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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18:26:05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1. 개요2. 양상3. 사례
3.1. 현실3.2. 가상


Good news and bad news

1. 개요

여러 작품에서 널리 쓰이는 유명한 클리셰 중 하나. 본래는 서양의 유머에서 나왔으나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매우 유명하다.

2. 양상

용법은 주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어느 것부터 듣겠습니까?"로, 주인공이나 다른 등장인물의 요구대로 어떤 상황에 관련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들려주게 된다. 알다시피 어떤 일이 있을 때 꼭 좋은 일만, 혹은 꼭 나쁜 일만 있으란 법이 없어서 누군가가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해서 보고하거나 공표할 때 곧잘 나오곤 하는 어구이다.

문제는 보통 작품 내에서 등장인물이 이 대사를 칠 때 좋은 소식은 정말정말 보잘것없고, 나쁜 소식은 중대 사항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개 이 경우 나쁜 소식을 맨 마지막에 배치함으로써 결론적으로 상황이 악화되었음을 강조한다.

반대로 좋은 소식이 뒤로 올 경우, 선역 일행이 쾌재를 부를 수 있는 내용이 전개될 수도 있다. 이 상황에도 예외가 있는데, 중대한 나쁜 소식을 먼저 말하고 보잘것 없는 좋은 소식을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1]

혹은, 좋은 소식이 강적을 타파할 방법이나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수단인데 나쁜 소식은 '그렇지만 그 방법은 누군가가 죽거나 아니면 성공확률이 0에 가깝다'식으로 더 위기를 강조하는(...) 식. 물론 주인공 보정이 제대로 걸리면 나쁜 소식 따윈 가볍게 무시해버리기 마련이다.

이 대사의 가장 재미있는 특징은 본 대사를 인용하는 캐릭터의 주관이 매우 강하게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가령 이 대사를 악역이 칠 경우, 오히려 나쁜 소식이 앞으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 나쁜 소식은 선역 일행이 안도할 만한 사실이고, 좋은 소식은 악역 입장에서 좋아죽을 소식인 경우가 많다. 또 악역은 아니지만 일반인과 비교해서 관점이 비비 꼬인 캐릭터여서 듣는 입장에선 어떤게 좋은 소식이고 어떤게 나쁜 소식인지 곧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방송인 유병재는 이 클리셰를 비틀어서 짤막한 유머글을 페이스북에 투고했다.
"좋은 소식이랑 나쁜 소식이 있어 뭐 먼저 들을래?"
"아무거나."
"그만 만났으면 해."
"그래.. 나쁜 소식은 뭐야?"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을 나쁜 소식이 아닌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인 것.

3. 사례

3.1. 현실

3.2. 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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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예시) 나쁜 소식: 어제 사고로 3명의 인부가 목숨을 잃었다. / 좋은 소식: 일할 수 있는 자리가 3개 비어있으니 관심 있으면 와라. 영화 퍼시픽 림에서 나온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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