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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8:41:24

캐나다기러기

캐나다기러기
Canada goose
Bernache du Canada
파일:캐나다기러기.jpg
학명 Branta canadensis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닭기러기상목(Galloanserae)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
아과 기러기아과(Anserinae)
흑기러기속(Branta)
캐나다기러기(B. canadensis)
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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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키캐나다기러기(B. c. occidentalis)
  • 밴쿠버캐나다기러기(B. c. fulva)
  • 작은캐나다기러기(B. c. parvipes)
  • 모핏츠캐나다기러기(B. c. moffitti)
  • 자이언트캐나다기러기(B. c. maxima)
  • 인테리어캐나다기러기(B. c. interior)
  • 대서양캐나다기러기(B. c. canadensis)
멸종 위기 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특징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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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Branta canadensis.jpg

기러기오리과에 속하는 조류.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철새로[1] 봄에 북아메리카 북부지방으로 이주해 새끼를 치고 기르다가, 겨울이 다가오면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간다. 앞서 설명한대로 북미 토종 조류이지만 현재는 영국에도 퍼지고 말았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국민들에게 사냥을 권장하는 중. 여러 마리가 V자 형태로 편대비행을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일품. 선두의 기러기가 공기를 가르며 날아가면 뒤에 따라가는 기러기들은 저항을 덜받아 편하게 날아간다는 듯. 선두 자리는 교대하면서 난다. 잔디가 펼쳐져 있는 공원에 가면 정말 지겨울 정도로 많다. 이녀석들이 뿌려놓은 새똥...이라기엔 심히 크고 굵직한 배설물들 덕분에 잔디밭과 근처의 인도 등이 온통 초록색 지뢰지대로 변하기 일쑤[2]. 초록색인 이유는 수초나 식물 등을 주로 먹어서 배설물이 녹색을 띠기 때문. 그리고 종특사항으로 차가 다니는 길을 걸어서 건넌다는 것. 한 마리일 때도 있고 두 세마리일 때도 있고 새끼까지 어미를 졸졸 따라서 건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가끔가다가 출근 시간에 길을 건너서 회사원들을 지각시키는 경우도 있다. 어쩌다 한 번 정도 이 새들 때문에 지각한 것은 봐준다고 한다.

2. 특징

사람이 옆에 가도 그리 겁내지 않는 편이다. 물론 너무 가까이 가면 슬슬 도망가기 시작하지만...
만약 알을 품고 있거나 새끼를 데리고 있을 경우에는 가까이 가면 샤아악! 내지는 캬아악! 하는 뱀과 흡사한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내며 맞서 싸우려 한다. 그래서 별명이 Cobra Chicken (코브라 닭)이다. 그런데 울음 소리에 쫄지 않고 계속 가까이 가면 슬슬 도망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도 입으로는 소리는 계속 내지만 몸은 도망가고 있다.

단, 극히 일부는 성질이 매우 사나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살짝만 가까이 가도 구웨에앍하는 괴성을 지르면서 다짜고짜 푸드덕거리며 달려오고 날아와서 쪼는 공격을 할 수도 있으니 캐나다와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길에서 만나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는 약올리는 목소리로 살짝만 도발해도 자기를 약올리는 것을 아는지 바로 날아와서 쪼는 놈도 있다. 구글이나 유튜브 같은 곳에 canada goose attack 정도만 검색해도 제대로 사나운 녀석을 잘못 만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다.

다만 이렇게까지 사나운 놈들은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경우 인간이 가까이 가면 도망가는 데다 심지어 알을 품고 있거나 새끼를 데리고 있어도 인간이 가까이 가면 도망가려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설령 공격하려 들어도 인간에게 유효타를 줄 수단이 전무한지라 그다지 위험한 동물은 아니다.[3]

천적은 흰머리수리검독수리, , 흰올빼미 같은 맹금류가 있다.

자기들끼리 있을때 내는 울음소리는 오래된 경첩소리나 옛날 어린이자전거 벨소리(반구모양이며 고무재질이라 누를때 소리가 나는 그것)와 비슷하다.

하술되어 있지만 공항과 항공기들의 최우선 경계대상이다. 현대의 항공기 터보제트엔진들은 버드스트라이크시 갈매기나 비둘기정도 덩치의 새들은 빨려들어갔는지도 모르게 흔적도 없이 완전히 갈아내버리고도 멀쩡하나, 캐나다기러기는 그 덩치가 엄청난데다가 편대비행까지 하기때문에 팬 블레이드를 휘게 하거나 심하면 깨뜨린다. 제트엔진하면 생각나는 그 전면의 크고 아름다운 전면팬블레이드가 깨져 엔진 속으로 들어가면 그 뒤의 터빈들도 손상이 되고, 그 터빈들의 조각이 또 뒤의 구조를 박살내며 아예 엔진을 작동불능으로 만든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비상착륙, 운이 나쁘면 추락사고를 일으키는 캐나다기러기는 항공업계에서 가장 싫어하는 새일 수밖에 없다.

3. 그 외

파일:캐나다기러기 새끼.jpg

[1] 가장 흔한 곳은 캐나다지만 바로 옆에 위치한 미국에도 상당수가 분포한다.[2] 위 사진에서 캐나다기러기가 서있는 길 옆에 나뒹굴고 있는 길쭉한 것이 바로 배설물이다.[3] 거위의 경우처럼 공격 자체보다는 이 공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 피해(넘어지면서 생기는 피해)가 훨씬 위험하다.[4] 참고로 과거 사육하던 곳인 서울어린이대공원, 우치공원, 오월드의 개체들은 모두 폐사한 상태다.[5] 당장에 그 오리와 거위도 오리과이니[6] 그러나 작중에서는 거위라고 나오는데, 외형은 캐나다기러기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