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00:07:57

진아의 벌레먹은 장미

진아의 벌레먹은 장미
Jin-ah's Rose Eaten By Bugs(1982)
파일:진아의 벌레먹은 장미 포스터.jpg
감독 정회철
각본 이희우
제작사 삼영제작실
촬영 박성덕
조명 김태성
편집 현동춘
음악 정민섭
출연 정윤희, 이영하, 최수희, 박암
상영일자 1982.10.09
개봉극장 중앙극장
관람인원 52,760명

1. 개요

정윤희, 이영하, 최수희, 박암 주연의 영화

2. 등장 인물

3. 줄거리

강진아는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이다. 그녀에겐 김석호라는 애인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진아에게 레코드 사업을 하겠다는 이유로 돈을 요구했지만 진아는 거절해서 석호는 집에서 나간다. 진아는 석호가 사라진 것을 슬퍼한다. 그가 떠난 후 그녀는 친구 혜란을 자기 집에 불러들여 같이 산다.[10]

사실 진아는 혜란의 부모에게 은혜를 입은 일이 있었다. 진아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진아는 100만원의 병원비를 대줄 돈이 없어서 어머니의 장례식도 치를 수가 없었다. 진아는 치료비를 얻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허사였다. 그때 혜란의 아버지가 진아에게 치료비를 대 주었고 그 덕에 진아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다. 이에 진아는 혜란을 불러 같이 살면서 일자리도 알아봐준다.

그러나 석호는 진아의 재력 때문인지, 아니면 진아가 보고 싶은건지 다시 진아를 찾아온다. 그 때 혜란을 발견한다. 혜란은 알 수 없는 질투심을 느끼지만 겉으로 표를 내지는 않으며 둘의 애인생활을 지켜본다. 혜란은 진아의 집에 걸린 여자의 입이 그려진 벽에 구멍을 뚫으며 질투심을 불태운다. 그러면서 혜란은 어느 날 신문에 석호가 300만원의 현상금이 걸렸다는 얘기를 하며 서서히 친해지기 시작한다.

결국 석호는 혜란과 쾌락을 즐긴다.[11] 그러나 석호는 진아에게 죄책감을 느끼지만 진아는 이도 모르고 결혼을 원한다. 그러나 석호는 혜란과의 관계를 숨기기 위해 셋이 떠나는 여행에서[12] 혜란과 여행을 가기 싫어하는 척을 하며 혜란과 관계가 소원한 척을 한다.[13] 진아는 진아의 포주인 민 회장에게 이를 알리며 웨딩드레스를 사준다. 웨딩드레스를 사 준 민 회장은 진아와 석호, 혜란과 진아의 술집 동료를 자신의 집에 모아두고 파티를 한다. 그러나 민 회장은 석호와 혜란의 사이에 불온한 기운을 느끼며 조심하라고 한다. 마침 혜란은 집에 찾아가니 둘이 관계를 가지는 것을 지켜본다.

충격을 먹은 진아는 비 오는 날 밖에 나가 유부남과 술을 마시고[14] 집에 돌아온다. 그러나 혜란은 이미 집을 나갔고 집 밖에서 석호를 유혹하려 한다. 진아는 석호에게 화를 내며 사과조차도 않으면서 돈을 달라고 하는 석호에게 더 크게 실망한다. 이 때 혜란이 진아의 집에 전화를 거는데 진아는 혜란과 담판을 지으러 간다.

진아는 혜란에게 청평 나이아가라 호텔[15] 앞 수영장에서 돈을 주고 민사장님의 사생활을 덮고[16] 혜란에게 떠나기를 요구한다. 혜란은 석호를 유혹할 거라고 하며 떠난다.[17] 석호는 진아와 살기로 하고 어느 날 쇼핑을 즐긴다. 석호는 쇼핑에서 산 물건을 들고 가던 중 자주색 현대 포니 3도어를 타고 선글라스를 낀 혜란을 만난다. [18] 혜란은 석호를 유혹하여[19] 결국 외딴 산에서 차안에서 검열삭제를 한다. 그러나 흥분한 나머지 차의 구동기가 풀려버려(수동변속기 차량인데 혜란의 발이 4단기어가 들어가자마자 경사로를 따라 움직임) 차는 절벽에서 떨어지며 혜란은 죽어버리며 석호는 가까스로 살아남아[20] 진아를 찾아간다. 진아는 석호와 검열삭제를 하지만 진아는 혜란과의 사이를 떠올리며 석호의 심볼[21] 을 자른다. 구급차의 소리가 들리며 영화는 진아, 석호, 혜란 모두 불행하게 결말을 맺는다.


[1] 잠실철교가 보이는 아파트인걸로 보아 잠실쪽에 지어진 아파트로 추정.[2] 매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다닌다. 나중에 혜란과 담판지으러 잠실에서부터 청평까지 택시 탈 정도로 상당한 재력을 갖춘 모양.[3] 벌레먹은 장미의 "벌레"를 반영하듯 상당히 식성이 좋다. 아침밥을 아주 허겁지겁 잘 먹는다거나 날계란 3개를 까는 즉시 바로 벌컥 마시기도 한다.[4] 현대 그라나다를 타고 부산으로 가지만 1년 후 진아의 집으로 다시 돌아오고.. 며칠 뒤 신문에 회사공금횡령 수배 광고가 뜨는 범죄자 신세가 됐다. 아마도 레코드 사업이 잘 안돼서 돈을 못 갚은 모양.[5] 심볼이 잘려 과다출혈로 사망한 걸로 예상된다. 그곳이 잘려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이 석호의 마지막 장면[6] 민사장의 회사에서 직장 상사가 혜란에게 "미스 주" 라고 불렀다.[7] 경기도 안성에서 온걸로 추정. 안성발 서울행 코오롱고속을 타고 와서 진아와 재회한다[8] 음란한 사진을 방 벽에 붙이는 등 성도착증이 다소 있는 걸로 보임.[9] 벽에 뚫은 구멍을 통해 석호를 유혹한다.[10] 안성에서 온 코오롱고속버스로 보아 진아와 혜란은 경기도 안성 또는 근방 출신 으로 추정[11] 혜란이 석호 앞에서 야한 스트레칭을 하면서 유혹하였고, 씻으러 세면장 들어갔다가 수건 없다고 석호를 불러서 들어오게하고.. 혜란과 정사를 하는 중 진아는 엉덩이속에 숨겨둔 보석을 꺼내 석호의 빚을 모두 갚도록 희생한다.[12] 이 때는 렌터카를 빌려 청주 가로수길을 통해서 충청권 쪽으로 여행을 간다.[13] 결국 따라 가는데, 거기서 궁중식 즉석 뱀탕을 먹은 석호는 밤늦게 까지 방에서 기다린 진아를 "참을수 없다"면서 덮친다.[14] 둘이 관계를 가지지는 않는다.[15] 실제로 청평 나이아가라 호텔이 있었으나, 현재는 그 자리에 팬션이 지어졌다.[16] 혜란이 민사장에게 진아와의 있었던 일에 대해 알리겠다고 협박했다.[17] 돈을 받고 혜란이 청평 모터보트를 타기 전 진아에게 "어쩜 난 저주 받은 몸일지도 몰라"라고 하면서 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암시해주었다.[18] 혜란이 그 전부터 슈퍼에서 쇼핑하는 진아, 석호를 미행했다.[19] 아이를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한다.[20] 얼굴에 약간의 상처와 이마에 반창고를 붙인거 빼곤 경상을 입은 듯[21] 실제 심볼은 나오지 않지만 각목을 자르는 장면 후 고통스러워 하는 석호의 모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