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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6:23:55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 SFTS
<colbgcolor=#3c6,#272727>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colbgcolor=#fff,#191919>A93.80
진료과 감염내과
관련 증상 발열, 오한, 두통,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계 증상
원인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 혈액 매개 감염

1. 개요2. 증상3. 예방4. 발병 및 사망 사례5. 여담

[clearfix]

1. 개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줄여서 SFTS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2009년 중국에서 원인 불명의 사유로 고열과 오한, 혈소판 감소증세가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 사람들이 나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분석 결과, 일부 작은소참진드기는 특정 바이러스(Dabie bandavirus)를 보유하고 있으며 물을 경우 진드기 내에 있는 바이러스가 물린 대상의 혈액으로 들어가서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라는 병명이 붙여졌다.

이로 인해 작은소참진드기에 붙어진 별명이 바로 살인진드기[1]라고 한다. 다만 SFTS 바이러스의 경우 아직까지는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종에게서만 발견되었다. 그리고 모든 개체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건 아니다.

2. 증상

SFTS 감염시 발열, 오한, 두통,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잠복기는 약 1~2주로 알려져있다. 감염시 치사율이 6%[2]로 상당히 위험하며, 치료제와 백신은 없는 상태이다. 조기에 진단을 받으면 혈장치료 등의 방법으로 생존율을 끌어올릴 수 있으므로, SFTS가 의심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도록 하자. 2020년 4월 SFTS 진단키트가 상용화되어 전국의 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물린다고 무조건 죽는 건 아니다. 상술한 바와 같이 SFTS 바이러스 인자는 작은소참진드기 전 개체가 가진 것이 아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의하면 100마리 중 한 마리 이하로 바이러스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라선 감염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감염된다 해도 치사율 6%[3]이다. 즉, 물렸다고 100% SFTS에 걸리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백신이 없을 뿐이지 불치병은 아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대증 치료[4]와 앞서 언급한 혈장 요법 등 여러 내과적 요법으로 이겨낼 수 있다. 애초에 치료제가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치사율이 무려 50%인 것을 본다면 치료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3. 예방

예방법은 별 거 없다. 노출이 적은 긴 옷을 입고, 최대한 풀숲 근처엔 접근하지 말 것. 또한 행여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떼어내려 하지 말고 얼른 가까운 병원에 갈 것.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참진드기가 많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엔 작업 종료 후 눈에 보이는 진드기들을 최대한 잡아내고, 자기 전에 입고 있던 옷과 몸을 세척하면 거의 물릴 일이 없다. 왜냐하면 살갗 위에 진드기가 올라타고 피부를 뚫고 들어가기 전 적당한 곳을 찾아 한참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농업인들이나 등산가들이 자주 물리는 이유도 진드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

또한 국내외 여러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는 항진드기 내의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각 지역의 보건소 등에서도 진드기 퇴치제를 1인 1통 무료제공하고 있는데, 같은 제품을 약국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고려할 만하다.

4. 발병 및 사망 사례

5. 여담

2015년 5월 4일어린이날 특집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이 병을 다뤘는데, 이 진드기가 다량 흡혈할 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서 비판이 있었다. 현재는 영상이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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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 명칭은 Vampire mite라 하는데, 피를 빨아먹는 게 마치 흡혈귀처럼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2] 질병관리본부 발표[3] 초기에 감염 환자 수가 적게 파악되었을 때는 치사율 20%라고 발표되었으나 이후 감염자 수가 늘고 통계 표본이 늘어나면서 줄어들었다.[4] 증상을 완화하여 인체의 면역 시스템이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치료, 감기 등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경우에 주로 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열을 내리는 치료를 시행한다고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