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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천하가 다 공(空)이 되었구나."
결국에 한 꺼풀 벗겨지면 사람이란 이런 것이라. 축생(畜生)과 다를 게 무엇인고. 먹고, 먹어서, 육신이 움직이지 못할 때까지 먹어 해치워, 이윽고 사라질 뿐이니. 무는 협을 잊었으며 협은 무를 잃었다."
"본좌는 너에게 한 잎의 꽃으로 기억될 수 있겠느냐."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의 등장인물. 본명은 소백향.2. 특징
만상의 대도서관의 묵시록 천마실록에 존재하는 마교의 교주이자 강호무림의 고금제일인으로 검은 도복을 입은 여성. 김공자의 두 번째 스승이기도 하다.[1] 교단에 들어오며 받은 이름은 소백향. 본명은 어린 시절 잊어버렸다고 한다.
김공자 일행이 천마의 세계에 오기 전까지는 무림맹과 천마대전을 벌이고 있었으며, 당시 모든 인물들이 좀비 바이러스에 걸려 죽는 결말을 맞이했었다.
3. 작중 행적
3.1. 22층: 천마실록
- 첫 번째 루프
무림맹주와 설원에서 비무하는 모습으로 등장. 무림맹주와 천마 둘 다 검이 아니라 회초리 같은 나무 작대기로 힘겹게 비무하고 있었다. 이를 본 김공자 일행은 저게 뭔 애들 싸움이냐고 어이없어했지만, 검제와 독사는 대단한 무공의 이치가 담겨 있음을 확인했다. 김공자가 이유를 묵자, 그들은 사실 좀비에 물린 탓에 목 아래의 혈도와 신경을 폐하고 허공섭물로 모든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상태였다. 공자 일행이 온 이후 열흘이 지나 무림맹주가 죽자 내공으로 무림맹주의 머리를 터트리고 주화입마에 빠져 실성하여 공자일행을 몰살시켰다. 이때의 실력은 선천진기를 사용한 탓에 일시적으로 생사경에 도달한 상태로, 전성기의 검제가 살아 돌아와도 10번 중 4번은 패배하는 수준이라고. - 두번째 루프
공자가 마교의 무공인 마천신공을 쓰자 공자를 시험하기 위해 마교의 강시와 싸우게 한다. 하지만 마천신공도 잘 못 쓰고 굶어 본 것조차 며칠 되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공자에게 말만 번지르르한 놈이라면서 크게 실망하여 강시에게 밀리는 공자를 내버려두고 가버린다. - 세번째 루프~마지막 루프
공자가 굶어 죽은 강시에게 죽는 것으로 마천신공을 단련해 강시를 쓰러뜨리고, 천마는 마천신공에 대해 알려준다. 이후 공자가 루프를 계속하여 마천신공에서 가리키는 죽음들을 하나씩 체험하면서 기대감을 품게되지만 무림맹주를 생각해 공자를 제자로 받기를 꺼린다. 이 사실을 눈치 챈 무림맹주는 독사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무림맹주의 제자가 된 독사와 공자의 비무 이후 공자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그 후 공자의 백귀환생으로 정마대전을 치렀지만 무림맹주와의 싸움에서 공자가 만들어준 무대에서 삶을 마감하고자 선천진기까지 끌어다 쓴 탓에 승리했지만 치명상을 입고 검제와의 논검비무를 하게 된다. 검제와의 논검비무에서 패배한 이후 깨달음을 얻었는지 자신이 염원했지만 마교를 돌보느라 도달 할 수 없었던 경지인 심즉살의 경지에 도달하여 설산을 반으로 가른 뒤 사망한다.
이후 김공자에 의해 겨울이 끝나자 시신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붉은 모란으로 된 화원이 만들어진다.
4. 능력
빙설지체와 극음지체를 타고났으며 무인으로서의 경지는 생사경 직전. 60년 정도 수련에 전념하면 생사경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이미 천하제일인으로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던데다 마교 사람들을 챙길 시간도 부족했기에 그러지 못했다.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탁기를 막기위해 공자가 [천마실록]에 들어오기 3년 전 부터 내공으로 경추혈 아래를 틀어막아 목 아래를 움직이지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는 전신마비와 같은 상태에서도 심장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하나, 관절 하나하나 세세하고도 미세하게 격공섭물을 사용해 생명을 유지 할 수 있을 정도.[2] 대신 그 상태로 내공을 회복할 방법이 없어서 움직이는 것 이외의 행위(무공을 쓰는 것)에 내공을 쓰는 일은 최대한 피하고 있었다.
본인이 모를 뿐 탑의 주민이기에 천마 역시 스킬 카드를 가지고 있다. 마천신공 외에도 여러 무공을 스킬 카드로 가지고 있지만 내용이 공개된 것은 마천신공 하나뿐. 김공자가 복사했고 공자에게 가장 와닿는 무공 역시 마천신공이다.
검제와의 심상대결로 깨달음을 얻어 산봉우리를 가르며 본인이 염원하던 생사경에 도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사망한다.
4.1. 마천신공
마교, 그들은 하늘의 이치를 증오합니다. 저주합니다. 이들은 증오하고 저주하는데 그치지 않고 교단을 만들었으며, 마침내 하나의 교리를 이루었습니다. 마천신공은 교리의 정수가 담긴 무공입니다.
마천신공을 깨우친 자는 능히 하늘을 찢어발기고 태산을 짓뭉갤 수 있습니다! 다만, 신공의 초식들에 담긴 증오와 저주를 깊이 이해해야만 합니다.
세상을 증오하고 저주할수록 하늘은 무색해질 것이니. 마천신공의 극의를 터득한 자. 그가 곧 하늘을 뒤엎을 이, 천마입니다.
※ 단, 신공을 펼치면 자아를 유지하기 힘들어집니다.
마천신공을 깨우친 자는 능히 하늘을 찢어발기고 태산을 짓뭉갤 수 있습니다! 다만, 신공의 초식들에 담긴 증오와 저주를 깊이 이해해야만 합니다.
세상을 증오하고 저주할수록 하늘은 무색해질 것이니. 마천신공의 극의를 터득한 자. 그가 곧 하늘을 뒤엎을 이, 천마입니다.
※ 단, 신공을 펼치면 자아를 유지하기 힘들어집니다.
- 제일식 : 아사유검(餓死流劍) - 굶어죽은 이의 한을 담은 검술. 굶어 본 적 없는 이를 일격에 벨 수 있다고 한다.
- 제이식 : 갈사비검(渴死痺劍) - 목말라 죽은 이의 한을 담은 검술.
- 제삼식 : 익사만검(溺死滿劍) - 물에 빠져 죽은 이의 한을 담은 검술.
- 제사식 : 동사접검(凍死接劍) - 얼어 죽은 이의 한을 담은 검술.
- 제오식 : 독사격검(毒死擊劍) - 독에 중독되어 죽은 이의 한을 담은 검술.
- 제육식 : 병사유검(病死流劍) - 병에 걸려 죽은 이의 한을 담은 검술.
- 제칠식 : 장사타검(杖死打劍) - 맞아 죽은 이의 한을 담은 검술.
- 제팔식 : 소사연검(燒死連劍) - 불에 타 죽는 이의 한을 담은 검술.
- 제구식[3] : 독존고검(獨存孤劍) - 천마가 스스로 선택한 죽음의 방식인 고독사를 담은 검술.
인간의 고뇌와 한을 담은 검법으로, 공자는 이것을 익히기 위해 몇 번이고 죽어가며 회귀를 반복해야했다. 회귀 능력이 없는 일반인들이 익히기엔 극악의 난이도인 듯. 그만큼 절륜한 위력을 자랑하지만 검제는 삶을 너무 부정적이 시각으로 해석한다며 비판했다.
5. 여담
- 겉으로는 매우 젊어보이지만 실은 무림맹주와 비슷한 연배로[4] 반로환동을 하였다고 한다. 때문에 말투가 매우 늙구수래하며 20대인 공자도 아이로 여긴다.
- 히로인 천마의 기원격 캐릭터 중 하나이지만 정작 본인은 히로인이 아니다.
- 작중 천마실록 다음 챕터인 25층 소르므원 학원 이야기에서 라비엘이 하무스트라의 가호로 공자의 인물창을 봤는데, 이때 선호 캐릭터에 연인보다 스승이 앞에 있었을 정도로 공자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다.
라비엘이 약간 실망했다...
- 죽은 이후에도 1부에서는 자주 언급되며 그녀의 흔적이 많이 나타났다. 다만 본격적으로 검제의 행적을 따라가는 2부부터는 언급이 줄었다.
[1] 첫 번째 스승은 검제.[2] 이 정도의 일을 매일매일 3년 동안 해왔다. 천마 다음으로 강했던 무림맹주 부월선은 오래 버티지 못했으나 천마 본인은 아끼고 아꼈으면 1년 6개월 정도를 더 살 수 있었다고 한다.[3] 제구식은 사용자가 자신의 죽음을 담기에 각자 다르다.[4] 무림맹주가 몇 살 많다고 언급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