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김청기 감독의 1982년작 로봇물 애니메이션.
1982년 개봉 당시 제목은 《초 합금 로보트 쏠라 원.투.드리》[1]였고 2010년 재개봉판 제목은 《초합금 로보트 쏠라 123》다.
육신합체 갓마즈 외 여러 작품의 표절로 인해 한국 애니메이션사의 흑역사로 취급된다.대부분의 당시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그랬듯이 메카닉 역시 표절로 점철되어 있는데 쏠라 원과 투는 육신합체 갓마즈에서 갓마즈의 오른쪽 다리인 '신'과 왼쪽 팔인 '타이탄'을 원형으로 베낀 것이며[2] 쏠라 쓰리는 로봇 8짱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쏠라 원투쓰리의 모선은 태양전대 선발칸에서 나오는 메인 전함 재규어 발칸의 메카닉을 가져온 것이다. 게다가 주인공 에스퍼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피가로는 은하철도 999의 히로인 메텔의 짝퉁.이 밖에 주인공 에스퍼의 하이바는 역전 잇파츠맨, 다리가 없는 최종 보스는 그 모습이 영락없는 지온그. 참조
지금이야 비밀도 아닌 사실이지만 이는 완구제작사와의 협업과 관련이 있다. 김청기 감독과 '뽀빠이 과학'은 이미 슈퍼 태권브이를 통해 완구-애니 협업을 처음 도입했는데 제조 비용의 절감을 위해 일본에서 생산되었던 완구의 금형을 가져다 약간 수정한 후 완구를 생산하고 애니메이션도 이 완구에 맞춰 제작하는 바람에 이러한 짜깁기가 탄생한 것이다.
2010년에는 디지털로 복원되어 재개봉되었지만 흥행은 당연히 별로다.
2. 줄거리
과학이 발달한 사이콘 별에서 마스터[3]를 리더로 하여 로보트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간신히 우주선으로 탈출하여 지구로 향하는 사이콘별의 사람들. 그러나 마스터의 전투기들이 쫓아오고, 우주선의 소형 구명정에는 한 사람밖에 탈 수 없다. 사이콘인인 피가로는 아들인 에스퍼를 구명정에 태워 지구로 보내고 자신은 삶을 포기한다. 몇 년 후 에스퍼는 김박사에게 발견되어 늠름한 청년으로 성장하는데, 어느날 이상한 여인이 떨어뜨린 목걸이를 발견하고 그것이 지시하는 대로 사막으로 향한다. 에스퍼 일행은 그곳에서 500년동안 숨겨져 있던 쏠라시스템을 발견하고, 쏠라 1, 2, 3의 파일롯으로 탑승한다. 이를 알아챈 마스터는 거대로봇들을 보내 쏠라 1, 2, 3와 대결한다.3. 주제가
주제가는 위 동영상 6:02초부터.초합금 로보트 쏠라 원 투 쓰리
작사·작곡: 정민섭. 노래: 정여진
쏠라 쏠라 원 투 쓰리
우주의 용사 쏠라 원 투 쓰리
그 모습 장하다 쏠라 원 투 쓰리
힘을 합쳐서 적진을 향해
나간다 쏠라 원 투 쓰리
우주를 괴롭히는 로보트 군단
쏠라의 끓는 피가 용서 못한다
두 주먹을 휘둘러 날려 버려라
우주의 평화를 위하여
우주를 향해 달려나가는
그 모습 장하다 쏠라 원 투 쓰리
지구를 위해 우주를 위해
이겨라 쏠라 원 투 쓰리
작사·작곡: 정민섭. 노래: 정여진
쏠라 쏠라 원 투 쓰리
우주의 용사 쏠라 원 투 쓰리
그 모습 장하다 쏠라 원 투 쓰리
힘을 합쳐서 적진을 향해
나간다 쏠라 원 투 쓰리
우주를 괴롭히는 로보트 군단
쏠라의 끓는 피가 용서 못한다
두 주먹을 휘둘러 날려 버려라
우주의 평화를 위하여
우주를 향해 달려나가는
그 모습 장하다 쏠라 원 투 쓰리
지구를 위해 우주를 위해
이겨라 쏠라 원 투 쓰리
4. 기타
웃긴 점은 비디오로 출시됐을 때는 앞 부분이 빠진 채로 출시되고 필름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고[4] 끝 부분도 잘린 채 비디오가 끝났는데 필름이 리마스터링[5]으로 복원해도 좋을 정도로 복원 전에도 필름 상태가 매우 최상급이고 무삭제 필름이라는 것이다(!).[6] 쏠라 123도 마찬가지지만 일단 필름 상태는 최고로 좋은 점을 떠나서 중간에 화면이 유실되지만 대신 무삭제여서 다행이다.[7]주제가는 초등학교의 국민학교 시절 단체 체조 때 틀어주던 때가 있었다.
[1] 원칙적으로 외래어표기법과 맞춤법을 적용하면 '초합금 로봇 솔라 원·투·스리'라고 해야 한다.[2] 완구는 쏠라 원의 머리같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갓마즈 그대로라 합체시 사용되는 조인트도 재현되어 있다.(...)[3] 사실은 암흑가의 리더인 카포였고, 로봇 속에 들어가 로봇인 척 하고 있었다. 완전한 악인은 아니어서 피가로를 살려주고자 빼내려고 했으나, 다른 로봇들한테 들켜서 자기 부관이던 로봇인 머신에게 죽임을 당한다. 다만 즉사하지는 않았고 에스퍼가 머신에게 기습당할때 광선 권총으로 머신을 제거해주고 잘못을 모두 사과하고 죽는다.[4] 그렇다고 엄청 나쁘지는 않았는데 후반부 직전까지 음질이 이상하다.[5] 위에서 말하던 2010년 디지털 재개봉이다.[6] 물론 대부분 서울동화 작품들은 필름 상태가 굉장히 좋다. 그런데 태권브이 초창기 시리즈인 복원전 1탄과 3탄은 필름 상태가 좋지 않고 황금날개1.2.3도 마찬가지. 삼국지는 관우 오관돌파가 상태가 나쁘지만 삭제는 거의 없다. 앤드류라는 블로거의 상영회 관람 당시 리뷰 글을 보자면 우뢰매 2탄은 필름 상태가 중반부터 나쁘고 노이즈가 나오고 화면이 상하로 나뉘어진다고 한다. 참고로 태권브이 2탄 우주작전은 필름상태가 좋아도 삭제된 부분은 어느 정도있다. 어느 블로거의 리뷰를 인용하자면 우주작전 상영 시작한지 1초만에 화면이 잘렸다고 한다. 그것보다 더 최상인 태권브이 황금날개의 대결도 보존 상태는 훨씬 좋으나 어느 정도의 필름은 상태에 따라서 삭제됐을지 모른다. 똘이장군도 마찬가지. 특히 1탄인 제3땅굴의 경우 끝까지 화질이 좋고 색감이 좋아서 좋은데 서울동화 로고 다 보여주고 사람들이 잡혀가는 장면이 나올때 음악 초반부가 잘려버렸다. 그리고 중간에 아예 화면이 검게 나온다 (그러니까 즉 아예 한장면을 볼수가 없다는것이다!![7] 참고로 비슷한 연도에 나온 슈퍼태권브이도 보존 상태는 좋은데 블로거의 리뷰를 인용하자면 갑자기 중간에 스크레치가 많이나오고 화면이 잘렸다고 한다. 호피와 차돌바위는 아주 최상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것보다 이전에나온 홍길동은 상태 좋지않고 호피와 차돌바위나 황금철인 그리고 홍길동 장군과 괴수대전쟁이 필름상태가 여러 이후작품들보다 최상급으로 좋다. 물론 대가는 있다. 검은 화면이 보이고 하얀 화면이 보이고 장면이 누락되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