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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主語 / Subject문장 성분의 하나로, 술어가 나타내는 동작이나 상태의 주체가 되는 말을 뜻한다.
2. 상세
격 분류에서는 '주격(nominative)'이라고도 한다. 문장은 아무리 간단해도 주어 하나, 서술어 하나를 갖추는 것이 원칙이고[1], 아무리 복잡해도 주어와 서술어로 이루어진 틀을 기본으로 확대되므로, 주어는 서술어와 함께 문장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성분이다. 단어가 주어의 역할을 맡으려면 주어임을 나타내는 일정한 표시를 해야 하는데, 이는 한국어나 일본어처럼 조사로도, 프랑스어나 스페인어처럼 곡용으로도, 영어나 중국어처럼 어순으로도 표시할 수 있다.한국어에선 주어를 조사 '이/가'로 표시하며, 폐음절 뒤에는 '이'가, 개음절 뒤에는 '가'가 온다. 단, '이/가'+'되다/아니다'의 형태인 경우에는 보격 조사로 여긴다. 또한 상당수 문장은 주어가 통째로 생략되어도 의미가 전달된다.
한국어는 주어를 굉장히 자주 생략하는 언어이다. 한국어의 주어 생략은 구어와 문어를 가리지 않고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며, 주어를 꼬박꼬박 쓰면 오히려 더 어색해 보일 때가 잦다.[2] 더 나아가 구어의 경우에는 아예 주어를 쓰지 않고 술어만으로 길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멀리 갈 것 없이 상기 '개요'의 문장에도 주어가 생략되어 있다.
현대 언어학으로 한국어나 일본어를 설명할 때에는 아예 한국어, 일본어 등의 언어는 주어가 필요하지 않은 언어로 설명하는 일도 적지 않다. 일본어/문법 문서에 관련 내용이 개괄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노하우가 쌓인 기관에서 출간하는 한국어 교재에서도 대개 한글을 뗀 다음에는 '뭐예요? / 사과예요.'나 '먹어요? / 네, 먹어요.'와 같이 주어 없이 서술어만 달랑 쓰는 문형부터 시작하는데 이 또한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주어 없는 문형이 기초 문형임을 넌지시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많은 언어에서 주어가 문장의 맨 앞을 차지하지만, 아랍어와 타갈로그어 등 동사가 문장의 맨 앞에 오는 VSO형 언어, VOS형 언어도 의외로 많으며, 드물지만 목적어가 문장에 맨 앞에 위치하는 OVS형 언어, OSV형 언어도 있다.
3. 관련 문서
[1] 단, 언어에 따라 주어가 생략되는 경우는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 같은 언어는 주어를 생략하면 명령문이 되기 때문에 말이 안 되지만 한국어와 일본어 같은 언어는 동사를 하나하나 바꿔서 문장의 성격을 나타내기 때문에 주어를 생략해도 말이 된다.[2] 번역체 문장/영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