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 국적을 취득한 중국계 일본인. 2020년대 기준 매년 2,000여명이 일본에 귀화하고 있다. #2. 상세
- 부모가 알려주지 않아 어느정도 성장하고 나서야 본인이 중국계 일본인인 것을 우연히 아는 경우도 있다 한다.
林 씨가 자신의 출신에 대해 부모님으로부터 처음 들은 것은,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일본인이 토론하는 TV 프로그램 『여기가 이상한 일본인』을 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가까이에 있던 어머니에게 아무렇지 않게 “혼혈인들은 일본에서 이렇게 힘들다던데”라고 말하자, 어머니께서 “너는 어때?”라고 역으로 물으셔서 당황했습니다. 뜻밖에도 林 씨의 아버지는 중국인이었으며, 어머니(일본인)와 결혼하면서 국적을 일본으로 바꾸셨다고 합니다. 즉, 林 씨는 일본·중국 혼혈이었던 것입니다. “할아버지(李孟鏞 = 리 모우요우)도, 아버지(林学文 = 하야시 ガクブン)도, 삼촌(李学銀 = 리 ガクギン)도 모두 아버지 쪽 친척들은 이상한 이름을 가지고 있고, 친척들이 모일 때마다 요리는 항상 중식이었어요. 우리 집이 중국계라는 분명한 ‘힌트’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사실을 듣기 전까지는 ‘이런 집인가 보네’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웃음). 무엇보다 아버지는, 제가 스스로 만들어 올린 중국인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고, 정말 다정한 분이셨거든요.” “자신이 중국계임을 자각한 이후로는, 뉴스를 보는 관점도 완전히 달라졌고, 자신과 가족의 뿌리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왜인지 집에서는 기본적으로 아무도 중국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15살이 되기 전까지는 뿌리에 대해 한마디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