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최충헌의 창작물 내에서의 묘사를 정리한 문서이다.2. 목록
2.1. 드라마
2.1.1. 무인시대
자세한 내용은 최충헌(무인시대) 문서 참고하십시오.2.1.2. 무신
2012년 방영된 MBC 드라마 무신에서는 충공깽한 소개가 나왔는데 드라마 무신의 행보가 의심스러워지는 부분이다. 특히 사욕이 없었다는 소개는 압권이었다. 사실, 원래 이환경 작가가 나오면 다 저 모양이 된다.
본편에서는 장기 덕후로 나오며 드라마에서 지루한 부분이 최충헌이 나오는 분량 전부라는 악평도 나오는 상황이다. 2003년 방영된 KBS 드라마 무인시대에 나온 말년의 최충헌과는 거리가 먼 모습인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무인시대의 최충헌은 극을 이끌고 가는 주연 최충헌이지만, 무신의 최충헌은 극이 전개되는 상황이 무신정권 말기를 시대배경으로 만든 조연 최충헌이라서 묘사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늙어버린 독재자 캐릭터를 연기한 주현의 포스와 아우라는 대단했다. 실제로는 외침에 관해서는 전혀 신경도 안 썼고 오히려 국경 지대 지휘관들이 공격의 징후를 알려오면 이를 무시하거나 보고한 자를 파직했던 게 최충헌인데, 뜬금없이 몽골에 관해서 자기 나름대로 준비해둔 자료가 있다며 최우에게 전달하는데 알고보니 그 밀지는 몽골에 대한 자료가 아닌 자신의 수결(서명)만이 적혀 있는 백지로 몽골이 아니라 아우 최향과 후계자 다툼을 벌이던 최우의 권력 장악을 돕는 용도였다. 몽골은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최향의 측근들에게 의심을 받지 않고 최우에게 밀지를 전달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
최우는 백지에다 위조된 최충헌의 명을 채워넣고 최향의 측근들을 제거해 후계자 경쟁에서 승리한다. 최우가 권력을 쥔 14화에서 사망. 최충헌 집권기를 평가하면서 개혁 정치를 시도하여 나라를 바로잡으려 노력했다고 평했다. 실제 최충헌의 삶을 보면 실소가 나올 말이겠지만 부분적으로만 보자면 다 틀린 말만은 아니긴 한데, 최씨 정권은 장기집권을 위해 자의든 타의든 중앙 권력을 강화하여 흔히 주현과 속현으로 표현되는 부실한 지방 통제를 개선하기는 했다. 재상지종으로 대표되는 소수 귀족 가문이 독점하던 관료제의 문을 넓혀 계층 이동도 이전보다는 나아졌다.
2.2. 웹툰
2.2.1. 무장
상당히 카리스마 있는 집권자로 등장 권세를 탐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조정 신료들과 고종을 압도하는 위엄을 보인다.2.2.2. 와탕카
378화에서 엄청나게 긴 관직명을 스스로 말하며 등장했다.2.3. 만화
2.3.1. 박시백의 고려사
2022년 신작인 박시백의 고려사에서는 동생인 최충수가 형인 자신에게 와서 이의민을 같이 제거하자고 제안하자 이를 거절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최충수가 이를 듣고는 화가 나서 자기 혼자서 이의민을 죽이겠다고 하자 마음이 바뀌었는지 이의민을 죽이기로 마음을 먹고 최충수와 함께 경상도로 놀러간 이의민을 죽인다.[1] 이의민을 제거한 후에 최충수와 함께 봉사 10조를 올리고 그리고 이미 부패한 왕인 명종을 폐위시키고 신종을 옹립시키고 두경승 등 여러 사람들도 유배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최충수가 욕심이 생겨 어머니에게 패륜을 저지르자 이에 분노한 최충헌이 노발대발하며 두 형제 간의 무력충돌이 발생했다. 그의 군사들이 최충수의 목을 베어오자 “잡아오라고만 했지 어찌 이리 급하게 죽여버렸단 말이냐?”라고 말하고는 동생의 목을 보고는 오열한다. 신종이 61살의 나이로 붕어하고 희종이 왕위에 올랐는데 원래부터 최충헌이 마음에 안든 희종은 처음엔 그에게 잘하는 척 해주지만 재위 말년에 희종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희종과 그의 아들을 유배보낸다. 그리고 대체자로 희종의 사촌 형인 강종을 옹립한다.[2] 그렇게 권력을 손에 쥔 최충헌은 교정도감을 설치한다. 후에 많이 연로해졌는지 쇠약해진 모습으로 다시 나왔으며 얼마 안가 아들인 최우에게 자신의 권력을 물려주고 71세의 나이로 졸하면서 등장종료. 마지막 권인 5권에서 고려 주요 신하들 사이에서 모습을 비췄다.
2.4. 게임
2.4.1.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시리즈
2.4.1.1. 원조비사
원조비사에서는 일판, 한국판 양쪽 다 등장한다. 정치 고문인데 능력치는 정 C 전 C 지 B 매 D. 무신정권을 연 사람치고는 매력이 많이 낮지만 체력이 14라 그럭저럭 괜찮다. 단 정치 고문은 정치력이 B 미만이면 도움이 안되니 정치력이 좋은 장수를 영입하는 즉시 정치 고문을 교체하고 일반 장수로 쓰는 편이 낫다. 시나리오 2에서는 요동을 정벌하면 재야인재로 능력치 좋은 야율초재가 있으니, 정치고문은 야율초재로 교체하자.2.4.1.2. 징기스칸 4
징기스칸 4 일러스트[3] |
제법 쓸만한 장수로, 고려로 플레이하면 초반에는 거의 고려의 밥줄이며 시나리오 1의 고려의 초반은 자연스럽게 최충헌이 캐리하게 된다. 플레이시 당장 연회로 충성도를 올려주자. 또한 등용 특기가 있기 때문에 히라이즈미 정권에서 무사시보 벤케이와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를 뽑아오기에 좋다. 반대로 생각하면 충성도가 낮기 때문에 금이나 남송, 일본으로 플레이하면 간첩질로 빼 오기 쉽다. 등용 특기를 이용해서 인부를 끌어모으거나 건설 특기를 사용하여 가도 만들기 인부로 쓰기 좋다. 도시의 영주를 맡기기 딱 좋은 능력치와 특기를 가지고 있다.
컴퓨터가 고려를 담당할 시 (설정된 수명이 짧은) 명종이 일찍 죽어버려 최충헌이 고려의 수장이 되어 진짜로 '최씨 왕조'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사실 플레이어가 플레이를 해도 본의아니게 최씨 왕조가 될 수도 있다. 플레이어의 경우 담당한 왕이 후계자가 없이 사망하면, 그 즉시 게임 오버가 뜬다. 이 때문에 1시나리오 고려를 선택하면 어떻게든 후계자를 생산하는게 명종의 최대 과업이 되는데, 재수가 옴붙으면 공주만 성년(8세)이 된 상황에서 명종이 급사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왕자 뿐만 아니라 사위의 경우도 후계자가 될 수 있는데, 고려에서는 첫 공주와 결혼시킬 만한 인물이 외부 장수를 특별히 끌어오지 않았다는 가정하에서는 최충헌 정도가 고작이 된다. 그래서 첫번째 공주와 결혼해서 사위가 된 최충헌만이 후계자인 상황에서 명종 급사 = 최충헌 왕위 등극이라는 루트를 타버리는 것이다. NPC의 경우도 명종이 남자 후계자를 생산하지 않은 상황에서 급사[5]까지는 진행되는데, 이 때 최충헌이 사위가 아니더라도 NPC 국가를 멸망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그나마 가장 능력치가 높은[6] 최충헌에게 왕위를 넘겨버리는 것이다.[7]
[1] 처음에는 최충수가 먼저 칼을 휘둘렀지만 이의민이 피했고 최충헌이 이의민의 목을 단칼에 베었다.[2] 참고로 이때 강종은 역대 한국사 왕들 중 유일하게 60대에 왕위에 오른 사람이다.[3] 한국 유통사 비스코 정발판 사진이며 일본 원판에서는 남송의 이종과 동일한 얼굴이자 가상 무장 얼굴이다. 일본 원판에서는 비스코 정발판 고려 전용 가상 무장 사진을 썼다.[4] 게임 시작시 충성도 41%[5] 명종의 자연 수명이 짧게 설정되어 있어서 평균적 자손 생산 설정으로는 남자 후계자가 태어나서 8세가 되기전에 명종이 사망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6] 징키스칸 4에서 신분은, 국왕 > 왕자 > 왕족 = 사위 > 동향 > 타향 순이다.[7] 비슷한 예로 시나리오 2의 남송을 컴퓨터가 담당하게 될 경우 초기 군주인 송도종이 후사 없이 죽으면 높은 확률로 능력치 총합이 가장 높은 문천상이 남송의 황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