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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3 21:13:50

조지프 캠벨

<colbgcolor=#dddddd,#000><colcolor=#000000,#dddddd> 조지프 캠벨
Joseph Campbell
파일:Joseph_Campbell_(cropped).png
본명 조지프 존 캠벨
Joseph John Campbell
출생 1904년 3월 26일
미국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
사망 1987년 10월 30일 (향년 83세)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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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학자
분야 종교학, 신화학
종교 가톨릭
1. 개요2. 생애3. 저서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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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종교학자, 신화학자. 비교신화학과 비교종교학에서 정점의 위치에 올랐으며 그의 저서들은 신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집어드는 필독서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물론 이후 비교신화학에서의 연구가 계속 진척되어 감에 따라 현재 캠벨의 학문은 주류 학계와 상당히 거리가 벌어져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캠벨의 신화학에 중요한 영향을 준 것이 분석심리학인데, 그 융 역시 현재 주류 학계와는 거리가 멀어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이저, 캠벨, 엘리아데 이후의 신화학자들이 기존의 저서를 능가할 정도의 무게감을 지닌 저서를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도 캠벨은 융과 마찬가지로 학술계 바깥의 창작, 예술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현대과학에 근거한 이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론을 입증하고 있다.

2. 생애

뉴욕주 화이트 플레인스에서 태어날 당시 캠벨의 집안은 상위 중산층 가정이었으며 미국에서는 드문 가톨릭 가정이었다. 유복한 가정에서 곱게 자란 캠벨은 어느 날 아버지가 데려간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보게 된 아메리카 원주민의 민담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아 맨해튼에 있는 미국자연사박물관을 즐겨 찾았다고 한다. 특히 박물관 한 켠에 있는 토템 기둥에 매료되었다고. 그는 곧 인디언 사회의 여러 측면에 공통적으로 신화가 엮여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신화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쏟게 된다. 특히 인디언에 대한 관심은 그 후로도 계속되어,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세계 각지의 신화 중 아메리카 인디언의 신화가 가장 발달하고 풍부한 느낌이 든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1921년 코네티컷의 캔터베리 스쿨을 졸업한 캠벨은 다트머스 대학교에 입학하여 1925년 중세 문학 석사, 1927년 영어 문학 석사 학위를 수료하는 동안 자신이 어렸을 적 즐겨 있던 아메리카 인디언의 민담과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많은 주제들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캠벨은 1927년 콜롬비아 대학을 비롯한 파리뮌헨의 여러 대학에서 세계 전역의 신화를 두루 섭렵했다. 특히 파리 대학과 뮌헨 대학에선 중세 프랑스어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하였다. 특히 1924년 미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동안 선상에서 만나게 된 지두 크리슈나 무르티[1]금강경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힌두교인도 신화에도 깊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관심 분야가 넓어지자 기존의 전공이었던 중세 영문학에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박사 학위 과정을 중단한다. 이후 대공황이 닥쳐오자 5년 동안 무직 상태에서 독서에 열중하였는데, 본인은 훗날 기본 독서와 공부는 이 시기에 거의 다했다며 회고하였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동안에는 소설가 존 언스트 스타인벡[2]과 해양생물학자 에드워드 플랜더스 로브 리케츠와 교류하였다. 1934년에는 캔터베리 스쿨에서 가르쳤으며, 이후 뉴욕 세라 로런스 대학의 교수가 된 뒤 신화의 원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신화적 인물 연구에 힘을 기울였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영웅을 중심으로 한 그의 저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다. 또한 1940년대와 50년대에는 스와미 니칼라난다를 도와 우파니샤드와 <스리 라마큐리슈나의 복음>을 번역하기도 했다.

후일 방대한 정리 작업과 연구를 통해 그는 <신의 가면 the Masks of God>(전4권)을 펴냈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교 볼링겐 시리즈의 탁월한 편집자로도 유명하며, <신화의 힘>, <신화와 함께 살기>, <신화의 세계>, <야생 수거위의 비행>, <신화 이미지> 등의 저서를 통해 왕성한 지적 연구 활동을 펼치다 1987년 식도암 합병증으로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저서들은 물론 20세기 중반의 학문적 성과에 기반해있다는 시대적인 한계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창작 지망생이나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으며, 스타워즈 시리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3]나 다빈치 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 역시 그의 저서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첫 번째 저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과 사후 출간된 대담집 <신화의 힘> 등이 특히 밀리언셀러로 유명한데, 아마존에 들어가봐도 알 수 있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인기가 대단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들이다. 그 외에 <신의 가면> 4부작과 <신화와 함께 살기> 등도 유명하며, 조지프 캠벨 재단에서는 그의 유고와 강의안, 대담집 등을 정리한 유작을 계속 출판하고 있는 중이다.

3. 저서

4. 기타



[1] 인도의 종교철학자[2] <분노의 포도>, <에덴의 동쪽>의 저자. 캠벨과 지내는 동안 로빈슨 제퍼슨, 존 듀이, 오스발트 슈펭글러 등을 같이 공부하였다.[3] 스타워즈 제작 초반에 난항을 겪었던 조지 루카스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비롯한 캠벨의 저서들을 읽고 스타워즈를 만드는데 도움을 받았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훗날 이런 인연으로 루카스가 캠벨을 초대해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을 같이 관람하기도 했다고 한다.[4] 황금가지를 쓴 인류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