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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54:41

중생지마교교주/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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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초휴 환생~유광사월 획득>3. 대흑천마교
3.1. <하후가와 막가~막천림 장검술>3.2. <천문 신장 임창룡~남만 대흑천마교>3.3. <대라천에서 온 대흑천마교~원길의 추측>
4. 북연 황위 쟁탈전 편5. 진화련신(真火炼神)에 이르다6. <초휴의 실력>7. 원시마굴 편8. 삼국전쟁
8.1. 운몽자와 한구사8.2. 합종연횡8.3. 관중형당의 위기8.4. 해외무림8.5. 종전
9. 두 마존의 전승
9.1. 종신수의 인과
10. 곤륜마교
10.1. 곤륜마교 부활!10.2. 정마대전
11. 독고유아의 환생12. 대라천
12.1. 새로운 세계12.2. 구봉검종12.3. 공인12.4. 독고유아의 행방12.5. 창오군 군수 초휴
13. 내가 돌아왔다!14. 멸불

1. 개요

중생지마교교주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의외의 죽음을 맞이한 초휴, 자신이 우연히 게임 속, 미처 공개되지 못한 세 번째 버전의 최종 보스인 마교교주로 환생했다는 것을 깨닫다.
무수한 무협 세계관이 녹아 있는 게임 속 세계로 차원이동한 그는 산처럼 쌓여있는 백골을 즈려밟으며 마도천하를 이룩하여 전설을 다시 쓸것인가?

"내 이름은 초휴, 모든 것을 쉬게 만드는 휴다."[1]
금수저 재벌 집안의 막내로 태어난 주인공 임엽은 VR기기로 무협게임을 즐기던 중 기기고장으로 폭발하여 죽는다. 그러나 게임 속 세상의 주인공 초휴로 환생하여 살아가게 된다. 차츰 살벌한 무림세계에 적응하여 마교주가 되기 위한 여정을 밟는다.

2. <초휴 환생~유광사월 획득>

<초휴 환생[2]~초씨 가문 몰살>[3]
<창란검종 초휴 수배~초휴 장씨 가문 몰살>
<장백도 취의장 섭동류 의뢰~여양산 유적>
<초휴 청룡회 입회[4]~초휴 악씨 가문 멸문>
<초휴 장씨 가문 의뢰~청룡회 금분세수 의뢰>
<혈옥영롱 쟁탈~창란검종이 취의장, 극불표설성 세력 철수시킴[5]>
<청룡회 천죄분타 타주 단천랑vs백호당 타주~초휴 관중형당 입당>
<건주부 순찰사 초휴~강가 멸문>
<청룡회 천죄 분타 일당 초휴에게 합류~건주부 무림 세력 장악>
<귀왕종 잔당~대이혈법, 대혼원공 획득>
<신병대회[6] ~ 마도 천마무(天魔舞) 획득>
<구분당 결성~타도 초휴>
<관중형당 복귀[7]~관서 장형관 초휴>
<제양산 통천탑~대금강신력 획득>
<관사우 출수~부옥산 정마대전>
<여봉선 구원~마심당 전승>
<낙가 비무초친~동제 이황자 돕기>
<성승 현연대사[8]~기사염라 풍불평>
<고릉 동가 개산제~후안무치한 동제곤>
<진청제 등장~집형사 이수령 방살>
<기련 철기 방호~섭인룡 임엽 추살>
<소범천~용호방 1위 초휴>
<구천산 오대천마 복수~독고유아 마천경>
<독룡사 양공도의 폭로~천문 신장 나신군>
<신임 당주 초원승~초휴 진단경 불멸마단 응집>[9]
<야소남 출수~천사부, 수보리선원 1년 봉문>
<진무당 설립~거령방 장악>
<신무문 창립 천년 기념식~연회남 참살>
<창란검종 보물>
<원길 대사~동가 사신옥>
<극북표설성 노야 축수연~진화련신 방금오 참살>
<대비부 완성~천마무 수리>
<배월교의 구원 요청~지마당 배신자 처리>
<정마대전>
<혈해마존 육강하~월녀궁 영검대회>
<여봉선vs영백록~자업자득 월녀궁>
<항륭의 압박~은마권 고수 심기>
<강자 선혈~백무기의 도움 요청>
<사극종과의 충돌~원천방의 복수>
<천지교정마통천곡대비주~원천방 참살>
<환허육경~초휴 사망!>
<은마의 복수~초휴의 처지>
<강동 손가vs고평 육가~초휴 부활![10]>
<현무진공~단목천산의 요청>
<천도전갑~임혈의 장생검종 멸문>
<청룡회 집회~보천남 참살>
<대용수 초휴~녹도>
<상성~초휴vs장운자>
<통천 열쇠의 힘~초휴의 계획>
<초휴와 손잡는 상천량~정마대전>
<반보 천지통현 능운자~수보리선원, 순양도문 철수>
<항륭 협박~장검산장 유광사월>

3. 대흑천마교

3.1. <하후가와 막가~막천림 장검술>

3.2. <천문 신장 임창룡~남만 대흑천마교>

3.3. <대라천에서 온 대흑천마교~원길의 추측>

4. 북연 황위 쟁탈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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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화련신(真火炼神)에 이르다

초휴는 위서애 등에게 육강하를 소개하고 혈홍제를 통해 본 기억으로 인해 진화련신에 들 수 있을 것 같다며 폐관한다. 초휴가 진화련신에 도달하며 천지원기가 유입되며 진무당 상공에 거대한 원기 소용돌이가 만들어져 연경성 내 진화련신 무사들은 자신들이 도달할땐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보고 설마 그의 실력이 이젠 설마 천지통현까지 다다르는 건 아닌가 생각한다.

6. <초휴의 실력>

마침내 진화련신(真火炼神)에 도달한 초휴는 자신의 실력이 과연 천지통현을 상대할 수 있을지 궁금해 상천량더러 자신을 상대해 달라고 상천량을 찾아가고 상천량은 초휴에게 실컷 두드려 맞을 준비가 되었냐고 한다. 초휴는 자신은 두드려 맞으러 온 것이 아니라며 엄청나게 강해진 실력으로 그를 공격하지만 상천량이 만상삼라(万象森罗)라는 강력한 초식을 시전하자 그는 재빠르게 물러나고 그러자 깊은 협곡이 구덩이가 된다. 상천량에게 자신의 실력이 이제 어떤 것 같아 보이냐 물으니 상천량은 진화련신(真火炼神)과 진화연신(真火炼身)이 합쳐진 무사는 상고 시대에도 없었을 것이다. 너의 육신 강도는 지금 이미 진화연신에 이르러, 육신만으로 진화련신을 상대하기에 충분한데 동시에 너의 경계가 진화련신에 도달하였으니, 둘을 더하면 상부상조로 전투력이 배가 된다. 자신이 갓 녹도에서 나왔을 때 초휴를 상대한다면 자신이 초휴를 이기지 못할 것이나 초휴 또한 자신을 이길 수 없을 것이고 종국에는 힘이 빠진 초휴가 질 것이라며 천지통현에 가까운 실력이나 아직 천지통현에 미치지는 못하는 초휴의 현재 실력을 알려준다.

7. 원시마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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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삼국전쟁

8.1. 운몽자와 한구사

초휴는 폐관을 하고 800년 전의 정도 무인들은 각자 자신의 종문으로 돌아간다. 대광명사의 원광은 800년 전 금강원 상좌였으나 이미 세월이 많이 흘러 지금의 금강원 상좌가 있기에 그냥 물러나고 수보리선원은 진화련신의 고행승이 그냥 하나 추가된 것으로 큰 전력은 아니다. 용호산 천사부의 경우 진단경으로 별 볼 일 없지만 순양도문과 진무교는 좀 다른데 순양도문의 800년 전 인물 운몽자(云梦子)는 호전육진인의 수장일뿐 아니라 현 장문인 능운자의 직계 사조라 능운자가 천지통현이지만 대우해 줄 수밖에 없는 위치의 인물이다. 운몽자는 자신이 갇혀있던 이후의 순양도문 기록을 보더니 다 폐물이라며 순양도문이 어쩌다 이리 됐느냐 초휴를 치자고 한다. 능운자가 초휴의 지금 세력이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말리자 운몽자는 내가 바보로 보이냐며 진무교에 가자 자신이 계획이 있다고 한다.

진무교의 경우 순양도문보다 더욱 난감한데 진무교에 돌아온 그 사람은 바로 팔백년 전 진무교 장교 청진진인(青辰真人) 한구사(韩九思)였다. 다행이 한구사는 성미가 비록 불같지만 명리를 다투고 권세를 그리 중시하지 않는 인물이라 육장류가 입을 열기도 전에 물러나 장로가 되어 진무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 그들에게 운몽자가 찾아와 자신의 계획을 말하는데 동제 뿐 아니라 전체 정도무림을 포함한다고 한다. 이후 그들은 동제 대량성으로 가 황제 여호창에게 이대로 북연을 놔두면 당신이 열조열종을 볼 낯이 있겠냐 하고 성군은 아니지만 무능하지는 않은 여호창은 그래도 동제를 망치고 싶지 않아 군신들을 소집해 회의하고 모두가 계획에 동의해 동제와 정도 종문이 손을 잡고 북연을 치기로 한다.

8.2. 합종연횡

소식을 들은 초휴는 북연 연경성에 가 회의에 참석하고 항려가 초휴에게 계획이 있냐 묻고 초휴는 강호는 내가 맡고 전장은 북궁 대장군(광도 북궁백리)이 맡으며 합종연횡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항려는 서초냐 묻고 초휴는 서초가 순망치한을 모르진 않을 것이라며 강산각 사람들을 동제를 막는 교두보로 삼자가 합치면 수십 년 전보다 북연의 위세가 강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항려는 강산각은 파렴치하게도 위국을 세웠는데 위국이 북연의 편이 아니라 동제의 편이라 한다. 초휴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이전에 북연 서초 동맹은 누가 성사시켰냐 하니 항숭이 독룡사 양공도인데 그는 죽었을거라 한다. 당연히 초휴는 그가 죽은 것을 알고 있고 그는 그럼 왕야(항숭)가 다녀오라 하니 항숭은 자기가 언변이 부족해 망칠 것 같다 하고 황제 항려가 그럼 둘이 같이 다녀오라 한다. 초휴는 그럼 그 전에 처리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대광명사라 한다.

야소남은 배월교는 서초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 하는데 항숭이 당황하자 야소남은 서초 정도 종문도 똑같이 서초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초휴는 이후 동황태일과 서초 조정으로 가고 그들은 가는 길에서 서초 랑야군 대장군 옥면비룡 우문복을 만난다. 우문복이 요즘 폐하가 피곤하니 자기 집에서 하루 머물고 가자 하니 동황태일이 우리가 안 지가 몇 년인데 나를 속이려 드냐고 하자 우문복은 화 내지 말라며 지금 천사부, 좌망검려, 풍운검총 인물들이 와 있으니 너희가 들어가면 싸울 게 아니냐 하자 동황태일은 걱정 말라 말하며 황궁에 들어간다. 안에는 현용자, 경 선배, 연지, 심포진이 있었다. 서로 말다툼을 하다 동황태일은 천사부의 경 선배와 초휴는 현용자와 싸우고 항숭은 심포진과 연지를 상대한다. 7명의 진화련신 고수가 싸우자 진법이 깨지고 그러자 서초 황제 맹운성은 그만하라고 한다. 모두 싸움을 멈춘 뒤 초휴는 맹운성을 설득한다. 맹운성은 북연이 무너지면 동제가 서초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우문복을 불러 랑야군을 즉각 동제경계로 이동시키라 한다. 서초 종문 인원들이 어쩔 수 없이 떠나고 초휴와 항숭이 북연으로 빨리 이동할 때 벌써 동제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동제는 동제와 북연의 경계 관중형당과 위군까지 공격하는데 그 중 관중형당이 못 버틸 것 같다고 한다.

8.3. 관중형당의 위기

관중형당은 3일 만에 절반이 밀려서 다들 관중성 아래에 있는데 성 동쪽에 동제 어림군 대장군 남궁위우가 있고 그의 곁에 순양도문의 수진자와 백호당의 혁련장봉이 있다. 남궁위우가 공격하자 저무기가 이를 막아서고 수진자와 혁련장봉이 합공해 셋이서 저무기를 공격한다. 저무기가 열세에 처해 정혈을 불태우려 할때 초휴의 멸삼련성전이 날아온다. 초휴는 남궁위우를 보며 퇴병하라고 한다. 남궁위우가 초휴에게 네가 천하무적인줄 아느냐고 하자 초휴는 사월도를 꺼내고 심마가 사월도의 기령을 제압하고 초휴가 출수한다. 셋이서 초휴를 합공하지만 초휴의 막강한 실력에 혁련장봉은 도망가고 남궁위우는 피를 토하며 어림군에 철수 명령을 내리고 멸세지화에 불타던 수진자 또한 도망간다. 전투가 마무리되고 초휴는 동제가 관중형당을 더이상 공격하지 않게 하려고 그동안 관중에서 밀거래하던 동제 조정 권력자들을 이용해 그들이 여호창에게 뇌물을 바치고 여호창은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주어 관중형당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후 초휴는 시선을 해외로 돌려 남해 제육천마종으로 향한다. 그러자 제육천마종 종주 이파순이 나와 초휴에게 라마가 다녀갔다며 초휴를 도울 수 없겠다고 한다. 그러자 초휴는 그럼 길 안내를 해달라며 함께 동해로 향한다.ㅓㅓ

8.4. 해외무림

8.5. 종전

초휴가 해외에 있을 때 북연은 동제 구변강군 중 7군이 와 위급한 상황이었다. 저번 대전에서 북연 무림 쪽이 밀려 상망산까지 밀려났는데 운몽자가 순양도문 내에서 이미 실전된 비법으로 순양검의 기운을 끌어내 능운자가 상천량을 패퇴시켰었다. 육강하는 전투로 인해 기혈을 흡수해 진화련신 절정의 실력을 되찾았고 매경령에게 홍련업화를 전수하고 여봉선에게는 무심마존의 공법 무상마종 임천추에게는 도가 공법을 준다. 이때 밖에서 사도기 등이 왔다고 하는데 위서애가 돌려보내라 하기도 전에 들어와서는 800년 귀왕종 대장로 사무애 등이 마도연맹을 결성하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육강하는 쌍욕을 하며 기세를 발산하고 이들은 물러간다. 다시금 전투가 치러지고 여기서 매경령은 홍련마존의 홍련업화를 깨닫고 여봉선은 수진자와 싸우다 진화련신경에 이른고 마신 여온후의 마지막 원신과 철저히 연화한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위서애는 운몽자에게 밀리다 옛날에 큰형이 전해준 무명의 인법을 사용하려는 찰나 검은 화살이 날아오며 초휴가 등장한다. 그러자 전장의 분위기가 급변하고 초휴는 조원풍에게 철수할 것을 제의하나 장로가 거부하고 초휴는 선물이라며 호행존의 머리를 던진다. 조원풍은 그것을 보고 슬퍼서가 아니라 호행존이 죽었다면 지존도는 어찌 되었을지 향후 그들이 돌아갈 수 있는 청풍해의 기반이 무넌진 게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다. 운몽자와 한구사 육장류 조원풍 조씨 장로 5명의 진화련신이 초휴를 합공하고 초휴는 조씨 장로를 첫째로 해치우고 초휴는 조원풍에게 백리파병 부룡소 나란해 머리도 가져다 줄까라고 하니 조원풍은 머뭇거렸고 한구사 등은 조원풍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에 조원풍은 한구사를 공격한다. 그리고 초휴는 운몽자를 해치우고 능운자가 그것을 보고 출수하고 초휴는 상천량더러 물러나라 한다. 초휴는 지켜보고 있던 검왕성 사람들에게 상고 검수가 남긴 검환과 검왕성의 출수를 교환하자고 한다. 능운자가 초휴를 반드시 죽야야겠다고 마음 먹을 때 동제가 해외무림의 공격을 받고 두 군이 함락되어 퇴병했다는 소식을 듣고 결국 모두 물러나며 삼국전쟁은 끝이 난다.

9. 두 마존의 전승

전투가 마무리되고 초휴는 상천량에게 녹도에서 상성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나오라 한다. 조원풍은 초휴에게 사과하고 초휴는 북연 황실에 용서를 빌라 한 후 초휴는 자신이 해외에서 겪은 일을 말해준다. 육강하는 초휴의 말을 듣고 한 명은 알겠다며 그림자가 사용한 법상은 무심마존의 법상이라며 분명 사대 마존 중 두 명일 것이라고 한다. 초휴는 삼개월 동안 은마일맥, 진무당의 지도자로서 처리할 일을 한 뒤 상성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나오고 매경령은 한 달도 안 되어서 진화련신에 들어 더욱 아름다워지고 매혹적으로 변했다.

9.1. 종신수의 인과

초휴는 소흑을 포함해 망가진 진법까지 모두를 챙기라고 한다. 그렇게 모두가 공간 비전함으로 동굴을 비울때 그들을 데려다준 송노삼은 외부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백의무사가 물을 밟으며 와서는 물어보려다 알고 있다며 사라진다. 초휴 등이 모두 챙기고 떠나려 하자 그들은 동굴 앞에서 흰옷을 입은 채 평화롭게 서 있는 종신수를 발견한다. 초휴가 그가 왜 왔는지 생각하며 다들 어색한 눈빛을 보내고 있을 때 종신수가 원시마굴에서의 마문이 있는 통천열쇠를 꺼내며 이것을 달라고 한다. 그러자 초휴는 망설임 없이 그에게 건네준다. 종신수는 그것을 받고 흐뭇하게 웃었고 잠시 고민하더니 초휴에게 나는 당신에게 한 가지 인과를 가졌는데 내게 도움을 원하는 것이 하나 있냐고 한다. 그래서 초휴는 조심스럽게 어떤 조건이든 다 되냐고 하자 그는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자 초휴는 천문 문주 군무신을 죽여 달라고 하자 종신수는 군무신은 문지기이니 그를 죽이면 문 지킬 사람이 없어 죽일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초휴는 문 지키는 사람이 뭐냐고 묻자 그는 문 지키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초휴는 그럼 대광명사 방장 허자를 죽여달라 하고 그는 그에게는 불문 인과가 있어서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초휴는 그럼 라마도 안 되겠다며 능운자는 어떠냐 하니 그는 도문 인과를 짊어지고 있어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초휴는 그에게 그럼 이 기회를 내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냐고 하니 그는 그럴 수 있다며 초휴에게 흔적을 남기고 초휴가 정신력으로 자극하면 내가 이를 느낄 수 있다 하고 떠나간다.

10. 곤륜마교

10.1. 곤륜마교 부활!

무근성화가 다시 타오르자 많은 이들이 이를 감지한다. 수보리선원 석림에서 조각상 하나가 움직이며 마른 팔이 나오는데 이는 조각상이 아니라 승려이다. 그 승려가 방장 라마에게 무근성화가 다시 나왔는데 독고유아가 돌아온 것인지 묻자 라마가 복잡하다며 곤륜마교 멸망 이후 500년 간의 일을 그에게 설명하는데 그는 바로 500년 전의 천지통현경 승려인 불공(不空)으로 천사부의 노천사는 500년 전 곤륜마교 시대에 살았지만 지금과 달리 천사부에서 높은 지위가 아니었지만 불공은 당시 곤륜마교를 멸망시키는 전투에 참여하고 사대 마존과도 싸우며 심지어 육도부도왕생대진을 설치한 인물이다. 당초 수보리선원에서 이 대진을 설치하느라 천지통현 한 명과 진화련신 여섯을 희생하였지만 불공은 수보리선원의 특별한 비법 불사선(不死禅)을 수련했는데 이 불사선은 진짜 불사는 아니고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 자신의 마지막 생기와 진령을 봉인하여 백년 참선하여 바람과 비와 이슬을 맞으며 천지의 힘을 빌려 생기를 되찾는 비법이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100년만 지나면 생기를 되찾을 수 있지만, 문제는 참선자의 생명력이 모두 봉인되어 있기 때문에 의식이 없어 100년이 지나도 알지 못하니 깨어 나지 못해 열 중에 아홉은 식물인간인 셈인데 초휴가 육도부도왕생대진을 깨면서 그에 감응해 깨어난 것이다. 천사부의 노천사 또한 서곤륜 방향을 바라보며 이 강호는 다시 태평하지 않을 것이라 하고 배월교의 야소남 또한 선천마종을 정련하다 서쪽을 잠시 보고는 다시 선천마종을 정련한다. 초휴는 독고유아의 환생 소식으로 정도종문이 반응하지 못할 때 최대한 실력을 끌어 올리려 한다.

이때 서곤륜 용문관 앞에는 은마일맥 무사들이 용문관을 복원 중이었고 저무기가 이곳을 지키고 있는데 나신군이 와서 초휴를 찾으며 저무기를 공격하고 저무기가 밀리는데 초휴가 오고 초휴는 관사우는 내 옛 상사였고 초광가 초 대협도 내가 존경하는 사람인데 너를 죽이면 반가워할 것이라며 나신군을 압도하고 나신군은 기혈을 불타우며 맞서지만 소용없었다. 초휴가 마무리를 지으려 할 때 그만하라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제오적송과 임창룡이 등장한다. 하지만 초휴는 극음지력의 멸세지화로 나신군을 불태우고 제오적송이 분노하며 출수한다. 초휴가 밀리는 와중에 상천량이 오고 함께 출수한다. 제오적송이 초휴에게 문주가 출관하면 너흰 다 죽은 목숨이라고 하자 초휴는 네가 천문 구대 신장 일위냐? 교주에게 천문신장 1위가 손가락 하나에 죽었는데 쯧쯧 그건 개미를 눌러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라 말한다. 제오적송은 한 마디 말 없이 임창룡을 데리고 떠난다. 초휴는 육강하에게 어째서 교주가 천문 사람들을 살려 줬을까 물어보고 그리고 군무신을 사대 마존과 비교하면 어떠냐 물으니 육강하는 그들의 경지를 알 수 없지만 군무신이 더 강할 것이라며 과거 사대 마존의 최강인 전무마존도 천지통현 절정이었지만 천지통현 경지를 넘지 못했는데 군무신은 천지통현을 넘어 다음 경지에 다다른 것 같다고 한다. 초휴가 그럼 군무신은 교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하자 육강하는 교주는 또 다른 천지 내에서도 정상에 선 존재라 한다.
천문이 생각보다 빨리 손을 쓰자 초휴는 저무기 등에게 북연 진무당 동제 청룡회에 우리가 곤륜마교를 재건했다 알리고 서초 쪽에는 진조선과 유마애 등의 도움을 받아 사람을 끌어 모으라 한다. 수 개월 후 소식이 널리 알려지고 수많은 무인들이 곤륜마교에 가입하러 온다. 정도종문에서는 독고유아를 찾는 일에 교착상태였는데 허정, 소마하 등 복산 종사들을 데리고 독고유아 환생자의 특징을 점치려 했으나 모두 반식당한다. 이는 초휴도 예상하지 못한 것인데 석판은 가짜지만 석판의 글자는 진짜이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는 사람들이 독고유아의 환생을 더욱 믿게 만들어서 다들 더욱 애써서 찾으려 하지만 소용 없었다. 이때 순양도문에서는 삼대 도문 사람들이 모두 있고 능운자는 독고유아를 못 찾았는데 이러다 강호에 또 한 명의 교주가 나오겠다고 한다. 육장류가 또 다시 정마대전을 일으키자는 거냐 하자 이것은 정마대전이 아니라 곤륜마교의 부활을 저지하는 일전이라며 이번에는 내가 모든 선입견을 내려놓고서, 불문과 오대 검파, 그리고 구대 세가 등 정도무림에 소속된 세력들과 손을 잡고, 곤륜산에 올라가서, 마교를 토벌해야 한다고 하자 진무교에서는 육장류와 한구사가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이고 장도령은 이런 일은 노천사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즉답하지 않고 능운자는 그를 아니꼬와한다.

10.2. 정마대전

북연, 서초, 동제의 정도무사들이 모두 집결해있고 능운자가 산에 올라 마귀들을 없애버리자 하고 모두 곤륜산을 오른다. 초휴는 이들에게 성교 재건을 축하하러 온 건가 그런데 축하 선물은 어딨냐며 당당한 마도 거물의 위세를 보인다. 능운자는 초휴에게 축하 선물은 내 칼이라 하고 대광명사의 허자와 상수 영가 노조(용왕 영사)도 한 마디 하고 수보리선원에서는 라마가 아니라 불공이 나서자 육강하가 저 땡중이 아직도 살아 있다며 놀란다. 초휴가 그에 대해 묻자 육강하는 저자는 수보리선원 천지통현경으로 그 세대 고행승 중 최강자인 불사신승 불공인데 무심마존의 손에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면 그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상상해 보라 한다. 불공은 초휴를 보고 익숙한 느낌을 받지만 그는 500년을 잠들어 있어 생기는 있지만 정신과 원신에 손상이 있어 사소한 것은 잊어버리게 되었다. 불공은 육강하에게 인사하며 독고유아에게 봉인되었다고 들었는데 500년이 지나 곤륜마교의 편을 들 줄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한 사람이 등장하며 500년 전에 재난을 모면했는데 왜 목숨을 버리러 왔냐고 하는데 이 사람은 풍운검총 지배자 일찍이 지존방 9위에 올랐던 검존(剑尊) 종리목(钟离牧)으로 500년 전 사람은 아니지만 500년 전 검황 심창무의 친전 제자로 나이가 벌써 400이 넘어 다들 그가 죽은 줄 알고 지존방에서도 삭제되었는데 그가 아직도 살아 있다며 놀란다. 육강하는 초휴에게 이 노인은 까다롭다며 그의 스승 심창무는 사대 마존과 견줄 만한데 그의 제자도 평범하진 않을 것이라고 한다. 초휴는 야소남을 부르고 야소남이 나타나지만 야소남은 군무신을 보러 온 것이라 나서지는 않아 초휴는 난감해한다. 초휴는 능운자와 싸우고 마도 파진으로 능운자의 영역을 잘라낸다. 그러자 모두 놀라는데 불공은 그를 보고 저 칼은 독고유아가 쓰던 칼과 똑같다고 한다. 능운자는 초휴와 싸우며 초휴의 평소 방식과 다른 전투 방식에 그가 설마 조금의 시간을 더 살려고 구차하게 구는 건가 생각한다. 능운자가 부적을 태워 강한 공격을 하는데 초휴는 싸우면서 축적된 극음지력을 이용해 멸세지화로 영역을 형성해 막아낸다. 이후 공포의 기운이 느껴지며 군무신이 등장한다. 군무신이 등장하자 능운자는 물러나고 군무신이 초휴에게 감히 천문 신장을 또 죽였다며 천문 신장을 죽인 자는 똑같이 살 수 없다 하자 육강하가 그럼 교주는?하며 낄낄거리자 군무신이 그를 쳐다보자 순간 육강하는 원신이 육도윤회에 갇히고 육강하는 겨우 첫 번째 윤회에서 빠져나오며 피를 토한다. 초휴는 군무신에게 나를 만나면 당신이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며 당신의 운도 나쁘다고 한다. 군무신에게서 신통 육도부도환멸화륜의 위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때 허공에서 종신수가 등장하고 초휴를 보며 이번엔 정확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군무신이 종신수에게 이번엔 내가 안 나왔다 여기는 천문 영역이라고 하는데 종신수는 알지만 넌 돌아가야 한다. 죽일 수 없다고 한다. 군무신이 왜냐고 하자 종신수는 인과라고 한다. 그러자 군무신은 또 인과냐며 발광한다. 그러자 종신수는 인과가 인과라 하고 군무신은 그럼 내가 죽이면 인과가 없어지냐며 육도부도환멸화륜이 점점 빨라지는데 종신수에게서 지풍수화, 음양풍뢰의 온갖 힘이 쏟아져 나오며 순식간에 군무신의 육도부도환멸화륜이 산산조각이 나고 그는 네가 알다시피 없앨 수 없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이를 보고 놀라며 천지를 장악한다. 그들의 천지를 장악하는 수단은 종신수 앞에서는 그야말로 웃음거리라고 생각한다. 군무신은 종신수를 보고 또 자신의 뒤의 부서진 육도부도환멸화륜을 보고 돌아간다. 그는 종신수가 인과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알기에 초휴를 죽이려면 종신수를 넘어야 하니 포기하고 돌아가는데 그는 종신수가 딱 한 번만 초휴를 지켜주는 것인지 모르기에 돌아가는 것이다. 군무신이 떠나는 것을 보고 다른 이들도 아무 말 없이 돌아간다. 종신수의 성격을 알지 못하기에 그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돌아가는데 곤륜산에서는 종신수가 초휴에게 너와 나의 인과가 끝났다 하고 초휴는 종..천주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종신수는 또다시 방향을 잘못 잡고 사라진다.초휴는 뒤를 돌아보며 '성화는 꺼지지 않고 마도는 영원하다! 정도는 500년 간 마도를 억압했는데 지금의 곤륜산 정상은 그리 쉽게 평정할 수 없다'고 하자 모두들 환호한다. 매경령이 초휴에게 이제 우리는 무얼 해야 하냐니 초휴는 그녀에게 음마종 재건에 관심 있냐고 한다. 초휴는 성교를 빨리 발전시켜야 한다며 500년 전 성교의 기틀을 복원할 것이라 한다. 천문으로 돌아온 군무신은 제오적송에게 가서 제천효를 불러오라 한다. 제천효는 천문 신장 중 유일하게 복산하는 인물이다. 제오적송은 군무신에게 일년뒤면 신장 서열을 다시 정하는데 그때 한 번 금지가 폭발할 건데 그때 제천효의 천인칠산과 신귀산문으로 어느 금지가 폭발한지 미리 알고 보강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그녀석을 부르면 수양해야 해서 못 쓴다 하지만 군무신은 말없이 제오적송을 쳐다보고 제오적송은 제천효를 데려온다. 그가 초휴에 대해서 읽게 하여 제천효는 천인칠산으로 초휴의 인과를 읽지만 초휴가 단명한다는 것만 보고 더 읽을 수 없자 귀신삼문의 비법을 쓰는데 거대한 손이 초휴에 대한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 자신이 부른 귀신이 사라진다. 그것을 군무신에게 보고하니 군무신은 확실히 초휴 이 녀석은 무언가 있다고 생각한다.

곤륜마교 대전에 초휴와 휘하 세력이 모여있다. 초원승은 초휴가 자신의 원수인 그의 아버지 거협 초광가를 죽인 나신군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초광가의 영전에 예를 올린 뒤 사람들을 데리고 곤륜마교에 가입한다. 북연의 진무당은 곤륜마교의 진무당이 되고 책임자를 당아, 안불귀, 방호 세 사람으로 한다. 또한 구천산 오대천마를 기리는 오마당을 세워 저무기가 맡게 하고 위서애 일맥 수하들을 배치한다. 낙비홍의 구분당도 곤륜마교 당구 중의 하나가 되고 육강하는 혈마당을 재건하여 제자를 고르고 여봉선도 곤륜마교에 가입하여 수무상 등과 마신당을 세운다. 이렇게 기틀을 세우고 초휴는 폐관에 든다.

11. 독고유아의 환생

이때 동제 남부 소도시 남만에 가까운 서성에서 수많은 마도무사들이 독고유아의 환생자의 수하가 되기 위해 모여있고 서성 안 대저택에는 한평(韓平)이라는 젊은 무사가 있다. 그가 바로 독고유아의 환생이라는 자인데 방운도가 그에게 교주의 실력이 회복되지 않았는데 일을 크게 벌려 조금 위험할 수 있다고 하자 그는 500년 전에는 자기에게 출수할 용기도 없었던 이들이라 하며 초휴는 지금 자신의 곤륜산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금 그에게 기회를 주어 사람을 보냈으니 초휴가 사람을 보내어 자신을 대접하면 그에게 당주 자리를 줄 것이라 한다. 방운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옛날 마운당이 마풍당과 상부상조했다고 하는 공법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공법이 사라졌는데, 그 공법을 하사하여 자신의 노쇠한 실력을 조금 더 올릴 수 있는지 묻는다. 방운도는 사실 처음에 그가 독고유아의 환생이라 생각했지만 같이 지내보니 그는 곤륜마교 얘기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자신보다 아는 것이 없는 듯 하고 그의 행동방식도 엉망진창이라 그를 의심하며 물아보는 것인데 그러자 한평은 그를 알고 자신이 500년이 지나 환생하느라 손상이 심해 기억을 많이 잃었는데 나의 실력이 회복되면 기억도 돌아올 것이고 네게 사대 마존의 자리를 줄 것이라 한다.

이때 동제 남부에 대부분의 정도 무사들이 모여있는데 수보리선원의 불공은 불사선에서 깨어 손상이 있기에 폐관하느라 오지 않았다. 능운자는 장도령에게 왜 이번에도 노천사가 오지 않았냐 그가 오면 독고유아의 환생인지 알아볼 수 있을텐데 묻자 장도령은 노천사가 몸이 편찮아 폐관 중이라 그렇다고 하고 다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생각한다. 그때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초휴가 와서 한구사가 그에게 왜 왔냐고 한다. 초휴는 쓸데없이 말을 하기 귀찮아서 그에게 비키라 하며 둘이 싸우는데 한구사는 그사이 더 강해진 초휴의 실력을 느낀다.
초휴는 소식을 물으러 온 것이라 하고 능운자는 만약 한평이 가짜면 어떡할 것이냐고 물으니 초휴는 말을 잘못하면 어찌 되는지 알려줄 것이라 한다. 그에 능운자는 정보를 전해주고 초휴는 정보를 보고 한평이 가짜인 것을 직감한다. 능운자는 초휴에게 같이 가면 어떻겠냐 하니 초휴는 그러자고 한다. 한평이 초휴가 곤륜마교를 바칠지 생각하고 있을 때 마도무사가 달려와 대광명사, 진무교, 좌망검려 세력 등이 다 왔다고 하자 그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지만 자기는 지금 독고유아의 환생이니 그들이 자신을 두려워해야한다며 용기를 가지고 나가지만 막상 그들을 보니 목소리가 떨린다.
그때 한평은 초휴를 발견하고 나를 모시러 온 거냐 내가 독고유아다 어서 저들을 막으라 하는데 초휴는 당신이 독고유아 환생이라고? 말한다. 한평은 그래 내가 독고유아 환생이라고 말하자 초휴가 그에게 다가가서 다른 정도종문 사람들이 다들 막으려는데 능운자가 이를 제지한다. 한평이 희색을 띄어 무언가 말하려는 때 초휴는 한평을 단칼에 찔러 죽인다. 그러자 방운도가 대역무도하다며 달려들고 초휴는 그를 한 방에 제압하며 저런 가짜를 믿냐 교주에게 모욕을 안기는 일이라 한다. 그러자 방운도가 무엇으로 가짜라 하는 거냐고 하니 초휴는 '천명불패 마주불사 마주는 죽지 않는데 저놈은 죽었으니 그는 가짜다'라고 한다.

초휴는 그가 무슨 연유로 독고유아의 공법을 얻었는지 알기 위해 손을 흔들며 이 집 식솔들을 모두 데려오라 하고 한평의 시체를 본 한 삼화취정 중년인이 한평의 시체 위에 엎드려 펑펑 운다. 그는 한평의 아버지인데 초휴는 그에게 한평이 어디서 성교의 공법을 얻었냐 묻자 그가 초휴에게 덤비고 초휴는 그를 가차없이 죽인다. 초휴는 나머지를 보며 한평이 어떻게 된 건지 말하면 살려준다 하고 아무도 말을 하지 않자 청룡회 사대 혈살 송소더러 아무나 죽이라고 한다. 그러자 송소가 한 명을 죽이고 초휴는 누가 아냐 물은뒤 셋을 헤아린 뒤 또 하나를 죽이게 한다. 그러자 허자가 한 마디 하자 초휴는 허자에게 한평의 자료를 봤으면 그가 그들과 적대적인 세력을 얼마나 죽였는지 알 것이라 하고 또 한평의 무공이 어디서 났는지 궁금하지 않냐 하자 허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초휴는 송소에게 계속 하라 지시한다. 그러자 한 명이 울며 자신이 아는 것을 다 말할 테니 제발 그만하라고 한다. 그는 한평은 그의 수행원 몇 명과 남만 국경의 여성(黎城)으로 사냥을 나갔다가 보름 만에 돌아왔는데 혼자 돌아와서 집에 틀어박혀 뭘 연구했는지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데 얼마 전에 한평은 갑자기 진단경의 무도종사가 되었고, 자신을 독고유아의 환생이라 칭하여, 우리까지도 놀랐다며 더 이상은 아는 게 없다고 한다. 초휴는 그에게 여성으로 안내해라 하고 다들 그곳을 뒤지는데 그곳은 너무 작은 성인데 아무것도 없다. 초휴는 이곳이 언제 세워졌는지 알아봐라 하고 456년되었다고 하니 초휴는 유적은 녹도처럼 공간비경에 있을 것이며 춘우도의 칼집이 발견되었으니 그곳은 분명 독고유아와 영현기의 마지막 결전이 치러진 장소일 거라 생각한다.

육강하가 하후 가 무사들을 욕하며 저들이 그동안 널 귀찮게 했었는데 이참에 그냥 다 죽여버리하라 하자 초휴는 죽이고 싶다고 다 죽일 순 없다. 교주의 실력이라면 강호 모두를 적으로 돌릴 수 있지만 우린 그렇지 않다며 정도 종문도 우리를 상대할 때 꼭 마도를 제거한다는 명분을 댄다며 거절하는 때 하후 가 무사가 통로 구석에서 햇볕을 쬐는 늙은 거지를 걷어차며 길을 막지 말라고 한다. 육강하가 이를 보며 약한 자를 괴롭힌다며눈살을 찌푸리는데 초휴가 재미있다 여기 남쪽 소도시 여성에 이런 강자가 나타날 수 있지? 은둔한건가 속사정이 있는 건가 하자 육강하가 어디? 나 왜 못 봤지? 하자 초휴는 늙은 거지를 가리키며 저기 있다고 한다. 육강하는 초휴에게 눈이 침침하냐며 저게 어떻게 강자냐 하니 초휴는 하후 가 제자는 외강경인데 찰 때 강기를 두르지는 않았지만 힘을 빼지는 않았는데 평범한 사람이 맞고 저리 멀쩡할 수 있냐 또한 저계무사라면 우리가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자체가 가장 큰 허점이라며 뛰어내려 늙은 거지 앞에 나타나 곤륜초휴, 노선배를 본다며 인사하고 아까 걷어찬 무사는 온몸을 떤다.

그가 곤륜초휴? 그게 누구냐며 시치미 떼지만 초휴는 이런 소도시여도 내 이름을 못 듣진 않았을 거라며 다른 사람들은 허점을 알아채지 못하지만 그 허점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허점이라고 한다. 그러자 늙은 거지는 쓴웃음을 지으며 너희 모두 한평 때문에 온 것 아니냐 내가 술 때문에 잠깐 이곳을 비운 게 아니었으면 그놈이 그 공간에 들어가는 일도 없었을 건데 그놈이 독고유아를 사칭했는데 내가 마음을 호되게 먹고 그놈을 죽였으면 이곳도 누설되지 않았을 것이라 하며 곤륜초휴 당연히 들어보았다. 그런데 이곳은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독고유아 영현기 둘이 죽든 말든 그들이 저지른 잘못은 뒷사람만 골치 아프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때 하후가의 하후진이 급히 달려오는데 초휴와 하후 가 무사들이 충돌한줄 알고 온 것인데 상황을 보고 늙은 거지를 보더니 목소리가 떨리며 개방 방주 둔지금광(遁地金光) 곽소풍(郭笑风) 곽 노선배? 냐 물으니 그는 늙은 거지는 나를 아냐고 한다. 그러자 하후진은 할아버지를 따라 뵌 적이 있다고 한다. 초휴는 그를 듣고 놀라며 그가 이전에 진화련신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 보니 천지통현 같은데 안에 무엇이 있는 건지 생각하고 이때 능운자 등이 달려와서 곽소풍을 보고 놀란다.

곽소풍은 너희가 이곳을 찾는것은 알겠지만 너희가 들어가면 강호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초휴가 무슨 재앙이냐며 교주의 시체가 있는 곳을 지나칠 수는 없다 하자 그가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나는 모르지만 그는 분명히 여기 없다 하고 육장류가 영현기에 대해 묻자 여기가 그들의 마지막 전투 장소이지만 그들의 시체는 없다며 돌아가라 한다. 초휴는 한평이 성교의 물건을 가지고 나왔으니 거기에 교주가 없어도 우리가 성교의 물건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고 한다. 곽소풍은 몇 십 년의 시간을 더 준다면 그때가 되면 독고유아든 영현기든 그들의 것을 너희들에게 돌려줄 것이라 하지만 오늘 가져가야겠다 하고 곽소풍은 출수하는데 그는 역시 천지통현이었다. 몇 수 겨루고 곽소풍은 초휴의 강함에 놀라고 라마 등을 보며 그들도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말을 안 했을 뿐인것을 알고 자신의 사람됨을 알지 않냐며 설득하지만 육장류는 당신의 사람됨을 알지만 진무교가 500년을 찾았는데 그걸 눈앞에서 놓칠 수 있겠냐며 공간을 열어달라 하고 곽소풍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인다.

곽소풍은 사람들이 가고싶어하는것을 알아차리고 이것은 두 세상으로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우리는 그 두 사람의 일전으로 인해 그저 저 곳을 볼 수만 있는데 이곳이 정상적인 곳보다 약한 곳이라 천지원기가 더 많이 들어와 자신이 진화련신에서 천지통현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원래 서로 다른 세계이니 점점 아물고 있어 앞으로 몇 십년만 지나면 완전히 닫힐 것이라 한다. 능운자가 그럼 왜 못 들어가게 막은 것이냐 물으니 우리는 갈 수 없지만 저쪽에서는 올 수 있다. 지난 세대 최강자 청람산장(青岚山庄) 장주 비성적월(飞星摘月) 방청람(方青岚)을 다들 알 것이라며 그 의협심 넘치는 사람이 백 년 전 이곳을 발견했는데 마침 누군가 진법을 동원해 반대편에서 건너오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그 또한 천지통현 강자로 수법이 기이하여 방 장주가 중상을 입어가며 참살했는데 저쪽 세상은 천지원기가 비할 수 없이 풍성하고 상고 전승이 이어져왔는데 두 세계가 연결된다면 어찌 되겠냐 한다. 방 장주는 그동안 이곳을 계속 지키다 부상이 재발하고 수원이 얼마 남지 않아 몇 십 년 전 자신을 찾아와 이곳을 지켜달라 하여 이후부터 이곳을 지켰는데 다행히 이곳이 그쪽에서도 외진 곳인지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15분 정도 더 들어가자 녹도에서처럼 독고유아와 영현기가 싸우는 모습이 보이는데 녹도와 달리 더 강한 기운이 남아 모두들 집중해서 보는데 초휴는 영상을 보며 깨달음에서 깨고 독고유아의 물건들을 집는다. 그를 보고 허자, 능운자, 라마가 막아선다. 초휴가 영현기의 것을 건드리지 않고 이것들은 곤륜으로 들고 갈 것이라 하자 허자는 500년 전 곤륜마교가 강호를 약탈하며 얻은 것이니 온 강호의 것이라 하고 초휴는 곽소풍에게 난 출수 할 생각이 없는데 이들이 출수를 강요하게 한다 말하며 독고유아가 남긴 것에 뛰어들고 라마 등이 막는데 초휴는 이곳의 힘을 끌어들여 상대한다. 그것은 불멸천마전의 힘으로 초휴는 여기에서는 천지통현인 셈이다. 이를 보고 사람들이 육장류를 쳐다보지만 그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어 라마와 합공한다. 초휴의 힘은 본래 초휴의 것이 아니기에 초휴는 빨리 획득하고 곤륜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때 일곱 개의 핏빛 화살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초휴에게 날아오는데 자리의 모든 사람들이 정두칠전에 담긴 강력한 힘을 느끼고 저렇게 강한 자가 왜 모습을 보이지 않고 기습하는지 생각하며 놀란다. 초휴는 모든 힘을 끌어모아서 독고유아의 불멸천마전의 힘으로 일곱 화살을 공격한다. 첫 번째 화살은 산산조각 나고 두 번째 화살은 폭발한다. 초휴가 장악할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힘이 세 번때 화살을 없애며 모조리 소모되고 남은 네 개의 화살들이 날아온다. 초휴가 멸세지화를 쓰지만 화살은 멸세지화를 무시하고 날아온다. 네 개의 화살이 점점 다가오자 초휴에게서 혈무가 자욱하게 끼고 초휴는 혈마변천대법을 사용지만 소용이 없다. 그때 초휴의 머릿속에서 심마가 삼혼칠백이다 칠백 이것은 너의 혼을 결정짓고 날아오는 것이라 피할 수 없다고 한다. 초휴는 이내 원신을 태우며 천자망기술을 극성으로 동원해 정두칠전에 대해 알아보는데 원신지화가 극에 달하며 그는 화살에 연결된 선을 따라 군무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초휴는 자신의 심맥에서 마기를 발견하는데 매우 희미해 천자망기술이 극성으로 발휘된 지금이 아니면 발견할 수 없을 정도인데 초휴는 이것이 무근성화의 그 마기인것을 기억하고 이것이 무슨 작용을 하는지 모르지만 더 이상 남은 방법이 없어 자신의 남은 힘으로 그 마기를 사용하자 초휴의 공간 비전함에서 육강하가 신통이라고 말했던 그 조각상이 나오고 마기 속에서 조각상이 녹아내리기 시작하고 마기에 의해 조각상의 외피가 녹으며 그 위의 마문이 살아있는 것 처럼 움직이고 초휴에게 각인되는데 이때 4개의 화살이 초휴의 몸 앞으로 날아오고 있다.

그때 초휴의 몸이 갑자기 커지기 시작하여 법상이 아니라 끝없는 마기에 휩싸인 그의 몸이 한순간에 백장, 천 장이나 커져 마치 상고마신이 하늘을 떠받치고 땅 위에 서 있는 듯한 모습이 된다. 그런 초휴의 하늘과 땅을 가르는 듯한 일권에 화살이 박살나고 두 힘이 부딪치며 공간 전체가 진동하여 공간이 무너질 듯하여 모두들 철수한다. 매경령은 남고 싶었지만 육강하가 초휴는 쉽게 죽지 않는다며 데려가고 곽소풍은 땅에 주저앉으며 망했다고 한다. 허자, 라마 등은 서로를 보며 화살과 초휴의 그 힘에 경악하여 이전에 자신들이 하늘에 가깝다 생각했지만 지금 보니 하늘이 아직도 멀다는 것을 느낀다.

본래 신통은 신통만으로 막을 수 있는데 독고유아의 그 힘은 신통이 아니지만 강력해서 그 화살을 부술 수 있었던 것이고 그 조각상에 숨은 신통의 이름은 법천상지(法天象地)로 인간의 몸으로 천지지력을 다루는 강대한 마신으로 변하는 신통으로 초휴가 일권을 내지를때마다 화살이 박살나면서 초휴의 몸도 작아지고 마지막 화살을 부수자 법천상지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어 무너진다. 초휴의 안색은 매우 창백한데 초휴가 여태 입은 부상 중 가장 큰 것으로 정혈과 원신을 불태우며 그의 근본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초휴는 탈출하려 했지만 공간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그때 초휴의 통천열쇠가 발동하기 시작하여 초휴를 감싼 공간은 멀쩡하지만 초휴는 움직이지 못하고 공간에 휩쓸려 다닌다. 군무신이 초휴를 암살하려고 쓴 풀더미에서 마기가 나오는데 허영에 불과한 힘이 군무신을 압도한다. 군무신의 뒤에서 육도부도환멸화륜이 회전하며 그의 기세가 최고조로 오르는데 손바닥이 그의 육도부도환멸화륜을 박살내며 군무신은 피를 토한다. 여성에서는 공간이 무너지며 두 세계가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 공간이 사라져 버리고 매경령과 육강하는 초휴 그놈이 죽을 리 없다고 한다. 초휴가 죽은 듯하자 한구사는 바로 육강하, 매경령을 죽이려 하여 육강하 등은 바로 물러난다. 육장류는 한구사를 말리며 종신수를 잊지 말라고 한다. 라마와 허자 등도 이번에는 초휴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천량이 원길에게 초휴의 점을 쳐보았냐 하니 원길은 초휴와 아주 가까웠던 물건이 필요하다고 한다. 매경령이 나에게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육강하가 이상하게 보지만 매경령은 천마무의 파편을 꺼낸다. 원길이 점을 치고 초휴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하여 육강하가 화를 내려 할 때 원길은 초휴의 종적을 점치진 못했지만 초휴는 쉽게 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두 달이 지나고 강호는 다시금 잠잠해지고 상천량 등은 곤륜마교를 건드리지 않는 것에 의아해하는데 배월교는 야소남이 선천마종을 정련한 후 종신수의 출수를 보고 깨달음을 얻어 폐관하고 상수 영가 등의 중립 세력은 이번에도 개입하지 않으려 하고 순양도문 같은 경우는 그동안 손실이 많았기도 하고 초휴에 대한 능운자의 심경이 복잡하다. 진무교는 육장류가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 잠잠하고 천사부는 본래 이런 일에 잘 참석하지 않는다.수보리선원과 대광명사는 합작하여 곤륜마교를 찾아온다. 그들은 최소한 무근성화를 재봉인하려고 오는데 지금의 사람들은 무근성화의 공포를 모르지만 수보리선원의 불공은 아는데 곤륜마교의 모든 진법은 무근성화의 힘을 핵심으로 하고 성화가 꺼지지 않는 한 모든 진법이 유지된다. 또한 병기와 단약도 만들고 독고유아는 심지어 무근성화를 핵심으로 하는 공법을 만들어 성화당을 만들어 제자들이 수행하게 하는데 무근성화는 연화하기 어렵지만 독고유아가 만든 공법으로 조금의 힘을 받아들이면 대량으로 낮은 계급의 무사들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의 곤륜마교가 이를 못 써먹을 때 봉인하려고 하는데 허자가 불공에게 예전에 무근성화를 봉인할때 희생이 컸다고 아는데 지금의 우리 실력으로 가능하겠냐 물으니 불공은 예전에 무근성화 주변에 천곡마존의 진법들이 널려서 무근성화와 연결되어 방법이 없어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 간단하다고 한다. 상천량 등은 불문이 찾아온 것을 듣고 당황하여 도망칠까 생각하고 진조선 등은 그들에게 신성한 곤륜산을 또 저들이 오른다는 생각에 분노한다. 불공이 무근성화를 언급하며 출수하려는데 곤륜산에서 마기가 치솟고 모두가 누군지 몰라 하는데 저무기는 누군지 알아채고 희색이 만연한데 천지통현에 이르러 좀 더 젊어진 위서애가 등장한다. 위서애는 무근성화를 끌어들여 순수한 천지의 힘으로 허자와 라마, 불공을 상대하고 결국 위서애를 당해내기 힘들어 물러난다.
위서애는 쓰러질 뻔 하며 무근성화의 힘이 너무 강해 내가 견디지 못할 뻔했다. 싸움이 조금만 더 길어졌어도 위험했을 거라고 한다. 그가 복용한 지존신단은 본래 천곡마존이 무근성화와 주변을 장악할 수 있는 천지통현의 신진 마존을 탄생시키려고 만든 것인데 그 사이 곤륜마교가 멸망한 것인데 이 사실을 위서애는 지존신단을 연화하며 알게 된다. 위서애는 초휴의 일에 대해 듣고 초휴는 걱정할 것 없다며 우린 당분간 나서지 말고 자중할 것을 명한다.

12. 대라천

12.1. 새로운 세계


그제야 주변을 둘러보며 초휴는 짐작한 대로 자신이 다른 세상에 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초휴는 이곳의 천지 원기는 소범천 같은 비경보다 훨씬 깊은데 그는 독고유아와 영현기가 공간을 뚫고 싸우다 결국 이곳에 왔을 것이고 그래서 그들의 흔적을 찾지 못하는 것이라 짐작한다. 그리고 천문이 통천열쇠를 모으는 것은 이쪽에서 하계로 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기 아닐까 짐작한다.

그의 속도로 길을 나선지 한 시간이 지나도 밀림 안이라 초휴가 이곳이 하계의 십만대산 같은 외진 곳이라 그동안 하계에 건너온 사람이 한 명 뿐이었을 거라 짐작하던 그때 한 무리가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용모가 아름다운 여인을 쫓고 있는데 그 여인은 젊은 나이에 벌써 진단경이라 초휴는 그녀를 보고 안비연도 천인합일이고 낙비홍은 서른이 넘어 진단경에 들고 초휴의 예상으로 매경령도 서른이 넘어 진단경에 들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 여인이 진단경이라 저 여인이 천재인것인지 이곳이 경지가 빠르게 오르는 것일까 생각한다.

여인을 쫓는 이들은 다섯으로 모두 진단경이고 다른 파벌의 무인들이다. 여인은 전투에 익숙해 보이는데 그 여인은 그들에게 너희들이 가녀린 여자를 쫓는데 방림군 사람들이 알면 부끄럽지 않겠냐고 말하는 것을 초휴는 들으며 그녀의 말이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지만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사투리처럼 들려 그들이 확실히 상고대겁에서 피난 온 사람들의 후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그 여자를 구봉검종(九凤剑宗)의 대소저 봉무혈검(凤舞血剑) 임봉무(林凤舞)라 부르며 네 아버지가 벌써 우리와 천절검전(天绝剑典)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며 그녀에게 천절검전을 내놓으라 하며 그들이 초휴의 앞을 지나갈때 임봉무가 초휴에게 도와달라고 하려 하기도 전에 초휴는 여러분 계속하세요라며 지나간다.

초휴는 이곳의 세력 구도를 모르기 때문에 괜한 일에 말리기 싫어서 그런 것이다. 이들 진단경 다섯은 임봉무의 아버지가 두려워 그녀를 제라산맥 안으로 몰아넣어 죽이려 한 것인데 본래 이 제라산맥은 동역과 북역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산맥으로 이곳 방림군쪽은 약초를 캐는 사람조차 드문 곳이라 그들이 안심하고 뒤쫓았는데 약초를 캐는 사람도 아닌 말투가 이상한 사람을 보고 그들은 의심하고 있는데 이들 중 한 명이 구봉검종의 선조가 북역의 현천경 사람인데 이 자의 말투가 이상하고 검은 옷을 입었는데 현천경 사람들이 검은 옷을 즐겨 입는다며 임애재가 구원병을 요청한 것이 아닐까 얘기하여 초휴가 나는 현천경 사람이 아니라고 하지만 노인 한 명이 그렇든 아니든 자신들을 봤으니 죽어야겠다며 출수하려 한다.

초휴는 그들의 독심을 칭찬하고 그러나 너희는 한 가지 고칠 게 있는데 바로 눈치다 하지만 이번 생에는 만회할 수 없으니 다음 생에서나 고치라며 가볍게 손가락을 튕겨 그들을 단숨에 터트려버린다. 임봉무는 초휴의 잔인한 수단과 자신이 그의 경지를 파악할 수 없음에 경악한다.

초휴는 그녀에게 이곳이 어디인지 등을 묻는다. 그녀는 계속 기초상식을 물어보는 초휴를 폐관을 오래해서 살짝 미친 선배로 생각하여 그를 이상하게 보지 않으며 이곳은 제라산맥의 방림군이고 방림군은 동역에 속하며 대라천은 동, 서, 남, 북역이 존재하고 대라천 중간의 대라신궁과 바다는 끝없는 바다로 폭풍이 가득해 무선 강자도 끝까지 가본 사람이 없다고 알려준다. 초휴는 그 말을 듣고 하계에 범천계비가 있는데 위에는 상범천(上凡天), 비경은 소범천(小凡天) 하계는 범천 이곳은 대라천(大罗天)이라는 것을 생각한다.

초휴는 그녀에게 자신이 어릴때부터 스승과 산에서 수련하였는데 이제야 나올 자격이 생겼고 무도 말고는 스승과 자신도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이상하게 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임봉무는 초휴에게 잠시 구봉검종에 머무는 것이 어떠냐 제안하고 초휴는 그녀에게 위압을 가하며 아까 들으니 너희에게 보물이 있는 것 같은데 나를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것이냐고 한다. 임봉무는 당황하여 그게 아니라 구봉검종이 위험해서 그렇다며 설명하려는데 초휴는 가겠다고 한다. 그래서 갑자기 승낙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초휴는 인과라며 종신수의 흉내를 내어 승낙한다.

물론 초휴의 속셈은 이곳의 정보를 쉽게 알아내기 위해서고 초휴는 그녀에게 독고유아를 자신의 선조의 적이라며 소식을 아냐고 묻고 그녀는 모르겠다고 한다. 초휴는 그녀와 계속 대화하며 대라천은 황조가 없고 각 지역마다 최상위 대파벌들이 차지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무사일만큼 무사가 많으며 천지원기가 풍부해 수원이 크게 늘어나 일반인도 백세 노인이 흔하게 보일 정도임과 무선이 확실히 천지통현의 다음 경지로 천지신불에 버금가는 신체로 대라천 최고 강자임을 알게 된다.

12.2. 구봉검종

둘은 방림군의 구선산에 있는 구봉검종에 도착하고 그녀의 사형 조양옥이 그녀를 반기며 왜 이제야 오냐 묻고 그녀는 초휴를 소개하며 그녀의 아버지에게 안내하는데 조양옥은 초휴에게 적의를 보인다. 초휴는 그녀에게 너의 사형이 내게 적의를 보인다 하자 그녀가 당황하는데 초휴는 너의 사형이 너보다 경지가 낮고 네게 연심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 한다. 그녀는 고의가 아니니 사형을 어찌 하지 않을 것이라 묻자 초휴는 거룡이 날뛰는 원숭이를 신경 쓸 것 같냐 그런데 원숭이가 뛰는 바람에 짜증이 나면 한 발에 죽일 지도 모른다고 한다.

아버지 구봉검종 종주 임애재를 만난 임봉무는 그에게 천절검전 때문에 장하파 등이 연합해 자신을 죽이려던 것을 초휴가 구해주었다고 하여 임애재가 초휴에게 감사를 표하는데 조양옥이 방림군 제라산맥에는 나무밖에 없는데 수상하다고 하니 임봉무는 어느 세력이 진단경 다섯을 희생하냐고 하여 임애재가 놀라며 초휴를 살펴보고 초휴의 경지를 읽을 수 없어 초휴가 자신보다 강한 것을 알고 좀 더 예의를 갖추며 초휴에게 어느 파벌이냐고 묻자 임봉무는 그가 고인의 제자로 이번에 강호에 경험을 쌓으러 나온 것이라 얘기하자 임애재는 자신이 진화련신인데 그들의 제자라 초휴가 자신보다 강한 것이라 납득하며 초휴에게 당신이 고존 전인(古尊传人)이니 놀랍다며 저녁에 잔치를 베풀겠다고 한다.

초휴는 떠나며 심마를 남기고 가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데 임봉무가 고존전인 들어봤는데 잘 모르겠다며 묻자 고존은 만 년 전 대라천에 온 산수 강자들 중 종문을 건립하지 않고 은거하여 무도의 극치를 추구하는 사람들로 그들의 전승과 무도에 집착이 심하며 강호 사람들이 꺼린다고 한다. 또한 고존전인이 마음에 안 들면 쫓아내고 고존이 전인을 다시 받는데 자신의 무도가 심경보다 뛰어나면 뿌리가 흔들릴 수 있기에 강호에 나와 심경을 수련한다고 알려준다.

연회에서 임애재가 초휴의 내력을 묻자 초휴는 자신의 일맥 선조가 500년 전 남에게 패하면서 대모욕으로 여기고 그 수모를 갚아야 이름을 드러낼 수 있다며 자신의 선조가 삼청전의 도존과 도를 나누고 천라보찰 고승과 설법을 하고 극락마궁 고수들과 겨루고 능소종주와 술을 마셨다고 하자 임애재가 놀라며 초휴에게 무도에 대한 견해를 묻고 초휴가 다 섭렵했으니 뭐든지 물어보라 하자 자신들은 검종이니 검도를 묻고 초휴가 말하자 그는 자신들의 검보보다 낫다며 예를 표한다. 임애재는 이전에 동역 최상위 파벌 황천각, 능소종의 천지통현 강자의 강론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들보다 더 뛰어나니 분명 고존전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휴는 그에게 독고유아를 설명하며 아냐고 묻지만 임애재는 사실 구봉검종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자신의 증조부는 북역대파 현천경의 제자로 어떤 사고로 방림군에 정착했다며 강호 비화를 잘 알지 못한다고 한다. 초휴가 자신이 너무 실력이 빨리 늘어 심경을 다스리려 나왔고 원수를 만나면 갚을 것이라고 하자 임애재가 구봉검종에 머무르는 것도 강호를 경험하는 것이라 꼬시고 초휴는 의도를 알면서도 듣는데 그는 초휴를 객경으로 모시고 객경은 자신의 바로 밑이라 하자 초휴가 어찌 그럴 수 있냐고 묻는다.

그는 이것은 300년 전의 고존전인 때문인데 삼백 년 전 고존 가운데 무선 성하산인(星河散人)의 제자 맹성하(孟星河)가 나와 동역세력 한강성의 후계자 엽유공과 의형제를 맺었는데 한강성이 뜻밖에 남역 대파 대천문의 미움을 사 성주가 죽고 엽유공이 뒤를 이었는데 맹성하를 객경으로 삼아 막대한 권한을 주고 실력을 쌓아 대천문을 역습해 큰 피해를 주고 한강성이 동역 최강 세력으로 부상한 뒤 맹성하는 충분히 강호를 돌았다고 생각해 한강성을 떠나며 엽유공에게 공법을 선물하고 자신은 산으로 성하산인 일맥을 이으러 갔다는 일이 전해지며 각 세력들이 객경을 모집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알려준다. 또한 맹성하는 한강성 객경을 지내며 각종 기연, 보물을 획득해 역대 성하산인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초휴를 은근히 유혹하고 초휴는 이를 인과라며 받아들이고 임애재는 크게 기뻐한다.

조양옥은 임봉무에게 초휴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며 아버지를 설득해보라 하는데 사실 조양옥은 감각에 예민에 특별한 능력이 있어 사람의 내면의 움직임을 감지해 상대방의 마음을 조금 읽을 수 있어 초휴가 많은 것을 숨기고 있음을 알고 그가 분명 선한 사람이 아니라 생각해 말하지만 임봉무는 그의 사형이 초휴에 대한 적개심이 심해 믿지 않고 화를 내며 떠난다. 초휴는 다음 날 새벽 구봉검종의 장경각에서 대라천의 역사를 찾아 사역의 중심에 대라신궁이 있는 상식 등을 읽으며 대라천의 말투도 익힌다. 며칠 후 임애재가 초휴를 찾아 자신이 천절검전 때문에 곤란하다며 도움을 청하고 초휴는 간단하게 다 죽이면 된다며 남역 대파 전무신종(戰武神宗)에서 쫓겨난 방장하(方长河)가 이끄는 장하파를 찾아가 일도로 진화련신 방장하를 참살하며 장하파를 멸문시킨다.

장하파를 멸망시킨 후 소식이 곧장 알려지며 풍림검종(風林 劍宗) 종주와 나요가(那姚家) 가주가 만나 풍림검종 종주가 초휴가 구봉검종이 초빙한 현천경 사람이 아니냐 하자 나요가 가주는 여기서 북역이 얼마나 먼데 임애재가 선구안을 가지고 초빙했겠냐 하자 풍림검종 종주는 설령 아니더라도 상대는 방장하를 일도에 죽였는데 우리가 어떻게 상대하냐며 고민하는 중에 제자 하나가 달려와서 구봉검종 사람들이 왔다고 한다.

임애재는 그들에게 두 사람이 우리 구봉검종을 획책할때 이 일을 예상하진 못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이 패배를 인정하면 두 사람을 구봉검종의 장로로 삼겠다고 하자 초휴는 임애재에게 당신도 한 종문의 지배자인데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 소리를 하지 말라며 두 사람을 살려두면 후환이 있을 것이니 그냥 죽이는 게 속 편하다고 하자 임애재는 초휴의 독심을 알게 된다.

사실 대라천은 멸문전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은 대라천의 관습 때문인데 이는 모두가 묵인하는 잠재적인 규칙에 해당한다. 앞전의 장하파의 경우 임애재가 말하기도 전에 초휴의 출수가 너무도 빨라서 일어난 일이었다.
대라천의 이 관습은 만년 전 상고종문들이 처음 대라천에 왔을 때 그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계에서 사이가 안 좋았던 이들이 대라천에 왔다고 사이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인원수가 적기에 다들 죽기살기로 싸우는 것을 자제해왔다. 이런 일이 지속되어 부부를 죽이고 아내를 빼앗는 큰 원수가 없는 한 죽기살기로 싸우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다.

풍림검종과 나요가 가주는 초휴와 임애재가 그들을 두고 한가히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달려들고 풍림검종 종주는 검을 나요가 가주 곤(棍)을 쓰는데 초휴는 나요가 가주의 정혈을 뽑아 그의 정혈로 핏빛의 곤 하나를 만들어 현무진공 중 호효곤집(虎哮棍集)으로 풍림검종 종주를 박살내고 그 장면을 보고 힘이 다한 것인지 자신보다 곤을 잘 쓰는 초휴의 모습을 본 탓인지 나요가 가주도 숨을 거둔다.

임애재는 큰 방림군에서 자주 싸운 그들과 열세에 처한 게 구봉검종이었는데 순식간에 세 종문이 사라지자 얼떨떨해한다. 초휴는 세 종문을 멸문시키며 얻은 것들을 모두 가지지 않고 구봉검종에도 준다.

초휴는 세 종문의 기록들을 가져오라고 해 독고유아와 영현기에 대한 기록을 찾지만 장하파는 방장하가 세운 것이라 역사는 없고 그 자신에 관한 기록만 있고 풍림검종은 세워진 지 이삼백년인데 그 선조도 산수 출신이라 역사가 병로 없다. 가문만이 500년 되었는데 기록이 다 자질구레한 것들로 독고유아와 영현기에 대한 기록은 없다.
방림군 사람들은 초휴를 조사한다. 초휴는 정체를 숨기지 않았는데 초휴는 이 세상에 녹아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어떤 정보를 얻는지는 그의 위치에 달렸기 때문인데 하계의 경우, 상고대겁의 비밀은 평범한 무사들에게는 전설인데 정작 정상에 선 무인에게는 모두 다 아는 일이다. 초휴를 조사한 사람들은 그의 정체를 자세히는 모르지만 고존전인(古尊传人 )임을 알아냈다.

임봉무가 초휴의 방에 들어가 아직 단서를 찾고 있냐고 하자 초휴는 뭔가 찾은 게 있냐고 한다. 초휴는 독고유아뿐 아니라 영현기의 소식도 찾는데 독고유아보다는 영현기를 찾는게 더 쉬울 것 같아서이다. 초휴는 그녀에게 그 도문고인은 나의 고존일맥조사의 친한 친구로, 그 당시에도 그 악마와 격전을 치렀으나 생사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출산을 계기로 과연 그 도문고인이 존재하는지, 전승이 남아 있는지 등을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임봉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그렇다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초휴가 얼른 묻는다.

방림군은 동역 대군 중 하나로 구봉검종 등 종문들이 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약한 편도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 아무 단서도 찾지 못하여 초휴는 자신의 추측이 맞는지 의심했지만 이렇게 무언가 단서가 생겼다.

그녀는 한 기록을 꺼내며 강호의 일부 정보상들이 가지고 있는 일화인데 여기 혼원파(混元派) 조사가 쓴 묘사가 초휴가 말한 특징과 비슷하다며 초휴에게 보여주고 초휴가 그를 읽어보니 혼원파는 북역 대종문으로 만년 전 종문이 아니라 500년 전에 부상하였다. 이 수기에서 혼원파의 조사 현진도존(玄真道尊)은 오백 년 전에 서명하는 것도 더듬는 소도사였는데 길에서 고인을 만나 개고기 한 솥으로 그 도문 높은 사람의 조언을 받아 강한 공법으로 바꾸어 무수한 난관을 겪으며 결국 깨달음을 얻어 마침내 무선경계의 도문지존이 되어 혼원파를 설립하여 북역대파가 되었다고 한다. 초휴는 그 수기를 읽으며 그 고인에 대한 묘사가 영현기일 것이라 생각한다. 초휴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영현기를 아는데 그 노도사는 결코 선인이 아니라 성격이 아주 나쁜데 수기에서는 그 고인은 처음에는 현진도존을 못살게 괴롭혔고 산 아래 농가의 개를 훔쳐 보신탕을 만들게 하고 욕설을 늘어놓는 등 악질적인 성격이라고 적혀있다. 이처럼 성격이 비슷하고 500년 전 일인데 이것이 우연의 일치일리는 없다고 초휴는 생각한다.

그녀가 초휴에게 소식이 도움이 되었냐고 하자 초휴는 그동안의 것 중 가장 유용하다고 하자 그녀는 기뻐한다. 초휴는 그녀에게 임애재를 불러오라고 한다. 임봉무가 나오자 조양옥이 그녀에게 사매 그는 좋은 사람이 아닌데 왜 이렇게 가까이 지내냐고 하자 그녀는 지금 초대인은 구봉검종의 객경이고, 이번처럼 큰 위기 역시 초대인의 손길이 닿은 후에야 비로소 해결된 것이다. 사형이 항상 이렇게 편견을 가지고 초대인을 헐뜯는 건 좋지 않다 자신은 일이 있으니 그에게 자중하라며 간다.

잠시 후 임애재가 와서 초휴에게 무슨 일이지 수련자원이 부족한가? 부족한게 있으면 말하라고 한다. 구봉검종이 당했다고 할 수 있었던 판세가 뒤집히면서 방림군 제1파의 위세까지 아른거리는데 방림군의 무림 세력이 모두 비슷비슷한 판국에 구봉검종이 3대 파를 완전히 멸망시켰으니 누가 그런 위세를 가질 수 있겠는가 그래서 임애재는 기분이 상당히 좋아, 초휴가 구봉검종을 떠날까 봐 다소 열정적으로 대한다. 초휴는 그에게 방림군 전체의 무림세력통합문제를 상의하기 위해서 불렀다며 구봉검종은 내가 도와준 덕분에 방림군 전체의 최강 종문이 되었는데 이런 우세를 만약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깝지 않겠냐고 한다. 초휴는 구봉검종을 중심으로 방림군 전체의 무림세력이 연대해 각자의 공법전적(功法典籍) 등을 공유하고, 집집마다 그 자원의 일부를 구봉검종에게 주고 구봉검종은 일정한 시간마다 경연을 벌여 어느 문파의 젊은 이의 재주가 뛰어나면 구봉검종 양성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한다. 임애재는 임애재가 장담하건대, 자신이 그렇게 했다면 구봉검종은 곧바로 뭇매를 맞을 것 같았고, 방림군의 무림 세력들에게 포위 공격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초휴에게 그리 몰아세우면 다른 종문들이 세력을 합쳐 저항할 것이라 하자 초휴는 반대하는 이들은 모두 죽여라고 한다. 임애재가 놀라 어벙하게 있자 초휴는 한숨을 쉬며 이것은 임종주를 위한 것으로 나는 고존전인이라 강호에서 경험을 다 하고 나면 떠날 것인데 내가 구봉검종의 객경으로 있으면서 이 모든 것들을 구봉검종이 누릴 수 있지만 내가 떠나면 이것들을 지킬 수가 있겠냐 한강성은 고존전인 맹성하의 도움으로 당대 최고의 종파가 되었는데 한강성이 그런 실력이 없었다면 진작에 대천문에게 망했을 것이다. 내가 산에서 내려와 처음 만난 사람이 임봉무였고 처음 만난 종문이 구봉검종인데 이것은 인과이고 인연이기 때문에 나는 산으로 돌아간 후 구봉검종이 멸망하는 광경을 볼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있는 동안 구봉검종은 아무도 감히 건드리지 못할 만큼 성장해야 한다고 말하자 임애재는 고민하다가 승낙한다.

초휴는 보름간 기록들을 뒤지며 단서를 찾지만 소득이 없어 계속 보기 귀찮아져 방림군을 구경하러 나간다. 그러자 임봉무가 따라와 초휴에게 길 안내를 해주겠다며 나선다. 임봉무는 초휴를 경외하고 존경하는데 그녀도 사실 초휴와 생각과 심사가 비슷해 무도를 집착하기에 조양옥을 능가하는 실력을 갖게 된 것이다. 그녀는 초휴에게 지금 실력의 비결이 무엇인지 묻고 초휴는 그녀에게 그녀가 예전에 동역대파 황천각의 천지통현 강자에게 현묘한 도리를 들은 것과 달리 실용적인 가르침을 준다.
둘은 방림군에서 가장 큰 도시 안주부(安州府)로 들어간다. 초휴가 이곳은 누가 관리하냐고 묻자 그녀는 방림군 전체가 동역대파 황천각 군수의 관할이고 이곳 군수는 황천각의 전 내문집사 장로인데 실력이 막강해서 방림군 군수가 되었다고 한다. 초휴는 그녀에게 그럼 구봉검종 같은 대종문도 군수의 관할이냐 군수는 평소에 뭘 하냐 묻자 임봉무는 많이 관여 안 하는 것 같다 방림군이 황천각 관할세력이라 매년 봉안하지만 방림군의 종문세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선조들이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밀림이 도처에 있고 흉수들도 많아 군수들은 흉수를 처치하는 등의 일을 했으나 흉수들이 거의 말살되어 단약이나 병기로 만들어져 진귀한 흉수는 비싼 값에 거래되는 지금은 군수가 한가해 보이지만 종문간의 갈등을 봉안을 받고 중재한다고 한다.

임봉무는 이전에 천절검전을 아버지가 그 세 문파에 준다는 것을 반대했는데 이는 자신이 오해한 것으로 아버지의 계획은 먼저 시간을 끌다가 군수에게 천절검전을 주어 군수 대인의 중재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초휴는 턱을 만지며 황천각에 인물이 있다 구봉검종에 세 문파를 무너뜨린 것은 초휴 자신의 출수가 너무 빨라서 군수부가 미처 손 쓸 틈도 없었던 것이고 방림군 종문들은 재물을 바쳐 액막이 하는 데 익숙하여 지금 구봉검종이 하는 짓이 지나치지만 그들의 목숨까지 핍박할 정도는 아니기에 그들은 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휴는 자신이 계속 방림군에 있다면 군수와 교제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때 임봉무의 안색이 변해 그녀의 눈이 향하는 곳을 보자 주점에서 식사를 하는 젊은 무사들이 보인다. 젊다고 하지만 경지는 가장 약한 자가 천입합일이고 두 명은 진단경이다. 이런 실력은 하계에서 모두 용호방 10위권에 들기 충분하다. 초휴가 그녀에게 원수냐고 묻자 그녀는 원수는 아닌데 원한은 좀 있다며 저기 문풍각 공자 문동래가 몇 년 전 자신에게 거절당해 앙심을 품었다. 문풍각은 정보를 거래하는 종문인데 그들이 이를 이용해 자신에게 안 좋은 소문을 퍼뜨려 자신이 한동안 밖을 나서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서서야 해결이 되었는데 문풍각과 다른 무림세력들이 친하니 어찌하지 못했다고 한다. 초휴는 이 말을 듣고 저기는 그럼 풍만루의 하위호환이라 생각한다.

그 때 무사들이 임봉무를 보고 서로 말싸움을 하고 임봉무의 기세에 문동래가 반걸음 뒤로 물러났다 자신들이 수가 많음을 기억하고 다시 허리를 꼿꼿하게 피자 한쪽에서 자신을 끌어당기며 지금 구봉검종에는 고존전인이 있다 제 2의 한강성이 될지도 모르는데 이럴 때 임봉무를 건드리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문동래는 그 말을 듣고 한강성의 굴기를 도운 사람은 고존 중에서도 가장 명성이 높은 성하산인 일맥으로 옛날에는 삼청전 도존과도 논도할 수 있었던 강자였다. 그런데 구봉검종의 고존 전인? 이름도 밝히지 못하는데 대라천에는 실력이 안 되 쫓겨난 전인들도 많다 하자 문동래는 큰 위압감을 느낀다. 단순한 기세로 위압을 가하는데 이미 천상이 변화를 일으켜 문동래 등의 머리위의 하늘이 변해있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문동래는 2층에서 1층으로 떨어지고 초휴는 그에게 다가가 누가 나를 모른다고 말했나 이제 내가 누군지 보라고 한다. 문동래는 막상 초휴를 보자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때 진화련신의 중년 무사가 길을 걷다 그를 보고 이 광경을 보고 안색이 변하여 초휴에게 가 공손히 인사하며 철없는 어린애들을 신경쓰지 말라고 하여 매우 저자세로 나와 초휴가 누구냐고 묻자 그는 부산 주가 가주 주방이라고 한다. 주방은 자기 아들이 철이 없어서 저들과 지낸다며 초공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초휴는 그의 아들은 상관없는데 문동래는 자신이 데려가 문풍각의 그들의 정보와 기록을 구봉검종에 넘겨주면 문동래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초휴는 문동래를 구봉검종에 끌고오고 조양옥은 또 초휴가 임봉무와 함께 오는 것을 보고 질투의 눈으로 본다. 그는 문동래가 잡혀왔다는 것을 듣고 몰래 그를 찾아간다. 문동래는 조양옥을 보자 그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사실 둘은 친한 사이로 일전에 임봉무에게 안 좋은 소문이 나게 한 것도 조양옥이 꾸민 일이었다. 임봉무가 다른 사람과 결혼할까봐 그런 소문이 나게 한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이 커져 걷잡을 수 없게 되자 임애재가 나서서야 일이 해결된 것이었다.

문동래는 자신을 풀어주고 군수에게 도움을 요청해라 하자 조양옥이 망설인다. 그러자 문동래가 임봉무의 일을 들먹이며 그 일을 임애재가 알게 되면 어떨 것 같냐고 하자 조양옥은 그를 풀어주고 임애재를 찾아가서 초휴가 문풍각의 정보와 기록을 모두 넘겨달라 했는데 그가 행하는 포악한 일들이 모두 구봉검종에 해가 될 것이다 자신이 그를 풀어주지 않았으면 일이 커져 군수 대인에게까지 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때 초휴가 언제 왔는지 문 앞에서 그를 풀어주었느냐고 한다. 초휴는 일전에 영현기의 단서를 기록에서 찾았기 때문에 문풍각 이들이 정보종문이라 말하지는 않지만 하는 일은 거의 같기 때문에 독고유아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그런 것인데 조양옥이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일을 저지르자 심기가 불편해졌다. 일전에 초휴가 거룡은 원숭이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건 자신에게 방해되지 않을 때 일이다. 계속 귀찮게 하면 밟아 죽일 수도 있다.

조양옥은 초휴를 보고 뒷걸음질 치며 당신은 지금 구봉검종의 객경이니 구봉검종을 생각해라며 명분을 내세우는데 초휴는 신경쓰지않고 혈마신공으로 조양옥을 잔인하게 죽인다. 그러자 임애재는 초휴에게 화를 내는데 초휴는 그에게 예전 한강성이 굴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맹성하를 믿었기 때문이다. 구봉검종의 제자가 공공연히 나와 맞서는데 네가 두둔을 하면 나라는 객경의 위엄은 어디 있는가? 구봉검종의 지금 위상이 어디서 나왔는가 대외적으로 내가 죽인 자는 단 셋이고 나머지는 당신이 죽인 것이다. 그것을 감당할 수 있겠냐 딴 마음을 품지 말라며 돌아간다. 그제야 임애재는 조양옥이 초휴는 위험하다고 한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는 여기까지 와서 초휴와 사이가 멀어질 수 없다.

초휴는 조양옥을 나중에 죽일 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임애재 앞에서 조양옥을 죽였다. 이는 임애재가 이제 보니 좀 들떠보여 지금의 구봉검종이 누구 덕인지 주의를 주기 위해서 항것이다.

문풍각(闻风阁) 각주 문영태(闻永泰)가 소식을 듣고 초조해 할 때 문동래가 와서는 조양옥이 풀어줬다 초휴가 문풍각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니 군수를 찾아가자고 한다. 각주는 군수에게 조공할 것 때문에 걱정했는데 백동래가 구봉검종 때문에 방림군 종문들이 다들 고민이니 이들에게 조금씩 자원을 얻어 군수에게 바치면 된다고 하여 문영태는 자원을 모아 안주부 군수부에 간다.

문영태는 성주 안에서 무려 30분을 기다렸는데, 몸집이 크고 밝은 황색의 화려한 옷을 입고 위엄 있는 외모의 중년 남성이 당 안으로 들어온다. 이 사람이 바로 해영종(解英宗)이란 이름의 황천각의 집사(集事)장로(長老)이다. 보통 황천각의 집사는 모두 진단경이나 진화련신의 경지로, 실력이 약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너무 많아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없는 무인이다. 해영종도 핵심 제자로 대접받은 적이 없는데 집사의 위치에서 황천각의 특허로 장로로 임명되니 이는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해영종은 자신의 자리를 귀찮아 했는데 그는 아직 늙지 않아 야심이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가길 원하기 때문이다. 황천각에 있으면 이곳에 있을때처럼 자원은 얻지 못하지만 무선경지의 가르침을 구할 수 있고 분위기도 다르다. 그는 황천각의 규칙 군수는 천지통현 강자가 맡아야 한다는 것에 조금 불만이 있었다. 진단경이나 진화련신이 맡아도 황천각 사람을 누가 건드리겠는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가 이 자리를 맡은지 십 년 동안 까다로운 일은 겪지 못했다.

문영태는 구봉검종이 너무한다며 그들이 고존 전인을 찾아내 그와 손을 잡고 방림군 무림세력을 억압하고 있다고 한다. 해영종은 문영태의 이간질은 신경쓰지 않고 고존전인에게 흥미를 느낀다. 허세를 부려 사기를 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가 누구 전인이냐고 묻자 임애재도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상대의 실력과 나이가 젊은데 뛰어난 것을 보니 맞는 것 같다고 한다. 문영태가 공간 비전함을 바치자 해영종은 그에게 안심하라고 한다.

초휴는 구봉검종 안에서 천지통현의 한 가닥 실마리를 잡는데 성공한다. 초휴는 그동안 기록들을 찾으면서도 수련을 놓지 않았다. 초휴는 대라천은 하늘과 더욱 가까워 과연 하계와 달리 무사들의 천국임을 느낀다.

그때 임봉무가 군수가 왔다고 하여 초휴가 나가서 해영종을 만난다. 해영종이 초휴에게 누구 전인이냐 묻자 초휴는 남과 싸워 패해 그 원수를 갚기 전까지는 밝힐 수 없다고 한다. 초휴는 이제 대라천 강자들의 이름은 알게 되었지만 그들의 맥이 이어지는 지는 알지 못해 이렇게 둘러대는 것이고 독고유아가 분명 대라천에서도 누군가와 싸웠을 것이기에 독고유아의 공법은 상대를 무찌르려면 상대에 대해 철저히 파악해야 하기에 조사가 필사적으로 터득한 것이라고 말하려 한다.

해영종은 그 말을 듣고 밝히기 곤란하다면 좋다 그런데 각 파벌에서 공물을 받는 것은 우리 군수부 뿐으로 다른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 그리고 문풍각 아이가 말실수를 했지만 혼났으니 이 일은 없던 것으로 하자고 한다. 초휴는 자신은 규율을 어기지 않았다고 하는데 해영종은 자신이 규율이라며 네가 고존전인이든 가짜 고존전인이든 방림군 안에서는 자신을 따라야 한다고 한다. 임애재는 초휴에게 빨리 그에게 복종하라고 눈치를 주는데 초휴는 해영종에게 자신이 황제인줄 아느냐고 하자 해영종은 배짱이 크다며 출수한다.

초휴는 군무신의 정두칠전을 막아낼때 원신을 태워 천자망기술의 절정에 다다라 지금은 천자망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하였다. 초휴는 그와 싸우며 해영종의 실력이 그리 강하지 않아 능운자와 싸울 때의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초휴는 무색정대수인을 창시한 사람도 도달하지 못한 절정의 경지로 끌어내 출수하고 해영종은 원신비법으로 초휴를 상대하는데 초휴는 이를 대흑천마신으로 막자 해영종이 범교의 대흑천마신 네가 대체 누구냐고 한다. 해영종은 범교의 멸세지화는 모른다. 범교는 서역에 있어 동역에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그는 범교의 무인과 교제한 적이 없기 때문인데 대흑천마신은 유명해 그가 이것을 모를 리 없다. 초휴는 나의 일맥 조상이 범교 대흑천신궁 지배자와 친분이 있어 서로 공법을 교환한 적이 있는데 이상할 게 있냐고 하자 해영종은 초휴를 한참 쳐다본 뒤 고존전인 과연 명불허전이다 그러나 너는 내 규율을 지키지 않을 실력이 있지만 황천각의 규율을 감히 네가 건드린다면 다시 올 사람은 내가 아니라며 떠나간다.

임애재가 이게 무슨 일이냐며 당황하자 초휴는 저 군수가 백치 같냐고 한다. 해영종은 처음부터 초휴의 실력과 정체를 알려고 한 것으로 이들의 세 수 교환은 모두 전력이 아니라 벽돌 한 장 파괴되지 않았다. 초휴의 정체가 쉽게 밝혀졌다면 일은 달라졌겠지만 그러지 않았고 해영종은 얼마 있으면 황천각으로 돌아갈 텐데 정체도 모르는 놈이랑 끝까지 싸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문영태는 해영종이 나오는 것을 보고 처리됐냐고 묻자 해영종은 돌아가서 치우고 초휴에게 필요한 것을 다 보내라고 한다. 문영태는 멍한 표정으로 군수님도 못 당했는데 도대체 무슨 경지냐고 하자 해영종은 무슨 소리냐 본좌도 지지 않았다고 한다. 문영태는 그 말을 듣고 그게 그거 아니냐고 생각하며 그럼 그 비전함을 돌려주면 안 되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해영종이 그를 흘긋 보자 흠칫 놀라며 물러난다. 해영종은 감히 내 수중에 온 것을 도로 가져가려고 순진하군 그는 턱을 쓰다듬으며 이 일은 황천각에 보고해야겠다. 사실 황천각이든 다른 대문파들은 고존전인을 적대시하지 않고 거의 무시한다. 다만 이 고존전인이 지나치지 않을 경우이다. 초휴의 수법을 파악하지 못했는데 진화련신이 이런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건 고존전인을 제외하면 각 대문파가 양성해낸 가장 뛰어난 제자뿐이다.

문영태는 무서워서 직접 문동래를 때린 후 초휴에게 문풍각의 기록을 초휴에게 넘긴다. 초휴는 과연 그가 원하는 소식을 발견한다.

12.3. 공인

문풍각 기록에서 초휴는 자신이 찾던 독고유와 관련된 소식을 찾는다. 기록에는 500년 전 제라산맥에서 큰 진동이 있었고 방림군 가까이에 있는 그 구역은 거대한 힘에 휩싸여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방림군 무림세력이 들어가기도 전에 황천각, 능소종 사람들이 오고 방림군 사람들은 황천각의 명령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다음 날 그 힘의 기운이 사라지고 북쪽으로 이동하자 황천각은 금지령을 해제하였다. 다른 사람들이 제라산맥에 들어갔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이후로 그곳에서는 흉수가 생기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보물이 출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적혀 있었다.

초휴는 제라산맥으로 가서 천자망기술을 극성으로 펼치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한다. 그때 초휴가 슬금슬금 뭘 보고 있냐고 하자 화려한 옷을 입은 청년이 나타난다. 얼핏 진화련신의 경지로 보이나 초휴의 천자망기술로 범상치 않은 기운이 해영종보다 꺼림칙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 청년은 웃으며 그렇게 말하는 건 억지다 제라산맥이 자네 집도 아닌데 왜 그리 말하냐고 한다.

초휴는 그에게 내가 제라산맥을 들어섰을 때부터 따라왔는데 그게 우연의 일치라 할 수 있겠냐 무슨 속셈이냐 복수하려는 거냐 하니 그는 웃으며 자신은 황천각 동역 행주 육삼금이라며 초휴에게 인사한다.

황천각 동역 행주는 황천각의 뛰어난 제자가 맡아 동역을 돌아다니며 황천각 소속의 군을 감찰하고 그 지역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군수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등을 알아보는 자리인데 육삼금은 해영종의 보고로 인해 온 것이다.

육삼금은 초휴에게 해영종이 동역에 고존전인이 있다고 하여 왔다. 당신의 스승이 누구냐 우리 황천각 선조와 교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니 초휴는 해영종에게 복수하기 전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육삼금은 말할 수 없다 맹성하가 한강성을 도와 한강성이 대문파가 된 후 사기꾼들이 자신이 고존전인이라며 허세를 부리는 일들이 있다 하자 초휴가 내가 가짜라는 뜻인가? 라고 한다. 육삼금은 그렇다면 사승을 밝히라고 한다. 초휴는 내가 거짓이라 의심되면 증거를 찾아서 밝히라고 한다.

육삼금의 눈에서 금망이 떠오르고 주변에 기묘한 운율이 솟구치고 초휴의 눈에도 살의가 드러난다.
초휴는 해영종이 알겠다고 물러나 일이 잘 풀린 줄 알았는데 해영종이란 사람이 겉으로는 패기만만했으나 실제로는 초휴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봐 소심이 극에 달해 곧바로 황천각에 알렸다. 이런 일로 황천각이 사람을 보내지는 않지만 육삼금이 방림군 근처에 있어서 보낸 것이다.

쌍방이 충동하려 할 때 독경 소리가 들려오는데 소리가 맑고 영롱하여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듯하다. 한 젊은 도인이 새하얀 당나귀를 타고 도경 한 권을 들고 낭독하고 있다.
그는 대치하고 있는 육삼금과 초휴를 보고 황천각 육형? 우연히 여기서 당신을 만나다니 그리고 초휴를 보며 이 분은 좀 낯설다며 자신은 영보관의 은영자(银灵子)라며 인사한다.

은영자가 나타나자 초휴와 육삼금 모두 그를 주목한다.
초휴는 도가의 자연스러움과 소요 이 두 개를 극치로 나타내는 인물을 처음 본다.
하계 도문 사람들은 천지통현이라도 속세에 물들어 그런 기질을 잃어서 육장류나 능운자는 보이지 않고 노천사는 보이긴 하지만 한평생 속세에 살아가며 얻은 기질인데 눈앞에 있는 이 젊은 도사는 마치 온 천하에 그의 손에 들려있는 도경 한 편만 있는 듯하다.

육삼금은 기세를 거두고 알고보니 영보관 은영자 도형이었다며 인사하며 은영자 도형이 온 천하를 돌아다닌다는 것을 들었는데 다 돌고나면 꼭 황천각에 와달라고 한다.

육삼금은 겉보기엔 좀 점잖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 그는 대단히 오만한 사람이다. 서른 살도 되지 않아 진화련신 경지에 들어 황천각 동역 행주가 되어 해영종과 같은 지방 토호와도 암투를 벌이는 그에게 능력이든 실력이든 대라천에서 그가 경탄할만한 같은 경지의 무사는 별로 없는데 영보관의 은영자가 그중 하나이다.

은영자의 천성은 타고난 것으로 그의 도심은 어떤 심마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 천재는 삼청전 도존이 직접 제자가 되라고 요구하며 그가 되겠다면 다음 도존은 너이고 삼청전이 전력으로 그를 키우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은영자는 이를 거절했는데 이유는 우습게도 영보관의 밥이 맛있어서 떠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이 말한다면 도존을 희롱하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은영자의 말은 진심이었다. 결국 도존이 탄식하며 떠나가 대라천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육삼금은 이를 듣고 매우 탄복하였다. 영보관도 도문대파이고 실력이 강한 심지어 무선 강자도 나왔지만 도문 지존 삼청전과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 초휴는 영보관이라는 이름을 듣고 머릿속에서 기억이 떠오른다. 그는 영보관이라는 이 세글자를 잘 알고 있다!

초휴는 환히 웃으며 은영자 도형 나 초휴 뜻밖에도 이번에 산을 내려와서 영보관의 고인을 만났다고 한다.

초휴는 일찍이 스승님이 말씀하셨는데 나의 일맥 조사는 영보관과 매우 친해 상고대겁 이전에 영보관에 오래 머물기도 했는데 나중에 대라천에 와서 조사께서 무도에 심취해 전승한 후 폐관에 들었는데 평생을 폐관하여 더이상 만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은영자의 얼굴에 놀람과 기쁨의 기색이 보이며 초형의 조사를 자신이 들어봤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인의 후손을 만나니 인연이라고 한다.

초휴는 고개를 저으며 미안하지만 나의 조사의 이름은 잠시 밝힐 수 없는데 원수를 갚고 설욕해야만 대외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 있다 하지만 스승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나의 일맥 조사는 상고대겁 전에 일찍이 영보관에 묵으며 운 좋게도 그때의 영보관 관주 적하진인과 무도를 논하였다.
적하진인은 무선에 가까운 강자로 상고대겁 전에 백성들을 구하다 사망하여 애석한 일이다

그리고 영보관 능청자 선배는 당시 그는 영보관 대상형으로 실력과 인품이 모두 사람을 탄복하게 해 우리 조사께서도 탄복하였다고 한다. 조사께서 일찍이 말씀하셨는데 지난날 영보관에서 영재가 배출되었는데 그는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고 단지 항렬로 불렀다. 그 무렵 영보관 이사형은 보기에 마치 점잖지 않아 보이나 타고난 자질이 출중하다 삼사형은 무도를 좋아하지 않지만 진법에 타고난 자질을 보였다고 한다. 넷째 사형은 도사인데 고기를 좋아하였도 다섯째 사형은 술을 좋아하는데 이 사람들은 모두 조사의 친한 친구들이었는데 모두 상고대겁 때 사람들을 구하다 죽어 능청자 선배와 막내 사제만이 살았다고 한다. 일찍이 조사께서는 영보관은 당대 대파는 아니지만 그 도량이 대문파도 더 커 감탄스럽다고 했다.

초휴는 전에 소범천과 환허육경에서 영보관의 일화들을 봐 이런 상황 설명이 가능한 것이다. 한쪽에 있던 육삼금은 이를 듣고 멍하게 있다. 초휴가 말한 것 일부는 대라천 사람들도 알고 있지만 대부분은 그조차도 모른다.

영보관은 대라천에서 명성이 자자한 종문인데 수가 적어 만년동안 주방 사람들을 합해도 두 자릿수 이상일 때가 없다.
그러나 영보관의 제자는 절정 대문파에 뒤처지지 않아 거의 모두가 동급 무사 중 최고다 육삼금의 기억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최초의 양대 장문 청운도존(青云道尊) 능청자(凌青子)와 그의 사제 자양도존 서풍화이다. 그 중 자양도존은 그의 스승에게 도호를 받지 못해 평생 도호 없이 속세의 이름을 썼다. 한 문파에 두 명의 도존, 두 명의 무선이 있다. 대라천에 왔을 때 영보관은 두 사람만 믿고 재기하여 이 두 사람의 위세는 절정 대문파 못지않고 그들의 명성이 상당히 높다영보관은 훗날 사람 수 때문에 무선을 대(代)를 이어 탄생시키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명성은 손상되지 않았다. 또한 육삼금은 상고대겁 때 역시 무선의 경지에 오를 자격이 있는 강자였지만 아쉽게도 대라천에 이르지 못하고 사망한 적하진인을 들었다. 이 적하진인은 전설 속에만 존재하는데, 예전이면 몰라도 1만 년이 지나 육삼금은 대라천에 이 이름을 들어본 무인은 많지 않고, 황천각 같은 대문파 제자들만이 알 수 있다고 장담한다.

이때 은영자는 감격하여 일어나 초형의 조사께서 이런 것까지 알고 있다니 영보관 조사와 친했음이 틀림없다 사부님들께 알려드리면 분명 기뻐할 것이라고 한다.

육삼금이 은영자에게 초휴가 말한 것이 다 사실이냐고 물으니 은영자는 당연히 진짜라고 한다. 청운과 자양 조사가 대라천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적하 조사와 다른 조사들이 목숨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영보관에는 그들의 위패가 있고 문하 제자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자양조사는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어서 자신이 상고대겁 이전 자양조사의 일기를 많이 읽어보았는데 옛날 조사들의 성격이 초형이 말한 것과 똑같다 제자들도 다 알지 못하는 것인데 초형이 그렇게 자세히 말할 수 있는 걸 보니 초형의 조상이 영보관과 아주 가까운 사이였던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초휴는 상당히 긴밀했다 우리 조사는 도불마삼수인데 적하진인이 좁은 식견을 넓혀주어 그 은혜를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초휴와 은영자의 말이 들어맞자 육삼금은 난처해졌다. 그는 초휴는 의심하지만 은영자는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육삼금은 손을 비비며 초형이 뜻밖에도 진짜 고존전인인줄 몰랐다 오해한 점을 양해해달라고 한다.
초휴는 내가 이렇게 의심스러운데 내가 사기꾼 같냐 묻자 육삼금은 허허 웃으며 해영종의 허무맹랑한 이야기 때문이라며 초형은 안심해라 내가 그를 혼내겠다고 한다.
육삼금은 미안하다며 둘에게 밥을 사겠다고 하고 초휴는 이 기회에 그에게 독고유아에 대해 물어보려고 한다.
식사자리에서 육삼금은 초휴에게 능소종과 황천각의 비무대회가 열리는데 육삼금은 저번 대회에서 능소종 제자의 무공을 폐해 버려 이번에는 참가할 수 없어서 만약 초휴가 참가해준다면 자신이 황천각의 노각주를 소개시켜 주어 독고유아의 정보를 물어보기 해주고 최고급 객경 대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초휴는 이를 승낙하고 육삼금은 임애재를 안주부로 불러 이제 초휴가 황천각 객경이 되었다고 말해준다. 초휴는 해영종에게 구봉검종이 자신이 객경으로 처음 몸담았던 종문이니 신경 좀 써달라고 하고 해영종은 알겠다고 한다.

비무대회는 능소종의 능소성에서 열린다. 두 문파는 상고시대부터 길이 달랐는데 무도의 경향은 퍽 비슷하여 서로를 눈에 거슬려 하며 지낸 세월이 오래 되었다. 그러나 대라천에 온 뒤 그들은 하나하나가 운이 좋아 살아 남은 생존자들로 무사 하나하나가 귀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 양측의 고위층이 규칙을 결정했다. 앞으로 생사결을 금하고 오년마다 한 번씩 비무대회를 여는데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은 금하고 어느 쪽에서든 내기를 걸 수 있다와 다른 규칙들이 있다.

초휴 일행은 황천각이 준비해둔 처소로 갔는데 부각주 지존 종추수가 육삼금에게 뭐하다 이제 왔냐고 하자 육삼금은 초휴를 소개한다. 종추수는 기세를 내뿜는데 초휴는 그를 보고 선천마종을 정련한 후의 야소남과 같은 천지통현 최절정의 위세 그가 가늠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 스포일러 ]
사실 종추수는 무선 삼중천이다.
종추수는 초휴의 실력을 시험하려는데 황각이라는 젊은 무사가 입을 함부로 놀린다. 그 또한 진화련신 최절정의 실력자인데 초휴가 내력진화와 멸세지화가 담긴 일권을 내지르자 황각은 황천인이라는 황천각 비전 기술로 맞서지만 감당치 못하고 수십 장을 나가떨어진다. 종추수는 초휴더러 훌륭하다 이번에 초휴가 나가면 확실히 우리가 이기겠다 말하며 나간다.

대회에서 초휴는 능소종의 천재 무사인데 극도로 오만한 헌원무쌍과 겨루는데 헌원무쌍은 초휴에게 밀리자 전혼결이라는 비술로 하필 상고마신 여온후를 부른다. 그래서 초휴가 구소연마금신으로 전환하자 헌원무쌍이 부른 전혼이 불안정해져 아무것도 못하고 두들겨 맞아 눈이 돌아 엄청난 천지원기를 끌어들여 초휴와 동귀어진하려고 한다. 그러자 초휴는 천지교정마통천곡대비주를 출수하고 그를 본 능소종 전 종주 진백원이 출수해 대비주를 봉인하고 헌원무쌍의 혈도를 눌러 폭발을 잠재우고 이번 대회는 황천각이 이겼다고 한다.

대회에서 이긴 뒤 초휴 일행은 황천각의 총단으로 가 황천각주 천왕 이무상을 만난다.
[ 스포일러 ]
무선 일중천이다.
초휴는 종추수와 이무상을 보며 그들이 대립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다음 날 육삼금은 초휴에게 노각주를 소개시켜 준다.

12.4. 독고유아의 행방

노각주는 초휴를 칭찬하고 초휴는 바로 본론에 들어간다. 노각주는 그 이름을 두 번 다시 꺼내고 싶지 않다며 오백년 전의 일을 설명해 준다. 독고유아는 아마도 조상의 땅에서 온 것 같은데 그때 그자는 다른 누군가(영현기)와 격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엄청난 파동을 몰고 왔다 그런데 그와 싸웠던 다른 한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싸움이 벌어진 건 그들의 너무 경솔하게 과격한 말을 퍼부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고유아는 그를 바로 베어버려 충돌이 벌어졌고 동역 무사만으로는 막을 수 없어 비장의 패를 동원해서 그를 북역으로 몰아붙였는데 북역의 현천경 같은 대문파도 나섰지만 막기는 불가능해 서역과 남역의 세력과 고존 일맥들도 가담했다. 열흘도 안 되어서 끝난 일이지만 대라천 전체가 뒤흔들릴만큼 엄청난 일로 대라천 세력들은 가진 패를 모두 쏟아부었고 엄청난 대가를 치를 뒤에야 겨우 그를 능소종의 영소경에 만원통천대진으로 봉인했다고 한다.
[ 스포일러 ]
사실 봉인된 건 독고유아가 아니라 독고유아의 천혼 분신이다.


초휴가 왜 그를 죽이지 않고 봉인했냐고 하니 그는 죽여도 죽지 않았다. 범교와 천라보찰이 손잡고 만불명종진을 펼쳐 잿더미로 만들었는데도 진령이 사라지지 않았고 극락마궁 무선의 몸을 순식간에 빼앗아 순식간에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감히 죽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봉인한 것이라고 한다.

노각주는 초휴에게 사문에 핑곗거리가 될 만한 것을 알려주겠다며 옛날 독고유아와의 전투에서 남역 천하검종의 강자가 지고의 보물 통천검을 깨부숴 가며 독고유아의 병기를 망가뜨렸는데 아마 동역 남부 남역 근처 황무지 어딘가에 떨어졌을 것이라 한다. 근래의 소문으로는 그 병기가 남부 만족 마을에 나타났다고 하는데 초휴가 그를 알아듣고 자신더러 남만에 가라는 것이냐 하니 노각주는 맞다고 한다. 초휴는 그의 제안을 승낙하여 창오군 군수가 된다.

12.5. 창오군 군수 초휴

초휴는 황천각에서 오십년간 수문장으로 있던 진종과 태수를 여섯 번 역임한 서봉산 등을 데리고 창오군을 향하는 길에서 시선을 느끼지만 그가 둘러보아도 아무도 보이지 않아 그의 경계심이 극에 달한다. 수하들을 데리고 창오군에 도착했는데 경비가 아무도 없다. 초휴는 곧장 군수부로 향하고 손건성이라는 창오군 집사들의 우두머리 격인 인물이 초휴에게 강경하게 대들고 초휴는 상관을 가르치려 드는 놈을 살려둬서 뭣에 쓰겠냐며 일도로 그를 반으로 갈라 죽인다. 만족과 역인의 혼혈인 가찰은 야수와도 같은 만족의 근성이 본능에 내재해 있어 초휴 같은 강자를 보고 바로 머리를 조아리며 복종의 의사를 표시한다 초휴는 자신이 그들에게 바라는 것은 절대적인 복종뿐이라 말한다.

초휴는 그들에게 자기소개를 시키고 가찰에게서 만족 합사로 부족이 얻은 칼이 독고유아의 마도 청춘우가 틀림없음을 알게 된다. 초휴는 그에게 만족 부족들의 실력등을 묻고 그와 함께 다음 날 만족 부락 접경지로 가 상황을 살피자고 한다.다음 날 초휴가 성을 나서는데 멸삼련성전이 날아온다. 그 위세만으로도 상대가 천지통현임을 알 수 있는데 첫번째 화살을 피했는데도 위기감이 가시지 않아 천자망기술을 극한치까지 시전하자 놀랍게도 그 화살이 허상이고 진짜는 불과 열 장 남짓한 거리로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놀라운 환술의 시전자는 바로 범교 비슈누전 산하 환혹천왕궁의 궁주 마리가라고 하는데 그는 초휴에게 멸세지화가 어디서 난 것이냐고 묻는다. 초휴가 상고 시대 전에 조사님이 범교에서 얻은 것이라 하자 마리가는 지랄염병 같은 소리 작작해라며 멸세지화는 범교가 오천년 전에 천라보찰의 화생각의 정련불광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시공간을 뛰어넘지 않고서 어떻게 익힐 수 있냐고 한다. 그러자 초휴는 그동안의 의문점을 해소하고 마리가를 죽이기 위해 출수한다. 마리가의 환술은 매우 강력했는데 초휴는 대일여래 대흑천마신 법상을 응집한 뒤 곧바로 천지교정마통천곡대비주를 출수하여 그의 환술에 틈이 생겼을 때 심마를 이용해 가짜 초휴를 만들어 그를 속여 마리가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초휴는 마리가의 소지품을 뒤져 거기서 대흑천마교의 그곳으로 가게 된 경위를 알게 되고 대라천 남만 땅 어딘가에 하계와 이어진 통로가 있음을 알게 된다.
초휴는 만족들을 이용하고 또 남만 세력을 장악해 쉽게 하계로 돌아갈 통로를 찾기 위해 중상급 세력의 흑라부를 찾아가 그들에게 자신이 신의 사자라고 한다. 초휴는 임엽으로 살았던 전생에서 수천 년 역사에 걸쳐 종교가 쌓아올린 위력을 그들에게 펼쳐 보여 신의 사자라는 것을 보이고 내력진화로 진화연신이 되는 것을 신의 선물이라 하며 그들이 강해지게 해준다. 흑라부 족장 흑걸과 제사장 녹비는 초휴를 진정 신의 사자라고 믿게 된다. 초휴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 뒤 합사로라는 부족이 사악한 신을 섬기며 참된 신을 모욕하여 우리의 신이 노여워한다고 하자 흑걸은 자신들이 신을 모독한 자들의 씨를 말리겠다고 한다. 초휴는 흡족해하며 오늘 이후로도 신령의 힘을 깨달을 수 있는 자가 있으면 창오군으로 자신을 찾아오면 힘을 주겠다고 한다.
흑걸은 합사로 부족을 찾아가 신을 모독한 자들을 모두 쓸어 버리라고 하자 합사로 부족장이 자신들이 언제 그들의 신을 모독했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흑걸은 그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달려든다. 합사로 족장이 부족원들이 죽는 것을 보고 전갑에서 청춘우를 꺼내든다. 그가 청춘우를 꺼내들자 흑걸은 그를 감당치 못하는데 그러자 초휴가 멸삼련성전을 날리며 합사로 부족장을 바라보며 네가 청춘우를 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한다.

초휴의 파진자와 청춘우가 충돌하고 청춘우는 비록 망가졌지만 독고유아에게 있던 시절을 기억하기 때문에 합사로 부족장에게서 벗어난다. 초휴가 청춘우를 잡자 그의 눈앞에는 환상이 나타난다. 구름이 걷혀 달이 나타나고 푸른 하늘이 그림자를 비치자 사람들의 육신이 파괴된다. 이것이 바로 청춘우가 기억하는 독고유아가 대라천 강자와의 전투에서 남은 기록 대신통(大神通) 운개월명 청천조영(云开月明,青天照影)이다.

초휴는 합사로 부족들을 모두 죽이지 않고 그들에게 참된 신을 알려주고 믿는 자들은 흑라부의 사람으로 만들고 그러지 않는 자는 노예로 만들라고 한다. 전장이 정리된 후 초휴는 자신을 찾을 일이 있으면 가찰을 통해라며 떠난다.

초휴는 군수부로 돌아와 바로 폐관에 들어 청춘우를 연구한다. 초휴는 청춘우 또한 원시마굴에서 얻은 것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그의 마도 파진자와 합쳐지고 싶어함을 알게 되지만 지금은 할 수 없다. 초휴는 흑라부 사람들에게 하계와의 통로를 찾도록 한 뒤 폐관에 들었는데 한 달 뒤 가찰의 연락을 받고 흑라부를 찾아가 그들이 찾은 곳을 조사하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다.
초휴는 흑걸에게 만약 네가 부족에서 쫓겨나면 제라산맥에서 자주 갈 곳이 어디일 것 같냐고 묻는데 녹비가 선조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초휴는 자료를 주며 그 사람이 어느 부락이었는지 조상이 어디 있는가 알아보라고 하자 녹비는 열흘 안에 찾겠다고 한다.
흑걸이 찾았는데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거긴 대부락 노락부의 영역인데 그들은 강하고 흉포하여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초휴는 그들도 이단이라며 죽여야 한다고 한다.

흑라부 사람들은 노락부를 처들어가고 그들은 싸우다가 진법을 펼친다. 그것은 인족의 것인다. 초휴는 나중에 공격하면 된다고 한 뒤 만족 폭동의 내막을 묻고 흑걸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뒤 한강성의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초휴는 자신이 남안부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만약 이게 한강성의 수작이라면 노락부의 멸망을 막기 위해 누군가 개입할테니 자신이 제 때 나서기 위해서이다. 노락부 족장은 한강성의 그 교활한 외족들이 자신들로 얻은 것이 많으니 이번엔 그들이 도울 차례라고 하며 그들이 저번에 남긴 진법으로 소식을 알리게 하고 그들이 오지 않는다면 저번 군수가 죽은 내막을 알리겠다고 한다.

이때 창오군에 인접한 능라군 내 한 높은 탑 안에서 한강성의 집사가 소식을 받고는 망나니들이 한강성을 그들의 내부 일에 끼어들게 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한다.
한강성은 대종문이지만 소종문으로 대라천 대종문들은 만 년 이상 계승해온 종문들로 한강성처럼 굴기한 세력들은 그들에게서 세력을 뺏어야 한다. 능라군은 이전에 능소종의 것이었으나 지금은 한강성의 것이고 그들은 창오군도 자신들의 세력으로 삼고자 한다. 요즘 황천각의 실력은 떨어지고 있고 창오군에 대한 통제력도 떨어지고 있어 노락부는 한강성의 지원으로 발전한 것이다. 한강성 사람들은 소식을 듣고 자신들이 아니었으면 발전하지 못했을 노락부 야만인들에게 분노한다. 그들은 중년 무사를 바라보는데 그는 바로 능라군의 지배자이자 만족 폭동을 계획한 엽천청이다. 그의 신분은 두 가지인데 그는 한강성주 엽유공
[ 스포일러 ]
[30]
의 조카이자 고존 강자 성하산인 맹성하의
[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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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명제자이다.
엽천청은 그들에게 과욕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해줘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고 우선 그들의 적을 처리한 후 창오군을 장악한 뒤 할 것이라고 한다. 한강성의 무사 한 명이 그에게 이번에 황천각에서 군수가 새로 부임했다는데 우회해서 가냐고 물으니 우회해서 가면 그 동안 멸족될 것이라며 초휴를 낮잡아 본다.

초휴는 사람들을 모아 남안부로 데려오자 그들이 묻자 초휴난 한강성 사람들이 경계를 넘어 올 것이라고 한다. 그것을 어찌 아냐고 하자 초휴는 직감이라고 한다. 초휴는 분명 그들이 개입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만 땅에 하계로 돌아갈 길이 있기 때문에 초휴는 남만 땅을 누구에게도 내줄 수 없다. 다음 날 가찰이 한강성 사람들이 경계를 넘어 남안부에 왔다고 보고한다. 그러자 초휴는 수하들을 데리고 엽천청을 만나고 그는 초휴에게 한강성에 올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초휴는 남만 땅을 놓칠 수 없기에 거절하며 물러가라고 한다.
초휴는 그를 깔보듯 말하고 엽천청은 그에 이전에 엽유공이 엽천청을 맹성하에게 소개시켜 그가 고존 전인이 될 수 있을지 보았지만 그는 탈락하였고 맹성하는 엽유공의 체면을 보아 엽천청을 기명제자로 삼았으나 성하산인 일맥의 비법은 가르치지 않고 범용적인 무도만 알려주었던 기억을 떠올려 분노하며 출수하고 초휴 또한 출수한다. 엽천청은 초휴가 고존전인이기 때문에 그와 동급의 무사로 취급하고 출수했는데도 초휴의 힘이 천지통현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초휴는 엽천천의 빙신법상을 대일여래, 대흑천마신 법상 서로 다른 속성의 힘으로 가루로 만든다.
엽천청은 초휴에게 이제 보니 네가 다른 황천각 군수들보나 낫다고 하자 초휴는 그럼 물러날 것이냐고 한다. 엽천청은 네가 자격이 있으니 비장의 패를 동원한다는 뜻이라며 마문이 있는 갑옷에서 마문이 얼굴까지 번지고 엽천청 주변의 모든 음산한 힘과 수증기가 그의 몸에 녹아들고 파진자 귀원의 극음지력까지 그가 흡수한다. 그것은 상고마신의 전갑 조각으로 그는 예전에 이를 병기로 만들려다 전갑으로 바꾼 것이다. 엽천청의 빙신갑은 자신을 천지에 녹여 규칙이 되는 것인데 규칙을 깨드릴 수 있는 것은 규칙밖에 없다. 초휴는 그에 대항하기 위해 신통 법천상지를 시전한다. 엽천청은 무선만이 장악할 수 있는 신통을 초휴가 사용하는 것에 놀라고 신통의 공포를 알기 때문에 원신과 정혈을 태운다. 그러나 초휴의 일권이 떨어지고 순간 공간이 무너졌다 재편성 된 듯 하다 그 가공할 일권에 엽천청은 가루도 남지 않고 사라진다.

한강성 인원들을 얼빠지게 있다가 도망가고 서봉산 등은 추격해 죽인다.
동역 동쪽 끝 동산군 내의 한강성에서 엽유공이 보고를 듣고 황천각에 이를 알리겠다고 한다. 황천각에서는 노각주 이무상 종추수 등의 고위층이 이 일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무상이 초휴가 알아서 해결해라고 해라 초휴의 뒤에 무선 강자가 있다며 말하는데 이무상과 대부분의 황천각 무사들은 그에 동의한다. 지금은 한강성과 싸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종추수는 그에 불만을 가진다. 그는 이무상 같은 위선자들을 싫어하는데 이번 같은 일은 양쪽 모두를 화나게 할 수도 있다.
이무상은 집사 몇 명을 파견보내고 육삼금은 초휴를 찾아가겠다고 한다. 임창해라는 집사가 초휴에게 각주께서 네가 엽천청을 죽인 일로 한강성에서 우리에게 따지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하니 초휴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육삼금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그는 황천각의 장로라 말하고 초휴는 자신이 남만을 안정시키고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았다고 하는데 임창해가 남만을 어찌 안정시켰냐 할 수 있냐 말하자 초휴는 가찰에게 한 부족의 족장과 제사장의 목을 다음 날 정오까지 들고 오라하자 정말 그리 되었다. 그는 초휴를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며 도대체 어찌 한 것이냐 묻고 초휴는 내가 남만에서 한 일들을 감당하기에 벅차냐 난 산으로 돌아갈테니 내게 책임을 떠넘기라 하자 그는 황천각이 위급한 상황이라 당황한 것이라며 초휴가 한 일들을 다 보고하겠다고 한다. 역대 황천각에서 하지 못한 만족들을 초휴가 평정하였는데 그가 돌아간다면 임창해는 책망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육삼금은 초휴에게 사과하고 초휴는 황천각이 한강성을 버텨낼 힘이 없냐 묻자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노각주는 이미 오백이 되어 싸울 힘이 없어 종추수보다도 못하다고 한다.
[ 스포일러 ]
[34]

한강성에는 무선이 몇이나 있냐고 묻자 엽유공 한 명뿐이지만 그는 칠중천에 육박하며 무엇보다도 그의 뒤에 맹성하가 있다고 한다. 무선의 경지에 막 발을 디딘 일중천을 제외하면 대다수 대라천의 무선들은 이중천에서 오중천 사이에 있는데 칠중천에 육박하는 엽유공의 확실히 황천각에 큰 부담이다.

초휴는 육삼금이 돌아간 뒤 숲에서 자신이 그 만족 전사라면 어찌 할까 고민한다. 초휴는 천자망기술을 극성으로 펼쳐 조사하며 마침내 한 동굴을 찾아낸다. 그 동굴에서 초휴는 혹시 자신이 잘못 짚은 건가 혼잣말하며 벽을 만지다 순간 벽이 물결치듯 출렁거리더니 초휴를 빨아들인다.

13. 내가 돌아왔다!

하계 남만 땅 십만대산 깊은 곳에서 수보리선원의 한 노승이 젊은 제자 둘을 데리고 진단경 마도무사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그 노승이 데리고 있던 젊은 무사는 4~50대지만 그런 나이의 제자가 수보리선원에서는 젊음이다. 노승은 도망칠 수 있을 것 같냐고 너는 마성이 깊다며 젊은 제자들을 시킨다. 노승은 진화련신이라 냉마도 방신공을 쉽게 죽일 수 있지만 제자들의 실전을 위해서이다. 그러던 중 고요한 수면이 미풍에 흔들리는 것처럼 공간이 흔들리며 신형이 등장하는데 한순간 하늘을 찌를듯한 마기가 벼랑 전체를 뒤덮는다. 초휴는 어리둥절한데 사실 그는 원래 이렇게 돌아올 생각이 없었다. 통로를 찾았다고 해도 통로가 안전한지 연구해야 하고 공간의 폭풍에서 견뎌내려면 통천열쇠가 있어야 하는데 만지자마자 빨려들어간 것이다. 초휴는 눈앞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웃음이 나온다. 자신이 돌아온 것이다. 수보리선원의 노승은 초휴를 보고 공포에 떤다. 초휴는 노승을 모르지만 노승은 안다. 정도연맹이 곤륜산에 오를 때 그도 있었기 때문이다. 곤륜산이 봉산되고 야소남이 조용히 수련함에 따라 강호는 안정을 되찾았는데 초휴가 돌아온 것이다. 그는 제자들더러 도망가라고 하며 기혈을 태우는데 초휴의 간단한 일도에 사망하고 초휴는 간단하게 두 발의 화살로 제자들을 죽인다. 이후 방신공에게 마도무사냐고 묻고 그는 맞다고 한다. 초휴는 그에게 나와 함께 곤륜마교로 가겠냐고 하자 그는 마주를 뵙습니다라고 충성을 맹세한다. 초휴가 자신이 죽은 지 얼마나 되었는지 묻자 거의 1년이라고 한다. 대라천의 시간흐름도 하계와 비슷한 것이다. 그리고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에게 듣자 초휴의 눈에 차가운 빛이 스치며 대광명사, 수보리선원 이 두 종문은 마도를 뿌리까지 뽑으려 한다며 분노한다.
초휴가 곤륜산 정상에 다다르자 누가 감히 성교에 침입했냐고 노발대발하여 험한 소리를 하며 육강하가 달려나오는데 초휴를 보고 헉하고 한마디 내뱉는다. 초휴는 그에게 말을 고칠 기회를 주겠다 하며 육강하는 이번에 전란이 일어나 대량 멸문 당했다는 소식을 못 들었다고 의아해한다. 다른 사람들도 무슨 일인지 뛰쳐나오자 초휴를 발견하고 놀라움, 흥분, 그리움 등의 감정이 그들의 얼굴에 보인다. 초휴가 자신이 돌아왔다고 하자 곤륜마교 무인들은 모두 환호한다. 육강하가 그제서야 방신공을 발견하고 누구냐고 묻자 초휴는 오다가 주웠다며 너스레를 떤다. 육강하가 도대체 그동안 어디에 있었냐고 물으니 초휴는 다른 세상에 갔다며 그동안의 일을 설명해준다. 위서애가 다시 대라천으로 돌아갈 수 있겠냐고 하니 초휴는 물론이라고 하자 위서애는 기연과 조화라고 한다. 초휴가 말을 하며 그의 손에서 마기를 뿜으며 대라천에서 거의 일년을 보내는중 수련한건 반년도 안 되지만 그게 반년동안 자신이 쌓은 힘의 저력이라고 한다. 초휴는 그들을 대라천으로 데려가 수련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육강하는 네가 한 번 죽으면 분명히 기회와 혜택을 받는다는 것을 알겠다. 네가 몇 번 더 죽으면 교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자 매경령과 목자의가 그를 노려봐 육강하는 현명하게 입을 다문다.

14. 멸불

초휴는 대라천과 하계의 통로 모두 우리가 손에 넣어야 한다. 대라천에서 나는 창오군수이고 만족들에게는 신의 사자라 당분간 괜찮을 것이다. 그런데 하계의 경우 남만은 수보리선원의 지반이고 그들이 나에게 진 빚이 있으니 이번에 청산해야 한다고 한다.

초휴는 복수를 하겠다고 했으니 두 문파 모두 쳐야 하는데 기습할 기회는 한 번 뿐이다. 그러니 먼저 약한 대광명사를 친다고 한다.

남만 수보리선원에서 소마가는 혜덕이 돌아오지 않아 추산하여 그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마는 그에게 누가 죽인 것인지 알아보게 하자 소마가는 정체를 알 수 없지만 강하고 수보리선원과 인연이 깊고 불문 전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자 나마는 야소남이라 생각하여 서초 천사부에 배월교를 조심해라고 전하게 한다.

초휴 등은 대광명사 산문에 도착했는데 지키는 이들이 없자 초휴가 한 해 동안 대광명사가 안일하게 있어 지키는 이들도 철수시켰다고 한다. 대문 앞에 도착하자 젊은 사미승 둘이 대문을 지키고 있다. 그들이 초휴 등이게 무슨 용무로 왔는지 묻자 초휴는 자네들이 좀 전해주게 곤륜 초휴가 너희 대광명사를 멸하러 왔다! 초휴의 말이 떨어지자 세 사람이 숨긴 기세가 한순간에 피어오르며 마기가 하늘을 찌르고 검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음산한 바람과 마기가 울부짖어 불문 정토가 거의 악마 같다.


[1] 만사개휴(萬事皆休)를 직역한 것이다[2] 환생 당시의 경지는 쉬체경이다.[3] 초씨 가문 멸문 뒤 초휴는 유리금사고의 힘으로 선천경에 도달한다.[4] 청룡회에 입회하여 청룡영단 두 알을 받은 초휴는 청룡영단 두 알을 단숨에 삼켜 유리금사고의 도움으로 하루만에 내강경에 도달한다.[5] 천죄분타 타주 단천랑의 배신으로 혈옥영롱을 들고 도망친 초휴는 혈옥영롱을 체화시켜 보름 뒤 외강경에 도달한다.[6] 관중형당 순찰사 신분으로 신병대회에 참석하려 동제에 온 초휴는 연정정으로 인해 혈전을 치르고 거기에 현성도인의 가름침으로 큰 깨달음을 얻게 되어 동제 제주부의 객잔에서 삼화취정에 도달한다.[7] 비마목장 사건을 조사하려 동제에 방문한 초휴는 강문원이 범인임을 밝혀내고 그를 죽여 동제 조정은 초휴가 오기조원이 목전임을 알아보고 팔급 신단 오행생화단(五行生化丹)을 하사한다. 초휴는 하후무강의 수작으로 인해 동제에서 쫓기다 천인합일의 풍무랭을 죽인 뒤 관중형당에 복귀하여 상한 원기를 회복하는 데 한 달을 소비하고 오행생화단을 체화하여 오기조원에 이른다.[8] 현연대사가 환일대법(換日大法)과 자신이 창안해낸 무색정대수인(無色定大手印)을 전수하기 위해 초휴에게 힘을 전수하는 과정에서 초휴는 천인합일에 도달한다.[9] 독룡사 양공도로 인해 초휴가 임엽임이 밝혀지고 천문 신장 나신군으로 인해 관사우가 죽은 뒤 정도 세력은 초휴와 관중형당을 멸문시키려 찾아온다. 초휴는 그 과정에서 불멸마단을 응집하기 위해 일대오로 전투하는데 초휴를 감당하지 못하고 낙구년이 죽고 다들 도주하자 초휴의 마음이 급해지는 와중에 나신군이 등장하여 그의 힘으로 불멸마단을 응집하여 진단경에 이르는 데 성공한다.[10] 초휴의 계획으로 구대 세가 중 강동 손가와 고평 육가는 멸문전을 치르고 그 과정에서 엽소가 혈혼주를 바닥에 놓아 초휴는 기혈을 흡수하여 선혈로 몸을 형성한 뒤 내력진화로 육신을 담금질하여 진화연신에 도달한다.[11] 988화~989화[12] 990화[13] 1001화~1004화 중간[14] 1004화 중간~[15] 원문 기준 1057장[16] 1010화 독고유아의 환생[17] 1011화 진짜 혹은 가짜[18] 1012화 태도[19] 1013화 마주는 죽지 않는다.[20] 원문 기준 1103장[21] 원문 기준 1105장[22] 원문 기준 1107장[23] 원문 기준 1114장[24] 원문 1121장 东域行走陆三金[25] 원문 1122장 假作真时真亦假[26] 1041화[27] 1049화[28] 원문 1147장[29] 원문 1152장[30] 무선 칠중천이다[31] 무선 구중천의 지존 강자[32] 원문 1153장[33] 원문 1154장[34] 사실 종추수는 무선 삼중천인데 이를 숨기고 있다.[35] 원문 1158장 我,回来了![36] 원문 115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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