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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홍(닥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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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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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이소연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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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최고의 기생.

뛰어난 미모에 묘한 색기가 흐르는 그녀는 뭔가 범상치 않은 기(氣)가 느껴진다.


1. 개요2. 작중 행적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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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닥터 진의 등장인물. 배우 이소연이 연기한다. 일본 더빙판 성우는 키노시타 사야카.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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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으리가 이곳에 오심으로 인해 뒤틀린 모든 것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셔야 합니다.

저명한 한양의 내로라하는 천하제일의 기생. 3화에서 물에 빠져 죽을 뻔 했으나 응급처치한 진혁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그 시대 조선에선 아무도 하지 않는 심폐소생술로 다만 심폐소생술이 당시 사람들에겐 시신의 가슴을 만지고 입술을 접촉하는 모습이라 남사스럽게 보일 듯.[1] 사람을 보는 안목이 있고 신점(神点)을 볼 줄 안다.그래서 진혁이 화타를 능가하는 엄청난 실력의 의사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또 모두가 무시하는 상갓집개 흥선군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흥선군이 김대균에게서 괴질에 걸린 백성들을 도울 돈을 달라고 요구할 때 기지를 써서 그를 돕는다.

진혁이 괴질에 걸려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직접 진혁을 간병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영래에게 저지 당한다. 홍영래가 진혁을 간병하는 모습을 보이자, 영래 또한 만만치 않은 여자라는 것을 느끼고 일단 포기. 영래와의 히로인 쟁탈전 플래그가 세워지고 있다. 서브 여주 포지션인 만큼 영래에게 약간 밀리는 느낌. 하지만 현대에서 유미나가 했던 평행세계 드립이 이 캐릭터에서도 나왔다.

또한, 7회에서 평행세계 드립을 허황된 이야기로 치부하지 말라면서 사실인 것처럼 말하며 “어느 세상에는 의외로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까요”라고 말하는 점과 8회에서 진혁에게 “멀리하셔야 하옵니다. 나으리께서 아씨 곁에 계신다면 아씨께선 큰 화를 입으실 것입니다. 아씨께선 ‘나으리가 생각하는 그분이 아닙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 것으로 보아 타임슬립에 대한 뭔가를 알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그리고 대망의 11화에서 진혁이 먼 미래에서 온 것을 알고 있다고 진혁에게 고백한다. 그리고 진혁이 좌상대감을 살린 것 때문에 역사가 바뀌었다고 말한다. 사실상 드라마에서 제일 많은 떡밥을 가지고 있는 인물.

야사에 전하는 인물인 춘홍에서 따온 것으로 춘홍이라는 이름은 흔한 기명(기생의 이름) 중 하나지만 흥선대원군의 일화에 나오는 춘홍을 염두에 두고 설정한 거라면 꽤 신경을 썼다고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신점을 볼 줄 안다는 설정은 역사에서 대원군의 책사이자 점쟁이였던 박유붕의 모습을 약간 가져온 것 같다. 박유붕은 점 중에서도 특히 관상에 능했던 인물이라 사람 보는 안목이 있는 춘홍과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흥선군이 각성한 시점부터는 대놓고 흥선군의 참모 역할도 하고 있다. 주팔이 하우스 노름판에 자주 드나드는 김병옥을 이용하라고 진언한 것도 바로 춘홍. 근데 이 수를 김병희가 미리 읽었다.

13화에서 그 정체가 드러났는데, 그녀도 어린 시절 진혁이 살던 미래로 타임슬립을 했던 적이 있었다. 게다가 놀랍게도 입원한 병원이 진혁이 있던 병원인데다 진혁과 만난 적이 있었고, 당시에 선물로 받은 큐브 퍼즐을 간직하고 있었다! 즉 1화에서 잠깐 등장한 머리를 다친 채 휠체어를 타고 있던 소녀가 바로 춘홍. 미래에 왔다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여성이었다. 이로서, 일본판의 사쿠마 쇼잔 이라는 인물과도 대응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안 진혁이 그렇다면 돌아가는 방법도 아느냐고 물었으나 끝내 말해주지 않았으며 미래에 있으면서 '봐서는 안 될 것을 많이 봤고 볼 수 없는 것도 많이 봤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끝까지 진혁과 영래가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서로에게 말하고 있다.

원작에서 춘홍의 포지션인 노카제가 걸리게 되는 유방암을, 한국판에선 영래가 덜컥 걸려버린다. 게다가 영래가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면서 자신의 정체에 의문을 가지자 당황한다. 그리고 진혁홍영래를 살리려고 하니까 "죽어야 할 사람을 또 살리려 하냐"며 만류하다가 결국 진혁홍영래를 살려낸다. 그걸 보고 탄식하다가 또 다른 말을 하는데, 바로 "죽어야 할 자를 살리고, 살려야 할자는 죽이게 된다"고. 그런데 그 말이 정말 옳게 되어버린다. 바로 흥선군이 총에 맞아버렸다.

다행히 가까스로 흥선군이 살아나서 안도하지만, 진혁에게 더 이상 역사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중요한 진실을 말한다. 그건 바로...
타임슬립이 가능한 사람에게는 속에 아기 모양의 종양이 있다고 말한다. 그 종양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면 점점 커져서 사람에게 두통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 계속 그랬다가는 죽는 것도 아닌 사라져 버린다는 것. 춘홍도 이를 겪어봐서 아는 일이라고 고백한다.

20화에서 김병희와 대균의 명을 받고 진혁을 암살하려는 자객들의 칼을 진혁 대신 맞고 사망했다. 다행히 순찰군에 의해 발각되어서 진혁은 죽지 않았다. 그러나 춘홍은 심장을 깊게 찔렸고, 진혁이 응급수술을 했으나 결국 사망.[2] 진혁에게 "무슨 짓을 해도 영래는 죽을 운명이며, 유미나는 이미 죽었다"고 말하고 죽어버렸다.

3. 특징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영래와 히로인 쟁탈전을 벌일 것 같더니 그런 거 없었고, 떡밥들만 수십 개 안고 있을 것 같았는데 사실 엑기스는 한두 개였고, 진혁이 기분 나쁠 때마다 화풀이당하는 역할만 반복하다, 칼 맞고 허무하게 사망했다. 덕분에 제일 불쌍한 남자 김경탁과 함께 제일 많이 울먹이며 한숨 쉬는 여자 기록을 세웠다. 사실 춘홍의 역할이야말로 닥터 진 최대의 반전일지도 모른다.

다만, 마지막화에서 진혁이 타임슬립하기 전 시점으로 되돌아오면서 다시 춘홍(아직 조선으로 돌아가기 전의)과 만나 평행세계의 자신(1화의 종양 환자)에게 미나의 생존을 전해달라고 하면서 춘홍의 운명 또한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1] 단 닥터 진의 현대인적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과장으로 실제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은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로 격하기 때문에 성적인 느낌으로 보기가 더 쉽지 않을 것이다.[2] 기술적으로도 소생이 불가능한 수술이었다. 상태로 보나 인공심장 이식이 요구되고 하다못해 ECMO 장치가 필요한데, 없는 기계 만들 수 없는 노릇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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