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귀뚜라미(갈색귀뚜라미) House cricket, Brown crick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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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cheta domesticus (Linnaeus, 175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메뚜기목(Orthoptera) |
과 | 귀뚜라미과(Gryllidae) |
속 | 집귀뚜라미속(Acheta) |
종 | 쌍별귀뚜라미(A. domesticus) |
1. 개요
집귀뚜라미 수컷.
집귀뚜라미 약충.
메뚜기목 귀뚜라미과의 곤충으로, 서양에서 '귀뚜라미' 하면 바로 떠올리는 종이다.
밀웜, 쌍별귀뚜라미, 슈퍼밀웜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먹이곤충으로, 해외에서 파충류나 절지류등의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봤을법한 익숙한 벌레이다.
서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종이지만 애완동물과 연구 산업의 표준종으로 대량 양식되며 전 세계로 퍼졌다. 대한민국에서는 수입 금지종으로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쌍별귀뚜라미가 유통된다. 따라서 한국 사람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종.
2. 특징
일반적으로 회색 또는 갈색을 띠며 길이가 16~21mm이다. 26~32°C에서 생활 주기를 완료하는 데 2~3개월이 걸린다.유럽이나 중동에서 보이는 귀뚜라미는 십중팔구 이 녀석이나 쌍별귀뚜라미가 대부분. 미국에서도 먹이용으로 사육되기 때문에 개체들이 꽤 보이는 편이다.
울음소리는 쌍별귀뚜라미와 비슷하다.
3. 애완동물 먹이로써의 집귀뚜라미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먹이용 귀뚜라미 중 하나인 집귀뚜라미는 해외에선 귀뚜라미의 대명사로 통하기도 할 만큼 흔하다. 이들은 사이클이 짧고 어느 정도 무리짓는 가주성 종인 만큼, 밀도만 과하지 않다면 동족간 공격성이 낮은 편이라, 온도와 사육조건만 맞춰 주면 어렵지 않게 많은 수를 증식시킬 수 있다. 쌍별귀뚜라미보다 덜 공격적이고 성장 속도도 적당한 편.그러나 바이러스성 질환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2002년 유럽에서, 그리고 2010년 미국에서 빠르게 퍼진 귀뚜라미 마비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북미와 유럽의 귀뚜라미 사육 산업에서 밀려났고, 면역이 있는 쌍별귀뚜라미와 희시무르귀뚜라미로 대체되어 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쌍별귀뚜라미 한 종만 수입 허가되어 있기 때문에[1] 집귀뚜라미는 구경조차 할 수 없지만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 태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대중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쌍별귀뚜라미는 크고 키틴질이 두껍지만 집귀뚜라미는 보다 작고 키틴질도 얇은 편이라 소화가 쉽다.
4. 미래의 단백질 공급원
대표적인 식용 곤충으로, 충식을 하는 전 세계에서 널리 양식, 소비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소비자들이 뛰어난 맛과 질감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많은 토종 귀뚜라미 종보다 더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이나 태국의 시장을 가면 자국 토종 귀뚜라미와 함께 이 녀석까지 튀겨서 팔고 있다.유럽에서 집귀뚜라미는 스위스와 유럽 연합 회원국에서 공식적으로 식품에 사용하도록 승인되었다. 그 전에 유럽 식품 안전 기관은 2021년 8월 17일에 전체 집귀뚜라미에서 추출한 냉동 및 건조 제품이 소비에 안전하다고 명시한 안전성 평가를 발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집귀뚜라미를 식용으로 승인했으며, 탈지 분말 형태로 판매 가능하다.
[1] 과거 한국에도 흔히 분포했던 희시무르귀뚜라미는 최근 들어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발견된 개체도 극소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