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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3:11:05

카즈이게츠

파일:약사의 혼잣말 라이트 노벨 로고.png

등장인물 설정 발매 현황 드라마CD
코믹스 애니메이션 (TVA 1기 TVA 2기 음악)

1. 개요2. 특징3. 작중행적
3.1. 1권3.2. 2권 ~ 4권3.3. 5권
4. 기타

1. 개요

華瑞月(화서월)

약사의 혼잣말의 등장인물.

2. 특징

선황제와 안 씨[1]의 차남이자 황제의 유일한 남동생으로 나이는 마오마오의 한 살 연상.

안 씨가 30을 앞둘 무렵 선황제가 성인이 되자 자신에게 태도를 바꾸는 것에 분노한 안 씨 쪽에서 황제에게 복수하기위해 그를 능욕해서 생겼다. 그 때문에 주변에서는 유녀만을 탐하던 선황제였으니, 이미 유년기를 지나 어엿한 성년의 나이였던 안 씨는 외통한 게 아닐까 하고 의심했다.

이 나라의 시조인 왕모의 혈통을 잇기 위한 근친혼의 반복으로 인한 폐해 때문에 현재 선황제의 두 아들 외의 황족들이 모두 일찍 사망한지라 현재까지도 얼마 없는 카(華)씨 성의 사내.

본편에서는 주로 황제(皇)라고 불린다. 국내 정발본에서는 한글로는 황제(皇帝)와 구별이 안 되기 때문인지 왕제(王弟)라고 나온다.

3. 작중행적

3.1. 1권

겨울 원유회에서 언급된다. 평상시 몸이 안 좋아서 공무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사실 카즈이게츠는 황제가 동궁 시절 아둬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진짜 안 씨의 차남[2]과 바꿔치기된 것이었다. 당시 아둬비는 아이를 낳다 난산으로 자궁적출을 겪었고[3] 안 씨는 증오하는 황제의 아이보다는 자신의 아들의 아이에게 더 애정을 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상호 뜻이 맞물려서 바꾼 것[4]

마오마오는 그 때문에 아둬비가 황후가 되지 못한 채 황제 즉위 뒤 숙비가 된 데다 출궁해야 했음에도 떠나는 순간 해야할 일을 모두 끝낸 사람처럼 당당하게 떠날 수 있었던 이유를 짐작한다. 기존에 죽은 것으로 알려진 아둬 비의 아이는 사실 황태후 안 씨와 선제의 아이였고, 현 황제와 아둬 비의 아이는 왕제 카즈이게츠로서 무사히 성인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바꿔치기 되었던 안씨의 아이가 사망 한 일 때문에 마오마오의 양부인 칸뤄먼은 육형을 받아 후궁에서 추방당했고, 마오마오의 친아버지인 칸라칸이 칸뤄먼과 친했다는 이유로 칸뤄먼의 형이자 칸라칸의 아버지가 칸라칸을 3년 동안 변방으로 쫓아냈다. 그 사이 칸라칸이 낙적하려던 기녀 펑시엔은 마오마오를 임신한 것이 문제가 되어 파국을 맞이하는 사건이 있어서 의도치 않게 칸라칸과 펑시엔, 나아가서는 마오마오에게 피해를 끼쳤다.

3.2. 2권 ~ 4권

어린 시절 얼굴에 이상이 생겨서 공무에 나설 때마다 복면을 쓰고 있다. 숙비 러우란의 아버지 시쇼우의 사냥터 초대에 참석하고, 암살 세력들에게 노려져 권총으로 암살 당할 뻔하지만 폭포에 빠져서 피하고 범인을 찾아내서 관련자들을 잡는다. 저녁에는 몸 상태가 안 좋다면서 연회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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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이게츠의 정체는 바로 진시.

실제로는 14살 때부터 나이를 네다섯 살 정도 속이고 환관 진시인 척을 하고 있었다. 사실 진시의 정체와 관련된 복선은 많은 편.[5]

어린 시절부터 안 씨의 손에서 자랐으며, 안 씨의 시녀 스이렌이 유모로 길렀다. 어린 시절 안 씨의 명 때문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자주 압수당하곤 했는데[6] 그 때문에 어릴 때 안 씨를 무서워했고, 충족되지 못한 결핍성 감정 때문에 정신적으로 어린 채 성장했다. 진시가 종종 어린아이처럼 구는 원인이 그 때문이다.

나이 차이 때문에 황제가 아버지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 형인 걸 알았다고 한다.[7] 가끔 안 씨에게 선황제와 여제가 찾아올 때가 있었는데 선황제는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노인이었고 여제는 무서운 노파라고 기억했다. 선황제가 마지막으로 남긴 그림에 있는 성인 여성을 다들 여제라고 생각했지만, 화서월은 안 씨가 황후 시절 노란색 옷을 즐겨 입었기 때문에 웅황색으로 그린 노란 옷을 보고 안 씨라고 판단했다.

자창의 사냥에 초대되었을 때 마오마오에게 정체를 밝히려고 귀비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데려왔지만 마오마오는 철저히 무시했다. 어찌어찌 정체를 알리는 데는 성공했다. 이때 자신이 1권에서 준 비녀를 계속 달고 다니라는 말을 한다.

마오마오가 후궁에서 실종되자 숙비 러우란(=시스이)의 소행임을 간파하고 석류궁에 갔지만, 시녀가 변장한 걸 알고 진료소로 가는데, 진료소 사람들이 선황제를 떠올리고 멘붕 해 자결하려고 하자 막는다. 여기서 시씨가 반역을 한다는 증거를 얻자 결국 자신의 정체를 공표하고 처단하러 직접 나선다.

하지만 시 씨 집안의 어둠과 진실을 알게 되고, 마지막까지 악역으로서 사라지기 위해 숙비 러우란이 얼굴에 제법 깊은 상처를 낸다. 마오마오 또한 러우란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고 약을 먹어 실신했다 깨어난 아이들을 죽은 자로 처리하고 기억을 잃은 아이는 마오마오에게, 나머지는 사가에서 지내던 아둬에게 맡긴다. 마오마오에게서 '나는 외모밖에 없는 거냐?'라고 묻자 '좀 흠이 있어도 된다.'는 대답에 기뻐한다.

한편 은 비녀는 마오마오가 시스이에게 살아남으라는 의미에서 부적으로 넘겨줬는데, 시스이는 그 덕분에 총탄으로부터 목숨을 건지고 타마모(玉藻 옥조)라는 새 이름을 지어서 동방 섬나라로 도주했다.

정체가 공표되어 이전처럼 외정에서 환관인 척할 수가 없었고 마오마오는 녹청관으로 돌아간다. 대신 칸뤄먼이 후궁의 의관으로 다시 고용된다. 에필로그에 따르면 녹청관으로 가끔씩 찾아가는 모양인데, 녹청관 사람들은 돈 많이 주는 귀한 손님이고 마오마오에게 마음이 있음을 눈치채서 자리를 곧잘 주선해주곤 한다. 뒷수습 이야기를 한 뒤 마오마오를 덮치려다가 눈치 없는 어린 시종이 나타나서 수포로 돌아가고 다음 번으로 기회를 미룬다.

3.3. 5권

어째서인지 황제는 황후가 낳은 동궁과 현비가 낳은 아들이 있음에도 후계자로 고려하는 듯한데, 자신은 싫다고 여긴다. 그 때문에 환관 일을 하면서 황제가 자식이 생기도록 한 것. 5권 에필로그에서 황제가 카즈이케츠를 후계자로 만들려고 한 이유가 나온다. 황제가 아직 황태자였을 시절, 황태자비였던 아둬에게 너 외에 여자는 필요 없다고 하자, 황태자비가 농담 삼아 국모로 만들어주겠냐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황제는 즉위 후 많은 후궁과 다른 황후를 들이고도 그 약속을 잊지 않았기에 아둬 비의 자식을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마오마오에게 황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녹청관에 방문하는데, 한동안 일에 쫓겨서 지친지라 잠깐 녹청관에서 방을 구해 낮잠을 잔다. 이때 마오마오는 제 딴에 배려랍시고 환락가에서 여러 좋은 기녀들을 불러 모아 소개해줬는데, 선의라는 말에 더 어이없어 하며 그냥 나가라고 쫓아낸다. 이걸 본 기녀 백령은 마오마오에게 슬슬 그쯤 해도 되지 않겠냐고 키득거렸다.

황제가 슬슬 여자를 고르고 오라는 뜻에서 서방에서 황후 아버지가 여는 서역식 연회에 참가하는데, 여기에는 덕비와 묘류가 데려온 덕비의 이복언니 야광, 이외에도 여러 영애들이 왔다고 한다. 현재는 덕비가 유력시되는데, 덕비가 황제의 아이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마오마오가 묘류의 딸이 맞다고 확인했다.

이때 서역 상인들과의 경제 문제 때문에 참가한 라한은 겸사겸사 사촌여동생 마오마오를 바칠 생각으로 마오마오를 속여서 칸 가의 영애라고 소개하며 연회에 참석시켰다. 이때 라칸은 아내와 함께 본가에 머무른다고 안 왔다. 사실 라칸을 제외한 칸 가의 수하들은 대부분 가주의 딸인 마오마오가 간택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다.[8]

사자 소동과 덕비의 친자 확인 사건이 끝난 뒤 잠깐 정원으로 나와 마오마오와 대면하는데, 여자들 상대해봤자 황족의 혈통과 외모가 목적이라며 피곤하다고 한다. 마오마오는 결혼은 정치와 반드시 이어지기 때문에 괜찮은 자를 선택하면 좋겠다고 여기지만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 여기고 있었는데, 카즈이게츠가 대하는 태도를 보고 은연 중에 그리워할 련(戀)[9] 자를 떠올린다.[10] 하지만 마오마오는 어린 시절부터 감정, 특히 사랑과 관련된 쪽이 결여된 인물이고, 기루에서 기녀와 손님들끼리 연심戀心으로 인해 일어난 여러 비극들을 봐 온지라 그런 연정을 느낄 수 없었다.

마오마오에게는 새로 양귀비 장식이 있는 은 비녀를 사람을 통해서 넘겨줬더니만, 마오마오는 달고 나오기는 했지만 사촌 오라비가 준 거라 넘겨짚고 연회 끝나면 적당히 팔아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거기다 마오마오의 반응은 '아편 재료인 양귀비는 왜 있냐?'. 연회에 참가한 영애들은 무슨 의미인 줄 알아보았는지 다들 마오마오를 부러워하는 시선으로 쳐다보고, 한가를 섬기는 무관은 '너는 결코 이 연회에 제삼자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충고해줬다. 이전에 넘겨준 은 비녀는 일단 자신이 달고 있던 것을 원유회 스카우트라는 의미로 넘겨준 거라서 여자에게 그다지 어울리는 물건이 아니기는 했다.

마오마오는 저 나름대로 좋은 여자를 생각한답시고 덕비는 묘류의 딸이 맞으니까 가장 좋지 않겠냐고 했는데 이 말에 순간 욱해서 목을 졸랐다 놓아줬다. 그 때문에 콜록거리면서 마오마오는 죽일 거면 독으로 죽이겠다고 한 거 아니었냐고(1권) 따지지만 죽이지 않는다면서 칸라한이 자신에게 바칠 생각으로 불러온 여자라는 걸 알고 있을 텐데 시치미 뗄 생각 만반이라고 깐다. 칸가는 라의 이름을 황실로부터 하사 받은 고위 집안 중 하나에 괴이한 천재의 혈통상 능력자들이 많은 데다 파벌도 없는 집안이라서 고려대상에 들어간다고 한다.

마오마오가 그 재수 없는 외알 안경 걱정 안 되냐고 하자 순간 움찔하지만 벤치에 깔아뭉개고 키스를 한다. 마오마오의 평에 따르면 그가 바라는 것을 줄 수 있는 존재는 많고 맞는 자도 따로 있을 텐데 그런 감정을 지니지 않은 존재에게 그것을 바라며 매달려봤자 서로에게 피곤하기만 할 뿐이라고. 그런데 마오마오가 어린 시절 바이링을 비롯한 기녀들에게 기녀가 될 때를 대비해서 배워둔 기술 때문에 반사적으로 그에게 키스해서 서로 당황한다.

4. 기타

카즈이게츠라는 이름이 황족의 이름이다 보니 피휘 때문인 점도 있지만 진시 본인이 황족으로서의 자신을 끔찍히 싫어하기 때문에 마오마오를 포함한 주변에서는 여전히 진시 님 또는 달의 귀인이라고 부르고 있다.[11]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열심히 단련했지만 일정 이상의 영역에 도달하지 못했고,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었다.[12] 할아버지와 어머니를 닮아 외모가 뛰어났던 진시는 가진 것을 이용해 주겠다며 외모를 열심히 이용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방식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는 모양. 얼굴이 다친 것도 오히려 속이 편하다고 한다.[13][14]

작중 언급에 따르면 친어머니 아둬와 많이 닮았지만 할아버지 선황제를 닮았다는 묘사도 나온다. 안 씨는 '지금은 일부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선황제의 젊은 시절 모습의 그림자가 있다.'고 평했고, 진료소에서 선황제에게 능욕당했던 궁녀들은 카즈이게츠를 보자마자 선황제를 떠올리고 광란상태에 빠졌다.

교쿠요 황후와는 상성이 안 좋은지 자주 티격태격한다. 주로 마오마오를 누가 데리고 있냐 하는 문제라고 한다.

풍족하게 자랐지만 본인은 할머니에게 장난감을 빼앗기는 등 과거와 할아버지, 아버지와의 애매한 관계 때문에 애정결핍을 느끼고 있다. 그 때문에 가끔씩 마오마오에게 굶주린 듯 애정을 갈구한다고. 마오마오는 5권 시점에서 자신에게 무엇을 바라는지를 눈치챘고 그냥 싫은 놈이었던 1권과 달리 나름대로 가깝게 여기고 있지만[15] 마오마오 성격 자체가 감정이 결여된지라 냉정하게 대한다.

코믹스에선 아예 선제의 젊었던 모습을 진시와 겹쳐보이는 연출까지 나온다. 아버지인 현황제의 늠름함을 생각해보면 진시는 격세유전인듯.

본인은 자신의 짝으로 마오마오를 상대로 고려하고 있는데 의외로 황제, 황태후, 아둬, 황후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다. 인품에 문제가 없고[16], 지혜로우며 의술에도 능하고, 무려 현직 태위칸라칸의 적장녀이자 고위귀족 가문인 칸씨 집안 출신이라는 신분까지 가지고 있으니 황실로써는 황태자비로써 손색이 없기 때문.[17]

게다가 부정적으로 볼 수도 없는게

1. 황제의 맏아들 즉 이 혼인에 해당되는 인물 스스로가 마오마오를 원하고 있다.
2. 아둬비의 아들인 카즈이게츠가 왕위에 오르면 현 황후인 고쿠요비와 상황이 애매해지는데 이걸 마오마오가 중간에서 중재 할 수 있다. 마오마오가 고쿠요비에게는 무려 딸과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다. 거기에 지금도 총애하고 있기도 하고
3. 고쿠요비의 상황을 놓고 보면 황제 또한 마오마오에겐 현재 가장 총애하고 정식 아내이기도 한 고쿠요비와 계속 죽어나가던 자신의 자식들 중 딸을 구해내며 이후로도 황가의 혈통인 아기들이 태어 날 때 백분으로 인한 요절을 막아내어 줬으니 은인 맞다.
4. 게다가 독시식 역으로 얼굴까지 대면했으며 리화 비가 쇠약해진 것을 해결 하도록 하면서 의사로써의 지식과 역량도 확인해서 천재가 나오는 칸 가에 이번 대의 천재를 마오마오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황제 본인과 황실의 어른 모두의 호의를 사고 있으나 정작 마오마오 본인은 황태자비는 커녕 귀족의 여식으로써의 정체성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는 게 문제. 더구나 초중증의 딸바보인 칸라칸이 쉽게 허락할 리도 없을 테고.[18][19]


[1] 현재 황태후[2] 선제의 둘째 아들[3] 안씨와 같은 시기에 출산하느라 상대적으로 지위가 낮은 동궁의 비인 아둬비와 그의 아이가 뒷순위로 밀려나며 위독한 상태의 대책이 미흡했던 이유도 있다. 이런 경험을 겪은 직후 였기때문에 자기 아이가 동궁의 아이가 아닌 황제의 아이로 보호 받길 원한 듯 하다.[4] 정작 아둬비에게 간 아이는 시녀장이 갓난 아이에게 꿀이 위독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먹이는 바람에 사망했다.[5] 그 중 하나가 또 다른 코믹스인 수수께기의 풀이수첩에서 라칸이 진시로 인해 10여 년 동안 마오마오를 데려가기 위해 공을 들였던 노력이 전부 수포로 돌아갔음에도 진시에게 이 나라에서 당신을 거스를 수 있는 자는 한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 밖에 없다라며 묘한 말을 하면서 순순히 포기를 한 것. 여담으로, 칸라칸은 특유의 안목으로 진시의 정체가 카즈이게츠라는 것을 진작 알고 있었다. 실제로, 코믹스에서도 진시가 라칸이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렸다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역시 알아챘나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6] 너무 뭔가 한 가지에 몰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으나 그 탓에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7] 카즈이게츠의 나이는 1권에서 18세였고 황제는 30대 중후반 정도였다.[8] 라칸은 카즈이게츠가 딸의 관심을 받는 것을 오히려 매우 싫어한다. 유이하게 자신이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게 아내와 딸뿐이라. 그래서 마오마오가 즈이게츠가 진시로 통하던 시절 그의 하녀로 고용되었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마구 일을 몰아주는 식으로 쪼잔하게 괴롭혔다.그리고 마오마오가 그 뒤차닥거리를 해주면서 진시와 더욱 가까워진다[9] 일본식 약자로는 恋. 사모한다는 뜻으로 많이 쓴다.[10] 그리워할 련(戀)은 원래 마음 심(心) 위에 어지러울 련(䜌)이 올라간 모양이다.[11] 진시가 원래 신분으로 돌아갔을 때 본명으로 부르려하자 거부하고 어떤 이름으로 부르길 원하느냐는 물음에 진시를 지정했다.[12] 당시 황후이자 호적상 어머니인 안씨가 무언가 하나에 몰두하지 못하도록 교육계들에게 특정 한 가지에 관심을 오래 가지게 되면 뺏으라는 지시를 내렸다.[13] 하지만 진시 정도면 충분히 유능한 축에 속하며, 실제로도 작중에서 여러 번 유능하다고 언급된다. 단지 진실을 아는 황제 및 측근들에 의해 차기 황제로 키워지다보니 자신이 원하던 걸 제대로 누리지 못한데다가, 주변의 초인들을 보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달을 수 밖에 없었기에 컴플렉스로 남은 모양. 군주에게는 특화보다는 다방면으로 유능한 것이 낫다 쳐도 이 쪽 비교 대상인 황제는 현제라고 불린다.[14] 본인의 재능 및 능력도 충분히 뛰어나지만 주변 인물들이 대놓고 초인이라 열등감을 느낀다는 점에서 마오마오와 유사하다. 자신의 혈연상의 정체성을 싫어하며 대신 의존할 수 있는 가족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15] 작가가 츤데레라 평하기도 했고, 가끔씩 대하는 태도를 보면 마오마오도 호감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런데 그 상태를 못 벗어나고 있는게 문제. 진시의 자해 사실을 안 후에도 마오마오는 아예 대놓고 둘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것을 미뤄두고 있다는 묘사가 나올 정도.[16] 다만 성격에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긴 하다. 살아온 환경 탓에 자신을 향한 호의나 악의에 모두 둔감해서 속을 자주 태우기 때문.[17] 사실 조정의 최고권력자 집안이라 외척 문제를 우려해서 황태자비가 되기 어려울 수 있긴하다. 다만 칸라칸이 권력에 욕심이 없다는 건 황제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고, 칸라칸이 군부 내에서 갖는 절대적인 영향력까지 감안하여 칸라칸을 따르는 군부 중진들의 지지를 위해 마오마오를 황태자비로 낙점해볼만 하다. 그런 것도 있지만, 대대로 괴이한 천재들을 배출하는 집안인 칸씨 집안을 자신(황제)의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되니 황제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이득인 황태자비 후보인 셈.[18] 실제로, 코믹스 중 하나인 수수께기의 풀이수첩에서도 황제 또한 "라칸을 설득하는 건 쉽지 않겠지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19] 반대로 말하면 마오마오만 떨어트리면 그 뒤로는 사실상 그린라이트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