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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0-25 20:38:46

천재 레스토랑

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불운하고 수상한 피해자 천재 레스토랑 잠자는 거리로 사라진 범인
1. 개요2. 연재 / 방영 정보3. 등장인물
3.1. 어린이 탐정단3.2. 레스토랑 주라쿠다이
4. 기타 등장인물5. 줄거리6. 사건 전개
6.1. 피해자6.2. 가해자
7. 평가8. 여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 각본은 우라사와 요시오.

2. 연재 / 방영 정보

애니메이션
국가 제목 회차 정보 방송 시기
파일:일본 국기.svg 천재 레스토랑
天才レストラン
1089화 2023년 7월 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자막] 2023 5화 2023년 7월 15일
[더빙] 23기 18화 2025년 10월 18일[1]

3. 등장인물

3.1. 어린이 탐정단

3.2. 레스토랑 주라쿠다이

4. 기타 등장인물

5. 줄거리

하교하던 도중에 구멍가게에서 자두절임사탕을 사먹게 된 어린이 탐정단. 그러나 코난이 옛날 과자 따위는 어린아이나 먹는 것이라며 비아냥대는 바람에 겐타와 말싸움을 벌이게 되고, 미츠히코 역시 이런 코난을 보고 '어린 나이에 거드름 피운다' 한소리를 하게 된다.

결국 말다툼 끝에 홀로 돌아가겠다고 가 버리는 코난. 그런데 돌아가던 도중 한 이상한 아저씨의 오므라이스 시체라는 이상한 말을 듣게 되고, 그 말에 귀를 귀울이던 순간 그 아저씨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코난에게 한 가지 원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6. 사건 전개

6.1. 피해자

이름에도가와 코난
나이7
신분초등학생
피해납치 및 살해위협

6.2. 가해자

이름쥬라쿠다이(라대성)
나이 -
신분전 레스토랑 오너겸 주방장
범행 동기원한에 의한 복수
범죄 내역살인 미수, 유괴

사실 주라쿠다이는 3개월 전까지는 어린이 런치 전문 레스토랑이자 본인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주라쿠다이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란과 같이 찾아온 코난이 에피소드 초반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이나 먹는 거라 자신은 안먹는다."라는 말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여 운영에 지장이 생기는 바람에 레스토랑은 폐점을 하게 되었다. 본인은 "거드름 피우는 아이는 혐오한다."고 밝혔는데, 즉 코난의 거드름이 자신의 가게를 망하게 만들었다 여겨 복수를 결심하였고, 그 즉시 유괴를 시도하여 자신의 가게가 존재했던 폐건물에 끌고 왔던 것.

결국 코난은 탈출을 위해 초강력 킥 운동화로 강화한 킥으로 탈출을 강행, 그와 동시에 주라쿠다이와 범행을 도와준 점원들을 젤리 기계에 집어넣은 뒤 도주해버린다. 도망치기 전 "다음에는 런치 세트 시켜먹을게요."라는 한 마디를 남긴다.

사건이 종결된 다음 날, 평소처럼 하교 도중 옛날 과자를 사먹는 어린이 탐정단. 코난은 "하여튼 이상한 꿈이었어."라고 말하면서 자두절임사탕을 사먹었고, 탐정단 아이들에게 같이 어린이 런치 세트 먹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이후 평소답지 않게 행동하는 코난을 보고 놀라는 어린이 탐정단과 홀로 어떤걸 주문해 먹을지 고민하는 코난의 모습과 함께 에피소드를 종료.

7. 평가


역시나 그 우라사와 요시오의 각본답게 최악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추리 및 동기 비판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범인인 주라 쿠다이의 범행 동기가 주된 비판점으로 지적되었다. 고작 어린 아이의 한 마디 가지고 자신이 모욕당해 가게가 망했다고 이에 대한 화풀이를 하는 것이 실로 찌질하기 때문이다. 물론 코난이 툭 던진 말에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다지만, 애초에 고작 아이의 한 마디에 불과한데다, 메뉴를 고르는 것은 손님 마음대로인 게 당연하기 때문에 가장 자신있는 메뉴를 안 골랐다고 화내는 건 너무나 불합리한 감정이다. 결정적으로 코난이 고등학생의 정신을 가졌다는 걸 쿠다이는 모른다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초등학교 1학년이 어른스러운 척을 하는 것으로 보고 웃어넘기지 가게가 망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2]

또한 다른 문제 중 하나는 이 흐름에 억지로 끼워맞추기 위한 코난의 캐릭터 붕괴. 코난이 무의식적으로 남을 깔보고 비하하는 성격적 결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직접 충돌하지 않고 속으로 뒷담을 까거나, 틀린 부분만 콕 찝어 핀잔을 주는 정도지, 이 에피소드에럼 대놓고 남을 우습게 보고 충돌하는 성격은 아니다. 특히 원래 코난은 어린이 탐정단을 상대로는 겉으로 장단을 맞추고 속으로 한숨을 쉬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는 가게가 망한 게 코난의 폭언 때문이라는 억지를 밀어붙이기 위해 초등학생과 기싸움하는 유치한 성격으로 만들어놓았다.[3]

일단 작중 내용으로 봐서 교훈은 취향 및 남의 의사를 존중하라, 아무리 재능이 특출나도 오만하게나 거만하게 굴지 마라를 의도한 것으로 보이나, 에피소드 자체의 개연성이 막장이라 그런 교훈이 잘 녹아들지 않았다.

또 하나의 비판점은 추리의 부재. 원래 명탐정 코난의 일상 에피소드는 원작 반영이든 오리지널 편이든 간에 살인사건이나 가벼운 수수께끼 등의 추리 전개가 들어가지만, 이 에피소드는 그런 요소가 없으며, 처음부터 범인과 범행 사유를 깔고 진행하였다.[4] 무슨 나 홀로 집에가 생각난다는 의견도(...) 이야기를 진행할 소재가 과거에 코난이 레스토랑을 한 번 방문했을 때의 일밖에 없어 회상 스토리와 괴상한 레스토랑 모습으로 이야기의 대부분이 채워진 점도 문제.

심지어 우라사와 요시오의 병맛 요소도 견재하다는 점도 비판점. 이미 가게에서 요리마다 식권 뽑는 인형이 있다거나 회전목마가 등장하거나, 요리가 우주선을 타고 앞치마 낙하산을 펼쳐 내려오거나 요리사들이 계속 연주를 한다는 등 시작부터 말이 안 된다. 또한, 복수한다는 사람이 오므라이스나 푸딩 코스프레를 하며 광기를 보이니, 무섭지도 웃기지도 않은 미친 놈들의 퍼레이드로 보인다. 이런 병맛은 좋든 나쁘든 후에 밈으로도 사용되기 나름인데, 이 에피소드의 밈이 현재도 없다는 것은 그럴 가치조차 없다는 뜻이다. 그런 주제에 코난의 탈출신만 쓸데없이 고퀄리티. 정확히는 이 에피소드 작화가 쓸데없이 고퀄인데, 무려 극장판 인력을 동원해서 그렇다. 다른 에피소드들은 하청을 주면서 악평을 많이 받는 우라사와에게, 그것도 이런 막장 에피소드에 인력을 동원한 바람에 팬들이 대폭발하여 코난 스태프들의 트위터를 테러하는 일이 있었다. 우라사와는 트위터를 안 하기 때문이다.

막판에 범인이 직원들을 이용해 코난을 크림 소스에 빠뜨리려는 찰나, 코난이 축구공으로 자두 절임을 화물 기계에 던져 고장내고 운동화 탄력으로 벽을 짚어 가게 사람들을 역으로 빠뜨리는 모습은 현실성은 둘째치고 액션 전개 과정 자체가 어이가 없다. 심지어, 코난은 직원들을 소스에 빠뜨려 익사하도록 만든 상황에서 요리사와 입모양으로 스페셜 어린이 런치 세트를 꼭 먹겠다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모두 코난의 꿈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막장 에피소드의 정점을 찍는다.

동 각본가가 쓴 케이크를 사랑하는 여자의 발라드를 넘어서는 에피소드라는 평가가 많다. 물론 훨씬 나쁜 의미로 초월했다는 뜻이다. 아래의 여담 항목에 서술된 부분만 봐도 이미 그 에피소드를 초월한 건 맞다. 그러나 우라사와 요시오는 이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의 에피소드를 이후 무려 3편이나 더 제작하게 된다.[5]

8. 여담


[1] 원래 10월 4일~10월 11일에 방영되어야 하지만 추석연휴가 겹치며 휴방했다. 그 대신 10월 6일에 최신 에피소드인 17년 전의 진상의 더빙판이 VOD로 공개되었다.[2] 애당초 어린이 런치 세트니까 어린애들용 메뉴라는 말이 사실이기도 해서 딱히 긁힐 점이 없기도 하다.[3] 물론, 코난이 어린이 탐정단과 싸울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싸움의 원인인 코난이 굳이 왜 자두 절임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심술이 나서 주머니에 넣었는지 아무도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4] 그나마 추리가 있다면, 처음에 코난이 부딪힌 아저씨의 비밀과 코난이 앞서 만난 악단의 정체이다. 그러나 부딪힌 아저씨가 요리사와 동일인물이라는 건 추리를 안 해도 알 수 있음에도 핵심 스토리인 것처럼 몇 분을 질질 끈다...[5] 네 사람만의 동창회 에피소드는 비현실적인 스토리로 비판을 받았고 그 후에 나온 홀딱 빠져버린 탐정 에피소드는 병맛 개그가 줄어들었으나 캐릭터 붕괴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 마지막 추적! 탐정 택시 2는 작화까지 박살나며 기어코 본 에피소드를 뛰어넘었다.[6] 사실 그렇다고 해도 코난은 거드름을 피울 때도 속으로나 피우지, 본 에피소드처럼 밖으로 내뱉는 캐릭터는 아니다. 어느 천재 각본가가 캐릭터 붕괴시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