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제인 포터, 오른쪽은 아버지 아르키메데스 포터 교수 |
1. 개요
Jane Porter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의 히로인. 성우는 미니 드라이버 / 김옥경 / 스즈키 마유미.
2. 작중 행적
영국에서 아버지인 포터 교수, 존 클레이튼과 함께 고릴라를 연구하기 위해 정글에 온다. 제인과 타잔과의 만남은 매우 박진감 넘치게 이루어졌는데 정글에서 고릴라를 찾아 다니던 도중 발견한 아기 비비 원숭이를 스케치하는데, 그 원숭이가 스케치를 날치기한다. 빡친 제인은 스케치를 빼앗지만 아기 원숭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온 비비 원숭이 무리에게 쫓기게 되는데[1] 주변에서 이를 보고 있던 타잔이 그녀를 구한다.[2]구출 직후 당연히 타잔에게 경계심을 품지만,
하지만 고릴라 무리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고뇌해 오던 타잔은 자신과 비슷한 존재들에게 호기심을 느껴 스스로 찾아온다. 제인과 포터 교수는 타잔에게 인간의 말과 문화 등을 가르친다. 이 때의 장면이 (Strangers like Me). 타잔에게 말을 가르치는 것에 성공하고 타잔에게 고릴라들을 보여 줄 수 있냐고 묻지만, 타잔은 커책때문에 고릴라들을 만나게 해 줄 수 없었고, 결국 성과 없이 영국에 돌아 가야 할 상황에 놓인다. 제인을 사랑하게 된 타잔은 고릴라를 보게 되면 제인이 떠나지 않을 거라는 클레이튼의 사탕발림에 넘어 가 제인 일행을 고릴라 무리가 있는 곳으로 데려 간다. 하지만 커책에게 발각 당해 도망치고 다음 날 타잔과 함께 영국으로 가는 배를 타지만 고릴라 밀렵이 목적이었던 클레이튼에게 억류 당한다. 하지만 터크와 탠터에게 구출되고 타잔과 함께 고릴라들을 구한다. 결국 정글에 남기로 한 타잔과 헤어져 영국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보트 위에서 아버지가 타잔을 사랑하니 남는 게 좋겠다고 하자 다시 타잔에게 돌아가 정글에서 함께 살게 된다. 포터 교수도 함께 남아 선장에게는 자신들이 실종되었다고 전해 달라는 말을 남긴다. 이 때 제인이 고릴라 가족들에게 직접 "우우이에우"라며 고릴라의 말을 하는데, 이는 타잔이 제인에게 처음으로 가르쳐 준 고릴라 말이었다. 뜻은 "제인은 타잔과 함께 있는다." (Two Worlds (Finale))이후 타잔의 부모가 만들어 놓은 큰 나무 위의 집에서 산다. 이후 후속작에서는 정글에서 지내면서 덩굴을 잡고 날아 다니거나 나무 위를 미끄러지는 것도 꽤 하게 된 듯. 게다가 야생 동물들의 말도 배우게 된 건지 터크와 탠터와 문제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여 준다.
3. 성격
제인이 처음 등장 했을 때 조금 충격 먹은 관객들이 많다고 한다. 기존의 기품 있던 디즈니의 히로인들과는 달리 첫 등장부터 원숭이 떼들에게 쫓기느라 개그를 빵빵 터뜨리며, 무엇보다 성우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허스키하기 때문.[6] 이 허스키한 목소리가 하필이면 초반부터 망가지는 신과 결합 되니그 시너지가 가히 엄청나다. 이러한 목소리는 애니메이션 설정 상 제인의 출신이 영국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살리려고 의도 된 듯. 다만 실제로 위와 같은 극도로 허스키한 목소리는 극초반에만 한정 되며 그 이후에는 영국 상류층다운 기품 있고 온화한 목소리를 꾸준히 보여 준다.#앞서 설명 했듯이 개그 캐릭터다. 이 분이 등장 하시기 전까지는 디즈니 메인 히로인 중에서 거의 유일 하게 개그 캐릭터 기믹을 담당 했었다.[7] 상당한 지적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때로 맹한 모습을 보이는 귀여운 갭 모에[8]와 더 없이 온화한 성격이 매력적인 아가씨. 그래서 2차 창작물에 등장 하는 제인의 이미지는 대체로 청초함과 모성애가 강조 된다. 캐릭터 자체도 꽤나 미형인지라 팬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이다. 디즈니 히로인 투표를 할 때면 대부분은 상위권에 안착 할 정도.
분명 캐릭터 자체는 순수 하고 지적이며 부드러운 캐릭터인데 섹시함이 느껴진다고 하는 팬들이 많다. 극이 진행 될수록 높아지는 의상의 노출도 + 약간 뿅 간듯한 저 눈빛과 표정이 캐릭터 성격과 대조 돼서 더더욱 섹시 해 보인다고. 여담이지만 극장판과 TV판의 작화 차이가 가장 큰 캐릭터가 바로 제인. TV판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제인은 그 정도가 굉장히 심하다. 퀸 라의 복장을 한 적이 있고 빙의당한 적이 있다. 팬들은 제인 퀸이라고 부른 적도 있다.
[1] 나중에 이 아기 원숭이를 비롯한 비비원숭이 무리는 본성을 드러낸 클레이튼 일당이 포획한 칼라를 옮기다가 제인한테 저지 당하자 그녀를 해코지하려던 클레이튼 부하 한 명을 쫓아버리며 제인을 돕게 된다.[2] 이 장면은 액션 신이 많은 이 영화에서도 발군. 게다가 개그적인 요소도 제법 나온다. 대부분 타잔이 피해를 보는데, 몸을 기어오르는 제인의 니킥에 턱주가리를 얻어맞거나 썩은 나무 위에서 제인을 받았다가 나무가 갈라지는 바람에 가랑이가 찢어질 뻔하는 등.[3] 신기한 마음에 타잔이 툭툭 건드리자 간지러워 웃음을 터뜨리다 치마를 처음 본 타잔이 신기한 마음에 치맛자락을 들어 올리자 정색하고(...) 곧바로 발로 턱을 걷어 찬다.[4] 물론 처음부터 순탄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타잔이 자기 이름을 말 하고 ("타잔, 타-잔."), 대체 무슨 소린지 하는 반응을 보이다가 곧 그 뜻을 이해한 제인이 인간 방식의 자기 소개를 하지만 ("오, 알겠다. 난 제인이예요.") 이번에는 타잔이 이해를 못 하고 그 말을 똑같이 따라 하기만 했다. 이에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으로는 안 되겠구나 싶어진 제인이 "(자신을 가리키며) 제인, (타잔을 가리키며) 타잔, (다시 자신을 가리키며) 제인."이라고 말 하는 것으로 둘은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된다.[5] 고릴라들에게 난장판이 된[6] 차라리 외모가 좀 어른스러운 편이었다면 납득이 가는 성우 캐스팅이었겠지만 제인의 외모는 보다시피 동글 동글 하고 귀여운 생김새다. 그런데 목소리만 너무 허스키 하니 관객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김옥경 씨의 더빙판 목소리를 더 선호 하는 팬들도 많다.#[7] 심지어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감동적이고 멋지게 연출 되는 엔딩부 키스 신도 제인은 소소한 개그 신으로 승화 시켰을 정도. 심지어 이 콘셉트까지도 나중에 그대로 겨울 왕국의 안나가 물려 받는다. 물론 작품 특성 상 크리스토프가 타잔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8] 교수의 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릴라에 대한 지식도 상당 하며, 타잔에게 영어를 가르치는데 성공 하기도. 거기다가 그림에도 소질이 있다. 사실 작중 배경이 빅토리아 시대란 걸 상기하면, 여성은 대학도 쉽게 다니지 못하던 그 시절에 아버지인 교수의 연구 탐사에서 사실상 유일한 조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제인은 지적 능력이 굉장한 사람이리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때때로 연애 쪽 등 몇몇 방면에서는 눈치가 느린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 팬들에게 갭 모에를 느끼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