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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2:54:55

칠삭동이

1. 칠삭둥이의 잘못된 표현2. 만화 제목
2.1. 등장인물

1. 칠삭둥이의 잘못된 표현

과거에는 칠삭동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둥이'가 '깡총깡총 → 깡충깡충'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음성 모음으로 발음하는 것이 굳어지고 이것이 표기법에 반영되어 지금은 '칠삭둥이'라는 표현이 맞다. 항목 참조.

2. 만화 제목

파일:칠삭동이.jpg

만화가 김삼의 만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칠삭둥이'가 맞는 표현이나, 당시 표현이 표기법에 맞았고 또한 만화 제목이자 주인공 이름인 고유명사이기도 하다.

속편으로 '돌아온 칠삭동이'가 있다. 머리에 뿔이 난 남장소녀(!) 칠삭동이의 모험, 개그, 활극을 다뤘다. 김삼 특유의 위트와, 전래 민담에 해박한 지식을 살린 크로스오버로 당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이다. 배경은 조선시대이지만 철도도 있고 자동차나 스피커도 나오는 패러렐 월드(?). 그런데 김삼의 다른 만화인 해결사 땡칠이에선 여기 주인공 칠삭동이가 그대로 저 모습으로 나온다. 다만 여기선 누이동생이 있는 사내아이.

2.1. 등장인물



[1] 그리고 할아버지는 이후로 알 수 없는 병에 걸려서 몇 년 동안 투병하다가 나중에 본 손자를 보며 절대로 칠삭동이 이야기를 손자에게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 하지만 손자는 꿈에서 누나가 나왔다고 하면서 저절로 알게 된다.[2] 다만 할머니는 혹이 난 추물이라고 내다버렸지만 여기도 버리는 족족 집으로 되돌아왔고 할아버지가 꾸짖은 끝에 결국 할머니도 맡게 되지만 별로 정을 주진 않았다.[3] 사또도 할아버지에게 듣고 여자라는 걸 알지만 할아버지가 남자로서 키웠기에 사또도 그대로 양자로 키웠다. 참고로 사또에겐 딸(칠삭동이에겐 누나(?)만 있는데 칠삭동이에게 역시 그리 정을 주지 않았다.[4] 나중에 털보가 머리에 큰 혹이 난 인재를 찾는데 조정에서 높은 벼슬을 준다는 이야길 듣고 조정으로 가면 벼슬을 주는 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스승인 승려는 천만에 조정에선 그 혹을 잘라버릴 것이라고 말한다. 즉 조정으로 가면 넌 죽는다는 뜻.[5] 하지만 반대로 칠삭동이의 가정적인 사정을 점술사를 통해 알게 되어 엄마라고 위장하고 다가온 여자객에게 일부러 속은 척하고 엄마라고 부르며 이를 막던 스승을 비난했다. 스승이 "내가 잘못 제자를 키웠구나!"라고 한탄하자 털보가 웃으면서 "스님, 걱정마세요. 칠삭동인 저 여자가 가짜라는 거 다 알고 저러는 겁니다."라고 말하는 거 아닌가? 자고 있는 칠삭동이를 죽이려던 여자객은 정이 들어서 차마 죽이지 못하고 진실을 털어놓자 칠삭동인 다 알고 있었다면서 "그냥 엄마라고 부르고 싶기에 그랬던 거야..."라고 말한다. 이후로 이 여자객도 일행이 되어 지낸다.[6] 칠삭동이를 베려고 칼로 칠삭동이가 올라가있던 나무를 마구 베었더니 국유지..즉 조정이 관리하는 숲이라 포졸들에게 곤장을 신나게 처맞았다.[7]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런 짓을 했다면 칠삭동이는 죽을 수도 있었다. 일단 마패를 잃어버리는 순간 암행어사에서는 자동 파직인데다가 심하면 어사 사칭죄로 사형을 당할 수도 있었다. 물론 이게 킹콩이 저지른 짓을 감안하면... 만화적 과장이겠지만 그 자리에서 킹콩을 처벌해 죽이지 않고 단순히 통닭 50마리로 골탕먹이고 만 것은 사실 무지무지하게 관대한 처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