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 ||||
불운하고 수상한 피해자 | → | 천재 레스토랑 | → | 잠자는 거리로 사라진 범인 |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 각본은 우라사와 요시오.2. 연재 / 방영 정보
애니메이션 | |||
국가 | 제목 | 회차 정보 | 방송 시기 |
| 천재 레스토랑 天才レストラン | 1089화 | 2023년 7월 8일 |
| 천재 레스토랑 | 2023 5화 [자막] | 2023년 7월 15일 |
23기 18화 [한국어 더빙] | 2025년 10월 18일[1] |
3. 등장인물
3.1. 소년 탐정단
3.2. 레스토랑 주라쿠다이
- 주라쿠다이
성우는 미야자와 타다시.
레스토랑 주라쿠다이의 오너이자 주방장. 현재는 가게가 폐점하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4. 기타 등장인물
- 모리 란
회상신 및 주라쿠다이의 망상에서 등장.
5. 줄거리
하교하던 도중에 구멍가게에서 자두절임사탕을 사먹게 된 소년 탐정단. 그러나 코난이 옛날 과자 따위는 어린아이나 먹는 것이라며 비아냥대는 바람에 겐타와 말싸움을 벌이게 되고, 미츠히코 역시 이런 코난을 보고 '어린 나이에 거드름 피운다' 한소리를 하게 된다.결국 말다툼 끝에 홀로 돌아가겠다고 가 버리는 코난. 그런데 돌아가던 도중 한 이상한 아저씨의 오므라이스 시체라는 이상한 말을 듣게 되고, 그 말에 귀를 귀울리던 순간 그 아저씨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코난에게 한 가지 원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6. 사건 전개
6.1. 피해자
이름 | 에도가와 코난 |
나이 | 7 |
신분 | 초등학생 |
피해 | 납치 및 살해위협 |
6.2. 가해자
이름 | 주라쿠다이 |
나이 | - |
신분 | 전 레스토랑 오너겸 주방장 |
범행 동기 | 원한에 의한 복수 |
범죄 내역 | 살인 미수, 유괴 |
사실 주라쿠다이는 3개월 전까지는 어린이 런치 전문 레스토랑이자 본인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주라쿠다이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란과 같이 찾아온 코난이 에피소드 초반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이나 먹는 거라 자신은 안먹는다."라는 말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여 운영에 지장이 생기는 바람에 레스토랑은 폐점을 하게 되었다. 본인은 "거드름 피우는 아이는 혐오한다."고 밝혔는데, 즉 코난의 거드름이 자신의 가게를 망하게 만들었다 여겨 복수를 결심하였고, 그 즉시 유괴를 시도하여 자신의 가게가 존재했던 폐건물에 끌고 왔던 것.
결국 코난은 탈출을 위해 초강력 킥 운동화로 강화한 킥으로 탈출을 강행, 그와 동시에 주라쿠다이와 범행을 도와준 점원들을 젤리 기계에 집어넣은 뒤 도주해버린다. 도망치기 전 "다음에는 런치 세트 시켜먹을게요."라는 한 마디를 남긴다.
사건이 종결된 다음 날, 평소처럼 하교 도중 옛날 과자를 사먹는 소년 탐정단. 코난은 "하여튼 이상한 꿈이었어."라고 말하면서 자두절임사탕을 사먹었고, 탐정단 아이들에게 같이 어린이 런치 세트 먹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이후 평소답지 않게 행동하는 코난을 보고 놀라는 소년 탐정단과 홀로 어떤걸 주문해 먹을지 고민하는 코난의 모습과 함께 에피소드를 종료.
7. 평가
- 관련 항목 : 명탐정 코난/비판/추리 및 동기
역시나 그 우라사와 요시오의 각본 답게 최악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추리 및 동기 비판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범인인 주라 쿠다이의 범행 동기가 주된 비판점으로 지적되었다. 고작 어린 아이의 한 마디 가지고 자신이 모욕당해 가게가 망했다고 이에 대한 화풀이를 하는 것이 실로 찌질하기 때문이다. 물론 코난이 툭 던진 말에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다지만, 애초에 고작 아이의 한 마디에 불과한데다, 메뉴를 고르는 것은 손님 마음대로라 이를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 결정적으로 코난이 고등학생의 정신을 가졌다는 걸 쿠다이는 모른다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초등학교 1학년이 어른스러운 척을 하는 것으로 보고 웃어넘기지 가게가 망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2]
또한 다른 문제 중 하나는 이 흐름에 억지로 끼워맞추기 위한 코난의 캐릭터 붕괴. 코난이 무의식적으로 남을 깔보고 비하하는 성격적 결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직접 충돌하지 않고 속으로 '에휴 멍청한 놈들' 식으로 뒷담을 까거나 틀린 부분만 콕 찝어 멍청하다고 핀잔을 줄 정도지, 이 에피소드에서처럼 대놓고 남을 우습게 보고 충돌하는 성격은 아니다. 특히 원래 코난은 소년 탐정단을 상대로는 못마땅하게 뉘예뉘예 하면서도 겉으로는 장단을 맞춰주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는 가게가 망한 게 코난의 폭언 때문이라는 억지를 밀어붙이기 위해 초등학생과 기싸움하는 유치한 성격으로 만들어놓았다.
일단 작중 내용으로 봐서 교훈은 취향 및 남의 의사를 존중하라, 아무리 재능이 특출나도 오만하게나 거만하게 굴지 마라를 의도한 것으로 보이나, 에피소드 자체의 개연성이 막장이라 그런 교훈이 잘 녹아들지 않았다.
또 하나의 비판점은 추리의 부재. 원래 명탐정 코난의 일상 에피소드는 원작 반영이든 오리지널 편이든 간에 살인사건이나 가벼운 수수께끼 등의 추리 전개가 들어가지만, 이 에피소드는 그런 요소가 없으며, 처음부터 범인과 범행 사유를 깔고 진행하였다. 무슨 나 홀로 집에가 생각난다는 의견도(...)
심지어 우라사와 요시오의 병맛 요소도 견재하다는 점도 비판점. 복수한다는 사람이 오므라이스나 푸딩 코스프레를 하며 광기를 보이니, 무섭지도 웃기지도 않은 미친 놈들의 퍼레이드로 보인다. 이런 병맛은 좋든 나쁘든 후에 밈으로도 사용되기 나름인데, 이 에피소드의 밈이 현재도 없다는 것은 그럴 가치조차 없다는 뜻이다. 그런 주제에 코난의 탈출신만 쓸데없이 고퀄리티. 정확히는 이 에피소드 작화가 쓸데없이 고퀄인데, 무려 극장판 인력을 동원해서 그렇다. 다른 에피소드들은 하청을 주면서 악평을 많이 받는 우라사와에게, 그것도 이런 막장 에피소드에 인력을 동원한 바람에 팬들이 대폭발하여 코난 스태프들의 트위터를 테러하는 일이 있었다. 우라사와는 트위터를 안 하기 때문이다.
동 각본가가 쓴 케이크를 사랑하는 여자의 발라드를 넘어서는 에피소드라는 평가가 많다. 물론 훨씬 나쁜 의미로 초월했다는 뜻이다. 아래의 여담 항목에 서술된 부분만 봐도 이미 그 에피소드를 초월한 건 맞다.
8. 여담
- 개연성도 개연성이지만 작중 주라쿠다이의 망상에 등장한 코난과 란이 오므라이스의 토핑처럼 죽어있는 부분이 시청자들의 멘탈을 박살낼 정도로 임팩트가 넘쳤기에, 우라사와 요시오의 코난 각본 중 유일하게 뉴스에서도 이를 비판하는 기사가 나올 정도였고 인터넷에는 오므라이스 시체(オムライス死体)가 실검으로 올라왔다.
- 우스갯소리로 고든 램지가 싫어하는 에피소드라는 농담이 나오고 있다. 근데 이게 마냥 농담이라 할 수만은 없는 게, 고든 램지가 싫어하는 요리사가 바로 자기가 잘났다고 거드름 피우는 성향의 요리사다. 실제로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주라쿠다이급으로 오만하고 남의 말을 안 듣는 요리사들이 자주 나온 만큼, 주라쿠다이는 고든 램지가 혐오하는 막장 요리사에 가까운 편.
- 작중 주라쿠다이와 종업원들이 연주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13번 세레나데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제1악장도 병맛을 더한다.
- 워낙 괴상한 연출로 묻혀버리긴 했지만, 에도가와 코난이 비판받는 점 중 하나인 '타인을 깔보는 거드름 피우는 말투'를 꼬집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3] 주라쿠다이가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미친 놈(...)이라 괴악한 전개가 되었지만, 예를 들어 그 런치 세트가 돌아가신 부모님이 물려주신 레시피로 만든 것이라든가 하는 절절한 사유가 있는 메뉴였어서 주라쿠다이가 모욕적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었다면 코난에게도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다른 에피소드 같았으면 살인 동기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