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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4 15:55:25

젠(Red Magic)

파일:Zann_eyes.png

1. 개요2. 소개3. 외모4. 작중 행적5. 비판6. 성우 교체 논란7. 어록8. 인간관계9. 2차 창작10. 여담

1. 개요

But crazy plan is better then none, right?
미친 계획이 없는 것보다는 낫잖아, 안 그래?

레드 매직의 주인공. 나이는 14세. 전형적인 소년만화 주인공 클리셰를 일정 부분 가지고 있는 직진형 히어로다.

1~2기에서의 성우는 톰 웨이랜드, 3기에서의 성우는 빌리 밥 톰슨.

2. 소개

유명한 모험가이자 작가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레드족 소년. 원래는 순수하고 남을 잘 믿는 성격이었으나, 부모님이 실종되고 할아버지 보즈가 냉담하게 굴기 시작한 이후로 반골기질이 다분한 성격으로 변했다고 묘사된다.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이지만 동시에 감정적이고 까칠하며, 그 영향으로 시즌 내내 상당히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 나이대 청소년답게 발랄하고 엉뚱한 면도 많다.

누군가 먼저 시비를 걸면 절대 넘어가지 않고 받아치는 등 당하고는 못 사는 타입. 자존심이 강해서 힘들거나 불안해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본인이 약해보이거나 타인에게 지는 것을 싫어한다. 중2~중3 정도의 나이대 답게 중2병 기질이 다소 나타나며, 그 때문에 근거 없는 자신감이 투철한 편이다.
언제나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이다. 즉흥적이면서도 급박한 면이 정형화된 소년만화 주인공과 비슷하다.[1]

모험과 관련된 것에 관심이 많다. 첫화부터 수업도 제대로 안 듣고 모험에 관한 상상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 것을 보면 모험에 대한 떡밥은 이미 이때 던져졌던 셈이다. 다만 이 망상 때문에 한두 번도 아니고 거의 매번 수업 내용을 놓치는 데다가, 배운 것을 전부 까먹어서 친구들이 알려주는 마법이나 잡지식을 못알아듣고 헛소리를 하는 백치스러운 면모가 있다. 아무래도 학교 성적 역시 영 좋은 편은 아닌 듯하며, 기본적인 상식까지도 가끔 까먹는 모습을 보면 공부와는 연이 통 없는 듯하다. 이런 행보를 보면 무식한 면이 없다고는 못 하고, 흥미가 생기면 물불 안가리고 뛰어드는 데다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위험한 행동을 벌이는 등 판단능력도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무리의 실질적인 리더이니만큼 기본적인 지능 자체는 상당히 높다. 본인이 벌린 일에 대한 자각과 반성도 있으며 책임감도 강하고, 자신 때문에 친구들까지 위험에 빠지게 되면 엄청난 죄책감을 느낀다. 본인이 해결해야 할 일은 (특히 위험한 일은) 무조건 본인 혼자 해야 한다는 집념이 있는 듯. 남에게 붙어먹거나 민폐를 끼치는 것도 유달리 싫어하며 그런 쪽으로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좋게 말하면 모험 정신이 뛰어나서 직접 모험을 하려 나서기도 하고, 모험이 아닌 다른 분야는 전부 지루하게 느끼는 등 이상 추구적인 성향이 자주 두드러진다. 모험가인 부모님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본인의 꿈도 모험가이며, 용기 있고 대담한 면을 발휘하여 친구들을 잘 이끌어나간다. 다만 나쁘게 말하면 굉장히 무모하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후술.

간단히 정리하자면 다혈질 + 열혈바보 + 츤데레 + 반골 그리고 중2병 속성을 보유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다.

3. 외모

레드족의 상징인 적발에 밝은 녹안, 주근깨를 가지고 있으며 노란 후드티에 갈색 바지, 운동화 차림을 하고 있다. 작품 내외로 특별히 잘생겼다는 등의 언급은 없으나 타 남자캐릭터에 비해 디자인이 잘생긴 편이라서 팬덤에서는 거의 공식 미인으로 취급받고 있다.

4. 작중 행적

할아버지 보즈가 잡혀간 것을 계기로, 매지카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레드족 실종 사건을 조사하고 할아버지를 다시 구출해올 것을 마음먹는다. 이 과정에서 모브와 마주하게 되고, 모브와 자신의 할아버지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내게 된다. 이후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쳐 친구들과 함께 모브가 납치한 레드족을 전부 구출하고, 막판에는 모브를 거의 1:1로 상대하는 주인공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이때부터 매지카의 영웅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된다.
1기에서 잠깐 만난 노파 '위사'를 통해 알게 된, 자신의 실종된 부모님에 대한 정보를 통해 부모님이 아직 다른 어딘가에서 살아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부모님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다만 그 계획이라는 게 굉장히 막연하고 허술해서, 기껏 마을 곳곳에 숨겨진 웜홀을 찾아 다른 세계를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부모님을 찾겠다는 게 다였다.(...) 이 시즌에서의 젠의 행보는 아직 중학생임을 감안해도 어리석은 부분이 많다. 당장 생사를 알 방도도 없는 부모님을 찾겠답시고, 위험하고 불안정한 공간이라고 알려진 웜홀에 혼자 들어가서 헤매보겠다는 대단한 근자감을 발휘했으니...
결국 밤중에 홀로 몰래 빠져나가 웜홀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가고자 하는 작전을 계획에 실행하지만, 이를 간파한 글리스에게 전부 들통이 나서 계획은 틀어지게 된다.[2]
다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그 계획을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할아버지를 포함한 레드 위원회의 마법사들과 함께 미지의 동굴로 탐사를 가게 되면서 부모님에 대한 단서를 더 알아내고, 자신과 덩달아 모험심이 발동한 펄다의 도움을 받아 웜홀을 찾아내 혼자 부모님을 찾아나서려고 한다. 젠만큼이나 모험심과 호기심이 투철한 펄다는 물론 젠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젠은 펄다가 위험에 빠질까 봐 무서운 마음에 펄다를 어떻게든 보호하고 싶어서 같이 가는 척 펄다를 남겨두고 갈 생각으로 펄다에게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결국 눈치 빠른 펄다에게 거짓말이 들통났고, 젠의 거짓말에 제대로 화가 난 펄다가 족쇄 마법을 걸어 자신과 젠의 손목을 묶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펄다와 함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때 "이젠 날 두고 갈 수 없을 걸?"이라며 의기양양하게 젠을 바라보는 펄다가 압권. 허나 젠과 화해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었던 글리스가 젠을 찾아다니기 위해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과정에서 젠의 계획을 알아내게 되었고, 글리스는 결국 다브와 함께 상황에 난입해서 웜홀에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젠과 펄다를 막는다.[3] 그러다가 웜홀의 마법이 강하게 발동하여 결국 다같이 웜홀에 빨려들어가 강제적으로 웜홀 탐방이 시작되어버리게 된다.
제일 도시로 이사와서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과거 일을 회상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심지어 항상 지루하다고 불평해온 고향까지 그리워하며 그동안 붙인 정을 드러낸다. 그렇게 몇날 며칠을 우울하게 보내다가 자신의 생일 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겨우 친구들과 만나게 되며, 며칠 전부터 겪은 이상한 레드셰어[4]를 받는데, 보통의 셰어와는 달라서 많이 당황한다. 일단 머리가 심히 아프며, 목소리가 들리며 주변 환경까지 느껴지는 등...물론 이건 보통의 셰어에서는 불가능하다. 3~4번째부터는 그 고통에 집중해서 그 셰어를 보낸 사람이 스켈리아라는 다른 세계에 사는 아이 엘로라는 사실을 간파해낸다. 엘로는 계속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며, 젠과 친구들은 엘로를 구하러 소용돌이를 통해 스켈리아로 도착한다. 하지만 구출 도중 엘로와의 대화에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 엘로는 사실 모브가 마법으로 엘로 분장을 해 젠과 친구들을 속인 것이 밝혀진다. 3기에서 완결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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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젠은 고대 잔타왕[5]의 직계 후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력한 유물중 하나인 잔타왕의 가면으로 모브는 매지카의 마법을 전부 없애려고 하지만 소유권이 젠에게 있어서 가면은 결국 젠에게 가고 모브를 완전히 때려잡아[6] 가둬놓고 어디서든 친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순간이동 강화장치를 받고 파티를 하는 것으로 해피엔딩.

5. 비판

주인공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팬덤에서 글리스 다음으로 잘 까인다. 작품 내에서 특별히 확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이 쪽도 따지고 보면 비판점이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단 본인 책임감과는 별개로 감정적이고 충동적이어서 일을 저지르고도 수습을 제대로 못 하는 데다가, 독단적으로 저지른 행동이 꽤 큰 재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게다가 그 재앙을 이겨내는 요소가 운이라는 점은 스토리 전개 상으로도 꽤 큰 비판점이 된다.[7]
특히 2기에서는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짓을 매 화 내내 했다. 4년 전에 사라지신 부모님을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 구하러 가겠답시고 위험한 짓을 일삼지를 않나[8], 주변 사람들이 해주는 경고를 싹 다 무시하지를 않나. 심지어 젠은 펄다와는 다르게 소용돌이 포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도, 또 어떻게 다른 세계와 본인이 속한 세계를 오고가는지조차 전혀 모르는 무지한 상태에서 혼자 뛰어드려는 계획을 세운다.[9] 사실 말이 계획이지 알맹이가 없기 때문에 그냥 다짐이나 마찬가지. 심지어 본인 부모님이 어떤 세계에 가 있는지도 전혀 모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부모님을 구할 방법은 전혀 없는 거나 다름이 없다. 그래서 거의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인 행동을 글리스가 막았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글리스에게 쌀쌀맞게 군다.[10] 그 뒤로도 다브나 펄다가 간간히 경고하는 것을 전부 무시하고, 친구들을 따돌린 뒤 혼자 포털에 뛰어드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글 자체에서 이러한 행위를 미화하기까지 했다.

6. 성우 교체 논란

1, 2기에서는 Tom Wayland가 목소리를 연기했는데, 시원시원하고 살짝 거친 톤이 소년만화 분위기에 어울리며[11] 젠의 외모, 성격과 매치가 잘 되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전체적인 연기를 잘 소화했으며 젠이라는 캐릭터를 매우 잘 표현했다는 칭찬이 많다.

그러나 Tom Wayland가 더 이상 젠의 역할을 맡을 수 없는 사정이 생기자 성우가 바뀌었고, 교체된 성우는 하필이면 Billy Bob Tomphson이었다.[12] 덕분에 남자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전체적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다브의 목소리 역시 바뀌었다. 그러나 다브같은 경우는 이전 성우 특유의 높은 목소리 때문에 살짝 앵앵거리는 느낌이 났던 1, 2기와는 달리 다브의 성격과 매치되는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로 바뀌어서 호평을 받았지만, 젠의 목소리는 혹평을 넘어 거진 비난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야 말았다.
먼저 거의 다른 사람 수준으로 목소리 톤이 높아져버렸기에, 갑자기 이제 막 변성기에 접어든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 나는 데다가, 젠 특유의 억양을 나름 살리려고 노력한 게 보였지만 오히려 앵앵거리고 긁히는 목소리가 되어서 역효과를 봤다. 젠만의 개성이 확 죽어버린 것. 외국인들 역시 반응이 비슷하다. 보통 목소리가 제브같다며 까는 경우가 지배적.(...)
또한 캐릭터의 성격과 이미지와도 전혀 맞지 않는 목소리가 되었다. 전의 성숙하면서도 동시에 활발했던 목소리와 거의 반대되는 톤이기 때문.

덕분에 시즌 3이 처음으로 발표 되었을 때에는 모든 회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문의 게시판이 폭주하고 난리가 났었다. 심지어 몰입이 전혀 안 되고 거부감이 든다며 호소하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었고, '감기 걸린 것 같다', '비염 환자가 되어서 돌아온 거냐' 등의 비난도 쏟아져 나왔었다. 그래서 리틀팍스 관리자들이 해명을 했는데도 성우를 바꿔달라며 마구 우겼던 사람들도 많았다.

7. 어록

Sorry, Professor. Could you repeat that?
죄송해요, 교수님. 다시 말씀해 주실래요?[13]
Drat!
제기랄![14]
If we all work together.
우리가 다 함께 힘을 합친다면.
You'd better hold on tight. I'm not going to catch you if you fall off.
꽉 잡는 게 좋을 거야. 떨어지면 널 잡으러 뛰어들진 않을 거거든.
You have nothing to offer me, Morb. Maybe you can't understand this, but I would never turn my back on my friends... or Magica.
당신은 내게 아무것도 줄 게 없어요, 모브.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친구들에게 절대로 등을 돌리지 않을 거예요. 매지카에도요.
Wow, you look.. uh, older.
우와... 너, 음... 나이들어 보여.[15]

8. 인간관계

작중에서 젠이 펄다를 좋아한다는 묘사는 여러 번 나왔고, 작중에서도 서로 접점이 가장 많다. 젠과 펄다의 러브라인이 주를 이루는 만큼 펄다와의 압도적인 원톱 메이저 커플링을 자랑한다. 커플 명칭은 펄젠/젠펄다.
1차적으로는 서로 든든한 친구지만, 젠은 일단 펄다를 이성적으로서 좋아한다. 작중에서도 얼굴을 여러번 붉혔으며, 펄다를 향한 마음에 대해 언급이 많이 나왔다. 펄다가 위험에 처하면 바로 달려가고, 다른 이들보다 훨씬 더 많이 걱정하며 많이 생각해준다. 펄다가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극도로 싫어하는 모습도 보여 끝까지 펄다와 함께 여정을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오히려 펄다에 대해 생각하는 게 은근 오글거리는게 흠이라면 흠.[16][17] 펄다와 용을 탈 때 얼굴을 붉히는 장면은 보는 내내 리틀팍스에서 찾아보기 정말 힘든 간질간질한 기분을 선사하며, 이미 리틀팍스 관리자들도 여러 번 우려먹은 명장면이다. 또 다른 한 번은 펄다와 용을 함께 타지 못하게 되자 대놓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실망한다. 반면 펄다는 아무 타격도 받지 않은 표정인 게 지못미.
작중에서 홍조만 6번(또는 그 이상) 띠웠다.[18]
2기에서는 얼굴을 붉히는 장면은 특별히 없지만 펄다를 생각하고 아끼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서로 구해주고 도우면서 장난도 치는 등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펄다의 경우 마음이 아예 없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젠처럼 좋아한다스 묘사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아 많은 팬들을 애태웠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공식 커플인 다브와 글리스처럼 쌍방도 아니고, 애틋하고 절절한 장면이 젠의 일방적인 심리 묘사가 아니면 많지 않을 뿐더러 포옹이나 키스 등의 장면이 없어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는 중이다. 스킨십 횟수는 꽤 많지만 다브-글리스 커플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적은 듯.
하지만 3기 엔딩 장면, 즉 최종화 엔딩 장면에서 서로 마주보면서 끝이 나는 걸 보면 아마 맺어질 듯 하다.

여담으로 젠이 펄다를 그냥 친구로서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건지에 대해 잠깐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작중에서의 행동을 보면 누가 봐도 젠이 펄다를 이성적으로 좋아하고 있지만, 문의 게시판에 관련 문의가 들어오면 관리자들은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그러나 관련 문의가 끈임없이 들어왔고, 결국 2020년 8월 기준 관리자가 젠이 펄다를 이성적인 마음으로 좋아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리딩레이스 상품으로 젠-펄다 커플을 중심으로 한 레드매직 굿즈가 많이 나와서 젠펄다 팬들이 환호하는 중. [19]
4기 마지막화에서는 펄다가 먼저 젠의 손을 잡자 젠과 펄다의 얼굴이 동시에 빨개지는 장면이 나왔다.
결국 서로 쌍방인게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끝난다.드디어 젠펄다 존버 성공이다 나이스단짝친구. 어렸을 때 다브를 괴롭히는 제브에게서부터 구해주었고 그 이후로 친구가 되었다. 다브가 소극적이어서 그런지 말은 젠이 더 자주 걸어주는 편이다. 다브랑 젠은 성격이든 마법 능력이든 인내심이든 뭐든 간에 거의 정반대인지라 서로의 안티체제를 보여준다. 다브와 커플로 거의 엮이는 일은 없지만 커플링 명칭은 젠다브.
친구이지만 펄다와 다브만큼 친하진 않으며, 펄다와 다브 없이 둘만 있으면 어색하고 대화도 깔끔하지 못하다. 성격이 아주 상극이라서 가장 많이 싸우는 조합이다. 정말 상성이 물과 기름처럼 끔찍이도 안 맞는다. 시리즈 내내 무려 다섯 번을 싸웠으니... 즉 세 명 중 서로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은 관계. 그도 그럴 것이 동행하기 한참 전부터 글리스를 부담스러워했다. 글리스 부모님의 영향으로 둘이 남녀관계로 엮이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 심지어 부모님이 젠을 개인적으로 집에 초대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초반부터 글리스와 틱틱거리며 갈등을 빚고, 글리스의 답답한 면을 지적하며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딱히 주고받는 특별한 케미는 없지만 글리스가 겁을 먹을 때 안쓰러워하는 묘사는 많고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진 글리스에게 굉장히 미안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뿐이지 젠은 글리스를 마음 한 켠으로는 매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그런데 얘하고도 플래그가 있긴 있다. 부모님에 의해 남녀관계로 엮인다거나, 아주 가까운 사람들끼리만 가능한 레드셰어를 얘랑 주고받는 게 가능하다거나(!) 글리스를 구하기 위해 다른 일을 다 제치고 그것만 생각한다던가... 심지어 "글리스는 내가 필요해요" 란 대사까지 쳤다. 하지만 젠은 펄다한테 이미 플래그가 꽂혀있는 데다가 젠 쪽에서는 글리스를 좋아하기는 커녕 시즌 2 이후로는 오히려 글리스에게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에 사실상 커플링이라고 칭하기도 굉장히 애매하다.
여담으로 아아주 가끔 엮인다. 물론 진성으로 엮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스토리 내에서 억지로 엮인다는 묘사로 나올 뿐이다. 커플링 명칭은 젠리스.
원수. 하지만 원수래봤자 사이가 조금 안좋은 것 뿐이고 제브가 일방적으로 유치하게 놀리는 정도이며 대화도 은근 멀쩡하게 통한다.
젠의 전학 첫날에, 다브를 괴롭히는 제브를 젠이 마법으로 응징한 것으로부터 둘의 악연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때 건 마법이 무려 귀를 당나귀 귀로 바꾸는 마법. 다행히도 귀는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그 이후로부터 원수지간이 된 것.
관계 자체는 서로 꽤 잘 맞는 평범한 학교 선후배이자 친구정도지만 보이지만 마리와 접점을 만들려는 행동을 많이 했고 끝까지 믿어주었다. 마리가 젠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때린 뒤 부모님과 함께 피신을 갔는데도 안쓰럽게 여기는 등 꽤 깊게 생각한 모양.[20] 하지만 마리가 친구 이상으로 넘어가려 하는 행동을 보이면 철벽을 치는 걸 보아 그래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한 것 까지는 아니고 친하게 지내고싶어한 게 끝인 듯 하다. 2차 창작에서 진성으로 엮이는 일은 아예 없지만 커플링 명칭은 젠마리이다. 어?

9. 2차 창작

영어글쓰기, 카페 팬픽이나 만화 등 2차 창작물에서는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캐릭터성을 유지한다. 한국어 팬픽에서는 주로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이 더 부각되는 편이며, 영어 글쓰기에서는 여전한 팀의 리더로서 모험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커플링의 경우 백이면 백 펄다와 엮인다. 펄다가 능글맞게 굴면 본인이 당황하거나 츤츤거리는 기믹으로 자주 애용되는 편. 다브와의 커플링도 가끔가다 발견되지만 그 외의 등장인물과는 일절 엮이지 않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아무래도 펄다와의 커플링이 임팩트가 너무 커서 젠이 손을 벌리는 정도가 확 줄어들 수밖에 없는 듯. 제브와 엮이는 경우 커플링보다는 주로 원작을 적극 반영한 라이벌 혹은 아치 에너미가 되어 대립 구도를 세우는 편. 제브와 화해하거나 관계가 호전되는 케이스는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오히려 원작보다 더 피튀기는 관계가 되어 아예 몸싸움을 벌이기도.

10. 여담




[1] 그러나 지나치게 덜렁거리고 사고회로가 단순한 대부분의 소년만화 주인공들과는 달리 생각이 깊고 복잡하며 무식한 편도 결코 아니라는 점에서 그런 유형의 캐릭터와는 어느 정도 차별점을 보인다. 먹보둔감 속성 역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먹을 것을 밝히는 모습도 일절 안 보였고, 눈치도 빠르고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민감히 반응하는 등 오히려 성격이 여리고 섬세한 편이다. 히로인이 주인공을 짝사랑하며 주인공의 둔감함에 답답해하는 보통의 클리셰와는 다르게 정작 이 쪽은 마음에 둔 사람도 따로 있다. (사실 오히려 10대 남자 주인공을 주인공으로 한 서양권 소설이나 히어로물 등에서는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짝사랑하는 클리셰가 많은 편이니 대수롭게 여길 부분은 아니다.)[2] 이후 한동안 젠과 글리스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젠은 글리스와 말을 안 섞는 것은 물론 띠껍게(...) 대했으며, 글리스가 자신의 성미를 건드리는 행동을 반복하면 평소에 차마 입에 담지 못했던 독설들을 모조리 쏟아버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때문에 시즌 2 내내 답답하면서도 동시에 시원한, 모순적인 장면들을 많이 배출해냈다.[3] 젠은 자신을 생각해주는 친구들의 진심에 감동하여 이때까지만 해도 포기할 의향이 있었다.[4] 아주 친한 친구나 가족 멤버인 레드족끼리 서로 주고받는 현상으로, 아주 무섭거나 아주 화났거나 등 역동적인 감정을 느낄 때 그걸 같이 느끼게 되는 현상이다. 여기서 머리가 막 울리거나 머리가 아파진다.[5] 고대 매지카 시절에 지배했던 왕으로 매우 강력하며 시민들이 전부 합동해서 반란을 일으켜 겨우 무찌른 왕이다.[6] 여기서 때려잡는 과정이 상당히 허무하다. 마법을 써서 조진 것도 아니고 모브와 자신을 쇠고랑으로 묶은 뒤 물로 순간이동한다. 모브는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매지카 정복이고 뭐고 일단 살려달라고 빌고, 젠은 모브가 들고있는 유물을 내려놓는 조건으로 모브를 물에서 구해준다. 그러고 나서 병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모브를 가둬놓는다.[7] 1기에는 온전히 젠 본인의 역량으로 활약을 했지만, 2기부터는 본인이 직접 이뤄낸 활약보다 거의 대부분의 일을 운으로 떼웠다고밖에는 할 수가 없다. 갑자기 혼자 부모님을 구하러 가겠다고 난리를 치다가 나머지 친구들까지 어찌저찌 모험에 동참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서로 갈라지기까지 했다. 심지어 한 팀은 마법이 없는 세상에 갇히고, 한 팀은 무시무시한 괴수들이 가득한 끔찍한 세계에 갇히는 재앙을 겪는다. 그리고 이런 곳들에서 탈출하여 다시 재회한 것도 전부 위사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루지 못했을 성과이다. 게다가 4년 동안 기다리다가 갑작스레 부모님을 구하러 갔는데 그 시기에 하필이면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쉽지 않다. 즉 결과는 좋았으나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의 타이밍을 뚫었다는 이야기이며 99퍼센트에 육박하는 사망 확률을 깨뜨린 것. 한마디로 실질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는 소리가 되며 이 모든 건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못 했을 일들이다.[8] 사실 4년 전에 실종되었으면 본인이 뭐 어떻게 구할 방법이 전혀 없는 데다가 상당한 뒷북이다.[9] 펄다는 틈틈이 웜홀에 대한 글을 많이 읽고 지식도 많이 쌓아왔기 때문에 혼자 갔더라도 생존률이 높았을 것이다. 반면 젠은 아무런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죽을 확률이 몇 배는 더 높다.[10] 물론 이건 누구나 화가 날 만한 상황이다. 젠 본인은 글리스의 부모님을 목숨 바쳐 구해줬는데, 글리스는 젠이 직접 자신의 부모님을 구하러 가는 것을 막아버렸으니 배신감이 당연히 들 상황이지만 젠이 하려던 행동은 그저 살아날 확률이 극악스러운 자살 행위나 전혀 다를 바가 없었으니 아무리 상황이 적절하다고 해도 젠이 글리스에게 화를 내는 게 정당화되지는 않는다.[11] 상황에 따라 많이 유해지기도 하며 2기에서는 거친 느낌이 거의 사라졌다.[12] 참고로 Billy Bob Tompshon은 다브의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이다![13] 첫 등장 대사.[14] 순간이동을 잘못 해서 엉뚱한 곳에 떨어질 때마다 하는 말. Damn보다 낮은 수위의 비속어다.[15] 3기 10화에서 바람에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펄다의 모습을 보면서 예쁘다고 하려다가 망설이며 한 말. 젠이 쑥쓰럼을 잘 타는 성격임을 다시금 알려주는 대사다.[16] 1기 2화에서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펄다를 보고 매일매일 예뻐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심지어 마법같다고까지 생각한다. 예쁘게 꾸민 펄다를 보는 눈빛도 예사롭지 않다. 그 외에도 리틀팍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로맨틱한 장면이나 황홀한 묘사가 많이 나온다. 젠의 감수성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결과인듯.[17] 야한 생각을 할 만한 나이지만 리틀팍스 특성상 애들보라고 만든거라 그런 묘사는 나오지 않을...줄 알았는데, 드래곤을 타고 제일도시로 갈 때 펄다와 같이 드래곤을 탔었는데 펄다가 팔을 자기 허리에 감고 가까이 오자 숨결과 샴푸냄새가 느껴진단 묘사로 리틀팍스 치고는 높은 수위를 찍는다.[18] 홍조를 띠운 횟수가 글리스는 2번, 다브는 1번, 펄다는 1번인 걸 감안하면 굉장히 많은 숫자다.[19] 다만 굿즈나 월페이퍼 들의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다, 월페이퍼는 드래곤을 타는 장면을 그냥 캡처한 듯 나와 항의가 있을 정도.[20] 하지만 사실상 마리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젠한테 눈물까지 흘려가면서 사과도 한 데다 불쌍한 사정까지 알게 되었으니 얼얼한 뒤통수만 문지르면 될 걸 그렇게까지 배신감에 치를 떨 이유가 없는 건 맞다. 하지만 젠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마리를 불쌍하게 여기기까지 했으니...[21] 심지어 3기 후반에는 약 2-3m 이상 간격은 될 것처럼 보이는 거리를 뛰었고, 굉장히 높이 위치한 종유석에 안착했다. 어지간한 선수급 실력이 아닌 이상 중고등학생이 뛸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22] 물론 야하거나 얘네 15살이다 애틋한 의도로 속삭이는 건 당연히 아니고 의사 전달을 위한 행동일 뿐이다.[23] 근데 펄다가 딱히 신경쓰지 않는 걸 보아 단순 퀄리티 부족인 듯 하다.[24] 사람을 고통스럽게 얼어붙게 만드는 괴물[25] 그리고 그와 플래그가 서 있으면서 동시에 베프인 펄다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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