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쪽도 비장의 카드다.[1]
1. 개요
マジ殴り, Serious Punch원펀맨의 주인공인 사이타마의 필살기.
2. 설명
사이타마가 진지하게 자세를 잡고 주먹을 내지르는 기술이다. 보통 펀치와 비교하면 사실 그냥 좀 세게 치는 텔레폰 펀치에 불과하지만, 위력이 너무나 압도적이라 사이타마의 히든 카드로 쓰인다.[2] 작중에서는 자세를 잡고 주먹질을 하는 순간 해당 방향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투사한다는 느낌에 가깝게 묘사된다.[3]3. 등장
3.1. 보로스 편
맨 처음 선보인 진심 펀치는 보로스의 궁극기 '붕성포효포'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했다. 그런데 이 단순해 보이는 주먹질에서 튀어나온 풍압만으로 지표면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붕성포효포를 그대로 둘로 갈라 버린다. 게다가 거기에 그치지 않고 강력한 충격파가 시전방향인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올라가 보로스의 몸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하반신 전부와 상반신 일부를 재로 만들었다. 반으로 갈라진 붕성포효포가 가뜩이나 금이 가던 동력구를 완전히 파괴시키는 바람에 우주선이 추락해버린 건 덤이다.리메이크(TVA 1기 12화)에서는 이 펀치의 충격파가 구름을 날리는 연출도 나오는데, 어지간한 대륙의 면적으로 지구 반 바퀴 수준의 구름을 걷어낸다. 붕성포효포가 갈라지면서 구름을 벗긴 것보다, 진심 펀치가 구름을 갈라 놓은 범위가 훨씬 넓고 크다.[4] 지구 반대편, 아직 밤인 어느 들판의 풀꽃이 바람에 휘날리는 연출이 이어진다.[5]
3.2. 지네 장로 편
리메이크 125화(TVA 2기 12화)에서 '대괴충 지네 장로'를 상대로 다시 사용한다. 킹이 사이타마에게 '적이 도망치지 못하게 일격으로 결판을 내면서 도시에 피해가 가지 않을 만큼 좁은 범위의 공격'을 요청한 것을 들어줄 겸, 사이타마가 킹에게 게임에서 계속 진 것에 대한 화풀이 해결 겸 진심 펀치를 사용했다.[6][주의] 만약 사이타마가 여기에서 진심펀치를 안쓰고 그냥 보통펀치를 사용해 도시에 피해를 입혔다면 마루고리 때와 비슷한 참사가 발생하거나 운석편과 유사한 전개가 나왔을지도 모른다.3.3. 괴인 협회 편
3.4. 가로우 편
이후에도 가로우와 싸우면서 때리는 펀치들 전부가 진심 펀치이다.
4. 기타
- 원서에서의 명칭은 マジ殴り(まじなぐり)이며, マジ라는 표현 자체가 'まじめ'에서 온 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서의 은어(슬랭)인데다, 펀치(パンチ)가 아니라 때리기(殴り)인 만큼, 애당초 그다지 진지하다고도 보기 힘든 작명이다. '진심 펀치'라는 의역은 아마추어 번역판에서 먼저 등장했으며, "원서의 명칭[11]을 직역할 경우 어감이 별로다"라고 판단됐는지, 이후 국내 발매된 리메이크 정발판에서도 동일하게 번역됐다.
- 애니판 1기에서는 캐릭터 디자인/총 작화 감독을 맡고 있는 애니메이터 쿠보타 치카시가 진심 펀치 장면의 원화를 직접 그렸다. 쿠보타는 마지막 화의 작화 감독을 맡고 있었고 작감과 원화를 병행하는 건 매우 고된 일이지만,[12], "이 장면을 그리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본인이 직접 작업했다고 한다.
- 원작에서는 정말 다른 괴인들과 격이 다를 정도로 강한 괴인들에게 쓰는 문자 그대로의 히든 카드였지만, 무라타 유스케의 리메이크에서는 좀 더 잦은 빈도로 사용해오고 있다. 게다가
드디어 그려진가로우 편의 각성 가로우에게 진심 펀치를 날렸으나, 한 방에 끝내지 못하고 대등하게 싸움을 이어나갔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원작에 비해 진심 펀치의 임팩트는 떨어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원작과 달라도 너무 달라졌다"며 불만을 가지는 의견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진심 펀치를 맞은 이블 해양수가 이후 216화에서 작아진 상태로나마 살아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가뜩이나 떨어진 위상이 제대로 떨어졌다. 심지어 이제는 원작에서도 보로스가 150화에 메탈나이트 연구소에서 죽지않고 살아있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더더욱..[13]
- 오버워치 2 콜라보로 둠피스트의 사이타마 스킨과 같이 사이타마 펀치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다.
[1] 위의 장면은 보로스의 붕성포효포에 맞서 진심 펀치를 사용한 상황이다.[2] 그래도 그냥 팔만 휘두르는 보통 펀치에 비해 디딤발에서부터 힘을 끌어와서 허리의 회전으로 주먹을 내지르는 모션을 취하기 때문에 나름 전신의 힘을 이용한 펀치라고 볼 수 있다.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딱히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대충 주먹만 내지르는 펀치와 자세를 잡고 치는 펀치는 다르긴 하다. 물론 그럼에도 다른 만화에 나오는 모든 힘을 다한 필살기가 아닌 그냥 힘 빡준 평타인 점은 변하지 않는다.[3] 물론 이 에너지는 단순히 주먹의 운동 에너지를 공기가 받아내서 생기는 풍압으로, 그냥 주먹질의 여파다. 물론 너무 강해서 이 여파 만으로도 스치기만 해도 작중 모든 등장인물은 최소 치명상 확정이다.[4] 원작과 리메이크와 달리 1기 애니 한정으로 "아예 별 전체를 날려버리겠다"고 보로스가 소리치는데, 이게 빈말이었는지는 의문.[5] 한참 뒤인 원작 119화에서 아마이마스크의 입을 통해 기존의 초대륙을 제외하고도 다른 땅이 존재한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어찌보면 떡밥이었던 건지 모른다는 팬덤의 추정이 나왔다. "과거 여러 개의 나라들이 존재했으며 세계대전 이후 종의 보전을 위해 통합했으나, 전쟁의 영향으로 자연 환경의 독성화, 유해생물 발생, 해수면 상승, 기후변동 등 자연재해가 잇달아 일어나 기존의 땅을 버리고 현재의 대륙으로 이주하였다"고 아마이마스크가 사이타마에게 설명해주는데, 어쩌면 과거에는 사람들이 살았던 그 땅의 일부가 아닐까 추측된다.[6] 당연히 정통으로 맞은 지네 장로는 완전히 분쇄됐다. 좀 더 정확히는 가격 후 수천 미터나 되는 마디들이 직격으로 맞은 충격에 의해 완전히 소멸했다.[주의]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있는데, 진심 펀치를 썼다고 해서 지네 장로가 보로스와 동일한 레벨이라는 뜻은 아니다. (작중에서 등장한 전개가 아니므로 어디까지나 팬덤의 상상의 영역이지만), 보통 펀치로도 목숨을 끊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전술했듯 그럴 경우 사후 지네 장로의 마디들(시체 조각들)이 도시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킹은 확실하게 몸 전체를 분쇄할 수 있는 기술을 주문했고, 사이타마는 그에 맞춰서 진심 펀치를 쓴 것이다. 어찌됐든 지네 장로의 재해 레벨은 '용'이었으며, 직전 가로우를 제노스, 뱅 & 봄 형제로부터 강제로 납치한 괴인 피닉스 사나이가 괴인 협회 수장인 교로교로가 "지네 장로를 막을 수 있는 히어로는 메탈 나이트, 전율의 타츠마키, 킹 그리고 블래스트 단 넷 뿐, 저 세력들로는 확실히 몰살이다."라고 언급했을 정도다. 때문에 팬덤에선 지네 장로를 용급 상위권으로 포함시키고 뱅&봄 형제 협공으로 탈피 후 더 거대해지고 강력해진 지네 장로를 확실하게 용급 상위권~최상위권으로 명시하자는 논쟁이 활발하다.[스포일러] 다만 심장부만큼은 살아남았다.[9] 다만 이때의 가로우는 일말의 자아만 유지한 채 신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상태였다.[10] 이전의 진심 펀치 땐 약간 진지한 표정이거나 약간 인상 쓰는 표정으로 그쳤던 사이타마가, 얼굴에 음영이 가득 져 섬뜩해 보일 정도로 단단히 분노해있었다. 코스믹 가로우의 방사선으로 내린 검은 비의 흔적이 핏대가 선 것처럼 보이는 연출은 덤.[11] 직역 시 진짜 때리기정도가 된다(...)[12] 작화 감독은 해당 에피소드에 참여한 원화가들의 원화에서 그림체, 구도 등 수정해야 할 부분을 하나하나 모두 수정하며 통일시켜야 하는 작업이라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때문에 여유와 역량이 되는 작화 감독만이 원화까지 그려 스태프 롤에 이름을 올릴 정도고, 대체로는 다른 애니메이터들이 그려온 원화를 수정하는 선에서 그친다.[13] 다만 의식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