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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17:15:49

치세(최종병기 그녀)

파일:attachment/치세/chise.jpg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최종병기 그녀여주인공. 성우는 오리카사 후미코/배정미[1]/멜리사 허치슨.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교 3학년에 재학중인 연약한 외모의 귀여운 여학생. 가족으로는 아빠, 엄마, 남동생까지 모두 합쳐 4명이다. 뭔가 좀 터프해 보이는 구석이 마음에 들어 슈지에게 고백을 하고, 이후 사귀고 있다. 그러나 집에 돌아가는 도중 자위대에 붙잡혀서 최종병기화 되는 봉변을 당한다.[2] 첫 직위는 소대장이었으나 후일 중위(TVA에서는 중대장, 최소 대위)[3]까지 올라가는데, 이 시기에는 평소의 치세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차가운 인간이 된다. 전쟁을 치를수록 성장하는 병기에 침식되어, 슈지의 앞에선 착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위대 관계자들 앞에선 지독하게 차가운 모습을 보인다.

2권에서 여자애들의 수다를 보면 최근에 초경을 했고, 고3이 되어서야 브래지어를 차기 시작했다고 하니 일반적으로 중2-중3 사이에 신체 변화를 겪는 또래에 비해 2차 성징이 꽤 늦은 편이다. 그리고 체력이나 신체 조건을 보면 빈유에 그닥 건강하지도 않은 것 같다. 보통의 치세는 도짓코로 지갑같은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자주 넘어진다. 게다가 체력이 약한지 언덕이 아니어도 걷다가 금방 지친다.[4] 어촌으로 도피할 때도 마찬가지. 또 실수투성이라서 정착하게 된 곳의 라멘집에서 일하게 되는데, 깨먹은 그릇이 50개를 돌파하려 한다. 전투 중에도 날아서 착지해야 되는데, 적들 앞에서 넘어진다. 덕분에 진지한 작중 분위기에서도 1컷이나마 웃고 넘어가거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므로 전쟁 속에서도 즐거운 소소한 일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며 작품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병기로서는 기갑부대와 전투기들은 물론 도시 하나쯤은 가벼이 날려버리고 사람의 목숨을 죽이는 자신이 싫어 죽여달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보통의 여자아이로서 남자친구인 슈지와 행복하고 싶어하며 살고싶다고 절규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병기에 침식되어가는 중이기에 종종 누군가를, 심지어 슈지마저 차갑게 해하려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슬퍼한다. 일본 전력의 주축인 최종병기인 만큼 능력도 핵폭탄을 뛰어넘는 범위가 되어서 최종병기로서 가진 능력으로 자신의 판단하에 냉정하게 이미 갈 데까지 가버린 세계의 남은 마을사람들을 편하게 보내주려고 했으나 누구나 살고 싶어한다는 슈지의 말을 듣고 바로 실행하진 않았다.

작 초반에 슈지에게 자신의 개조당한 맨 몸을 보이게 된 후에, 슈지의 도망가자는 의견에 따라 도망갈 준비를 하지만, 그날 약속을 어기고 출격을 하게 되고 이때 큰 부상을 입어서 망가져버리고 말았다.[5]

이후 슈지와의 데이트를 위해 일부러 무선호출기[6]를 들고오지 않고 돌고래 쇼를 보는 등 데이트를 즐긴다.[7] 이때 치세는 자신의 사진을 찍으려는 슈지에게 내가 진짜일 때는 나의 모습만을 바라봐줘라면서 거절한다. 이후의 대화에서 힘들지 않냐는 슈지의 말에 치세는 살상에 익숙해졌다는 말을 하고 슈지는 무언가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이후 데이트는 끝나고, 다음 전투에서 치세는 더 성장해 무의식 중에 한 도시[8]를 파괴시켜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된 치세는 테츠 소위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지만, 총을 겨눈 테츠 앞에서 겨우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다.면서 죽고싶지 않다고 오열한다. 테츠소위는 치세에게 누구도 너를 멈추게 할 수 없어, 너는 죽지 않아 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에게도 아내가 있으며 죽고싶지 않은 것은 누구나 다 같다고 말해준다. 이때, 치세는 자신은 죄를 지었고 그 누구도 용서해주지 않을 것임을 알지만, 언젠간 자신만은 자신을 용서해주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살고 싶어요 라는 두가지 사실을 나만은 용서해주고 싶다고 한다.

이때 치세는 병기화되어가는 자신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있었으며, 자신이 인간임을 인지하게 해 주는 것은 사랑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남자친구인 슈지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작 중반에 슈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시락을 싸들고는 전장에 출격할 것을 요구하는 군 병력들을 살해 협박까지 해가며 따돌리고 전망대로 갔지만,[9] 같은 시각, 슈지후유미 선배와 사랑을 나누고 있었고, 그 모든 감정은 군에 의해 치세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치세는 그것이 자신과 사랑을 할 때의 심장소리와 같음을 느끼고 절망하다 지쳐 잠든다.[10]

이후 깨어보니 슈지가 자신을 감싸안은 채 자고 있었고 이후 슈지후유미에 대한 걸 얘기하자 반친구로 돌아가자고 이별선언을 하고, 이때서야 치세도 겨우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게 된다.

하지만 슈지에게 느끼는 사랑은 변하지 않아서 슈지를 그리워해서 이별 후 전에 전쟁터에서 슈지와 닮은 점이 있다 느낀 후유미의 남편 테츠와 자주 조우한다.[11] 후에 울다가 지쳐 쓰러진 치세를 테츠가 은신처로 데려가 재워줬고 또 같이 사람 없는 편의점에서 문을 부수고 들어가 라면도 먹으며 산책을 한다.

치세의 옷을 구하러 옷가게에 들렀다가 치세의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고통스럽게 반응하자 키스로 진정하게 된다.[12] 밤에 테츠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검열삭제할 뻔하지만 이것도 사랑이냐고 묻자 테츠가 조언을 해준 뒤, 치세는 마음을 굳힌다.

이후 숙소로 복귀하지만 이틀이나 정비를 하지 않아 복귀하자마자 쓰러지고, 치세를 담당하는 의사들은 부관인 이토 상사에게 치세는 이미 죽었다고 하지만 그 순간 치세는 잠깐 동안의 평화가 끝났음을 직감하고 다시 눈을 뜬다.

눈을 뜬 치세는 테츠의 은신처로 돌아와 다 죽어가는 테츠가 죽는 순간까지 곁을 지키고 그의 유품을 수습하며, 직후 임시지휘소를 급습해 철수하려는 막료장(한국군의 합참의장 혹은 각 군 참모총장에 해당) 대리로부터 '일선 부대는 모두 후퇴했다'는 말을 듣고는 이제 자신이 나설 차례라며 아군이 있음에도 일대를 날려버린다. 이것으로 치세는 군인들 사이에서 만나면 모두를 소멸시키는 사신이라는 소문이 퍼진다.[13][14]

전쟁이 계속되고 사실상 더 이상의 전쟁이 무의미하다는 걸 알고서 슈지[15]의 곁으로 돌아온다. 슈지와 함께 어촌으로 도망가 단 2주뿐이었고 아주 가난하긴 했지만[16] 짧게나마 행복한 생활을 한다. 하지만 인격을 유지시켜주던 약이 떨어지면서 노래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등 점점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잃어 가게 된다. [17]

슈지와의 사랑으로 버텼지만, 연합국의 폭격을 계기로 결국 무너지고 만다. 이후 병기로 각성하려 하지만 슈지와의 대화로 가까스로 완전 병기화는 막게 된다. 하지만 등에 살짝 날개가 남아있게 되고, 더이상 말을 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 슈지는 이러한 치세의 입모양 등으로 치세의 말을 이해하고 더 다가가며 보살펴준다.

그러나 결국 약이 떨어지고, 치세는 폭주하게 되며 죽어간다.[18] 슈지는 치세를 차마 죽게 놔두지는 못해서, 그들을 감시하고 있던[19] 군에 스스로 치세를 넘겨주고 만다.

그 후 치세는 완전한 병기로서 각성해 다시 슈지와 재회하지만,[20] 슈지와의 대화 및 사랑의 행위를 통해 다시 치세로서의 기억이 돌아온다.[21]

그리고 이 때 치세의 말에 따르면, 병기로 각성해서 죽어가던 때 정말로 사라져버리고 싶었으나 슈지가 자신보고 살아달라고 한 것을 듣고 살게 되었다고 한다. 슈지와의 사랑을 나누고 다시 전장으로 복귀하기 전에 편지를 쓰고 간다. 그 편지에는 나를 아직 여자친구로 생각한다면 이 별의 마지막 순간에는 함께 해 달라고 적는다.

결국 치세는 마을 사람들과 마을에 모여서 최후의 결전을 벌이려는 군인들을 모두 한 번에 편하게 해주기로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편지를 남기고 아케미의 묘에 찾아가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는다.

공습 전날,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에 모여든 온 국민이 최후의 결전을 치르니 뭐니하는 자위대원들에게 마지막 명령으로 소중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슈지의 책상을 보면서 "사랑을 했었어. 정말로 매일매일 내일이 오기를 기다렸어. 기억해냈어. 기억해내고 싶지 않았던 것까지 몽땅."이라는 대사를 하면서 오열한다.

그리고 덜렁거리는 성격 탓인지는 몰라도 예고한 날보다 하루 빠르게 지진이 발생하지만 이미 갈 데까지 간 인간들은 끝까지 참혹한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 이에 치세는 전쟁으로 모두가 고통스럽게 죽느니 평안하게 눈을 감게 해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여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을 고통 없이 한 번에 죽여버린다. 인류의 역사를 끝마친 후 치세는 슈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한 척의 가 되어 전망대였던 곳에 이르렀다.

이후 찾아온 슈지를 태우고 지구를 벗어나 슈지의 마음에 남아 있는 자신을 투영한 홀로그램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22] 우주에서 영원히 둘만의 시간을 함께 가지게 되며 작품은 끝난다.

작중 언급에 의하면 슈지가 죽고 난 뒤에도 많은 시간 동안 전인류의 죄를 등에 지고 우주를 홀로 떠돌며 울면서 속죄해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8년, 빅 코믹 스피리츠 2000호 기념으로 여러 작가들이 두 페이지씩 축전 만화를 그리게 되어, 타카하시 신이 여기다 장난삼아 엔딩 이후의 후일담 만화를 그렸는데...

위성 궤도 상에다가 2LDK 자그마한 이층집을 지어서 밥도 우주 미립자를 긁어모아 만들어 잘 해먹고 출처도 모를 스피리츠 잡지도 공수해보고 신혼부부마냥 잘 살고 있다. 다만 치세의 병기화가 심해져서 대화라기보단 기계잡음 비스무리한 말밖에 못하게 되었지만, 대신 감정은 인간시절마냥 아주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다. 다만 정사는 아니고 if 개념의 후일담이라 실제로 이렇게 됐을지는...

3. 여담

병기로서의 성능이 초기에는 속도가 마하2 정도밖에(?) 안 되고[23] 무장도 기관총, 미사일 정도에 그쳤으나, 성장해가면서 거대 비행체로 변하면서 치세의 빛이라 불리는 광역 맵병기[24] 수준까지 발달한다. TVA에서 마지막 모습은 하늘을 뒤덮을만한 비행체로 나타난다. 원작에서의 마지막 모습은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커다란 날개만 남은 모습으로 보아 애니랑 비슷한 모습으로 추정된다.[25] 작가는 설정이나 이런 것보다 전쟁의 참혹함과 그 사이에서의 비극적인 사랑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스펙을 논하는건 무의미하지만 전반적인 묘사로 볼 때 나노병기로 보인다.

여담으로 만화책에선 완전히 로리 체형이지만 TVA, OVA에서는 가슴이 조금 더 크게 나온다. 특히 OVA는 노출 장면이 꽤 있어서 TVA에 비해 만화책과의 체형 차이를 알아보기가 더 쉽다.[26]

7권에서 치세의 마을에 대하여 들은 슈지는 치세의 마을로 가기 위해서 차를 얻어탄다. 차에서 아저씨가 치세를 신화[27]에 관련 지어서 얘기하자 치세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서 뱉은 슈지의 말을 듣고서 아저씨가 위에도 나오듯이 치세란 아이누어로 '집'이란 뜻이라고 언급한다. 치세의 마을의 치세를 집이라 생각해보면 결국, 슈지가 살던 고향을 의미한다. 의도된 작명인 듯.[28]

또한, 한국어로서의 치세도 상황에 알맞는데, 말 그대로 치세가 지켜주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평화로운 마을이었기 때문.

군인들에게는 전쟁 영웅이란 이미지를 넘어서 마치 구원자, 여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한 컨셉 아트에선 전차의 포탑에 "우릴 구해줘 치세!"라는 문구와 함께 귀엽게 묘사된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리타 브라타스키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많이 다른 개념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으로.


[1] TVA에선 약간 90년대 느낌이 나는 고전적인 성숙한 소녀 연기를, OVA에선 일본판의 옵티컬에 어느 정도 맞춘 듯한 여린 소녀 연기를 보여줬다.[2] 그 외에도 많은 인간에게 실험한 모양이지만 적성이 맞는 건 치세밖에 없었다고 한다. OVA의 오리지널 캐릭터 미즈키 중좌(중령)가 치세의 병기화 이전에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병기.[3] 원작에서 테츠의 최종 계급은 소위, TVA에서는 대위인데 원작과 TVA 모두 작중에서 치세가 테츠보다 상관이라는 표현이 나오며, 원작에선 마지막 출격 이전에도 중위로 불리지만 TVA에선 처음부터 중대장이라 불린다. 그런데 원작에서도 정복의 견장에는 대위 계급장이 달려있다.[4] 슈지가 육상부였었기에 대조되어 보인다.[5] 결국 이때 도망가지 못한 것이 비극의 속도를 더 빠르게 해버리게 된다.[6] 이 작품이 연재된 시기를 느끼게 하는 소재....까진 아니고 그냥 자위대 보급품이라 이런 것. 이 작품 연재 당시에도 이미 휴대폰은 어느 정도 보급되어있었다. 작중에서도 요즘은 애들도 안쓰는 이런걸 주냐고 슈지가 자위대를 깐다.[7] 공연장에 들어가진 않고 뒷산 언저리에 앉아서 보는데 잘 안보이지 않겠냐는 슈지에게 난 줌이 돼...라며 부끄러워 한다. DSLR[8] OVA에도 이 전투가 묘사되는데, 여기서 밝혀진 바로는 이 때 치세가 날린 곳은 수도인 도쿄다. 원작/TVA 기준으로 극 초반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일본이 갈 데까지 갔다는 것.[9] 이 때 전장에선 료헤이와 나카무라가 전사했고, OVA에선 미즈키까지 치세를 위해 시간을 벌어주다가 순직했다.[10] 이 때 이미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미각조차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병기화가 진행되어 있었다.[11] 특히 테츠가 안경을 썼을 때 순간적으로 슈지와 착각하여 습관적으로 슈지에게 하던 "미안" 이라는 사과를 내뱉을 정도.[12] 이때의 치세는 이미 느낌만으로 평화는 3일밖에 남지 않았다거나, 자위대의 높으신 분들의 계산과는 달리 연합군은 이미 물러날 곳이 없어 전쟁을 계속한다는 선택지밖에 없다거나, 자위대 병력은 육군이 평상시 편제의 15% 가량에 해, 공군은 0%대로 궤멸 상태라는 것 등을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조차 타 국가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라고.[13] 무의미한 전쟁에도 누구도 항복하지 않고 고통스럽게 죽는 사상자를 만드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기 때문인 듯. 고통 없이 죽는다고 언급하는 사람들도 존재한 걸 보면 자위대나 연합군이나 서로 갈 데까지 간 와중에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죽는 게 유일한 구원이라고 생각한 걸지도 모른다.[14] 이 과정에서 아츠시도 사망한다. 아츠시는 치세가 자위대 간부 자격으로 훈시를 할 때 지하철 역사에서 길을 잃고 미아가 되어 집합하지 못해서 병사들이 말하는 '치세'가 자기가 알던 그 치세라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죽었으니 다행이라 해야할지...[15] 슈지도 치세처럼 다른 여자를 선택하지 않았다.[16] 생활고가 심각했는데 월급을 받아서 둘이 목욕값으로 쓰고 나니 남는 게 없다거나, 일당으로 받아오는게 양배추 한 통일 정도로 어려웠다.[17] 정확히는 더 이상 노래가 아니라 높낮이가 다른 주파수로만 인식되고 들리게 되어버렸다.[18] 이때 표현이 참 그로테스크 한데, 각성 때 튀어나오던 기계들에 둘러싸인 채 치세는 갑자기 멀쩡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슈지와 막 사귀기 시작했을 때의 대화를 그대로 한다. 그리고 마치 낙엽이 바스라지듯이 기계파츠가 산산조각 말라가면서 죽어간다.[19] 즉, 말이 도망친 것이지 군은 이미 치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치세의 위험성 때문에 건드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 뿐이었다.[20] 이 때, 이미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부분이 나오는데, 실수로 팔이 분리되는 것도 모자라서 셀프로 수리한다.[21] 불행히도 병기화되며 생식기나 장기는 남아있지만 임신은 할 수 없게 된 듯하다. 슈지의 상상처럼 자식과 함께 전망대에 오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22] 처음에는 글자만 출력할 수 있었지만 치세는 생각 이상으로 슈지의 마음 속에 크게 남아있어서 온전한 형태를 출력할 수 있게 됐다.[23] 만화책에서 날아서 귀가하다 슈지에게 걸린 후 말하는 게 나온다. 2017년 현재 지구상 최강의 전투기라 평가받는 F-22의 애프터버너 사용 시 최대 속력이 마하 2.25고 순항 속도가 마하 1.82라는 걸 감안하면 결코 느린 속도는 아니다만 '결전병기'라 하기엔 그리 돋보이지는 않는 편.[24] 도시 하나쯤 가볍게 날린다.[25] 단, 원작의 결말에서는 한번 더 변한다.[26] 노출이 아니더라도 캐릭터 디자인 자체가 가슴이 좀 더 커보이는 편이다.[27] 학자여서인지 '치세'를 아이누 신화에 관련지으며 언급한다.[28] 작가의 고향도 홋카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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