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지연수 관련 논란에 대해 정리한 문서.2. 이진호 기자의 취재 내용
2022년 지연수가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전 남편인 일라이와 함께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자 같은 해 5월 연예계 소식을 자주 다루는 전직 연예부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의혹을 제기하는 많은 댓글에 지연수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 관련하여 취재를 했는데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취재 내용을 놓고 지연수를 옹호하는 시청자들과 지연수를 비판하는 시청자들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2.1. 전 남편의 철없는 슈퍼카 계약?
지연수는 전 남편과 저렴한 자동차를 보러갔다가 '내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슈퍼카를 덜컥 계약했다. 매달 리스비는 460만 원에 달했고 보험료는 1,200만 원이었다. 가진 걸 다 팔고도 아무것도 남지 않아 내 입장에서는 미치는 결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진호의 실제 취재 확인 결과 리스 계약은 그렇게 몰래 순식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계약 당일에 차량 계약금(통상적으로 100만 원) 예치만 하고 신용 상태가 좋지 않거나 직업이 불명확하면 계약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결국 차량 구매의 최종 결정은 지연수와 함께 했다. 그리고 그 계약은 예전 동료였던 지연수의 오랜 지인과 한 것이다.2.1.1. 슈퍼카 비용 관련
지연수는 "내 명품 가방 10여 개를 팔아서 자동차값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진호의 실제 취재 확인 결과 현직 딜러에게 2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하며 차량 질문을 하였을 때 페라리냐며 반문하였다.(람보르기니도 언급되었다.) 실제 그들의 리스 차량은 아우디의 RS7이었는데 당연히 고가의 차량이긴 하나 일반적으로 슈퍼카라고 부르기에는 매우 과장된 느낌이 있다. 지연수는 2015년까지 레이싱 모델로 활동 후 은퇴했는데 어떤 일을 했길래 전남편의 리스비와 보험료를 홀로 납부했다고 주장하는지 의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현직 레이싱걸 후배에게 지연수의 전성기 시절 수입에 대해 인터뷰 요청했으나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며 말을 아꼈다고 한다.2.2. 전 남편의 수익 관련
이진호의 실제 취재 확인 결과 전 남편은 2016년 드라마 [《[풀하우스]]》가 중국 버전으로 리메이크된 당시 남자 주인공을 맡아 회당 1,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고 30부작이어서 3억 원의 수익을 올린 데다 전 남편은 재력이 상당한 집안의 자녀이다. 2010~2014년 유키스 활동 당시 정산받은 금액이 5억 원이라고 이진호는 밝혔다. 전남편이 당시 욕을 먹던 이유는 경제 관념에 관한 것이 크다. 사실 전남편은 리스가 아니라 그 차를 구매할 여력도 충분히 됐던 것이다. 우이혼 2에서 전 남편이 정산금으로 1,500만 원을 받았다고 말하자, 현 유키스 멤버는 '1500만 원?ㅋㅋㅋ'라는 저격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참고로 '1년 수입'이라는 자막 오류와 그 오류 자막을 보고 진행자였던 신동엽과 김새롬이 언급한 것 때문에 시청자들 역시 그 장면만 보면 오해하기 십상이다. 전남편이 밝힌 수입은 그 공연에서의 수익이며, 김원희가 "1회 수익 아니고?"라며 잠시 언급했다.) 그 수입은 다 어디로 갔을까?여기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지연수의 본명과 일라이의 어머니 이름이 '김혜정'으로 같다는 것과(그동안 지연수의 데뷔 전 과거가 베일에 싸인 결정적인 이유라고 표현. 연예인이 아니어도 물론 가명은 쓸 수 있지만, 결혼청첩장에조차 공개된 이름인 지연수로 표기했던 터라 그 이름을 본명으로 알고 있던 시청자들이 놀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라이가 활동할 당시 정산금 입금 계좌가 변경되었는데 변경 전이나 변경 후나 예금주가 '김혜정'으로 같아서 별 무리 없이 교체가 진행된 것이다. 변경된 김혜정 명의 통장은 어머니가 아닌 전처의 것이었다. 즉, 이후의 수입은 모두 전처의 통장으로 입금됐다는 뜻이다. 일라이가 벌어들인 돈의 행방을 지연수는 알고 있다.
2.3. 전 시어머니가 보증금을 들고 도주했다?
지연수는 2014년 혼인신고를 하고 나서 시어머니가 아파트 월세집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하여 "우리가 전 남편 명의로 해줬는데 시어머니가 명의를 본인 앞으로 바꿔주면 '더 이상 며느리를 괴롭히지 않겠다'고 하더라. 전 남편이 그 날로 명의를 바꿨다. 그리고 나서 한 달 뒤에야 시어머니가 그 돈을 가지고 미국으로 가셨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그 후로 우리 부부는 계속 전셋집에 못 살고 월세로 살아야 했다. 생활비나 기타 경비도 내가 부담을 해야 했기에 저희 친정에서 도와주거나 내가 일을 해서 지금까지 버텼다."고 말한다.이진호의 실제 취재 확인 결과 이 같은 발언들로 인해 지연수가 신용불량자가 된 이유가 전 시어머니의 보증금 먹튀 사건과 전남편의 슈퍼카 리스 때문이라고 대중들에게 인식이 됐다. 그런데 이게 가능한 일일까?
일라이가 SNS를 통해 지연수와 결혼을 발표한 시기는 2015년 12월이다. 일라이의 어머니가 아들의 혼인 신고를 접한 시기는 일라이가 SNS 결혼 발표를 하기 며칠 전이었다. 지연수의 말이 성립하려면 2016년 1~2월 쯤 아파트 월세 계약이 일라이의 명의로 이뤄져야 한다. 너무나도 의아한 발언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월세 계약에서 임차인이 명의 변경을 하려면 임대인에게 먼저 의사를 묻고 동의를 얻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이후 따로 만남을 가진 뒤 계약서를 재 작성한 뒤에야 변경이 이루어지는데, 매우 복잡한 과정이 이루어진다. 어머니가 요구한 당일 날 명의 변경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매우 신빙성이 적다. 특히 월세 명의 변경의 경우에는 보증금 문제 때문에 반드시 특약 조항을 넣게 된다. 추후 보증금 반환이 누구에게 이뤄지는지 명확하게, 반드시 기재된다고 한다. 처음부터 이 돈은 '일라이 어머니의 소유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다.
신용불량자가 되었다는 식의 발언을 하고도 지연수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다들 알만한 각종 명품 브랜드 운동화, 패딩, 가방 등 수십~수백만 원대의 다양한 명품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논란이 일자 이 사진들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방송에서 아들 민수가 입고 있는 옷들도 고가의 명품들이며 민수가 다니는 어린이집 그리고 지연수와 민수가 같이 사는 집도 강남구 논현1동에 위치하고 있다.
2.4. EBS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결방
지연수는 2020년 11월 일라이와의 이혼 당시 '강호동의 밥심'과 '심야신당' 등에 출연해 일라이와 시부모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EBS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녹화까지 마치며 2021년 1월 28일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방송 5시간을 남겨둔 오후 4시 30분경 다급하게 EBS 홈페이지를 통해 결방을 알렸다. EBS 측은 방송 전 날인 1월 27일 보도자료까지 발송했으며 1월 28일 방송사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이번주 방송은 결방한다는 공지문을 게시했다. 이에 이진호는 "공영 방송사에서 전 날도 아닌 방송 5시간을 남겨두고 펑크를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제작진조차 예상치 못했던 특별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이 날 방송은 제작진의 고지대로 결방이 됐다. 방송사 사정 때문이었다면 기존에 촬영했던 녹화분은 그 다음주나 혹은 그 이후 공개돼야 마땅하다. 그러나 지연수 편은 그 이후에도 방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해당 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1월 28일 영상분은 존재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관련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저는 일련의 결방 과정에 대한 제보를 모두 받았다. 사실 확인까지 거친 상태다. 충격적인 내용들이었다. 다만 오늘 방송에서는 그 내용까지 밝히진 않겠다. EBS가 '지상파 교육방송'이라는 게 핵심의 사안이라는 걸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그리고 이 내용은 전 남편인 일라이조차 모른다고 하더라"고 강조했다.2.5. 부친의 허위이력
지연수는 아버지가 공과대학 전직 교수였다고 방송에서 말했으나 이진호는 취재 결과 전처의 아버지와 동일인물 교수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하였다. 지연수의 지인들은 지연수에게서 아버지 직업을 ‘한의사라고 들었다고 인터뷰 하였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이진호가 물으니 지연수는 젊은 시절 아버지가 한의사 준비를 한 적이 있다고 하였다.2.6. 이진호의 입장
- 이진호에게 제보된 내용과 실제로 취재한 내용은 이 외에도 너무나 많지만 순전히 아이를 위해서 절반도 꺼내지 않았으며 특히 지연수의 사생활 관련된 내용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지연수는 우이혼 회차마다 그토록 아이를 위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을 했지만 사실은 각종 매체에 아들을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진정 아이를 위한 것일까. 전처의 지인들도 하나같이 '왜 민수를 공개해서 이 사달이 나게 했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이었다.
- 잘 살아보려는 가족에게 왜 이렇게 훼방을 놓나? 이 댓글에 대해서 이진호는 분명히 말한다. 사생활을 공개하며 일방적인 내용만으로 주장한 사람은 지연수이며, 저는 지연수의 발언에 대해 사실 여부 확인을 했고 그 취재 결과를 설명해줄 뿐이다. 그들이 진짜 마음이 있어서 재결합 하겠다면 제가 뭐라고 그 결정에 큰 방해가 되겠는가." 라고 반문했다. 아닌 게 아니라 이진호가 지연수를 파헤치는 것이 아니고 지연수 본인이 각종 매체에서 했던 많은 말들의 진위 여부만 취재했을 뿐이다.
2.7. 취재 내용에 대한 지연수의 대응
이진호의 의혹 제기에 대해 지연수 측에서는 반박한 내용이 아직은 없다. 지연수 본인에게 접촉을 시도하였으나 답변이 없다고 한다.2022년 7월 이진호는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지연수와 직접 통화를 하며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한다.보도내용 링크 지연수는 그러나 해명에만 급급할 뿐 시댁에 대한 사과는 일절 없었다. 방송을 하면서 이진호의 표정은 내내 굳어있었다.
심지어 인터뷰 말미에 지연수는 이진호에게 '누구의 사주를 받고 취재하는 거냐? 누군가 민수를 데려가려는 거 아닌가?'하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3.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 보이는 모습들
3.1. 전 남편
전 남편 일라이가 지연수에게 1년간 구애하고 비밀 혼인신고까지 이뤄졌다고 그동안 알려졌다.둘의 연애 기간 중 상황은 현재 취재가 불가하여 사실 여부 확인이 힘들지만 혼인신고 이후의 상황은 분명히 취재가 가능했다. 전 남편의 전 소속사는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가 없었을까? 지연수는 전 남편과 잠시만 통화가 안 되어도 상당히 불안정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 리허설 중에 못 받는 것은 당연한데 그럴 때에도 난리가 났다. 우이혼에서 전남편이 '방송 직전까지 지연수와 싸우다가 감정도 못 추스리고 녹화에 들어가서 방송을 망친 일도 있었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신빙성이 있는 제보이다. 결국 지연수가 한 매체에 직접 혼인신고 사실을 폭로하기 위해 접촉한 정황이 포착됐다. 엄연히 사회 생활이고 일라이에게는 직장과 같은 곳인데 전 남편이 얼마나 창피하고 곤란했을지 사회 생활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짐작이 갈 것이다.
우이혼 2 후반부에서 전 남편이 출국하기 전 지연수의 집에서 나가겠다고 이야기한 뒤 지연수는 면접교섭권 카드를 꺼낸다. "아빠랑 언제 어떻게 만날지를 생각해 봐야 하고 1년 20회, 10시부터 6시까지. 민수가 12세가 된 이후부터 잘 수 있고. 그거(면접교섭권)대로 이행할지 고민이라는 것. 네가 다 사인했잖나"라고 덧붙인다.
곧이어 지연수는 "내가 민수랑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면?"하고 다소 황당한 질문을 했다. 전 남편은 "내가 여기 살고 있는데 이민을 간다? 그럼 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그땐 따라갈 수 있을지 여기 있을지 모르겠다"고 화를 참으며 답했다. 지연수는 "그냥 질문한 거다. 오늘 왜 그래?"라고 물었다. 일라이는 이에 "그런 질문한 자체가..."라고 말하며 "내가 따라갔으면 좋겠나. 아니면 왜 그런 질문을 하냐. 떠보는 거냐"하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지연수는 전 남편이 미국 생활이 힘들거나 심심해서 한국에 놀러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였다.
전 남편은 "네가 믿든 말든 이제 그건 나한테 중요하지 않다"면서 오직 민수를 위해 한국에 남기로 선택했음을 강조했다. 다만 지연수는 "내 생각에는 우리가 따로 살면서 편하게 만나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 민수를 같이 키울 아빠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며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 다르게 자신은 재결합을 원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였다.
3.2. 아이의 반응과 의견들
한편 오랜만의 재회에서 아들 민수가 '아빠와 같이 살 거다, 아빠 가지 마시라'는 얘기를 반복적으로 하며 무릎까지 꿇고 두손 모아 비는 장면까지 나왔다.[1]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만 6세의 여느 아이들에게서 나오기 힘든 발언들을 했다. 아빠 일라이와 아들 민수의 2년만의 재회에서 민수가 했던 말들이다."난 그동안 아빠가 엄마랑 날 미워하면서 미국 할머니, 할아버지랑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어"
"정말 우리 엄마 쫓아낸 거 아니죠?"
"오해해서 미안해요"
"아빠 혹시 결혼했어요?"
"정말 우리 엄마 쫓아낸 거 아니죠?"
"오해해서 미안해요"
"아빠 혹시 결혼했어요?"
아들 민수가 방송에 출연한 후 나이에 맞지 않는 어진 표현들로 지연수가 아이를 잘 키웠다는 의견이 상당했으나 회를 거듭하며 아들의 노출 빈도가 잦아지면서 과연 아이의 저런 반응들이 긍정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느냐는 의견들도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빠와 처음 만난 날, 그토록 졸라서 자신이 바라던대로 아빠와 같이 잘 수 있게 된 아이의 첫 마디는 신난다는 표현이 아니라 "엄마 슬퍼요?"였다. 아빠에게 무언가 이야기 할 때에도 눈은 엄마에게 가 있다.
우이혼2 10회에서 전남편이 데리고 간 키즈카페에서 아들이 노는데 다른 어린이가 자신이 있는 곳으로 들어오자 아들이 밀어내며 그 여아를 울리는 장면이 나온다. 전남편은 그 자리에서 아들에게 부드럽게 설득하는 훈육을 하며 올바른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좋은 평가가 있었다. 반면 아들은 늘 존댓말을 쓰며 의젓하고 철이 일찍 든 어린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깨뜨리는 장면이라는(사실 그 나이대에 맞는 모습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우이혼2 후반부로 갈수록 전남편과 지연수의 재결합이 힘들어지는 모습이 나오자 아들은 아래의 말들을 한다.
"내 집에서 같이 안 살면 내 가족 같지가 않아요"
"아빠는 내 가족인데"
(생일상에서 엄마를 보며)"뭐라고 빌었냐면 아빠가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
"다른 곳에서 지내다가 미국에서 가는 거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어요. 미국 가지 말고 죽을 때까지 평생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남편이 짐을 챙겨 지연수의 집을 떠날때)"우리의 추억 꼭 간직해 주세요"
"아빠는 내 가족인데"
(생일상에서 엄마를 보며)"뭐라고 빌었냐면 아빠가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
"다른 곳에서 지내다가 미국에서 가는 거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어요. 미국 가지 말고 죽을 때까지 평생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남편이 짐을 챙겨 지연수의 집을 떠날때)"우리의 추억 꼭 간직해 주세요"
아빠와 같이 살지 못하는 아이의 진실된 속마음이 드러난 말이라는 시각, 그리고 지연수가 전남편을 잡기 위해 아들을 통해 전하는 말이라는 상반된 시각이 있다.
일라이가 한국 정착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세 식구가 같이 살던 집에서 나온 직후 민수의 어둡고 무거운 모습이다. 엄마의 눈치를 계속 보고 있다가 맞은편에 앉아있던 지연수가 통곡을 하자 달래러 민수는 '엄마 울지마세요'하며 달려가 안기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일주일 뒤 일라이의 출국날 지연수와 아들 민수는 인천국제공항에 따라가서 배웅한다. 통곡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아예 다시 안 만나는 것도 아닌데 너무 비장하게 오버하는거 아닌가' 말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는 이 상황에서 적합한 대화는 '그냥 아빠 미국 갔다가 오신대. 한국에서 민수 가까이 지내려고 아빠 물건 가지러 가시는 거야. 선물 뭐 사다 달라고 할까?' 이라고 말한다. 일라이와 지연수가 먼저 쿨해져야 아이도 가벼운 마음으로 상황을 받아들일텐데, 저렇게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고 영영 떠나버리는 것 같은 장면으로 그려버리면 민수도 당연히 가벼운 마음이 들 수가 없다. 주말부부, 기러기 아빠처럼 우리의 주위에는 직장때문에 떨어져 지내는 가족도 많고 그런 가족에 비유하면서 민수의 마음을 가볍게 해줘야 하는데 지연수는 아이를 안고 통곡을 하여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반감을 모두 얻었다.
3.3. 종합
지연수는 우리 이혼했어요 2 첫회부터 강호동의 밥집에서 보여줬던 태도처럼 여전히 너무 심하게 일라이와 시부모를 나쁜 사람들로 몰아붙였다. 특히 카메라를 의식하는 모습, 그리고 마치 대본처럼 미리 설정해놓은 대사들, 상대를 가해자로 몰고 나는 무조건 피해자로 만드는 화법 등 어느것 하나 자연스럽게 상황에 따라 진심으로 나오는 말과 행동인지 의문을 들게 하였다. 우이혼2 최종화에서 일라이가 집을 떠난 후 대성통곡할 때는 마치 미리 여기서 울어야 가장 극적이고 시청자가 감정이입이 잘 되겠지라고 생각한 것처럼 설치된 카메라의 각도에 맞춰서 우는 모습을 보였다. '민수야 봤지? 아빠가 또 우릴 버리고 떠났어. 그래서 엄마는 너무 슬프고 힘들어'를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지연수는 혼자만 상처받는 신파극의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본인의 이미지를 구축해 일라이한테도 죄책감으로 인한 괴로움을 주고 아들 민수에게는 떠나는 아빠를 은연중 미워하고 원망하면서 본인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려는 어두운 의도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재결합을 응원하는 의견도 많지만 재결합도 불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연수는 일라이를 사랑하고 재결합의 의지를 엿볼수 있지만 의지와 대조적으로 말과 행동은 재결합을 원하는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 일라이를 또 가해자로 만드는 교묘함, 그리고 소속사에 들어가 활동하는 지연수가 아들 민수와 함께 원하는 건 동정과 호감의 이미지 극대화를 통한 광고와 방송출연일수도 있다. 일라이는 우이혼2 방송 첫 회 사전 인터뷰에서도 재결합 관련한 의사는 언급도 하지 않았고 아들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이 촬영을 수락하고 한국에 온 것이라는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 다만 '아들을 만나기에 앞서 아이 엄마와 (악화된) 관계 개선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아이 엄마와 사이가 안 좋으면 아이도 그걸 다 느끼고 눈치를 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가스라이팅 논란이 일 정도로 본인의 의지대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성향임을 보여주었다. 정답을 정해놓고 그 정답이 나오게끔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예시로, 우이혼2 최종화에서 민수에게 "엄마랑 사는거 좋지않아?" 질문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일라이와의 대화에서도 모든 것은 다 너의 잘못이라고 몰아가며 세뇌시키는 장면도 나온다.
엄마의 감정을 아이에게 자꾸 주입시키는 건 좋지 않으나 민수가 보여주는 애어른같은 모습을 걱정하는 시각도 많다. 시청자들은 민수의 어휘력과 표현력이 또래들보다 우수하다. 어쩜 그렇게 아들을 잘키웠냐고 칭찬하지만 사실 민수가 빨리 철들었다기 보다는 눈치가 빠르다고 볼 수 있다. 아이가 아빠를 만났을 때는 밝고 해맑은 모습이 보여지는데 민수가 아빠 손에서 크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엄마를 계속 보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누르는 장면은 상기 문단 우이혼 2 최종화 때 민수의 사진에서 보인다. 민수 본인의 자존감을 키우면서 자기의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는데 지연수와 둘이만 살면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해질 수 있다.
일라이는 한국말이 서툴면서도 상황에 맞게 말도 잘하고 표현력도 좋고 재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지연수와 싸우는 게 불편해서 항상 그냥 져주거나 피하는 습관이 있는데 자기방어도 하고 상대가 심하면 때론 공격도 해야하는 모습도 필요함을 보여줬다.
4. 《자본주의학교》 출연 및 법적공방
우이혼2 종영 이후 지연수는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했다. 신용불량자였던 과거를 말하면서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 민수에게 안정된 울타리가 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식당 창업에 지원하였다. 지연수는 '현재 월세를 살고 있으며 총 4번 이사했고 이번까지 포함하면 5번의 이사다' '아들 민수가 5세 때 어린이집 하원 후 치킨을 사달라고 했는데 2만원이 없어서 못 사줬다' '녹화 전 주에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돈을 모아 빚을 상환했다'고 말했다.[2]그러나 방송 이후 '지연수가 방송에서 거짓말을 일삼아 피해를 봤다'는 폭로가 나왔다. 폭로글의 작성자는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금전적인 도움을 줬지만 지연수가 방송에서 사실과는 상반되는 발언을 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지연수가 동정심을 얻고자 과거 행적과 관련해 일방적인 폭로만 하여 일라이와 일라이의 부모님에게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2021년 1월 《파란만장》의 지연수 출연 분량이 불방된 이유는 과거 의혹과 연관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수의 폭로로 피해를 입은 남자의 처가 지연수의 케이블방송 출연은 묵인했으나 지상파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송국에 전화로 사정을 설명하였으며 방송국에서는 내부 검증 후 결방 및 회차 삭제를 단행했다고 주장하였다.[3]
소속사는 즉각 반박하며 글 작성자와 현재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창업 도전을 희망한 후보자들 중 강두와 강재준을 최종합격자로 선발했다.관련기사 합격자 선정에 상기 폭로글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인 '갑조네tv'에서 민수와 함께 계속 출연 중이나, 2022년 9월 업로드분 이후 출연하지 않고 있다.
[1] 언론중재위원회는 무릎을 꿇고 비는 장면이 방송된 점에 대해 2022년 5월 공식 블로그에서 “미성년자 아이의 그런 행동과 발언이 고스란히 방송된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2] '본인과 아들 민수의 명품 옷 살 돈은 있으면서 치킨 살 돈은 없었냐?', '월세 200만 원짜리 강남구 논현동 빌라에 살 돈은 있냐?', '출연 당시 입고 나온 핑크색 니트도 신상품이다.'는 댓글도 볼 수 있다.[3] 이진호가 EBS 결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자, 왜 밝히지 않는가에 대한 유튜브 댓글들이 많았고 '나중에 이유를 알 게 될 것이다'로만 이진호는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