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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2:39:09

조갑제닷컴

1. 개요2. 비판3. 기타

1. 개요

홈페이지 주소
기자 趙 甲 濟 의 세 계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이자 기자였던 조갑제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1999년 개설되었다. 최초 아카이브 기록(2000년 8월 23일) 2024년 7월 초 인터페이스가 업그레이드되었다.

칼럼 사이트에 여러 글들을 게재하거나 책들을 편찬해서 출판을 한다.# 출판할때 출판사명도 조갑제닷컴으로 쓴다. 인터넷서점에서 조갑제닷컴으로 검색하면 정말 왕성하게 책을 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어도 2달에 1권씩은 나온다.

종종 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곤 한다 1년에 3번은 이런 걸 하는 듯. 물론 이벤트 기간 끝나면 제 값 주고 사야 한다.

과거 조선일보를 비롯한 한겨레를 제외한 신문이 국한문혼용체를 썼던 탓인지 지금도 한자 병기를 많이 하고, 초기에는 한자로만 표기하는 단어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괄호에 한자를 따로 표기하는식으로 병기하고 있다. 그래도 일부 필진의 이름은 한자로 처리되어 있다.

2. 비판

여기서 나온 칼럼과 책들의 면면을 보면 대체로 북한을 신랄히 까며 종북주의자들을 대한민국 안보의 적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자신과, 자신과 유사한 사상을 가진 이들을 제외하곤 온건 보수까지 싸잡아 비난한다.

그 때문인지 '한국의 보수를 논한다'란 책자에 나온 반공단체 및 몇몇 온건 보수 관계자들은 조갑제가 보수와 우익의 상징이라는 게 비극이라고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이트의 전체적 논조는 반공 제일주의, 국가주의. 비교적 온건하거나 중도적인 보수 노선도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비판한다. 조갑제 본인이 원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랄한 비판자였다가 전향한 것이나 과거 젊은 기자 시절과는 달리 종북 세력과 좌익 세력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또한 1988 서울 올림픽의 성공 이후 국가주의적 성취 자체에 대한 경도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그 외에도 민주화 이후 양김 분열과 노태우 당선으로 인한 실망, 3당합당으로 인한 격한 좌절감이 그를 바꾸었다는 설도 있다.

조갑제 본인뿐만이 아니라 보수 성향의 기고가들이 자주 칼럼을 기고한다. 미디어의 성향이 상당히 일관적이다. 워낙 극단적인 성향과 구시대적인 주장으로 인해 많은 비판론자들이 있긴하지만 조갑제 본인이 조선일보에서 차지하던 비중이 큰 사람이라…. 조갑제와 절친한 구로다 가쓰히로같은 일본 극우까지 글을 싣기도 한다. [1] 그리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가지고 실컷 비하하던 구로다에 대해서도 입을 꾹 다물었다. 심지어 산케이 신문이 영화 명량을 헬조선 운운하며 비방한 기사의 번역 발췌문을 사이트 톱으로 걸기까지 하였다.

2014년 8월 산케이 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 타블로이드 수준의 추측기사를 내보내 문제가 되었을 당시에도 조갑제닷컴은 침묵을 지켰다. 사실 한일관계에 있어 아베보다는 이명박/박근혜 비난 기사가 더 많은 곳이고 일본 내 언론 중에서는 산케이와 반대점에 있는 아사히를 까는 기사가 자주 실린다. [2]

친일 문제에 관해서는 일본통으로 추정되는 익명 회원의 기사를 기존 필진과 동등한 수준으로 게재하다 보니 기존 회원들도 '이건 아니다'하는 소리를 내고 있다. 그 기사라는게 산케이의 논조를 비롯한 일본 우익을 복붙대변하는 목소리라...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의 고정 필진 수준으로글만 썼다 하면 그 중 대부분을 올려준다. 그자는 회원토론방에 산케이의 '민비' 운운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헐뜯은 기사 번역문과 심지어 성경을 인용하며 진화론을 허구 취급하는 패기를 보이는 글까지 썼는데 Natizen 칼럼란에 그건 안 올라갔다.(...) 심지어 조갑제닷컴의 친일 칼럼들은 일본 혐한 극우들이 그대로 퍼가는 중이다. #

한글전용을 비판하면서[3] "한국은 고급문서 이해율이 6분의 1"이라든가 "공항에서 한글이 밀려났고 이는 한글전용의 한계가 증명된 것"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내세웠다. 첫번째는 근거가 불분명하고 두번째는 공항이 국제적인 장소라는 것을 망각한 발언일 뿐이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주장을 할때가 많다. 대표적으로 6.25 전쟁에 대한 자신의 평가[4] 보면 알 수 있지만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틀렸다.

이곳에는 Natizen 칼럼같은 메뉴가 있고 다른 도메인으로 www.natizen.com도 보유중인데, Natizen은 Netizen의 오타가 아니라(...) National+Citizen의 약자로 '국민'을 뜻한다고 밝히고 있다.

자체적 영향력은 많이 줄었지만 여기서 갈래로 나온 사람들이 아스팔트 우파의 현 브레인들이며 거의 비슷한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은 문제가 된다.

3. 기타

2012년 팩트파인딩넷이라는 도메인의 사이트를 개설했다. 조갑제닷컴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온 사이트로 종북 성향의 활동을 해온 인물/단체/사건들의 언론보도 및 판례를 중심으로 한 기록 아카이브다.

2013년 5월달에 채널A, TV조선이 5.18 왜곡방송을 하자 그것에 대해 반박했다.

딴지일보와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일 것 같지만 의외로 딴지일보에서 조갑제 특종 식으로 젊은 날의 불타던 젊은 기자 조갑제를 탐구하는 기사를 올리기도 했었다. 비꼬는 것이 아니라 읽어보면 진지하게 젊은 날의 조갑제를 관찰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시선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실제로 조갑제는 구로다 지국장이 우리나라의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 표현해서 논란이 되었을 당시 그를 감싸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2] 조갑제 본인을 포함한 우파 지식인들 상당수가 일본 우익 지식인 및 정치인들과 교류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팔이 안으로 굽는건 뻔한 이치다. 수년 전 납북 민간인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불렀던 니시오카 츠토무 교수 역시 고노담화 수정과 새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극우 인사였다.[3] 조갑제는 한글전용의 폐해라는 말을 사용할 만큼 한글 자체를 혐오한다.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에서 온 관광객들이 한국 거리를 보고 한자 간판이 없다는 현실에 놀라서 여기가 아시아인가, 하고 한탄한다라는 식의 기사도 실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정작 엄연한 아시아 국가인 몽골은 키릴문자를, 베트남은 알파벳인 꾸옥으를 사용한다. 게다가 한탄보단 오히려 따지자면 신기해하고 놀라워 할것이다, 한자 문화권이면서도 독창적인 문자를 쓰고 있으니 말이다. 아울러 정작 조갑제 본인은 한자 표기가 필요없는 단어는 꼭 한자로 쓰면서 정작 한자 표기가 필요한 어려운 단어들은 그냥 한글로 쓴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4] 본인을 다룬 문서에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