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촌구석 아저씨\
1. 주인공
2. 베릴의 제자들
베릴에게 검술을 전수받은 제자들. 초일류 검성인 베릴에게 가르침을 받은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중에는 훗날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될 영웅도 있다.- 란드리드 파틀록
모험가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아이가 생긴 것을 계기로 모험가에서 은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기사단의 지도역을 맡게 된 베릴을 대신해 도장을 관리하게 된다. 모험가로 활동할 당시 랭크는 플래티넘 랭크.[1] 원래 란드리드는 오션까지도 오를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베릴과 성격이 비슷한 것인지 자신의 업적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며 승급하지 않은 채 있다가 결혼하고 은퇴하면서 끝내 플래티넘에 머물렀다. 후배 모험가들이 란드리드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고 하는 것을 보면 실력만 갖춘 것이 아니라 상당한 인격자인 모양.
- 발데르 가스프
베릴의 제자지만, 나이로 따지면 베릴보다 연상인 중년 남성. 왕도에서도 이름난 대장장이로, 뛰어난 검을 만들기 위해서는 검사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는 이유로 본인이 직접 검술을 배우기 위해 베릴의 도장에 입문하여 피셀이나 쿠르니와 같은 시기에 일시적으로 도장 생활을 했었다. 코믹스 a0842c화에서 베릴의 독백에 의하면 연하인 베릴과 다른 문하생들에게 주눅들지 않고 가르침을 청했던 것은 물론, 어린애들하고도 진지하게 수련에 임했을 정도로 대단히 진실되고 성실했었다고 한다. 대장장이로서의 재능만이 아니라 검을 사용할 검사를 이해하는 감각도 뛰어나서, 악수 한 번 하는 것만으로 상대 검사의 몸 상태나 특징을 순식간에 읽어내고서 그 신체 구조에 적합한 형태의 검을 골라준다는 특기를 갖고 있다. 코믹스판에서는 발데르가 검사의 손을 잡았을 때 그 상대에 해당되는 이미지가 문득 떠오르는 연출이 나오는데, 쿠르니의 손을 잡았을 때엔 근육질의 황소(...)의 이미지를 보았고, 베릴의 손을 잡았을 때는 어둠 속에서 꿈틀대는 대량의 문어다리들과 그 틈에서 검을 잡고 있는 사람의 손, 그리고 뒤쪽의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여러 개의 눈동자와 거대한 입이 달린 정체 모를 괴물의 이미지를 보았다. 다른 검사들에게서는 각각 독수리(알루시아), 사자(슬레나), 늑대(헨블리츠), 전갈(피셀)의 이미지를 보았다.[2]
제노 그레이블과의 싸움에서 베릴의 검이 망가지자 스레나의 부탁 겸 뛰어난 실력을 가진 베릴이 그에 걸맞는 명검으로 더욱 강해지는걸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에 그레이블의 앞발을 사용해 베릴의 새로운 검을 만들어 주기로 한다.
아무튼 검사 활동을 하지 않을 뿐이지 이쪽도 다른 제자들 못지 않은 엄청난 능력자.
제노 그레이블과의 싸움에서 베릴의 검이 망가지자 스레나의 부탁 겸 뛰어난 실력을 가진 베릴이 그에 걸맞는 명검으로 더욱 강해지는걸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에 그레이블의 앞발을 사용해 베릴의 새로운 검을 만들어 주기로 한다.
아무튼 검사 활동을 하지 않을 뿐이지 이쪽도 다른 제자들 못지 않은 엄청난 능력자.
- 로제 마블하트
스펜드야드바니아의 교회기사단 부단장. 베릴의 제자로 들어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그 당시부터 검술을 어느정도 단련했기에 베릴 밑에서는 검술의 차이에 대한 수업이나 입회 연습 수준으로 1년간 수련했다. 서로 나라는 다르지만 스승인 베릴은 여전히 존경하고 있다. 제자들 중에서는 방어에 능숙하다.
- 뮤이 프레이야
죽은 언니를 마술로 되살려준다는 땅거미의 거짓말에 속아 소매치기를 일삼던 소녀. 실제로 언니는 땅거미의 부하에게 강간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사망한 후 시체가 레비오스 주교에게 넘어가 마력에 의해 조종당하는 꼭두각시가 됐으며, 결국 베릴이 마무리지어 주었다. 스펜교 내부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말려들어 납치당할 뻔하기도 했으나 베릴 덕분에 무사히 구조되고 언니의 시신을 수습한 후 사실상 베릴의 양녀가 되어 같이 살게 되며[3], 마술사 학원에 입학하여 피셀에게 검 마법을 배우게 된다. 베릴 입장에서는 손제자인 셈. 코믹스에서는 스스로 베릴에게 검을 배우고 싶다고 청해 제자가 되었다.
- 아델 클라인
비덴의 이웃 마을 아드 출신의 소녀. 성격이 자신감이 높고 당차서 베릴이 잠시 뮤이, 크루니, 핸블리츠와 함께 귀성했을 당시 아델이 리벨리오 기사단의 실력을 베릴 이하라고 비꼬면서 핸블리츠와 대련을 했으나 남동생과 같이 상대했음에도 압도적으로 패배하고는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며 사과한다. 8부에서 동생과 함께 리벨리오 기사단 입단 시험에 참여한다.
- 에델 클라인
아델의 쌍둥이 남동생. 누나와 달리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3. 기타 인물
- 핸블리츠 드로트
리벨리오 기사단의 부단장. 알류시아만 없었어도 단장직을 맡았을 거라는 평이 나올 정도의 실력자이며 나무 봉을 단 한 번 휘둘러서 폭주하는 소의 숨통을 끊어버릴 정도의 괴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명도 굉검.[4]
기사단의 지도역으로 들어온 베릴의 패기없는 모습을 보고 알류시아의 스승이라는 입장을 악용한 것이라고 의심해 베릴에게 대련을 요청했다가, 베릴에게 모든 수를 간파당하고 마지막에는 알류시아조차 간신히 피해낸 비기마저 파훼당하자 베릴의 실력이 과장이 아니란걸 실감한다.[5] 곱상한 외모와 달리 우직하고 직선적인 성격이며 특히 술이 들어가면 뜨거워진다고. 이후로는 베릴을 진심으로 존경하면서 그를 목표로 삼고 계속 단련 중이며 원래 베릴의 정식 문하생은 아니지만 알게모르게 제자 포지션이 되어가고 있다.
그의 비기는 공중으로 살짝 뛰어서 전신을 회전하며 사용하는 회전베기. 검을 쥔 손이 몸에 가려지기에 베는 간격을 파악할 수 없고 헨블리츠의 괴력에 회전으로 인한 원심력이 더해지면서 검은 물론 상대까지 두동강내버리는 강력한 비기로[6] 알류시아조차 처음에는 공격 자체는 피했지만 목검이 부러졌다. 베릴 역시 헨블리츠의 비기를 칭찬하면서도 자신이 한것처럼 회전방향에 맞춰 돌아가면 비기를 피하면서도 사각지대로 파고들 수 있음을 지적했다만 파훼법 시전자가 검술 최강자인 베릴인만큼 저 파훼법을 실전에서 써먹을 자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
발데르식 측정법에 따른 이미지 동물은 늑대.
- 루시 다이아몬드
마법사단의 사단장이자 마술사 학원의 학원장으로 베릴의 제자였던 피셀에게 마법을 가르친 스승. 베릴이 검술로 작중 최강급의 위치에 있다면 루시는 마법 쪽으로 최강자 포지션으로 일종의 전략병기 대우를 받으며 국가의 관리를 받을 정도의 실력자다.
피셀의 검마법을 본 베릴이 피셀의 마법 스승을 궁금해했던 것처럼 루시 역시 피셀에게 베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베릴을 만나고 싶어했다고 한다. 외모는 조그맣고 어린 소녀의 모습이지만 마법으로 젊어진 상태라 실제 나이는 베릴보다도 연상.[7]
코믹스에서는 베릴을 시험할 목적으로 한밤중에 베릴을 마법으로 공격하면서 등장했는데 베릴을 부추기기 위해서 피셀의 팔찌를 보여주며[8] 마치 피셀을 쓰러트리고 빼앗은 것처럼 연기를 한다. 결국 피셀이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분노를 느낀 베릴과 전투에 들어가며, 맹렬하게 마법을 퍼붓지만 검 한 자루에 순식간에 대처당하자 감탄하며 자신이 피셀의 마법 스승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자기소개를 한다. 사실 베릴도 루시가 공격한 이유가 다른 목적 때문이라고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그래도 아끼던 제자의 신변을 가지고 거짓말을 한것에 살짝 화났는지 왜 그런 거짓말을 했냐고 따졌고 나중에 피셀로부터 '나를 인질로 삼았다는 말은 무엇이냐'며 취조당했다.
자신과 동급의 강자라고 할 수 있는 베릴을 매우 마음에 들어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자신을 낮추어 보는 점을 마음에 안들어하는 면도 있다. 강자에게는 그에 어울리는 삶이라는 것이 있다면서 베릴의 검을 널리 알려야한다고 생각하는 모양. 미궁 파견 퀘스트 당시 스레나와의 대련을 제안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듯 베릴을 매우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보니 레비오스 주교의 사건이 일단락이 되고 베릴과 뮤이가 후견인&피후견인 관계가 되면서 주거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되자 선뜻 자신의 별장을 내주는 통 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몰데아 가드넌트
베릴의 아버지. 중년이 되도록 장가도 가지 않는 베릴을 걱정하였기에 베릴이 기사단 특별지도역으로 임명받자 냅다 아들의 제자인 란드리드에게 도장을 맡기고는 베릴에게 왕도에서 며느리를 데려올 때까지 돌아오지 말라며 내보낸다.추방물지금은 나이를 먹고 은퇴했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베릴이 유일하게 검술로 꺾지 못할 수준의 실력을 보유한 최강의 검사였다. 코믹스에서는 베릴에게 이미 전성기 때의 자신을 뛰어넘었다고 말하지만 베릴은 여전히 자신이 아버지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은 과거에 공식 검성이었다는 떡밥이 있다.[9]
- 레비오스 샬레오네
발트린데 교회 소속 주교. 사자소생의 기적을 완성하기 위해 시신 처리 및 장례를 위해 성당으로 온 최근 죽은지 얼마 안된 시신을 훔쳐 이를 이용해 죽은 사람을 좀비로 부활시키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결국 이를 마법사단과 스펜교에서 알아내 베릴에게 그의 체포를 의뢰했고 끝내 붙잡혀서 연행된다.[10] 이후 지금까지의 악행으로 재판에 회부되어 주교자리에서 쫓겨났으며 얼마안가 의문사를 당했다.
- 슈플 아이렌테일
발트린데 교회 소속 교회 기사단장. 소설에서는 레비오스 주교를 호위하는 실력 좋은 엑스트라에 지나지 않았으나 코믹스에서는 실력과 서사가 보강을 받아 절절한 사연을 지닌 베릴의 라이벌격 캐릭터가 되었다. 술집에서 시민과의 시비에 대해 베릴과 동등한 수준의 시물레이션 검술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과거에 부모를 잃고 떠돌이 칼잡이로 살다 중상을 입고 죽어가던 와중 아이렌테일 가문에 주워져 가문의 영애인 라피와 결혼하게 되며 행복을 손에 넣었으나, 그녀의 기적을 원한 교회의 습격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이후 복수를 위해 교회 기사를 여럿 참살했으며, 현재 어울리는 레비오스 주교와도 연인의 부활을 위해 협력한 것으로 실제로는 주교의 악행을 증오하고 있다.
베릴이 발트린데 교회로 쳐들어온 당시 본격적으로 몇합을 겨루며 사정상 베릴을 묶어두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손가락이 잘려나가며 패배하는 시물레이션이 나오자 다음 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찰나 때마침 주교가 시체들을 움직여 베릴을 방해하자 그 틈에 일단 후퇴. 이후 망언을 지껄이는 레비오스 주교의 목을 잡으며 분노를 드러내다 우로의 제지로 멈춘다. 그리고 뮤이를 납치했기에 베릴이 어디든 자신들을 쫓아올거라 확신하고는 잠시 은둔을 권하나 이내 피셀과 크루니의 증원으로 금세 다시 쫓아온 베릴과 대치하게 된다. 서로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이지면서도[11][12] 베릴과의 싸움에서 즐거움을 느끼며[13]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로 통성명을 나누고는 대결을 재기한다. 치열한 승부끝에 베릴의 일격을 몸을 낮추는 방식으로 피한뒤 왼팔에 치명상을 입히고, 결정타를 날리려 드나 순간 왼쪽 다리에 힘이 빠지며 균형을 잃게 된다. 슈풀이 왼팔을 찌르던 순간, 베릴이 슈풀의 다리에 상처를 입힌 것이었다. 뒤이어 베릴이 오른팔로 공격을 감행하자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걸 직감한 슈풀은[14] 방어를 택하나 한발 앞선 베릴의 결정타에 얼굴이 베이면서 패배한다[15]
쓰러진 슈풀은 다시 일어서려드나 슬픈 얼굴로 쳐다보는 라피의 주마등을 보고 아무 쓸모도 없던 검이라고 자조하지만 정말 훌륭했다는 베릴의 칭찬에 작은 위로를 받으며 사망한다. 추가로 뮤이를 몸수색했을 당시 품속에 사자소생 관련 중요 서류를 숨겨놓았다는걸 알았음에도 조용히 넘어가 레비오스 주교의 체포에 공헌했음이 드러나며 사자소생 사건이 끝난 뒤, 베릴은 슈풀을 처음 만난 술집에서 조용히 그와의 싸움을 복기하며 추모한다.[16]
실력은 코믹스 한정 베릴에 맞먹는 강자로 교회 기사단 1개 소대를 참살하고 베릴이 "알류시아나 스레나보다 강하다"라고 판단하였을 정도. 다만 베릴과 비슷한 급이기는 해도 약간 역량이 모자라기도 하여 마지막 한수에 대해서는 베릴의 판단과 의견이 갈렸다.[17]
- 갸미
교회 기사단 소속 검사. 체포된 땅거미를 죽이기 위해 자객으로 보내진다. 황혼 암살 성공 후 쿠르니를 지원이 오기도 전에 거의 제압하고 이후에도 핸블리츠를 위시한 기사단을 뿌리치고 도주에 거의 성공할 뻔했다. 부단장 핸블리츠와 단장 알류시아를 연달아 상대하고 잡히자 주저없이 자결한다. 추남에 금방 퇴장하여 지나가는 흔한 단역 평가를 받기 쉽지만, 레비오스 휘하 교회 기사단 내 둘뿐인 기적사용자이며 감옥 전투에서 보여지듯이 괴력의 소유자[18]이다. 사망 후 슈플과 로버리의 회상 등 에서 종합전투력 역시 슈플 다음임을 암시된다.
발데르식 측정법에 따른 이미지 동물은 거미.
- 우로
교회기사단에 소속된 수녀이자 슈플의 부하. 슈플의 부하 중에서 둘 뿐인 기적 사용자 중 한명으로 광신도 기질이 강하며[19], 입가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항상 얼굴을 벨벳으로 가리고 있다. 뮤이의 언니를 찾으려고 밤중에 교회로 뛰어든 베릴을 상대로 로버리 등 동료들과 함께 공격했지만 상대도 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린 후 슈플 덕에 겨우 도망쳤다. 이후 베릴과 함께 추격해 온 피셀에 의해 슈플 등과 떨어진 후 피셀과 일대 일로 싸우게 됐으며, 엄청난 마력량을 바탕으로 한[20] 신체 강화와 더불어 피셀의 신체 능력을 약화시키는 마법으로 압도했으나 피셀이 검을 직접 들지 않고 마법으로 조종하여 싸우면서 전세가 역전되었고 결국 검이 몸을 관통당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검을 봉쇄했다면서 피셀을 제압한 순간 관통한 검에서 발산된 참격에 내장이 파열되면서 회복이 못 따라가 사망한다.
발데르식 측정법에 따른 이미지 동물은 족제비.
- 로버리
교회기사단 소속 기사이자 슈플의 부하. 척돌검을 주로 사용한다. 처음에는 황혼의 도적단에게 협력하고 있다가, 베릴과 루시에게 괴멸당하자 혼자서 후퇴한다. 뮤이의 언니를 찾으려고 밤중에 교회로 뛰어든 베릴을 상대로 동료들과 함께 공격했지만 상대도 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린 후 슈플 덕에 겨우 도망쳤다. 베릴과 함께 추격해 온 쿠르니에 의해 슈플과 분단되어 쿠르니와 일대 일로 교전하며, 쿠르니의 괴력에 상당히 고전한다.
슈플이나 베릴처럼 검에 살고 검에 죽는 타입이 아닌 단지 생존을 위해 검술을 배웠기 때문에 승부나 명예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고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어떤 꼼수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다. 쿠르니에게 항복할 것처럼 연기하면서 기습을 하거나 눈에 흙을 뿌려 빈틈을 만드는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싸워 쿠르니의 한쪽 다리를 검으로 관통하여 부상을 입힌다. 이어 검에 독을 바르는 짓도 서슴치 않고 하는데[21] 이는 독 자체의 살상력을 이용하는 것 외에도 비겁한 짓에 대한 경멸감으로 상대가 냉정한 판단을 하지 못하게 하고 약하니까 이런 비겁한 짓을 하는 거라는 선입관을 이용하는 의미도 있었지만, 쿠르니는 로버리가 츠바이헨더의 공격 범위를 파악하고 그보다 약간 밖에서 포지션을 잡는 것 만으로도 그가 틀림없는 강적이라고 파악했기 때문에 전혀 방심하지 않았고, 독을 바른 검에 베이는 것을 전제로 하여 초근접전과 츠바이핸더의 리치를 활용해 로버리를 밀어붙인다. 밀리는 와중에도 쿠르니의 전법을 파악한 로버리는 쿠르니가 공격을 날린 틈을 노려 끝장을 보려 했으나, 공격이 쿠르니의 갑옷에 막혀버리고는 뒤이어 작렬한 헨블리츠의 회전 베기를 흉내낸 쿠르니의 일격에 한쪽 팔을 잘리면서 패배한다.
이후 독에 중독되어 죽을 처지인 쿠르니에게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면 해독제를 주겠다고 거래해 생포되며 늘 비겁한 수를 써온 자신을 강적이라 인정하며 싸우는 내내 즐거워한 쿠르니를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왠지 모를 만족감을 느낀다.
발데르식 측정법에 따른 이미지 동물은 여우.
- 라피 아이렌테일
슈플의 연인이자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 슈플이 교회와 레비오스 주교를 혐오하면서도 주교의 사자소생 연구에 목숨을 걸고 있는 이유가 된 사람이다. 본래 귀족 영애이지만 길바닥에서 부상을 입고 죽어가는 슈플을 구해주고 그를 사병으로 삼았으며, 이후 슈플과 결혼을 약속할만큼 사이가 깊어졌지만 라피가 타인을 치료하는 기적의 힘에 각성했음에도 교회에 소속되길 거부한 것 때문에 교회의 표적이 되어 살해당했고[22][23], 이로 인해 슈플은 교회에 강한 원한을 갖게 되어 자신의 연구로 라피를 소생시켜 주겠다는 레비오스 주교에게 회유되기 전까지 교회기사들을 죽이고 다니는 기사사냥꾼이 되었다.
- 땅거미
도적단 땅거미의 마수의 수장. 땅거미라는 별명은 유물을 훔치다 붙잡인 그를 하수인으로 거둔 레비오스가 붙인 것으로 진짜 이름은 불명. 뮤이를 속여 돈벌이 수단으로 써먹던 도중 이 사실을 알게된 베릴과 루시가 본거지로 쳐들어오자 상대한다. 마기 풀마타니오스의 가죽 외투를 비롯한 온갖 마도구로 루시를 압박하지만 최강의 마술사인 루시에게는 그저 어린이 수준이라 그대로 털렸다. 이후 체포되었다가 잠입한 갸미에게 치명상을 입고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는다. 뮤이의 마법적 재능을 이용하기 위해 속였으나 일거리와 잘곳을 제공한건 물론이고 뮤이가 언니처럼 자신의 부하에게 강간당할 뻔했을 때에도 도와줬으며[24], 죽기전 조금이나마 기쁜 표정을 지어보라고 중얼거린걸 보면 나름 정이 든 모양.
- 신디 라뷰트
마법검과를 수강하는 마술사 학원 학생. 늘 활기차고 의욕이 높다.
- 르마이트 바한
마법검과를 수강하는 마술사 학원 학생. 자작가 출신이다.
- 프레도라 에넥
마법검과를 수강하는 마술사 학원 학생. 피셀을 동경하고 있다.
- 네이지아 간드
마법검과를 수강하는 마술사 학원 학생. 호전적인 기질이 있다.
- 파우스테스 브라운
마술사 학원 교감. 루시의 불로에 대한 비밀이 학원 지하에 있을거란 지레짐작에 몰래 학원 지하의 봉인을 풀었으나 지하에 있던 것은 불로의 비밀이 아닌 특별 지정 토벌 개체인 로노 암브로시아였기에 학원에 위험사태를 불러 일으킨다. 다행히 베릴과 피셀의 활약으로 사태가 저지되었으나 브라운 본인은 사태의 책임을 지게 된다.
- 도장깨기 검사
코믹스 프롤로그에서 베릴과의 대련에서 패배한 검사. 왕도에서 베릴의 소문을 듣고 찾아왔으나 줏대없는 베릴에게 실망했다. 이후 베릴의 제안으로 대련을 하게되는데 방금전과 달리 서슬퍼런 베릴의 기백에 당황해 찌르기를 시전하다 목을 맞아 패배하고는 처음부터 수련을 다시하기로 다짐하며 떠난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이쪽도 제법 실력이 높은 검사이다.
[1] 블랙, 오션 아래의 3번째 등급.[2] [3] 다만 정식으로 입양 절차를 밟은 건 아니라 어디까지 후견인과 피후견인 관계이기에 그대로 프레이야의 성을 쓴다.[4] 덤으로 팔씨름 랭킹 1위.[5] 코믹스에서는 대련 도중 '실전이었다면 나는 대체 몇 번이나 죽었던 거지?'라고 경악하며 대련을 하는 동안 땀투성이가 된 핸블리츠와 달리 베릴은 별로 달라진 모습이 없었다.[6] 물론 시전을 위해서는 사전 동작이 필요하고 베기까지의 틈이 있지만 헨블리츠는 사전에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려 회피 가능성을 파훼한 다음에 회전베기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약점을 보완했다.[7] 나이가 지긋한 마술사 학원의 교감조차 루시에게 존대를 하는 것으로 보아 루시의 실제 나이는 어지간한 노인보다도 고령으로 추정된다.[8] 이 팔찌를 차고 있으면 피로가 빨리 회복된다고. 물론 실제로는 베릴과 마찬가지로 피셀에게 받은 것이다.[9] 코믹스 19화에서 기드 마스터의 보자관이 베릴을 몰데아 기드넌트의 자제라고 하는 걸 보면 사실인듯.[10] 일단 주교 신분이기도 해서 확실한 물증이 없으면 체포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뮤이가 교회 지하에서 훔친 두루마리에 적힌 인신 매매 및 마술에 관한 내용이 증거가 되어 체포되었는데, 뮤이를 붙잡았을 때 슈플에게 뮤이가 뭔가 챙겼을지도 모르니 몸수색을 해보라고 해서 슈플은 뮤이가 두루마리를 훔친 걸 알고 있었지만 일전부터 레비오스를 아니꼽게 보고 있었기에 일부러 아무것도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11] 베릴이 좀비들을 상대하느라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있다고 파악하면서도 동시에 강력한 능력을 지닌 새로운 검의 존재를 눈치채 큰 부담감을 받는다. 실제로 베릴이 새로 얻은 검에 의해 자신의 검은 단 한 합에 망가져버리는데, 라피의 능력을 모두 검에만 집중하여 수복시켜 승부가 가능해진다[12] 서로 시뮬레이션으로 상대방의 킬을 파악하고 그걸 차단하며 정적인 와중에도 서로의 머리 속에서는 수없이 많은 수 싸움이 이루어진다. 그야말로 절정에 다다른 고수들의 싸움[13] 이때 서로 대련을 하는 베릴과 슈풀,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라피의 모습이 나온다. 술집에서 둘이 의기투합한걸 생각하면 아이렌테일 가문의 몰락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있었을지도 모를 안타까운 장면.[14] 서로 상대방의 공격에 사전 대비를 하여 유효타가 막힌 이전의 수싸움 연출과 달리 슈플은 마지막 한 합에서 부상 때문에 행동이 불가능해져 머리 속에서 떠오르던 선택지가 베릴의 대응 없이도 바로 차단되어버린다.[15] 처음 베릴과 슈플이 만났을 때 취객을 상대로 베릴은 왼다리, 슈플은 왼팔을 노린다는 판단을 하며 의견이 갈렸는데 실제로 서로 상대하면서 같은 부위에 최후의 일격을 날렸다.[16] 다만 슈플은 베릴과 싸우는 내내 가면을 쓰고 있었고 베릴이 승리한 직후 기력이 다해 쓰러지는 바람에 슈플의 맨얼굴을 확인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베릴은 슈플의 정체가 술집에서 의기투합했던 그 남자라는 사실은 끝까지 알지 못했다.[17] 그냥 성향 차이 정도로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베릴의 판단이 왜 좋은지 베릴에게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이해를 못했다. 다만 설명을 조금 듣자마자 다음 공격으로 연결하기가 좋다는 점을 바로 이해한다.[18] 연재분에서는 천장 벽돌 틈새를 손가락으로 집어 체중을 버티는 탈인간(...)의 악력을 보여주는데 단행본에서는 대들보를 잡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물론 이것도 굉장한 악력이다[19] 본인 발언으로 보아 날 때부터 병에 걸려 불길한 아이라며 버려져 죽어가던 자신을 '기적'으로 살려주었다고 믿는다.[20] 피셀의 말로는 우로보다 마력이 많은 사람은 루시 외엔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우로는 기적이라 말하지만 실상은 마법이 였 던 것.[21] 동료들과 함께 싸울 때는 잘못해서 동료에게 맞으면 안되니까 쓰지 않는다고 한다.[22] 교회는 기적의 힘을 신이 내려준 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교회의 뜻에 따르지 않는 사람이 기적의 힘을 사용한다는 것이 알려지면 교회의 권위가 훼손되기 때문이다. 사실 기적의 힘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이것도 결국 마법의 일종에 불과하다.[23] 또한 즉사가 아니었기에 기적의 힘을 사용해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면 살 수도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치명상을 입은 슈플을 살리고 숨을 거뒀으며, 이때 라피의 마력이 슈플에게 옮겨갔다. 참고로 라피는 기적의 힘을 오래 단련한 우로와는 달리 이제 막 기적의 힘에 각성하여 한번 사용하면 그날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앓아눕기 때문에 자신의 상처를 먼저 고치고 곧바로 슈플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했다.[24] 뮤이가 베릴에게 휘둘렀던 나이프도 땅거미가 이걸로 몸을 지키라고 뮤이에게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