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九十九一馬 / 강천마 / Kazuma Tsukumo유희왕 ZEXAL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카미 이치로(三上市朗) / 최낙윤[1] / 숀 셰멀[2]
츠쿠모 아카리, 츠쿠모 유마의 아버지로 직업은 대학 강사 겸 탐험가. 아내이자 같은 탐험가인 츠쿠모 미라이와 함께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고 하며 탐험으로 가져온 각종 물건들이 다락에 가득 쌓여 있다. 제자로는 찰리 맥코이가 있다.
현재는 아내와 함께 집을 떠나 있으며 행방불명된 상태. 실종되기 전 아카리에게 유마의 듀얼이 큰 운명을 불러일으킬 것이니 주의하라고 하거나 미라이가 자신들이 곧 곁에 있어주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 일어날 사건이나 자신들이 실종될 것을 이미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트론의 말에 따르면 카즈마의 장점은 유대였으며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큰 불행이었다고 한다.
2. 과거
듀얼 챔피언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듀얼 실력이 없어 의기소침해있던 유마에게 "네가 진정으로 네 목표를 향한다면 남의 시선 따위에 신경 쓸 시간도 없을 거다." "엄청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괜찮으며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자신있게 가라"라고 말하며 아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는 등 좋은 아버지였으며 캇토빙 정신을 유마에게 가르쳐 준것도 다름아닌 카즈마였다.[3]19화에서 주된 과거가 밝혀졌다. 아내와 함께 극지방을 탐험하다 무언가의 빛을 목격한 후 발생한 크레바스로 추락, 아내가 자신을 밧줄로 붙잡았으나 이대로는 둘다 위험하다는 생각에 아내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밧줄을 끊고 크레바스로 몸을 던진다. 하지만 카즈마는 죽지 않았으며, 거기서 세계의 끝에 접촉해 아스트랄로 추정되는 존재에게서 황의 열쇠를 건네 받았다.[4]
이후 무사히 살아 돌아왔지만 회복된 뒤에는 아내와 함께 츠쿠모 아카리에게 '유마의 듀얼을 조심해라, 유마의 듀얼은 언젠가 큰 운명을 불러 일으킨다, 우리는 언젠가 너희 앞에서 사라질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당시 이미 아스트랄 세계로부터 바리안 멸망 계획에 대한 지령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자기들이 언젠간 아스트랄 세계로 끌려 갈 것이라 예측했던 모양. 결과적으로 그 예측은 맞아 떨어졌으나, 아내와 달리 정작 본인은 Dr. 페이커의 함정에 낚여 예정보다 빨리 아스트랄 세계로 가게 되었다. 참고로 이 때 한 말 때문에 아카리는 훗날 유마가 듀얼하는 걸 극도로 반대하게 된다.[5]
그 뒤에는 강변에서 듀얼을 하던 어린 시절의 유마에게 황의 열쇠를 건네며 마지막으로 캇토빙 정신을 가르치고는 실종되었다.[6]
추가로, 19화에서 어린 시절 유마와 듀얼을 하는데 엑시즈 소환을 하려고 했지만 정작 카즈마의 엑스트라 덱에는 엑시즈 몬스터가 없다는 개그 씬도 있었다.[7]
V의 이야기를 통해 5년 전, 그렇게 유마 근처에서 사라진 뒤에는 바이론 아크라이트를 통해 Dr. 페이커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론은 이세계의 문을 찾는 데에 한계를 느낀 페이커에게 카즈마를 소개했으며, 카즈마는 그 자리에서 페이커를 한 번 떠본 후 페이커의 21차원 방정식을 23차원 방정식으로 발전시키도록 조언했다. 그 이론을 바탕으로 찾아낸 이세계의 문이 있는 장소에 바이론과 페이커를 안내해 주며 바이론과 자식들에 관한 얘기
3. 작중 행적
직접적으로 등장은 거의 하지 않지만, 주변 인물들에 의해 간접적으로 행방이 알려진다.유마와 텐조 카이토가 III & IV와의 태그 듀얼에서 승리한 직후에 나타난 V에 의하면 카즈마가 현재 아스트랄 세계에 있다고 한다. 츠쿠모 하루와 미사와 로쿠쥬로는 카즈마가 마지막으로 안내한 사람이 Dr.페이커였다는 얘기를 해 준다.
유마가 III의 듀얼에서 문장의 힘으로 캇토빙을 잊고 아스트랄까지 사라지는 사태가 벌어졌을 때 갑자기 황의 열쇠 속에서 나타나 "더러운 수를 쓰는구만…."이라 중얼거리며 열쇠의 비행선에서 광선을 발사, 유마에게 씌인 문장의 힘을 풀어내며 유마에게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한 후 아스트랄이 열쇠 안에서 부활하자 아들한테 가보라는 말을 하며 사라진다. 비행선에 자기 영상을 남길 정도이니 만큼 비행선을 어느 정도 조작할 수는 있었던 것으로 추정.[8]
99화에서는 비행선 내부의 영상으로 등장. 바리안에게 유적의 넘버즈 7장을 뺏기면 위험하다면서 그것을 찾으라고 한다. 취미로는 모험을 갔다 온 장소마다 '패자의 코인(覇者のコイン)'이라는 동전을 두고 오는 것인데, 넘버즈가 있는 유적마다 모두 동전이 있다. 그것도 유적의 전설의 등장인물의 수만큼. 돈 사우전드도 칠황의 기억을 보고서야 유적의 위치를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양반은 시간상으로 봐서는 돈 사우전드의 봉인이 풀리기 전부터 이미 위치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동전도 평범한 동전이 아니다. 아스트랄 세계의 광물 아스트라이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것을 이용하여 아스트랄 세계로 갈 수 있다. 바리아나이트로 차원의 문을 열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비행선 좌표에 표시된 7개의 점은 유적이나 넘버즈가 아니라 그 동전을 나타낸 것이었다. 하트랜드의 말에 따르면 유적들의 위치가 23차원 방정식과 관련이 있다고 했으니 아마도 그것을 기반으로 찾아낸 듯.
118화에서는 유마에게 아스트랄의 행적과 아스트랄 세계의 신 엘리파스의 목적을 알려주는 영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엘리파스가 카즈마의 행방에 대해 "무사하지만 자유의 몸은 아니다. 그리고 그들도."라고 말하며 자신이 잡아 두고 있는 에나와 아스트랄 세계의 사람들을 보여준 것으로 엘리파스에 의해 감금되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19화에서는 아스트랄을 유마에게 보낸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엘리파스의 말에 따르면 아스트랄을 이용한 프로젝트에 간섭하여 아스트랄을 본래의 목적과 동떨어진 자기 아들에게 보낸 것이다.
121화에서는 유마가 승리하자 자유의 몸이 된 듯. 츠쿠모 미라이와 함께 아들과 아스트랄이 떠나가는 것을 본다. 이 때 "유마가 우리를 선택해주었다."는 발언을 했는데, 에나와 마찬가지로 유마의 샤이닝 드로우를 보고 자기 아들의 정체를 깨달은 모양.
142화에서는 바이론과 재등장. 아스트랄 세계에서 낫슈와 유마의 듀얼을 지켜보면서 바이론과 오랜만에 대화를 하다가 바이론과 같이 날아가 바리안 세계와 아스트랄 세계의 융합을 억제한다. 어쨌거나 이 때는 그도 아스트랄 세계의 일원이기 때문인지 여기서 황의 열쇠의 문양이 나온다.
146화에서는 누메론 코드의 힘에 의해 츠쿠모 미라이와 함께 아스트랄 세계에서 벗어나 인간 세계로 돌아왔으며 늘 그랬듯이 여행가로서 아내와 같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4. 기타
카즈마의 행적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ZEXAL 19화는 듀얼이 없는 일상물의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카즈마의 어른스러운 아버지상과 좀처럼 두드러지지 않던 유마의 과거 및 성숙함이 돋보이는 탄탄한 전개로 큰 호평을 받았다.평소에는 모자를 쓰고 다니기 때문에 알기 힘들지만, 아들과 똑같은 새우 모양 앞머리를 달고 있다. 새우 크기는 유마보다 작은 편.
훗날 다음 후속작의 주인공의 아버지라는 사람이 무능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고 옆동네의 주인공 아버지는 아예 한술 더 떠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아들이 있는 세상을 무너뜨리겠다[9]는 역대급 민폐를 저지른지라 후도 박사와 함께 참된 주인공 아버지로서 재평가받고 있다.[10][11]
당장 본인도 아내와 함께 아스트랄 세계의 감시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접적으로 유마의 행동을 유도하거나 유마 일행을 위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남기며[12] 알게 모르게 유마를 도와주었으며 최종전에서는 아예 본인이 직접 나서 트론과 힘을 합쳐 바리안 세계와 아스트랄, 인간 세계의 융합을 저지하기도 했다.
특히 아들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추구하는 캇토빙 정신과 타인을 믿는 마음을 가르쳐 준 것이 가장 큰 공헌을 했다.[13] 이 가르침을 이어받은 유마가 아스트랄, 바리안, 인간 세계를 구한 것은 물론 결국 칠황, 카이토와 트론 일가 등 여러 사람의 운명을 바꾸고 끝내는 아스트랄 세계와 바리안 세계의 기나긴 적대까지 끊어냈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앞의 두 사람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참된 아버지로서 엄청난 역할을 한 셈이다. 그의 활약상
[1] 작중 이태호와 동일한 성우다. 다만 이쪽은 근엄하게 연기해서 차이가 심하다.[2] 작중 후마와 동일한 성우다.[3] 다만 회상편에서 아카리가 하교 후 카즈마가 유마랑 같이 캠핑을 간걸 듣고 무지 서운해하며 나도 남자였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아카리에게도 좋은 아버지였던 것 같다.[4] 엘리파스가 '카즈마가 우리를 배신하고 아스트랄을 지상으로 보내는 프로그램에 간섭했다'라고 한 것을 보면, 이 장면은 당시 바리안과 대립하던 아스트랄 세계가 "황의 열쇠를 통해 아스트랄을 지상으로 보내 돈 사우전드와의 전투로 소실된 50장의 넘버즈를 회수, 누메론 코드를 되찾아 바리안 측을 멸망시킨다"는 프로그램을 세웠고, 이 프로그램의 실행자로서 카즈마를 끌어들이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카즈마로 인해 아스트랄이 50장의 넘버즈를 되찾긴 커녕 나머지 48장까지 추가로 잃어버린 게 함정(...)[5] 다만 이후 전개를 고려하면 이건 아카리가 카즈마의 말에 과민반응했다고 보는 게 맞다. '듀얼을 시키지 말라'가 아니라 그냥 '듀얼을 조심해라(気をつけろ)'였기 때문. 애초에 황의 열쇠를 통해 유마와 아스트랄을 만나게 한 사람(=유마로 하여금 아스트랄 세계가 바리안 세계를 멸망시키는 걸 막으려 한 사람)이 카즈마인데, 그런 그가 유마의 듀얼을 반대했다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6] 정황상 이 때 유적의 넘버즈가 있는 유적에 아스트라이트 코인을 두러 떠난 것으로 보인다.[7] 참고로 이때 엑시즈 소재는 간바라 나이트와 고고고 골렘이었는데 훗날 이들은 정말로 아들의 에이스 몬스터가 된 엑시즈 몬스터의 소재가 되었다.[8] 이 때 아스트랄 세계에 있었던 그가 굳이 황의 열쇠까지 와서 캇토빙을 부활시킨 건, 아스트랄 세계의 바리안 세계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유마에게 가르쳐 준 캇토빙 사상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후 아스트랄 세계가 유마의 캇토빙 사상으로 변하게 되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로도 정확한 판단이었다.[9] 아카바 레오는 자크를 봉인하기 위해 자신을 대신해 스스로를 희생한 딸을 되살리기 위해서였고 에이지와 달리 자신이 진심으로 가족으로 생각했던 게 레이라는 것도 있었다. 물론 동기야 어떻든 이 인간이 해놓은 짓거리들을 보면 그냥 천하의 개쌍놈이다.[10] 사실 후도 박사와 카즈마가 너무 존재감이 커서 그렇지 유희왕 시리즈의 역대 주인공의 아버지들은 대부분 자식을 생각하는 참된 아버지다. 물론 주인공 의외의 친구나 라이벌, 악역의 아버지들은 거의 다 쓰레기들이다. 그 이유는 아버지의 존재 = 캐릭터들에게 있어 시련이자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이다. 카즈마와 후도 박사도 어쩔 수 없었지만 중요할 때 아들 곁에 있지 못했다.[11] 카즈마가 유우쇼와 비교되는 또 하나의 부분은 둘 다 아들이 어릴때 사라졌으나, 카즈마와 미라이 부부는 언젠가 자신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걸 아카리에게 알렸지만, 유우쇼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어떤 언질도 없이 레오를 막겠답시고 연구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완성된 차원이동장치를 작동시켜 사라지면서 융합 차원이 아니라 엑시즈 차원에 떨어져버리며 목적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 유우쇼가 사라진 동안 심한 마음고생을 했을 유우야는 덤.[12] 유마와 아스트랄을 만나게 한 것, 유마가 III에 의해 캇토빙을 잃자 그것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것, 황의 열쇠 비행선에 유적의 넘버즈에 대한 정보와 그것을 바리안보다 먼저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 무지개 크리보에 아스트랄을 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까지 전부 카즈마가 한 일이다.[13] 츠쿠모 유마는 유희왕 시리즈에서 가장 멘탈갑 주인공이다. 카즈마의 가르침이 유마를 이렇게 성장하게 도와줬다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