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항목은 한국의 온라인 TCG 게임, 카르테에 대한 설명글입니다. |
카르테 (The Carte) | |||
공식 홈페이지 http://carte.gamescampus.co.kr/ | |||
개발사 | 장르 | 서비스 | 출시일 |
엔크루 엔터테인먼트(주) | 온라인TCG | 서비스종료 | 2011년 6월 |
1. 개요
엔크루 엔터테인먼트(대표 김택승)에서 제작한 네트워크 트레이딩 카드 게임(NTCG).판타지 마스터즈 등을 필두로 한 제오닉스의 독주체제였던 국내 온라인 TCG 시장에 뛰어들어, 높은 전략성을 무기로 고연령층 매니아들을 끌어들였지만 독자적인 입지를 다지는 데엔 실패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1. 특징
매직 더 개더링(이하 MTG) 스타일의 정통 전략형 TCG이다. 코인토스 등의 '운'의 요소는 최저한으로 배제되어 있고, 철저히 자신의 덱 빌딩과 적재적소의 카드 활용만으로 승부하는, 두뇌싸움에 특화된 시스템이 특징.판타지 마스터즈보다 게임 진행이 느리며, 매 턴마다 정말 많은 경우의 수들을 생각해야 하기에, 스피디함을 선호하는 저연령층의 호응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대신 충성도 높은 올드유저들의 비율이 높다.
전체적인 룰은 MTG와 대단히 유사하다. TCG 초보라면 초반에 진입장벽이 조금 있지만, MTG 유경험자라면 5분이면 배울 수 있는 수준.
카드 일러스트의 수준이 대단히 높다. 현재 온라인 서비스 중인 모든 TCG들을 대상으로 봐도 최고 수준의 일러스트 퀄리티를 자랑한다. 카르테 측도 일러스트에 있어서만큼은 자신이 있는지, 홈페이지에 아트 갤러리가 따로 있으며, 팬사이트 키트를 별도로 배포하고 있다.
대부분의 TCG가 그렇지만, 갓 뛰어든 신규유저가 적은 현질만으로 카르테를 만족스럽게 하는 것은 매크로라도 돌리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TCG의 핵심인 트레이딩이 정작 카르테에는 구현되지 않아서, 덱을 짤 때 필요한 카드들을 모으는 것이 매우, 매우, 매우매우 힘들다.[2] [3]
그래서 캐쉬 충전 힘든 유저라면 변환, 조합, 분해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 밖에 없다. 레이드를 통해 재료를 많이 수급한다면 커먼, 언커먼 등급의 카드는 조합으로 어지간하면 다 구할 수 있으며[4], 레어 등급의 카드도 조합률이 100%라면[5] 조합 자체는 수월하다. 그런데 문제는 '레어리티: 레어' 재료를 얻는 게... 차라리 그냥 현질하고, 이렇게 개노가다할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다. 일일퀘스트를 최소 21일 이상 연속으로 수행하거나, 다른 레어카드를 갈아서 25% 확률로 습득하거나, 기약없는 로또를 노리고 무한 레이드 뺑뺑이를 도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고생해서 '레어리티: 레어' 재료를 얻어도, 만약 내가 원하는 레어카드가 나오는 부스터에서 같이 나오는 레어카드의 유니온과 타입이 같다면[6], 그 둘(혹은 그 이상) 중 뭐가 조합될지 모른다. 개발진들도 이걸 노렸는지 요즘 신규발매되는 부스터들을 보면 각 진영 별 레어 포지션에 크리쳐 2마리가 겹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건 그나마 이전보다 나아진 거다. 에피소드 2-2까진 레어가 유니온당 4장이라 크리쳐가 무조건 2장이었다. 그나마 에피소드 2-3부터 레어가 유니온당 2장으로 줄어 크리쳐가 아닌 레어가 1장이라도 있으면 그 에피소드에선 레어 조합률이 무조건 100%이며, 레어가 10장밖에 안 되기에 변환도 시도할 만하다.
덤으로 에피소드 2-2 이하의 레어라도 CE에 해당된다면 "CE가 있는 카드로 변환(20%) → CE로 업그레이드 → 원하는 카드 CE로 변환 (25%)"이라는 꼼수로 절대 실패하지 않을 순 있다. 재수없으면 코인이 많이 들겠지만...
1.2. 서비스 종료
2011년 봄에 CBT, 6월에 OBT를 거쳐 2011년 6월 30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오닉스의 캐쥬얼한 TCG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진입장벽과 컨텐츠 및 편의기능 부족으로 출시 몇 달 만에 유저층이 확 줄어들어, 2012년 들어서는 서비스 접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올 지경이었으나...카르테는 그 활로를 글로벌하게 뚫어버렸다. 국내 마케팅을 거의 포기하면서까지 해외서버 구축에 올인했고, 미국 / 일본 / 독일에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접속[7]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배틀넷, 이름하여 카르테 GSP(Global Service Platform)를 만들어버린 것. 해외의 보드게임 매니아층이 유입되고, 이에 맞춰 국내에서도 다음과 제휴를 맺고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저풀이 매우 많이 늘었다.[8]
결국 2013년 4월 3일부로 국내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한다. 카르테 유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일본 서비스는 종료되지 않으며, 일부 유저들이 이미 그쪽으로 넘어갔고 한글패치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그나마 그것도 망했다. 이젠 꿈도 희망도 없어. 다만 팜플의 신작인 원티드에서 카르테의 스토리가 차용된다. 다만 원작인물이 다....
2. 카드의 종류
카르테의 카드는 총 7종류가 있다.- 샤드(Shard) - MTG의 대지카드처럼 마나 소스로 사용되는 카드. 매 턴마다 한 장씩 세팅 가능. MTG와의 차이점은, 샤드를 세팅할 때 샤드존에 놓을지 마나존에 바로 넣을지를 유저가 선택할 수 있다. 샤드존에 놓으면 다음 자신의 턴부터 마나가 공급되는 대신 드로우를 1장 받을 수 있으며, 마나존에 넣으면 그 턴부터 바로 마나를 끌어다 쓸 수 있지만 드로우 1장은 받을 수 없다. 카르테만의 특징적인 시스템.
- 크리처(Creature) - AP(공격력)와 HP(체력)을 가진다. 카르테의 가장 중요한 포지션. 엘프, 혈족, 인간, 유령 등의 다양한 종족이 있으며, 이를 활용한 특화덱도 존재. 아무리 하급 크리쳐라도 특수능력을 최소한 하나 이상씩은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카르테의 특징이다. 특수 능력의 경우 크게 세팅시(필드 소환시)와 패시브, 액티브로 나눌 수 있다. 세팅시 효과의 경우는 세팅하면 무조건 발동되며(체인이 불가능하다) 그 스킬이 강력하다면 유닛들의 스탯이 부실한 편이다. 그럭저럭 쓸만한 세팅 특수능력이라면 딱히 스탯에 패널티가 없으며, 역으로 세팅 특수효과가 패널티이고 스탯이 우수한 크리쳐도 몇몇 있다. 패시브 효과는 세팅된 순간부터 항상 효과가 유지되며, 액티브는 카드가 업(행동 가능)상태일 때 마나를 지불해 스킬을 발동시킨다. 액티브는 버스트로 어느 타이밍에나 발동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인에 의해 무화 될 수 있고 능력을 사용하면 다운(행동불능)된다는 단점이 있다.
- 데미지 계산식 : (방어자의 HP+SP) - (공격자의 AP). HP가 0이 되면 파괴된다. SP는 방어력 같은 개념이고 대부분의 SP관련카드는 1회용이다. 데미지를 SP로 방어하여 크리쳐 HP가 감소하지 않았다면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취급하며, HP를 직접 감소시키는 일부 특수능력은 SP로 방어할 수 없다.
- 히어로(Hero) - MTG의 '플레이어는 생명점 20점을 갖는다.'는 설정에서, '플레이어'의 부분을 하나의 독립적인 카드로 만들어낸 형태. 덱에 딱 한 장 넣을 수 있으며, 마나를 지불해서 소환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시작하면 기본으로 세팅된다. 히어로의 유니온(진영)이 곧 그 덱의 메인 유니온이 된다.[9] 모든 히어로는 저마다의 특수능력을 2가지 이상 가지고 있으며, 듀얼 중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히어로의 HP가 0이 되면 듀얼에서 패배. 서로 동시에 HP가 0이 된다면 공격자 측이 승리한다. 히어로를 업그레이드시킬 수도 있는데 이 시스템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다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히어로 성능이 비례한다는 점은 거의 항상 들어맞는다. 레벨은 최대5까지 존재하며 레벨이 오르면 히어로 기본hp가 올라가고 스킬의 발동비용이 낮아지거나 새로운 히어로 스킬이 추가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다만 스킬 변경으로 인해 레벨 4가 더 좋은 히어로도 일부 있다.
- 매직(Magic) - 캐스트(Cast)와 버스트(Burst)로 나뉜다. 초기에는 대부분 캐스트 위주였으나, 신규발매되는 카드들에서는 버스트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
- 캐스트(Cast) : 자신의 턴에만 쓸 수 있는 마법. 발동비용이 무겁고 효과도 강한 마법들이 주로 여기에 해당된다.
- 버스트(Burst) : 마나만 있다면 자신과 상대의 턴에 모두 쓸 수 있는 마법. 주로 견제기 위주이지만 "죽은자의파티"처럼 알면서도 호되게 당하는 강력한 마법도 존재한다.
- 트랩(Trap) - 유희왕의 그 트랩 맞다. 필드에 뒤집어서 세팅해 놓으면 발동조건이 맞았을 때 자동으로 효과가 발동되는 카드. 크리처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으나, 몇몇 효율 좋은 트랩들은 듀얼의 판세 전체를 뒤흔들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단 세팅하고 나서는 조건 충족시 무조건 발동된다. 보통 조건 충족형이 많았으나 조건부 발동효과+자신이 발동할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액티브 효과를 가진 트랩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10] 또한 모든 트랩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1마나로 고정되어 있다.
- 아이템(Item) - 무기, 방어구, 장신구의 3가지 종류가 있다. 종류 무관하게 필드에는 최대 3개까지 세팅할 수 있다. MTG의 아티팩트같은 포지션에 해당한다. 세팅해 놓으면 특능이 패시브로 발동되는 것도 있고, 세팅비용 따로 발동비용 따로 지불하는 액티브형 아이템도 있다. 히어로의 공격력이나 체력을 올려 주거나, 크리쳐를 버프해 주거나, 핸드소모 없이 필드에 크리쳐를 생성하는 등 그 역할과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 타로(Tarot) - 덱에 4장을 넣어야 하며, 듀얼 시작 시 4장 중 1장이 랜덤으로 선택된다. 일종의 히든카드같은 개념. 피해입은 크리쳐들을 초기상태로 되돌려주거나, 카드를 드로우하게 해 주거나, 크리쳐들에게 직접 데미지를 주거나 하는 등등의 역할을 한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타로의 효과는 피아를 가리지 않고 게임 전체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11]모든 타로 카드는 버스트 타이밍에도 발동이 가능하다.
2.1. 카드의 레어리티
- 베이식(Basic) - 현금 혹은 부스터 쿠폰을 사용하지 않고, 게임머니만으로 구매 가능한 등급의 카드. 각 유니온 별로 35종 내외가 있다. 부스터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 커먼(Common) - 15장짜리 부스터 1팩을 뜯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등급. 남아도는 커먼은 분해해서 카드 조합 재료를 획득하는 용도로 쓰자.
- 언커먼(Common) - 15장짜리 부스터 1팩을 사면 3장+a만큼 나온다.[12] 은근히 안 모여서 신경쓰이는 등급. 대체로 커먼 카드들에 비해 범용성이 좋은 편.
- 레어(Rare) - 15장짜리 부스터 1팩을 사면 1장+a만큼 나온다. 카드 변환, 분해, 조합 등으로 수많은 코인과 LP를 날려먹게 되는 주범. 꼭 필요한 레어를 4장 모으려면 꽤나 고생한다. 그나마 코인을 모아서 살 수 있는 완성덱에 진영마다 필수인 레어가 들어있는 편이다.(ex. 세이크의 심판의 일격)
- 에픽(Epic) - 게임머니인 LP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구매가격이 매우 비싸다. 베이식 카드가 1장에 300LP이지만, 에픽 카드는 1장에 무려 10000 ~ 20000LP. 명절이나 큰 업데이트가 있을 때 등에는 가끔씩 세일을 하기도 한다. 신규 히어로, 타로, 그레이카드 등이 주로 여기에 해당하며, 카드 분해로만 획득할 수 있는 태고의 반지 같은 카드도 있다.
- 레이드(Raid) - 레이드 모드 클리어 시, 낮은 확률로 획득 가능한 카드 등급이다. 일반 듀얼보다는 레이드 전용덱에 넣었을 때 도움이 되는 카드들이 많지만 일부 카드는 오히려 일반 듀얼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어 유저들이 레이드에 뛰어들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 엘리트(Elite) - 유니온 하나의 수집앨범을 전부 채웠을 때 보상으로 받는 카드의 등급. 모두 8레벨 크리처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AP 5/HP 5라는 크고 아름다운 스탯을 자랑하며, 일부는 AP/HP가 다소 부족한 대신 강력한 특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 C.E.(Collector's Edition) - 기발매된 카드들 중 덱 채용률이 높은 카드들을 신규 부스터가 나올 때마다 유니온 별로 1종씩 선택하여 재발매한다. 대체로 훨씬 고급스러운 일러스트가 들어가며, 카드 테두리도 홀로그램 처리가 되어 있다. 부스터 구입 시 아주 낮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으며, 기존 카드가 레어 등급인 경우에 한해서 그 카드를 CE 등급의 카드로 업그레이드시켜 획득할 수도 있다.
3. 유니온
MTG로 따지면 덱 컬러에 해당하는 부분. 5가지 유니온이 있다.[13] 덱에 2컬러 이상의 카드를 넣으면 멀티 유니온이라 칭하는데, 성능이 괜찮은 편인 카드들에는 항상 로열티 X라는 능력이 붙어있다. (유닛,샤드,마법,트랩,아이템 할 것 없이 모두 붙어있을 수 있다) 로열티가 붙은 카드를 마나존이나 무덤행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사용한다면 X에 해당하는 피해를 아군의 히어로가 입게 된다. 로열티가 붙어 있지 않은 타속성 카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면 1의 데미지를 히어로가 받는다. 따라서 로열티가 붙은 타속성의 카드를 쓰는 것이 대한 데미지는 로열티X+1이 된다.히어로와 사용하는 카드의 컬러가 같다면 로열티를 적용받지 않는다. 그레이 카드의 경우, 그레이 히어로가 없으므로 모든 세력이 사용할때 hp-1의 패널티를 받는다.- 에스파이어(Aspire)
상징색은 빨강. 인간 위주로 이루어진 강철의 제국. 모든 유니온 중 가장 공격적이며, 뒤를 돌아보지 않고 마구 달리는 데에 특화된 화끈한 유니온이다. 무기 아이템의 종류도 가장 많고 효율도 좋은데다, 이미 세팅된 아이템과 연계되는 카드와 스킬이 매우 많아서 히어로 자신이 학살병기가 되어 필드를 싹싹 쓸어버릴 수도 있다. 운영이 쉽고 드로우 수단도 적당히 있는데다가 공수전환도 유연한 편이라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유니온. 크리쳐들의 전체적인 스펙 또한 프로토스의 정예유닛들을 생각나게 할 만큼 훌륭하다. 단순히 달리는 능력만 있는 게 아니라, 적 크리처의 레벨을 강제로 다운시키는 특기를 활용하면 화려한 연계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유니온이기도 하다. 단, 회복능력은 기대하지 말 것.
- 시에리온(Sierrion)
상징색은 초록.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의 자유 연합이다. 엘프, 드라이어드, 새 등등이 주 종족. 시에리온은 저글링 개떼같은 물량에 특화된 유니온이다. 공짜로 마구 증식이 가능한 저레벨 크리처들을 잔뜩 풀어놓고, 어느 정도 물량이 쌓였다 싶으면 공격력을 버프시켜 한 방에 필드를 시원하게 쓸어버리는 방식이 고전적으로 많이 쓰인다. 공짜로, 혹은 매우 적은 기회비용으로 소환한 크리쳐들이 상대의 핸드에서 나온 크리쳐들과 1:1 교환을 계속 해주면, 결국 필드는 시에리온의 차지가 될 수밖에 없다. 상대의 마나존에 쌓여있는 마나소스 카드를 직접 파괴하는 능력도 있고, 특정 레벨의 크리쳐를 전부 쓸어버리는 강력한 광역제거기도 갖추고 있는 유니온. 타겟 크리처를 직접 스나이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것과, 세이크 다음으로 핸드 보충이 까다롭다는 것이 단점.
- 카이데론(Kaideron)
상징색은 보라. '어둠의 제국'이라는 명칭답게 언데드나 악마 계열 몬스터가 많지만, 은근히 이 종족 저 종족이 다 조금씩 섞여있는 유니온.[14] 카이데론의 특징은 상대 크리처 디버프와 덱 파괴, 무덤 재활용이다. 핸드 보충능력도 좋고, 악마의 제국 주제에 히어로 HP를 회복시켜주는 카드도 꽤 있다. 단점은 크리쳐들의 스탯이 허약한 편이고, 공수전환이 불편하며, 6레벨 이상의 고렙 크리쳐가 매우 부실하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그냥 주는 베이식 카드들의 범용성이 좋아서 초보 유저들에게 많이 선택받는다. 공격, 견제, 변칙플레이 등 여러 스타일을 두루두루 커버할 수 있는 만능 유니온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어느 하나 특화된 구석이 없다는 것과도 같아서 운영 난이도는 세이크 다음으로 어렵다.
- 아르켄(Archan)
상징색은 파랑. 유니온들 중 가장 문명이 발달한 스팀펑크 분위기의 마도연합. 기계, 마법, 연금술과 관련된 카드들이 많다. 2012년 2월까지 명실상부한 최강의 유니온이었다가, 멀티유니온 시스템 추가에 따른 대규모 밸런스패치 때 많이 칼질당했다. 그래도 매직의 성능이 5유니온 중 가장 절륜하고, 상대 히어로에게 다이렉트 데미지를 입히는 수단들도 많다. 드로우 능력 또한 특A급. 운영에만 조금 신경쓴다면 손패 털릴 걱정은 없다. 휠윈드라는 특수능력 덕에 크리쳐들이 어택존과 디펜스존을 자유롭게 널뛰기할 수 있어 공수전환이 매우 유연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신 아이템 라인이 빈약하다. 상대 마법을 아예 씹어버리는 매직워드라는 크리처 특수능력도 있고 상대 마법을 무효화하고 파괴하는 카드들도 대거 포진해있다. 이래저래 범용성 넓은 카드들이 많고 약점도 가장 적은 편이라, 2012년 8월 현재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받는 유니온.
- 세이크(Saike)
상징색은 아이보리. 천사, 광신도, 종교재판에 관련된 카드들이 주를 이룬다.[15] 신성제국답게 회복능력이 최강이라 히어로의 HP를 마구 불릴 수 있고, 크리쳐들의 HP도 쉽게 버프해줄 수 있다. 크리쳐들의 발동비용 대비 효율이 상당히 우수하며, 은근히 아이템 라인도 빵빵해서 잘만 사용하면 에스파이어보다도 더 깡패가 될 수 있는 유니온. 상대방 크리쳐들의 특수능력을 봉인하는 능력과, 상대의 핸드를 강제로 디스카드시키는 능력, 디펜스존의 크리쳐에게 수호받지 않고 원하는 타겟만을 콕 집어 스나이핑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세이크만의 특권이다. 다만 자신의 핸드를 채울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라, 운영 난이도는 다섯 유니온 중 최상급에 속한다. 세이크의 강력한 카드들은 핸드 관리에서 그 파워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패가 점점 말라가는 후반일수록 세이크의 뒷심은 점점 부족해진다.그런데 요즘은 선왕의 무덤이 유행이라 뒷심도 빵빵하다 카더라...
4. 메인 컨텐츠
4.1. 듀얼
일반적인 1:1 대전모드. 상대 히어로의 HP를 0으로 만들면 승리. 보상으로는 일정량의 경험치와 coin, LP 이외에, 랜덤으로 추가 경험치 or LP or 조합재료 중 하나를 얻는다.매일 단위로 5/10/15/25/40판의 듀얼을 할 때마다 보너스로 LC(부스터 쿠폰)를 1장 얻을 수 있다.
4.2. 레이드
카르테만의 혁신적인 컨텐츠. 3인 1조를 기본으로[16] 플레이하며, 정교하게 짜여진 AI의 레이드 보스를 잡는 컨텐츠. 재료 카드 중 '에피소드'재료와 Raid 등급의 카드는 레이드 모드에서만 얻을 수 있다. 일반 듀얼에 비해 '레어리티'재료가 조금 더 잘 나오는 편이며, 레이드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더욱 고급의 보상을 받을 확률도 증가한다.마스터 미만 등급의 초보유저가 파티원에 있으면 클리어 보상을 2배로 받는다.
매월 첫번째 점검 시 최초 클리어, 최단시간 클리어 유저에게 "레어리티:CE" 재료를 보상으로 지급하니 실력이 된다면 도전해보도록 하자.
4.2.1. Easy : 아르고스(아르고시안 원혼탑)
AP 10/ HP 25짜리 9레벨 몬스터를 총 6마리 잡으면 클리어. 처음에 1마리가 세팅되어 있으며, 1마리를 잡으면 2마리가, 2마리를 잡으면 3마리가 추가로 등장한다. 추가 크리쳐는 소환하지 않으므로, 에스파이어의 고화력 크리쳐들을 중심으로 마구 돌격하면 비교적 쉽게 클리어 가능. 잔혹한 왜곡으로 AP와 HP를 뒤집으면 10HP만 깎으면 되므로 훨씬 쉬워진다. 시간은 조금 오래 걸리지만 시에리온으로 솔플도 가능.4.2.2. Normal : 케르얀(오로바스 & 시메이에스)
난이도는 노멀인데 사실상 제일 어렵다. 온갖 크리쳐들의 러쉬를 40턴 동안 막아내는 것이 목표. 셋 중 한 명은 타로 중에 The Lovers를 반드시 들고 있어야 하며, 최소한 3장 이상의 영혼 흡수가 필요할 정도로 장기전을 각오해야 한다. 숲의 포고자 등의 물량특화형 크리쳐들을 덱에 있는대로 다 때려넣고, 엘프 무녀, 강진 등의 온갖 광역기들을 총동원해서 꾸역꾸역 버텨야 클리어 가능.4.2.3. Hard : 달이 잠긴 숲(단탈리온)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레이드 보스. 초기형태인 HP 30을 모두 깎으면 HP 50으로 변신한다. HP 30일 때는 매 턴 숲의 영혼을, HP 50일 때는 매 턴 평원의 사자를 생성한다. 물량 확보에 유의하며 딜링 담당/보조 담당/광역기 및 견제 담당으로 파트를 분담하여 싸우면 정공법으로도 어렵지 않게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이다. 주로 클레릭 또는 실프에 커리지 중첩 및 각종 버프를 시켜 보스를 작살내는 RPG 덱이나, 오리악스처럼 히어로의 AP를 극한으로 펌핑하여 한방에 보내버리는 템덱이 공략에 쓰인다.4.2.4. Very Hard : 잊혀진 사원(오리악스)
베리하드 답게 6레벨 크리쳐들을 미친듯이 토해낸다. 정공법으로는 힘들고, 특화덱을 짜는 것이 좋다. 기회를 엿보며 비교적 안전한 턴에 무기 아이템을 세팅한 뒤, 농민/노상강도/슈바르트가의 하녀 등으로 AP를 극한까지 펌핑, 원턴킬로 잡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3인의 호흡이 아주 잘 맞아야 함.4.3. 토너먼트
매일 2시간에 한 번씩 홀수 시간대에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8강제 단판으로 진행되며, 우승하면 LC를 보상으로 받는다. 0승을 하기만 해도 150코인(패배 50코인+0승 100코인)을 주기 때문에 어떻게 참가해봐도 손해볼 일은 없다. 토너먼트의 승점은 매월 단위로 누적집계되며, 매월 초에 전월랭킹 상위 64명을 대상으로 월장원전을 개최한다. 보상이 꽤 큰 편이고, 월장원전 우승자에게는 랭킹 집계 화면에서 트로피 표시를 영구적으로 달아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카르테 플레이어에게 월장원전 진출은 선망의 대상.5. 문제점
미래가 없는 카르테 온라인여타의 TCG게임에선 흔하게 볼 수 있는 광역기나 트랩 등의 견제 수단이 유독 카르테에서는 레이드를 이유로 거하게 하향당하는 바람에 아예 쓰이지 않거나 일부 덱에서만 쓰이는 경우가 흔했다. 그 바람에 확장팩이 추가될수록 게임은 오히려 강력한 크리쳐 위주의 단조로운 싸움으로 흘러가는 경향을 띄었고, 밸런스 파괴나 덱 구성의 단일화 등 부가적인 문제점들이 따라왔다. 그 외에도 TCG의 꽃인 트랩 카드의 비중이 지나치게 낮은 점, 매달 사기 카드가 새롭게 찍어져 나오고 잔뜩 판매한 후에 하향하는 현질게임 루트를 탄 점 등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됐지만 운영진이 이를 전혀 고치지 않아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
[1] 어느 정도냐 하면, 카르테를 처음 접한 초보유저들이 게시판에 과금체계가 너무 비싸다는 불만글을 올리면, 올드유저들이 회사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자발적으로 실드를 쳐줄 정도. 흠좀무.[2] 사실 카르테에서 신규유저의 정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실력차이가 아니라 트레이드의 부재라는 이야기가 많다. 아주 열심히 노가다를 하면 조금씩이라도 카드를 모을 수 있게, 혹은 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는 재화를 축적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카르테는 하루에 얻을 수 있는 보상의 제한이 대단히 빡빡한데다가, 게임머니인 LP로 살 수 있는 카드들은 전체 카드들 중 아주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3] 설상가상으로 베이식, 에픽카드들 말고는 낱장구매 마켓 자체가 없다. 즉 현질을 하더라도 100% 운빨만을 믿고 뭐가 나올지도 모르는 부스터를 긁을 수밖에 없다. 원하는 카드를 랜덤요소 없이 직접 구입하려면, 그 카드가 들어있는 완성덱을 통째로 구입하는 비효율적인 방법밖에는 없다.[4] 조합률 25%로 개떡같지만 않는다면...[5] 동일한 에피소드, 유니온, 타입, 레어리티의 다른 카드가 없다면 그 카드 조합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다.[6]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카드가 세이크 크리쳐인데, 그 카드가 나오는 부스터의 세이크 레어카드에 다른 크리쳐가 또 있다면.[7] 해당 3개국만 접속할 수 있다는 소리가 아니라, 서버가 한국 외에도 각 언어권 별로 위 3곳에 있다는 것이다. 즉, 전 세계 유저들이 동시접속 가능한 환경.[8] 단, 늘어난 신규유저들의 정착률이 얼마나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9] 히어로의 유니온과 다른 유니온의 카드를 사용하면 히어로의 HP가 1 감소하는 패널티를 받으며, 그 카드에 로열티가 붙어있다면 그 수치만큼 HP가 추가로 감소하게 된다.[10] 아예 액티브 효과만 지닌 함정도 존재한다.[11] 예를 들어 The Hermit의 경우, '모든'플레이어는 3장씩 드로우한다.' 이다. '자신은'이 아니다. 대부분의 타로가 이런 식.[12] 부스터 1팩에는 레어 1장, 언커먼 3장, 커먼 6장이 반드시 포함되고, 나머지 5장은 랜덤으로 나온다.[13] 유니온 구분 없이 범용으로 쓸 수 있는 '그레이' 카드들도 있으나, 이를 별개의 유니온으로 봐야 하는지는 아직 조금 애매하다.[14] 심지어 엘프와 천사도 있다...[15] 세이크의 모티브는 십자군 전쟁 시절의 로마제국.[16] 자신이 있다면 굳이 3인 파티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 Easy인 아르고스의 경우, 카드와 시간만 충분하다면 솔플로도 클리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