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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02:21:00

지휘봉

1. 음악2. 군용3. 지휘봉을 사용하는 캐릭터

1.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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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ucting Baton

지휘를 하는 데 사용하는 봉.[1] 지휘자가 주로 사용하며, 요즘은 2~40cm 정도의 얇고 가벼운 막대 형태의 봉을 휘두르는 형태로 지휘를 하나, 옛날에는 지휘장(指揮杖)을 바닥에 찧어서 소리를 내어 지휘하였다. 지휘봉을 영어로 Baton이라고 부르지만 지휘장은 Baton이라 안 부르고 Staff라 부른다. 이러 지휘는 격정적이고 웅장한 곡을 지휘할 때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서정적인 곡을 지휘할 때에는 방해가 되었던 데다가, 지휘자가 실수로 자신의 발을 찍어버릴 수도 있는 위험이 있었고, 장 바티스트 륄리가 발가락을 찧어 죽었다.

이것에 비유하여 스포츠 대표팀의 감독에 임명되었거나 감독직을 수행중일 때도 '지휘봉을 잡는다'라는 표현을 쓴다.

2. 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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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이 임진왜란 당시 전장에서 지휘할 때 이용하던 차복(철퇴)의 복제품. 진품은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다. 은이 섬세하게 상감된, 예술성으로도 뛰어난 유물.

파일:등채.jpg
조선시대 장수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한 지휘봉인 '등채'.

파일:www.ws21c.com.jpg
한국군 지휘관들에게 지급되는 관급, 사제 지휘봉들을 한데 모은 사진.

MBC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가 있다. 드라마 특성상 장성급 장교, 특히 사단장 및 군단장, 사령관의 등장이 많고 그 보좌진도 영관급 장교가 대다수다.

지휘관이 사용하는 지휘봉. 소령 이상이 되면 지급된다. 따라서 중대장은 지휘관임에도 불구하고 지휘봉이 없으며 보직분류상 대대장급부터 지휘봉을 사용할 수 있다. 준장에 진급하면 지휘봉의 디자인이 달라진다.

과거에는 장수들이 등채라는 지휘봉을 휘두르며 지휘를 했는데, 고위급 장수들은 임금에게서 하사받은 대장검이나 철퇴로 지휘봉을 대신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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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육군원수 계급장
파일:heer_marshal_baton.jpg
나치 독일 원수원수 사령장
유럽에서는 원수 계급에 진급하면 특별한 디자인의 원수 지휘봉(Marschallstab)을 주는데, 영국군이나 나치 독일군의 경우는 아예 원수 계급장의 도안을 이 원수 지휘봉이 x자로 교차하는 모습으로 만들었고, 나치 독일군 원수는 거수경례 대신 이 원수 지휘봉을 오른손으로 올렸다 내리는 것으로 경례를 대신할 정도로 권위의 상징이었다. 다만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이 물건은 지휘용이라기보다는 원수의 계급과 권위를 상징하는 역할이 더 컸다.

선조 임금이 탄금대 전투에 출진하는 신립에게 하사한 상방검이 지휘봉으로서 용도가 강한 검이다.

현재 지휘봉의 용도는 거의 대부분 의전용이다. 간혹 산을 옮기는 마술 지팡이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3. 지휘봉을 사용하는 캐릭터


[1] 교사가 사용하는 지휘봉은 교편이라 한다.[2] 무기로는 사용하지 않고 대신 들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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