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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6:30:26

중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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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성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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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과정4. 천안 축구 팬과 시민들의 피눈물 묵살 5. 관련 문서

1. 개요

1999년천안시에서 성남시연고지 이전성남 일화 천마(現 성남 FC)를 비하하는 용어.

2. 상세

서울 동대문운동장 홈구장 사용-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연고 이전 경로를 밟은 FC 서울제주 유나이티드 두 구단보다 연고 이전은 먼저 했지만 A.S.U.RED와 헤르메스라는 극성스럽기로 대한민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팬덤이 있었던 다른 두 구단과 달리 구단 자체의 인기가 없어서[1] 조명탑이 없는 열악한 인프라 등을 핑계로 한 언론 플레이가 먹혀들어 한동안 묻혀 있었지만 연고이전은 어떤 명분이 있던간에 무조건 패륜이라는 대명제에 따라 소급적용되어 중패로 불리기 시작했다. 가장 크게 욕먹는 북패, 남패가 놀고 있는 월드컵경기장 인프라를 사용하려는 명분이라도 있다면 하위 서술된 내용을 보면 오히려 연고지역의 신축된 축구장의 인프라를 두고 떠나는 역설적인 진정한 패륜으로 볼 수 있다.[2]

3. 과정

1998년 8월 22일 천안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천안 일화 천마와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흐르면서 일몰에 걸렸고 조명탑이 없던 천안오룡경기장은 승부차기 5-5 상황에서 앞을 분간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제비뽑기로 승패를 가리는 희대의 일몰추첨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런 조명탑을 포함한 인프라 문제 때문에 천안 일화 천마에서 이후 연고이전을 내부적으로 결심했다고 하지만 아래 기사처럼 1998년 12월에 신식 종합경기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건설에 들어가면서 이 문제점이 바로 해결되었기 때문에 단순 경기장의 인프라 문제 보다는 천안이란 도시가 자체가 맘에 안 들어서 연고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는 'KBS 추적 60분 성남 연고지 사태' 방송편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구단 수뇌부인 당시 박규남 단장이 1998년 10월 성남시로부터 연락을 받고 당시 인조잔디 구장이었던 성남종합운동장에 잔디만 바꾸어 주면 곧바로 성남으로 연고이전을 할 수 있다는 대목을 보면 잘 나와 있다. 즉 천안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을 건설했더라도 수도권을 비롯한 천안보다 더 큰 시장성의 도시가 연고지 이전 제안을 하면 바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파일:GgTkvnV.jpg

1999년 당시 연고지 이전 후보지로 강릉, 성남, 대구가 선정되었고 이 때문에 강릉과 대구에서 일화 홈경기가 개최된 적이 있었다.

4. 천안 축구 팬과 시민들의 피눈물 묵살

안타까운 점은 아래와 같이 기사들과 생생한 증언들이 있지만 1999년은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은 PC통신 시절이었기 때문에 천안 일화 천마 서포터스를 포함한 천안시민들의 일화 제품 불매 등 강경한 연고지 이전 반대 시위가 있었고 연고지 이전하는 과정에서 천안을 축구 불모지에인 데다 축구 열기가 없어서 떠나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일삼으면서 천안 축구팬들에게 상처를 준 연고지 이전 과정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인터넷이 활성화된 후에는 FC 서울, 제주 유나이티드의 연고이전을 부각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연고지 이전을 했음에도 도리어 연고지 이전 반대 진영으로부터도 쉴드를 받기도 하였으며 일부 무개념 성남팬들은 탄천종합운동장은 패륜 출입금지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홈팀, 원정팀 선수단과 팬 모두 출입금지 되면 이거 무팀, 무관중 징계가 되는건가?
한편 2020년 5월 기준으로도 구글에 중패를 검색하면 성남 FC의 경기 결과와 팀 정보가 떴다. 2024년 5월 기준으로도 구글에 중패를 검색하면 뜬다 경기 결과와 팀 정보가 뜬다.

파일:구글도인정한중패-성남FC.jpg

당시에 있었던 천안 일화 서포터들은 현재 제피로스에 속해 있기도 하므로 성남을 상대로 한 안티콜도 존재한다.

파일:천안 걸개.jpg

시간이 흘러 2023년 4월 16일 성남 FC천안 시티 FC와의 대결이 성사되었는데 이 날 천안 서포터즈인 제피로스 측에서 '잊지않는다 99년 12월 27일[4] 성남시 K리그 역사시작일을', '다시 시작되는 천안의 K리그'[5]라는 걸개를 걸기도 했다.

2023년 7월 2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두번째 대결이 이루어졌고 3:2로 천안 시티 FC가 승리했다! 심지어 2023시즌 전반기 내내 승리가 없었던 천안의 첫승 상대가 성남이었다. 같은 연고지 이전 피해팀인 FC 안양, 부천 FC 1995보다 먼저 복수에 성공한 셈.[6]

파일:연고이전팀에게 미래는 없다.jpg

그리고 이 날 경기에서는 '연고이전팀에게 미래는 없다'는 글과 함께 안중근 의사 손도장이 찍힌 걸개를 걸기도 했다.

2023년 10월 21일 천안에서의 세번째 맞대결에서는 천안이 3:1로 이겨 상대전적 2승 1패라는 우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 날에도 위 사진과 같은 걸개를 걸었으며 경기 후 카니발 도중 돌아가는 성남 원정팬 버스를 향해 잘 가세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

5. 관련 문서



[1] 즉, 반대 측 목소리가 작아서. 인기도 당연히 없고...[2] 다만 천안에서 연고지 이전을 고려했을 때 대구광주도 후보로 두었기 때문에 만약 대구나 광주로 갔을 경우 대구스타디움이나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대구 FC 창단 계기와 광주가 상무 축구단을 유치한 이유도 월드컵경기장 인프라를 사용하기 위함이었다.[3] 만약 동영상 플레이가 안 된다면 익스플로러 호환성 보기 설정에서 KBS.co.kr을 추가하거나 아니라면 Windows Media Player - 도구 - 옵션 - 네크워크 에서 RTSP/UDP체크란에 체크를하고 실행해야 하는 등 귀차니즘을 이겨야 한다.[4] 연고이전 발표일이라고 한다.[5] 천안종합운동장에도 걸려있는 걸개로 2000년 연고이전 이후 23년만에 천안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 무대에 복귀했다는 뜻이다.[6] 다만 FC 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FC는 여전히 기업구단이고 서울 같은 경우에는 몇 차례 강등 위기가 찾아왔으나 여태까지 강등된 적이 없다. 제주는 2020년에 강등되었으나 이전 연고지의 팀인 부천 상대로 전승까지 하고 곧바로 우승하여 1부로 갔다. 하지만 성남 FC는 시민구단 전환 후 2014년 FA컵 우승, 2015년 스플릿A에 진출하기도 했으나 2016년 강등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일화 시절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