. 걸어가지 말 것
11. 기어가지 말 것
12. 원이 아닌 다른 도형을 그리지 말 것[23]
2. 손전등을 위아래로 흔들지 말 것[17]
3. 발을 쿵쿵대며 구르지 말 것[18]
4. 조각 치즈를 먹지 말 것[19]
5. 솜브레로[20]를 촌스럽게 쓰지 말 것[21]
6. 광대 신발을 신지 말 것
7. 무용치마를 입지 말 것
8. 무엇보다 절대로 침팬지처럼 소리 지르지 말 것 [22]
9. 뛰어가지 말 것
10. 걸어가지 말 것
11. 기어가지 말 것
12. 원이 아닌 다른 도형을 그리지 말 것[23]
[1] 우연히도 나약한 둘 역시 책 읽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징징이가 들어올 때마다 책을 계속 감춘다.[2] 이때 스폰지밥은 망원경으로 상황을 해설하고 뚱이는 메모하고 있었는데 사실 틱택토를 하고 있었다.[3] 재능방송판은 '찹쌀떡'으로 번역했다. 정작 재능판 이전에 방영한 EBS판에선 '마시멜로'라고 제대로 번역한 걸 보면 인지도 차원에서 바꾼 것으로 추측.[4] 원판은 'Swedish Barnacle Balls'. 셰트불레의 패러디다.[5] 마지막 세번째에는 고개를 숙여 피하지만 부메랑마냥 다시 돌아와서 징징이 통수에 맞았다.[6] 스폰지밥은 가사 전체를 부르고, 뚱이는 즐거워하지만 얼버무리고쏭! 씨에엠피 에파아리, 당연히 징징이는 관심도 없었다.[7] 연주하는 곡은 미국에서 캠프 파이어용 노래로 유명한 쿰바야다.[8] 미국의 유명 찌라시 National Enquirer의 패러디. 재능방송판 번안은 선데이 서울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9] 보다 정확한 대사는 이렇다. "내가 어떤 남자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아는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이 그 사람의 아는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그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그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옆집 사람의 또 아는 사람의 그 사람이...[10] 뚱이는 이 방법이 바다곰을 막을수 있는 대처 방법이라면서 또 '월간 엉터리 과학'의 기사를 꺼내보였다. 와중에 방어가 최선의 공격이라는 전문가들의 명언 인용은 덤. 원래 그 반대 아닌가[11] 이름 그대로 물고기 몸에 곰의 머리가 달린 생김새이며, 지느러미에는 앞발톱 같은 것도 달려있다.[12] 갑자기 와서 패고 가버리니 징징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번에는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말하고 스폰지밥도 "몰라, 그냥 네가 싫었나 봐."라고 대답했다.[13] 실제로 곰을 만났을 때 등을 보이고 도망가는 행동은 몹시 위험하며, 특히나 기어간다고 자세를 낮추면 더더욱 위험하다. 진짜로 곰을 마주친다면 곰을 바라보면서 팔을 벌린 채 천천히 뒤로 걸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14] 여담으로 곰의 힘이 너프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많다. 실제 곰은 사람을 찢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가졌다.근데 진짜로 찢으면 19세로 바꿔야한다.[15] 즉, 바다곰이 오면 이놈도 같이 딸려온다는 소리가 된다. 여담으로 코뿔소는 시각이 매우 안좋지만 후각과 청각만큼은 매우 예민한 동물이다, 의외로 현실 고증인 셈.[16] 더빙판에서는 성우의 억양이 가미되어, "바↘다-고↗옴↘- 싸↘우-는↗↘ 소리~" 라고 말해서 개그감이 배가 되었다.[17] 바다곰은 손전등을 먹기 때문[18] 도발로 받아들인다[19] 슬라이스형은 괜찮고, 큐브형은 안된다[20] 재능방송에선 밀짚모자로 번역[21] 정확히는 거꾸로 쓰면 안된다.[22] 방영할 때도 이 부분을 말할 때 스폰지밥과 뚱이는 무엇보다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호들갑 떨며 경고했다. 실제로 이 행동은 곰이면 말할 것도 없고, 야생동물 앞에서 하는 순간 그대로 먹잇감으로 찍힌다.[23] 타원도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