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여우비3. 산울림4. 학과 여우5. 눈이 내리는 소리6. 꽃무릇
6.1. 외전
7. 구름 위 달 그림자8. 안갯속 무지개9. 달맞이꽃10. 월하미인11. 모래시계12. 꽃이 지는 시간13. 백일몽14. 오색향연15. 오방빛16. 방울소리17. 시작의 계절18. 꽃나비연19. 가림빛20. 신의20.1. 외전
21. 호가호위22. 주작의 요람22.1. 외전
23. 여름길23.1. 외전
24. 살고지고25. 신선놀음26. 천재지변27. 비긋는날27.1. 외전
28. 황룡경합29. 빛이 걷는 길30. 과거편 역사의 누락31. 과거편 천년전쟁32. 동천33. 중천34. 대천35. 천지해36. 외전1. 개요
천지해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2. 여우비
- 1화 ~ 19화
수습황룡으로서 천지해 소집에 참여하는 륜. 천지해를 소집한건 문훤 원로. 자기 집을 습격해 방화를 저지른 푸른 털의 여우를 잡아들이라 명한다. 여우의 이름은 청하. 청하는 문훤 원로에게 원한이 있어보이며, 두 번째로 륜과 대면했을 때 결국 잡힌다. 잡힌 청하가 수형으로 변해 문훤 원로를 공격하고, 문훤 원로가 지니고 있던 여우구슬[1]이 깨져버린다. 깨진 여우구슬을 통해 청하의 기억을 엿본 륜은 청하를 돕기 위해 여우구슬을 복원, 쥐의 일족 정보상인 시궁과 수장인 시랑, 누나인 시은의 도움을 받아 청하가 천호가 되는 날 그녀를 문훤 원로의 감옥에서 탈출시킨다. 두 번째 대면에서 천지해를 욕했던 청하는 륜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륜이 바꿔나갈 천지해를 기대하겠다며 천호가 되어 그 자리에서 사라진다.
3. 산울림
- 20화 ~ 32화
무더운 여름, 백림대선 녹환이 륜을 찾아와 산의 수장 백고지의 산이 가려졌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륜은 사슴일족 연쇄살해 사건도 맡게 된다. 천지해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사슴수장 한울은 천지해를 믿지 못한다. 사건 해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느라 편두통을 앓았던 륜은 의원 황도의 소개로 첫 소집날 도중에 돌아가버린 말의 수장 마유를 만나게 되고, 마유에게서 연쇄살해범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녹환과 함께 백고지산으로 들어가는 륜은, 사슴일족 연쇄살해범이 백고지산에 있을거란 추측을 하고, 산의 수장 백고지를 죽이려는 밤도깨비와도 조우하게 된다. 빛이 약점인 밤도깨비[2]를 잡기 위해 륜은 백고지에게 결계를 풀어줄 것을 요청하고, 마침내 사슴일족 연쇄살해범인 밤도깨비를 잡는데 성공한다. 산의 수장 백고지는 이제 100살 정도 된 어린아이,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수장으로서 자격을 의심받았던 백고지는 밤도깨비가 자기 산으로 들어온 것을 눈치채고 범인을 잡기 위해 산을 가려 도깨비를 가둔 것. 두 가지 사건을 한 번에 해결한 이후로, 사슴수장 한울과 산의 수장 백고지가 소집에 참여하게 된다.
4. 학과 여우
- 33화 ~ 48화
사슴수장 한울이 륜을 부른다. 십장생 학의 수장 현오에게 서신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서였다. 발이 넓은 우노와 학의 일족 장서관 사서 마리아에게서 정보를 얻어 현오를 만나지만 현오는 도망쳐버리고, 여동생인 현하는 천지해를 적대한다. 한울에게서 두 사람이 그러했던 이유를 듣는 륜. 천년전쟁이 끝난 직후, 부모없는 아이들만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르는 백여우가 있었다고 한다.[3] 시화를 비롯한 오방신이 사건해결에 나섰으나 끝내 잡지 못하고, 여우가 남긴 붉은색의 증표는 지금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4] 백여우를 목격했던 륜은 여우수장 홍로를 찾아가 주술을 해제할 방법이 있는지 묻고, 돌아오는 길에 현오가 실종되었다며 현하가 도움을 요청한다. 백여우가 있는 장소를 발견하고, 륜은 백여우와 맞서 싸우지만 이번에도 백여우는 모습을 감춰버린다.
5. 눈이 내리는 소리
- 49화 ~ 57화
평판이 좋은 도깨비일족 원로 청량을 만나는 륜. 청량원로는 륜에게 천년전쟁 이후 폐허가 된 숲에서 곡소리가 들려온다며 원인을 찾아달라고 한다. 사실 그건 핑계일 뿐, 륜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는 청량원로가 휴가를 준 것. 게다가 백여우가 남긴 붉은 주술을 풀어주기까지 한다. 기쁘게 사건해결 겸 휴가를 즐기러 가는 륜은 십장생 소나무 수장 백송과, 거북 수장 천혜향, 달의 수장 여우로를 만난다. 청량원로가 백송을 만나게 해주려 다리를 놓아준 것. 륜이 첫 출근을 할 때부터 줄곧, 소집에 참여했던 거북 수장 천혜향은 사실 륜과 이미 아는 사이였고, 어릴 때 헤어지기 전 하지 못했던 말을 하고 싶어한다. 천지해 소집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들었던 백송은 륜을 마음에 들어하며, 천지해 소집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 헤어진다.
6. 꽃무릇
- 58화 ~ 67화
명계의 월직차사 다민은 일을 끝내고 오던 중 천계와 명계의 서신을 담당하는 흰나무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천년이 지났다. 초대 옥황상제의 능력[5] 일부를 물려받은 흰나무의 일족. 그러나 흰나무 세대에는 능력을 혼자 이어받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일만 한다. 다음 세대 계승을 기다리는 다민은 흰나무 일족은 죽는게 은퇴라는 사실을 알고 흰나무를 데리고 도망친다. 한편, 곧 있을 달구름축제 참여여부를 알기 위해 천지해의 서신을 기다리던 륜은 서신을 담당하는 흰나무의 실종 소식을 듣고 찾아나선다. 흰나무를 추적하던 어사대와도 맞닥뜨리는 륜. 함께 있던 시랑에게 흰나무와 다민이 원하는 바를 이룰 때까지 옆에서 지켜봐달라고 한다. 흰나무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다민을 도와주는 대신 자신이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하며, 두 사람은 만날 수 없게 된다.
청량원로 편으로 흰나무에게 선물을 보내는걸 잊었다는 륜은 굳이 다민에게 그 선물을 들려보낸다. 결계가 생겨 흰나무는 밖으로 나올 수 없고, 다민은 들어갈 수 없다. 다시 만난 두 사람. 물건을 던져주겠다고(!) 말하는 다민에게 흰나무가 걸어나온다.
명목상으론 자신을 위해 움직여준 륜에게 소원들 들어주겠다고 했던 청량원로에게, 륜은 흰나무의 일을 소원으로 말했고. 흰나무는 밖으로 나갈 수도, 쉴 수도 있게 되었다.
6.1. 외전
- 68화
다민과 흰나무가 만나기 전. 계승 이후 힘들고 무료하고 외로웠던 흰나무가 다민과 만나게 된 그 때의 이야기이다.
7. 구름 위 달 그림자
- 69화 ~ 102화
다음 세대의 십장생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달, 구름마을의 수장들.[6] 축제라는 이름으로 경합을 진행하며, 경합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여우로와 달리 구름마을 수장 지곡은 천지해라는 이름에 집착한다. 그러나 지곡은 경합에서 계속 지게 되고, 마침내 다음 세대의 십장생 자리는 또 한번 달의 일족이 앉게 된다. 우로의 승리가 확정되던 날, 경합 장소에서 폭발이 일어나 초대 옥황상제가 금지했던 거대 장승 주술이 시전되고 구름마을은 큰 혼란에 빠진다. 천지해와 함께 거대 장승 주술을 격파하는 륜. 그리고 이 사건의 원흉인 구름마을 원로가 나타나 륜을 공격한다. 그러나 구름마을로 출장을 떠났던 오방신, 시화의 등장으로 마지막 원로마저 체포하고, 사건은 마무리 된다.
해당 에피소드의 종료를 기점으로 오방신이 전원 귀환한다.
8. 안갯속 무지개
- 103화 ~ 112화
원숭이 일족의 수장 신후는 주민들과 함께 일족의 영토임은 확실하나 출처를 알 수 없는 곳을 시찰하고 있다. 그러던 중 안개숲을 발견하고, 그 숲에서 한 여자아이를 만난다. 능력이 차단되던 안개숲이 무너지게 되면 아이가 위험할까 데리고 나오려 하지만 아이는 사라져버리고, 녹환을 통해 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안개숲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그 여자아이가 안개숲의 주인[7]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연히 만난 홍로에게서는 아이의 이름이 미요라는 것과, 무지개 원숭이[8]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미요가 천살이던 당시의 모습 그대로 성장이 멈춰버린 이유를 알게 된 륜은 다시 안개숲으로 들어가고, 미요는 어머니가 돌아올거라며 숲에서 나가지 않으려 하지만 륜이 설득해 데리고 나오는데 성공한다. 이제 어머니를 혼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원숭이 일족이 있고, 자신도 자주 만나러 가겠다는 약속을 하는 륜.
9. 달맞이꽃
- 113화 ~ 121화
십이지신 말의 수장 마유의 이야기. 마유가 천지해 소집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 마유의 과거가 드러난다. 백고지산에서 찾은 귀해보이는 열매를 가져다 주기 위해 마유를 찾아온 륜. 그 날이 월견초를 캐러 가는 날이라는 걸 알고 마유를 포섭하기 위해 따라나선다. 황도가 일부러 자리를 마련해줘서 마유는 륜과 둘이서 약초를 찾게 되고 감기에 걸린 마유가 약을 넣어둔 향갑을 떨어트려서 찾던 와중에 종이옷이 다 떨어지면서 주저 앉아 심한 기침을 하자 륜이 황도에게 가자며 마유를 건드린다. 갑자기 륜을 공격한 마유는 곧바로 쓰러지고, 륜은 쓰러진 마유를 황도에게 데려간 다음에 황도에게서 마유의 과거를 듣게 된다.
천년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긴장이 풀린 틈을 노린건지 밤을 틈탄 도깨비의 습격으로 말의 일족 자체가 사라질 뻔한다. 그 과정에서 마유는 아버지인 마윤[9]을 잃었고 황도가 그를 거뒀다. 밤도깨비 때문에 공포증이 생겨 신체접촉을 싫어하게 된 마유[10] 그리고 말의 수장이 되어 처음으로 참여한 천지해 소집에서 큰 실망감을 느낀다. 수습항룡인 륜을 처음 봤을 때는 기대감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나 노력하는 륜을, 뒤에서 받쳐주는 우두머리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 마유는 천지해 소집에 참여하기로 한다.
10. 월하미인
- 122화 ~ 140화
륜의 노력으로 제법 많은 인원이 천지해 소집에 참여한다. 기뻐하는 륜 앞에 십장생 돌의 일족 석류가 나타나고, 독설을 퍼붓는다. 석류가 가져온 안건을 위해 여우마을이 있는 달산으로 향하는 륜과 천지해. 물건을 전달하는 간단한 임무이지만 석류가 갑자기 다른 곳으로 가버리면서 일이 꼬여버린다. 달산은 혼돈의 시절 주인이 봉인된 곳으로, 산을 관리하는 산의 일족도, 신선도 없이 여우들의 힘으로 유지되고 있다. 주인화 된 산이지만 주인이 봉인되어 있어 안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으나, 주인은 봉인이 풀려있고, 륜과 시화, 노을이 부상을 입고 천지해는 모두 흩어진다. 석류와 같이 떨어진 륜은 분노를 참으려 애썼고, 석류를 포섭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항상 밝고 명랑한 륜에게도 고민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석류에게도 그런 고민거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마침내 흩어진 천지해가 다시 한 자리에 모이고 부상을 회복하지 못한 시화없이, 제1방어선이 되어 주인을 격파하겠다는 륜. 모두가 힘을 합쳐 주인을 부수는데 성공하고, 석류가 그토록 찾던 주인의 뼈도 얻게 된다.
달산을 내려가던 시화는 홍로와 마주치게 되고, 주인의 봉인이 풀렸었음을 알려준다. 다행히 주인은 죽었으나 봉인은 저절로 풀린 것이 아니라며, 시화는 안 좋은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11. 모래시계
- 141화 ~ 153화
추운 겨울, 우노가 닭의 수장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하며 륜을 불렀다. 현하의 등쌀에 못 이겨 륜을 돕게 된 학의 수장 현오. 닭의 수장 시계와 그를 만나러 온 모래라는 여인. 모래는 시계를 정말 잘 챙겨준다. 시계에게 천지해 소집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는 륜에게 모래는 소집에 나가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나갈 수 없는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겠다는 륜. 그러나 자신만만했던 륜은 점차 회의감을 느낀다. 시계는 매일매일 기억을 잃는다. 륜의 친구인 우로, 우노의 부모님이 사망했던 사건, 먹구름항쟁[11]에서 크게 다친 후 그렇게 되었다는 것. 게다가 알고보니 시계의 아내인 모래는 지병인 마른꽃병[12]을 앓고 있으며, 시계가 다쳐 기억을 잃은 후에는 시계가 능력으로 멈춰놓았던 병이 급속도로 진행되어 언제 죽을지 모를 판이다.. 마른꽃병에 대해 알기 위해 황도와 마유를 찾아가던 도중 만난 노을에게서 마른꽃병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마른꽃병에 대해 알아보는 륜. 문득 시계가 아름다운 것을 볼 시간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고, 그의 시계들을 다시 보면서 확신한다. 시계는 기억하지 못할 뿐 계속 모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모래는 마음을 정리하려던 찰나, 륜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시계에게 청혼한다. 시계가 자신에게 그랬던 것 처럼. 모래에게는 시간이 없었고, 시계의 기억상실은 당장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륜은 시계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오늘은 누구든 보면 "처음 뵙겠습니다."가 아닌 "또 만났네요."라고 해달라고. 아침을 열던 시계는 모래를 보고 그렇게 인사한다. 모래는 기뻐하면서 꽃잎이 되어 사라지고, 기억을 되찾은 시계는 후에 륜을 찾아와 모래의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도록 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12. 꽃이 지는 시간
- 154화 ~ 169화
천계 주민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원로회에선 곧 해결될 일이라며 입단속을 시켰었지만 결국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천지해에 임무가 내려온 것. 민심이 불안하지 않게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다는 원로회의 명분을 부정하며, 불로초수장인 단사가 처음으로 촉석루에 나타나지만, 단사는 천계에 큰 일이 닥칠 것을 알려주고[13] 막으러 온 게 아닌 천계가 어떻게 망하는지 보기 위해서 온 것이라 말한다. 가버리는 단사를 쫓는 륜은 낌새를 눈치챈 단사를 피해 숨어버리고, 소집 마무리를 맡겼던 시화가 나타난다.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둘, 시화는 단사에게 무언가를 확인하려 했던 듯 하고. 다음 날, 륜은 마유의 약방에서 단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황도를 찾아온 단사와 조우한다. 마유를 마윤으로 착각했던 단사는 옛날을 그리워하고, 다시 돌아가려 한다. 붙잡으려는 륜에게 네 뜻대로는 움직이지 않을거라며 사라져버리지만, 륜은 단사에게 부적을 붙여 위치를 파악한다. 여명에게 새로운 주술을 배운 녹환에게 도움을 요청해 단사가 있는 곳의 문을 연 륜은 그를 만나기 위해 숨겨진 불로초 마을로 들어간다. 일부러 륜이 쫓아오도록 놔뒀던 단사에게 륜은 마른꽃병에 관한 보편적인 진실들을 열거하며 진실을 묻는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마른꽃병은 단련을 하기 싫지만 외관은 유지하고 싶은 자들이 불로초 일족을 노리고[14] 퍼뜨린 거짓된 진실이었고, 그것에 대해 해명하려던 2대 불로초 수장, 초화는 끝내 희생되고 말았다. 마른꽃병이 불로초 일족의 저주가 아님을 알게 된 륜은 치료법을 찾기 위해 단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생전의 초화가 했던 말을 똑같이 하는 륜에게 , 단사는 일주일 안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그가 지정한 어떤 것을 찾아오면 도와주겠다는 내기를 제안한다. 불로초 일족의 신뢰와 마른꽃병의 치료법이 알고 싶은 륜은 그 제안을 수락한다.
한편, 시화는 여명과 함께 도깨비 일족의 폐기된 장서관이 있는 장소를 알아내, 청량원로에 대해 조사하려 한다. 그러나 먼저 와 있던 청량원로에게 발각되고, 청량원로는 자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접 물어보라고 말하지만, 시화는 아무것도 묻지 않은채 돌아선다.
단사가 륜에게 제안한 내기의 내용은 불로초 마을에서 야광초찾기. 불로초 마을로 가기 전에 장서관에서 자료를 찾아보려 하지만 마유는 야광초에대한 자료는 문헌에 남아있지 않는다고 말하며 불로초 마을에서만 서식하고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건 말린 야광초 가루뿐이라 원형을 알고있는 자는 극소수라고 한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내기지만 륜은 최선을 다하려 하고, 여우로는 그런 륜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륜이 불로초 마을에 들어가 야광초를 찾는 사이, 오방신 청룡 황명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그 동안의 조사 내용을 다른 오방신과 공유하고 있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실종사건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진행되던 사건이며, 오방신의 눈을 가리기 위해 백여우의 사건이 드러났던 점, 실종된 개의 수장 청설과, 청설을 찾던 광휘의 실종. 그리고 이것을 동료들에게 알리기 위해 통신중인 황명에게도 낯선 이들이 습격해온다.
황명이 오방신들이 다 지켜보고있는 와중에 잡혀가나...싶었지만 시화가 흔적도 없이 치워달라고 말하자 황명은 간단히 모두 끔살시킨 후 뒷처리용 부적으로 시체(?)를 모두 없엔다.
한편 야광초를 찾는 조사를 하던 륜은 불로초 일족의 주민을 도와준 것을 계기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불로초 주민들을 도운 뒤에 어떤 말을 듣게된다. 밤이 되어 조사를 하다가 지쳐서 잠든 륜을 보던 단사는 꽃잎 이불을 덮어주고 열심히 조사한 흔적이 보이는 지도를 보며 어차피 눈에 빤히 보이는 결과인데도 새끼 황룡은 포기 하질 않는다. 고 하자 자신이 할수있는데 까지는 하고싶다며 깨는 륜. 륜이 시도조차 하지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 결과가 어떻든 할 수 있는만큼 해보는 방향을 택했다며 분명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일도 있었으나 해결할 수 있었던 일도 많았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고 하자 그런 낙관론으로 뭘 하겠다는 거냐며 내일이 약속한 이레째인데 답도 못 찾지 않았냐고 한다. 륜은 남은시간 좀 더 힘내겠다고 하며 일어나는데 단사의 모자와 머리장식에 달린 꽃들이 빛나는 걸 보고 미소짓는다. 그후 불로초 일족의 주민들을 돕고나서 등잔 밑이 어둡다. 는 이야기를 해주었던게 나온다.
륜과 단사 그리고 구경하려고 모여든 불로초 일족의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단사가 "시간이 되었다. 내기한 대로 야광초는 찾았느냐." 고 하자 륜은 "물론입니다. 등잔밑이 어두운 법이지요." 라고 하는 순간 태양이 가려지며 어두워 지고[15] "찾았습니다." 라고 하자 단사의 머리장식과 모자에 달린 꽃들이 빛난다.[16] 결과적으로 야광초를 찾은 륜은 내기에서 승리. 게다가 조사하면서 주민들과도 친해진 건 덤.
끝 부분에 숲 위를 날다가 숲에서 나오는 공격을 맞고 추락하는 광휘, 숲 안에서 청설의 모습이 잠깐 나왔다가 사라진다.
청설과 청우의 동생인 듯 한 누군가가 자신의 형들과 같은 가면을 쓴 채로 나오는데 부하로 보이는 이 에게 청설의 행방을 묻고 수색대가 찾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다는 답을 듣는다. 이에 본격적으로 움직이겠다며 청우형을 불러달라 한다.
한편 황명이 노을을 찾아갔는데 쓰러진 것 처럼 보이는 노을이 나온다.
13. 백일몽
- 170화 ~ 198화
초반에 원로들로 보이는 이들이 족제비 마을에서 마른꽃병이 발병해 민심이 장난 아니다. 상제는 부재중이라하며 해결방법을 알았다면 벌써 해결했다. 초대상제가 계셨다면 진작에 뒤집혔다는 말을 하다 노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노화가 불만이면 단련이라도 하라니까 말은 쉽지만 우리에게 어렵다는 소리를 하고있는데 누군가가 엄청 좋은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다.
현재 시점으로 넘어와 황도에게 찾아온 전 개의 수장인 청도가 황도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황도가 청우는 자신의 제자라 매일 보지만 나머지 둘은 어떻게 지내냐, 요새 청설의 소식이 뜸하다고 하자 청도가 황도형님은 못 속이겠다며 청설의 이야기를 한다. 청설은 어렸을 때 어미를 잃고도 어른스러워서 동생들을 잘 챙겨서 걱정 없이 알아서 하도록 두었더니 너무 빠르게 어른이 되었고 부상을 입은 청설에게 무슨 일이냐며 물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게 나온다. 실종사건을 조사하는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늘 그렇듯 돌아올 거라 생각했고 좀 더 신경을 써야 했다고 하며 이를 청우가 몰래 듣고 있다가 다른 곳으로 가는데 황명과륜이 잔소리를 하고 있는 걸 보고 뭔가를 말 하려다가 그냥 가버리고 륜이 그것을 눈치 챈 듯한 장면이 나온다.
14. 오색향연
- 199화 ~ 207화
현 오방신의 어릴적 모습의 과거 회상이 있다. 황명은 넷에게 목표를 정할 것을 제안하고, 시화는 천계 대통합, 여명과 황명은 각각 오방신 현무과 청룡, 광휘는 다들 죽지 못하게 하는 것, 그리고 노을은 자신의 어머니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정한다.
여우의 수장 홍로가 여러 등장인물에게 동백꽃을 보넨다. 여우마을 축제가 시작됐다. 시화와 광휘는 여우마을의 온천에 있다. 시화는 예전에 입은 상처를 치료하고 있고, 광휘와 대화하다가 광휘가 인간계에 다시 가는 것에 대한 말을 꺼낸다.
노을은 여우마을 앞에서 산의 일족 금란을 만난다. 금란은 초대장이 없어 들어갈 수 없다고 하자, 노을이 남은 동백꽃 하나를 쥐어준다. 여우로는 백일몽 에피소드에서 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것 때문에 여우마을에 가기를 거부한다.
15. 오방빛
- 208화 ~ 212화
현 오방신의 어릴적 이야기로 구성되어 현 천지해 중앙황제신장, 시화의 능력인 '비나리' 가 나온다.
16. 방울소리
- 213화 ~ 221화
천년전쟁 이후 10년에 한번씩 염라공주가 천계에 행차하는 시간이 다가와, 원래는 시화가 염라공주를 호위하던 것을 올해는 륜에게 맡기려고 한다. 그러나 직설적인 염라공주는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 하는 편은 아닌듯 하다. 그렇게 륜은 천계를 구경 시켜준다. 그러다가 다민차사, 공주, 륜, 혜향으로 꾸려진 멤버로 관광을 시켜주는데 이때 혜향이를 보며 혜향의 능력이 령을 붙잡아 놓아 저주를 받는다는 것이라면서 혜향에게 이유를 묻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혜향은 그저 멀뚱히 쳐다보고 그런 혜향을 보며 염라는 누군가가 너 대신에 저주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혜향이 더 알 수 없다는 얼굴을 하자 륜이 중간에 대화를 끊고 화제를 돌린다. 그러다가 조금 인적 드문 곳에서 어사대의 습격을 받는다. 어사대는 명계의 첩자를 처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한다.(사실 염라공주가 10년에 한 번씩 올 때마다 명계의 행차를 가장한 가짜 세력일 수 있다며 습격한다.) 이를 들은 염라공주는 륜에게 너를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알려준다. 염라공주는 자신을 해할 것인지 묻지만 시랑의 도움으로 피하고 륜은 자신이 아까는 편견없이 보려고 했지만 순간 흠칫 했다며 죄송하다며 사과한다. 집으로 돌아와 시화와 통신을 하다가 어사대의 습격을 받았다고 하자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통신이 끝나고 여명과 황명을 부른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시화도 륜과 염라 일행에 합류한다. 이 때 미묘한 기싸움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 륜은 계약갱신을 위해 건물로 향하는 공주에게 안으로 배웅하겠다고 하자 염라는 됐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들어가는 염라공주에게 다음에는 자신이 제대로 호위하겠다고 하자 염라는 그런 륜을 보며 륜이 상제였다면 더 좋았겠다며 들어간다. 후 계약경신을 위해 들어간 곳에서는 또 습격이 아주 대놓고 기다리고 있었고 염라는 거대화를 해 다 죽여놓는다. 시화는 그걸보고 뒤늦게 따라들어왔다고 사과하지만 사실 시화가 여태까지 공주가 올 때마다 호위한 일들은 전부 습격하는 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였다. 염라가 시화에게 이번은 무슨 바람이 불어서 말리지 않았냐고 묻자 시화는 슬슬 빚을 만들어 놓을려고 그랬다고 한다. 그리고 시화는 다음에 힘 한번만 빌려달라며 서로 퉁치고 염라는 떠난다.
방울소리 편은 륜이 천년의 시작을 바로잡기 위한 이유의 촉발제가 되었다.
17. 시작의 계절
- 222화 ~ 232화
방울소리 편에서 염라공주의 말을 들은 륜은 역사를 바로 잡아야 겠다고 다짐(명계에서의 천년전쟁의 시초에 대한 서술은 천계라고 적혀있고 반면 천계에서의 서술은 시초가 명계라고 적혀져 있다)하고서는 초대 천지해들을 만나러 다니다가 초대 옥황상제이자 중앙황제신장인 지율을 만나게 되는데 지율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사실 둘을 이전에 눈이 내리는 소리 편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때 돼지 수장도 한 자리에 있었는데 푸념을 늘어놓고 술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자 륜이 당차게 술을 따라주고 지금의 천지해는 분명 소집만으로도 재밌을 거라면서 자신의 소개를 한다. 그러자 튕길 줄 알았던 돼지 수장은 다음부터 천지해 소집에 나간다고 하고 실제로 꽃나비연 때 큰 도움을 주었다. 쨌든 지율이 한 쪽이 옳고 그른게 아니라 둘 다 옳을 수도 있고 그를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륜은 장서관에서 청량을 만나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둘은 함께 나가고 이후로 시화가 들어와 마리아에게 방관자라는 말을 하고 떠난다. 청량과 륜은 청량이 책을 좋아해 만들어 논 서고에서 대화를 나누는데 청량이 자신은 혼돈의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천계를 봐온 자라고 말하며 1대부터 4대까지의 황룡들을 얘기해준다. 륜은 얘기들을 들으며 조금 이상한 점을 느끼는데 청량이 1대는 옆에 있었던 것 처럼 2대는 사라지기 직전에 둘 밖에 알 수 없는 대화를 알려주었고 3대와 4대 역시 본인이 아니면 모를 이야기들을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륜이 마치 거기서 다 들으신 것 같다는 질문을 하자 도깨비의 이야기 주머니는 방대하다며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5대인 시화의 능력을 알려주려고 하자 시화가 대화를 끊고 륜을 데리고 나간다. 시화가 륜한테 남을 너무 믿는게 륜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지적한다. 그리고 륜이 시화의 전 대인 4대 이야기를 꺼내자 시화는 유악하고 자신감도 부족하고 소심했지만 상냥한 분이라도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지율의 질문인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냐는 물음과 거기에 대한 륜의 생각이 독백으로 나온다. 아마 륜은 지율의 정체를 알아차린 것 같다. 이후로 또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 개구리 마을의 축제를 암시하고 끝난다.
외전에서는 지율과 황도의 에피소드가 나오는 걸로 끝난다. 시작의 계절 편에서는 여태까지 부족했던 황룡들에 대한 서술을 보충해주고 지난 역사를 바로잡겠다는 륜의 또다른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18. 꽃나비연
- 233화 ~ 254화
- 1화
꽃나비연이 시작되게 된 시점부터 시작한다. 초대 상제인 지율에게 청량이 상제의 반려를 뽑기위한 축제를 제안하고 지율은 네가 축제를 즐기고 싶은 것 아니냐며 일침한다.
어두운 곳 어딘가, 현재 시점, 현 오방신에서 광휘와 노을을 제외한 셋이 모여 또 다른 봉인이 풀린 주인화 지역에서 일을 하고 있다.
꽃나비연이 열리는 날, 륜과 하진이 연회에 참석하고 이윽고 양의 수장과 만난다.
- 2화
어두운 곳 어딘가, 세 사람이 돌아갈 차비를 하고 있다가 꽃나비연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던 중 시화와 여명이 말다툼을 한다. 이윽고 시화가 쓰러진다.
양의 수장 양현과 하진이 오랜만에 만났다. 양현은 하진에게 얼굴을 붉히며 함께 산책하자고 하나 일이 너무 많다.
강호가 인간화를 하고 단사와 함께 나타나 륜과 마주친다. 륜은 단사에게 초화에게 선물할만한 것을 추천하고 하늘과 만난다.
- 3화
쓰러진 시화는 황명이 빠르게 날아가 마유에게 옴으로써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노을은 꽃나비연에 참석했다. 광휘는 인계에 내려가며 노을의 건강을 염려했지만 노을은 이에 시화는 싫어하지만 자네가 나아가기 위해 인계에 가는 것이니 괜찮다고 말한다. 회상 중인 노을 앞에 륜과 하늘이 떡과 영양제(마을에서 소동을 피우던 대왕 털지네의 다리)를 들고 나타난다.
여우로와 여우노까지 합류하고 노을은 많은 이들 앞에서 춤을 선보인다.
여우로는 륜에게 봄 내내 역사의 시작을 찾으러 다닌것을 왜 말해주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윽고 륜에게 상제를 만나러 가자고 청한다.
- 4화
하지만 륜과 만나기 위해 봄 내내 역사의 시작을 찾느라고 고생한 여우로는 쓰러지고 륜이 업고 다닌다. 현 상제에 대해 생각하던 륜 앞에 일사병으로 쓰러진 한울과 돌봐주고 있는 백송, 현오, 풍백이 나타난다.
쓰러진 여우로를 두고 륜과 풍백은 상제궁 구경을 나서고륜은 한울이 약해진 이유에 대해 풍백에게 듣는다.
- 5화
젊었을 적에는 격투사로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신선대전 때 죄인을 숨겨준 죄로 벌을 받고 약해진 한울은 그때의 기억을 마치 누가 도려낸 것처럼 기억하지 못한다.
풍백은 먹구름항쟁 이후 손가락질 받던 자신을 배려해주던 한울을 떠올린다. 또한 지곡이 륜 덕분에 변했다며 고마워한다.
륜은 바람에 날아간 장식을 잡기 위해 뛰어가다가 현 상제를 만난다. 풍백이 일으킨 바람이 아닌것으로 봐서는 날씨를 다루는 누군가가 일부러 만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청명?!
- 6화
더운날 의원에 모여있는 황명, 여명, 시화를 위해 경린이 음식을 가지고 방문한다.
륜, 풍백과 마주한 현 상제는 시화에게 들어서 륜을 알고 있다며 차를 대접하려다가 넘어진다. 풍백의 재밌는 상제네라는 말에 공감.
륜은 황룡은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하며, 천년전쟁과 4대 상제의 천리안에 대해 묻는다. 덧붙여 황룡은 천계를 감싸기 보다는 방향을 잡아주도록 해야한다고 하며 명계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라도 천년전쟁의 시작을 듣고 싶어 한다. 현 상제는 자신이 4대 상제라는 것을 숨기며 천리안을 가졌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보고 기억할 수 없으며, 일에 치여서 천리안을 다 쓸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에 륜은 시화에게 들은 것을 바탕으로, 4대 상제가 천년 전쟁을 앞두고 도망갔으며 책임감없는 상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현 상제는 이 말을 듣고 위로가 되었는지 눈물을 흘린다.
륜은 현 상제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무엇인가를 보고, 자신의 능력을 도움닫기라고 소개하지만 현 상제는 그게 맞냐고 반문한다. 륜은 이에 마치 자신의 생각을 알고 있는 듯한 말이라고 하고 아직 풀지 못한 것이 많지만 어렴풋이 알것같다고 말한다.
19. 가림빛
- 255화 ~ 283화
20. 신의
- 285화 ~ 294화
20.1. 외전
- 295화 ~ 296화
21. 호가호위
- 297화 ~ 308화
22. 주작의 요람
- 309화 ~ 330화
22.1. 외전
- 331화
23. 여름길
- 332화 ~ 348화
23.1. 외전
- 349화 ~ 350화
24. 살고지고
- 351화 ~ 366화
25. 신선놀음
- 367화 ~ 384화
26. 천재지변
- 385화 ~ 408화
연호와 설원의 근황에 대한 떡밥이 회수되는 에피소드.
- 1화
2대 상제 재위 시절. 상제 연호는 우중충한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그의 주작인 설원은 이제 운화교도 재미없냐며 묻고 연호는 말 없이 일어나 어디론가 향한다. 설원이 묻자 연호는 도망이라 말한다. 직후 '그럼 같이 갈까?' 라는 설원의 말에 연호가 놀라며 고개를 돌렸고 하늘마저 움직일 수 있는 너의 내일은 여전히 담천일까? 라는 독백이 떠오른다.
다시 현재, 륜은 직접 원로 회의에 나서서 뿔뿔이 흩어진 황룡들을 모아 천계의 일을 배분하자는 프로젝트를 발표하였고 시화는 어째 석연치는 않은 듯하다. 원로들 사이에서도 역시 의견이 분분했다. 확실히 좋은 얘기이긴 하다며 손익을 계산하는 자나, 륭하고 이상적이라며 높게 평가하는 자, 허무맹랑 하다며 까내리는 자, 원로들의 세력이 작아질거라며 불평하는 자, 그런 그를 밥그릇이나 챙기냐며 질책하는 자 등 여러 원로들의 의견이 오고 가던 중 앞 줄의 원로는 천계의 힘은 균형이라며 어느 한 세력에만 집중되면 안된다며 말하였고[17] 원로들도 그건 맞는데 정작 반박할 만한 명분이나 근거가 없었다.
한 편, 갑작스런 태풍이 천계 전체를 덮쳤다. 각 일족의 수장들은 마을을 각자의 방법으로 지켜냈지만 예고 없던 재난에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 2화
장서관에 있는 시화에게 찾아온 청량 원로. 그는 이전 도사들의 천계 잡입 사건을 언급하고 그 사건 속에서 도사들을에게 죄를 덮어 씌우려던 신선 출신 원로들을 처벌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직후 자리를 뜨려는 시화에게 도깨비들은 궂은 날씨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이내 '누군가의 의해 조작된 날씨라면 더더욱'이란 의미심장한 알을 꺼내며 마지막으로 목감기에 생강차가 좋다며 어찌 알았는지 시화릐 목 상태를 아는 듯한 말을 해댄다.
한 편, 도사들에게 누명을 씌우려한 원로 중 원염이란 원로의 살인범인 타 신선 원로를 연행하는 륜. 그런데 정작 그 신선 원로는 자신은 원염 원로를 죽일 생각 따위 없었고 오히려 그와 뜻을 함께 했다며 연행 중임에도 사실을 불었다. 그것이 진실인지 연기인지 혼란해하는 륜. 같은 시각 원염 원로의 사망 장소에서 연행되던 신선 원로를 변장한 토영과 단향목이 있었다. 그에게 신선 원로처럼 보이도록 환상을 건 것도 그녀였다. 단향목은 왜 원로를 죽이기까지 했냐며 따지지만 토영은 정작 단체 활동은 나랑 안 맞네 어쩌네 하며 말을 돌려 덴다.
황명이 만들어낸 오방신 회의장에 모인 오방신들. 노을은 이런 대재난은 없었다며 말한다. 황명도 노을의 내용을 이어 말하길 옛날 2대 상제는 날씨 변화의 힘을 가졌고 변덕스런 날씨가 있었지만 이런 기상이변은 아니었다고 한다. 시화는 청량의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연호와 청량을 떠올린다.
27. 비긋는날
- 409화 ~ 424화
27.1. 외전
- 425화 ~ 426화
28. 황룡경합
- 427화 ~ 449화
29. 빛이 걷는 길
- 450화 ~ 469화
30. 과거편 역사의 누락
- 470화 ~ 477화
31. 과거편 천년전쟁
- 478화 ~ 482화
32. 동천
- 483화 ~ 515화
33. 중천
* 516화 ~ 521화34. 대천
* 522화 ~ 526화35. 천지해
* 527화 ~ 533화36. 외전
* 외전1화 ~ 외전 5화[1] 모든 여우가 하나씩 지니고 있는 구슬. 지닌 여우의 털색과 같은 색깔. 여우들은 백년이 지나면 꼬리 하나가 돋아나고 꼬리 열개가 되면 천호라는 칭호를 얻는다. 이때 여우구슬은 천년의 정기를 머금고 있어 천호가 된 주인의 소원을 들어주며,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2] 낮에 활동하면 낮도깨비, 밤에 활동하면 밤도깨비라는 설이 있었으나 사슴일족이 살해당한 시간은 제각각. 륜은 빛의 유무에 따라 나뉘는 것이라고 새로운 가설을 세웠다.[3] 당시 어린 현하는 현오가 실종되자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한울을 제외한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4] 백여우의 머리장식을 매개로 하는 주술. 주술을 해제하기 위해선 시전자가 직접 해제하거나, 시전자가 종속되어 있는 자에 의해 풀리거나, 매개체를 파괴해야만 한다.[5] 초대 옥황상제의 능력은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것. 흰나무 일족은 문을 열 수 있으나 물건을 전달하는 것 정도만 가능하다.[6] 초대 달과 구름의 수장은 같은 능력을 지녔었는데, 때문에 십장생의 이름을 받았을 때에도 둘은 십장생의 한 자리를 둘로 나누어야했다고 한다. 하나의 자리를 두 수장이 나누게 되자 한 일족을 책임지는 각자의 능력마저 반푼이로 취급받게 되었고, 두 수장은 후손들이 십장생의 한 자리를 한 명의 수장이 가질 수 있도록 후대 달의 수장과 구름 수장, 어느 쪽이 십장생의 일원이 될지 전대들의 경합으로 후대의 길을 정하도록 했다고 한다. 초대 이후 달의 수장과 구름수장이 같은 능력을 지니게 된 일은 없었지만, 초대들이 정한 대로 한 세대에 한번 씩 어느 일족의 후대가 십장생의 이름을 이어받을지 경합을 벌이게 된 것.[7] 한 장소에 머무르면 그 장소의 주인이 된다. 세월이 흐를수록 주인은 자신의 장소에서 강해지며, 능력제한에서도 자유롭다. 주인화란 쉽게 말해서 '무적화'라고 청량원로의 설명이 있었다.[8] 감정에 따라 털빛이 여러 색으로 변하는 원숭이 일족. 그 빛깔이 매우 아름다워 털과 가죽은 부르는게 값이었고, 그 빛깔을 손의 넣기 위해 같은 천계의 주민임에도 사냥하기 일쑤였다..[9] 말의 일족. 역시 의원이었다. 천계에서 유일하게 불로초의 일족과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수완이 좋았던 인물.[10] 도깨비들에게 말의 일족이 당하고 있을 때 어딘가에 숨어 있었는데 왼쪽 손목에 문신을 한 도깨비에게 오른쪽 손목을 잡혔고, 다행히 도깨비는 황도가 한방에 날렸지만 마유는 이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이때의 어린 마유도 열이 나서 아픈상태.[11] 1500년 전 달, 구름마을의 갈등이 극에 달한 결과. 마을의 화합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구름마을 원로의 폭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 당시의 달의 수장인 여울과 해의 수장인 우나, 그리고 전대 구름수장이 이 사건으로 사망했다.[12] 숙주의 면역을 빼앗아가는 희소병. 병이 깊어질수록 숙주의 몸에선 꽃향기가 짙어진다. 숙주가 죽을 때는 꽃잎처럼 화하여 죽는다고 한다. 치료법으론 현재로썬 여우구슬을 이용하는 것 말곤 방법이 없는 모양.[13] 불로초 일족의 마을에는 혼돈의 시절부터 존재한 거목이 있는데 천계에 큰 일이 생길때마다 가지에 꽃을 피워 재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14] 같은 천계 백성임에도 잡아먹었다(!). 외관의 유지는 단련 외엔 어떠한 방법도 없다. 그리고 불로초 일족은 마른꽃병에 걸리지 않으며, 불로초 일족이 사는 마을이 마른꽃 마을.[15] 여우로가 한 건지 얼굴이 잠깐 나온다. 륜이 부탁한 듯.[16] 실은 꽃이 지는 시간 1화의 첫 부분부터 나오긴 한다.[17] 하지만 2대 상제와 3대 상제 사이의 공백이 생기고 이후 둘이나 되는 상제들의 도피의 근원이 원로회의 부패라는걸 생각하면, 그리고 상제직과 신장직이 분리된 이래 가장 많은 권력이 집중된 곳이 다름 아닌 원로회다. 적어도 원로가 할 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