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량형
곡물, 가루 등 입자성 고체를 손아귀에 가득 쥐었을 때의 양.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다. 움큼이라고도 한다.원래는 논의 넓이를 가리키는 단위에서 유래했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고려 문종 때부터 사람의 손가락 두께를 지(指)라고 이름하여, 한 변이 64지가 되는 정사각형의 넓이를 1줌, 한자로는 파(把)라고 하였는데, 30지가 세종 주척으로 2척 8촌이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한 줌은 한 변이 1.242m, 넓이는 1.543m2쯤 되는 정사각형이 된다.[1]
1446년(세종 28)에 땅의 소출 능력에 따라 양전의 등급을 나누었고, 1줌의 기준도 나르게 잡았다. 1등전의 경우 1줌은 주척으로 4척 7촌 7분 5리를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넓이로 정하였는데, 이를 계산해보면 0.986m2가 된다. 아래 등급으로 갈수록 땅의 소출력이 떨어지므로 한 줌의 넓이도 커졌는데[2] 가장 안 좋은 6등전의 경우 한 줌이 3.945m2 쯤이었다.
줌의 기준이 이렇듯 곡식 양을 기준으로 한 땅의 넓이인 관계로, 사람들이 논의 넓이가 아니라 '그 넓이에서 소출되는 곡식의 양'이란 의미로 받아들여 부피를 가리키는 단위처럼 되었다.
2. 카메라 용어
Zoom렌즈를 당겨 피사체를 확대하는 것. 줌 인(zoom in), 줌 아웃(zoom out) 등의 용례로 사용하며 일반 카메라, 방송용 카메라 어디에나 통용된다. 그 결과 촬영물이 클로즈업 된다.
- 광학줌 : 렌즈의 물리적 움직임을 통해 줌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카메라 렌즈가 직접 움직여서 초점 거리를 변경해 피사체를 확대하거나 축소합니다. 화질 손상이 없으며, 카메라 렌즈의 성능에 따라 줌의 품질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줌렌즈에서 사용하는 줌)
- 디지털줌 : 이미 찍힌 이미지를 전자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확대하는 것이므로, 확대할수록 화질이 저하됩니다. 쉽게 말해, 이미지를 크롭한 후 그 크롭된 부분을 확대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일부 고급 스마트폰은 디지털 줌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이미지 처리 기술을 사용해 화질 저하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참고로 카메라나 의자 등은 X, Y, Z 3축 회전이 된다. X축 회전은 롤링(rolling), Y축 회전은 틸팅(tilting), Z축 회전은 패닝(panning)[3]이라고 한다.[4] 카메라 자체가 전후로 움직이면 돌링(Dollying)이라고 한다. 줌은 카메라가 이동하지도 회전하지도 않고 확대/축소만 되는 것으로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각본/용어 문서 참고.
위의 뜻에서 파생되어 FPS나 TPS와 같은 게임 등에서 기계식 조준기나 도트 사이트를 사용하는 정조준 모드나 망원조준경(스코프)를 사용하는 저격 모드로 들어가는 행위도 줌이라 부른다. 순줌, 패줌 등의 콩글리시가 이에서 파생된 용어.
3. 온라인 회의 플랫폼
자세한 내용은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4. 포털 사이트
자세한 내용은 줌(포털 사이트) 문서 참고하십시오.5. 기타 이펙터 제조사
자세한 내용은 ZOOM 문서 참고하십시오.6.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자세한 내용은 Xoom 문서 참고하십시오.7.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과 그 이름을 딴 도시명
자세한 내용은 지온 줌 다이쿤 문서 참고하십시오.8. DC 코믹스 플래시의 빌런
자세한 내용은 헌터 졸로몬 문서 참고하십시오.8.1. 드라마 플래시의 빌런
자세한 내용은 줌(CW버스) 문서 참고하십시오.9.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자세한 내용은 장싱란 문서 참고하십시오.10. 영화
팀 앨런 주연의 2006년 영화.
[1] 평으로 환산하면 약 0.47평으로 반 평도 안 된다. 1지는 2cm가 조금 안 된다.[2] 땅의 소출 능력이 절반으로 떨어지면, 면적은 두 배가 되어야 생산량이 비슷해진다.[3] 파노라마 촬영을 생각하면 쉽다.[4] 항공기의 기본 3축에서 이 세가지 회전은 각각 롤(Roll), 피치(Pitch), 요우(Yaw)라고 부른다. 모니터 등에서는 X, Y, Z 3축 회전을 피벗(Pivot), 틸트(Tilt), 스위블(Swivel) 등의 용어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