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로맥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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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구단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4년 연속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2018 시즌보다는 부진했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쳐줬고 공인구에 적응한 올 시즌 성적은 더욱 기대된다. 또한 KBO 최초의 외국인 주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었으나 결국 주장으로는 최정이 선임되었다. 하지만 작년에 성적 하락이 공인구 영향도 있지만 나이가 있기때문에 노쇠화의 시작을 알리는게 아닌지 걱정하는 팬들도 있다.2. 5월
5월 5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팀의 둘뿐인 안타 중 하나를 때려냈다.5월 6일 경기에서는 임준섭을 상대로 1회 2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이는 그대로 결승점이 되었다.
5월 1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일러 윌슨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냈으나, 팀은 결국 역전패했다.
5월 한달간 타율 2할6푼, 홈런은 2개밖에 못 치며 예년에 비해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중심타선으로서 부진하며 5월 10연패에 한몫했다.
3. 6월
6월 3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6월 9일 잠실 LG전에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잠실구장 두 번째 장외 홈런을 작렬시켰다. 그런데, 비거리를 측정할 수가 없었다. 영상 하늘이 하얗기도 했고, 중계 카메라와 트랙맨 레이더, 공식기록원도 타구를 놓쳤다. 결국 측정 불가라는 결론이 났다. 기사 그리고 연장 10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특히 안타 3개가 모두 장타였다.(홈런, 2루타 2)
현재 최정과 함께 처참한 SK의 식물 타선을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4. 7월
7월 들어 팔꿈치 뼛조각으로 인한 통증 탓에 부진하고 있다. 주사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나아지지 못했으며 결국 팀은 퇴출된 외국인 투수 대신 1루수를 볼 수 있는 타자 타일러 화이트를 영입했다.7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는 끝내기 홈런을 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
5. 8월
8월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회초 손아섭의 평범한 1루땅볼을 처리하지 못하며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여기서 끝나면 다행이지만 그 뒤로 3회까지 잘던지던 김주한이 흔들리며 만루를 만들었고 그 뒤에 김정빈,김세현이 3점씩 실점하며 6점을 내줬다. 결국 이 실책으로 경기마저 내주며 7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만든 치명적인 실책이 됐다.올해 들어 SK의 타자 대부분이 기량 저하를 보이고 있는데 로맥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타격 뿐 아니라 유난히 수비에서의 실책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슬슬 계약을 끝낼 때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타자와 1루수로서의 기량이 아예 못 써먹을 수준인 것도 아니고, 팀 내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는 SK의 베테랑 중 한 명인데 은퇴한다면 몰라도 굳이 방출해야 하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6. 9월
최정, 최지훈과 함께 사실상 SK에서 몇 안 되는 사람같은 야구를 하고 있다. 그 최정도 경기에 따라 기복이 심한데다가 부상이 자주 오다보니, 시즌 초 한동민같은 역할을 로맥이 맡는 중이다. 현재 팬들에게 있어서 로맥은 일종의 계륵같은 존재인데, 버리자니 너무나도 사랑받는데다가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외인 선수에게 거는 기대감이나 요구하는 성적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나오는 말이 로맥을 귀화시키자는 의견.
9월 8일 키움전에서 6타수 4안타 6타점으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보였으나 팀은 핀토의 4.2이닝 8실점 트롤을 시작으로 투수진의 대폭발로 15-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0호, 21호 홈런을 쳤음에도 졌기 때문에, 팬들은 로맥이 팀원들을 집합시켜도 무죄라고 평했다.
9월 18일 NC전에서 4타수 2홈런 4타점의 활약을 보여줬으나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로는 준수한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에 대한 의견이 많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프런트도 재계약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본인도 SK에 계속 머물다 최초의 외국인 KBO리그 은퇴를 원하는데다 팀 프런트와 코치진 자리도 노리고 있는만큼, 가능성이 높아진 편. 사실 성적과 별개로 로맥처럼 국내팀에 잘 녹아들면서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을 도와주는 선수는 매우 중요하고 찾기 어려운 인재다. 당장, 외부에서 로맥을 교체하려 데려온 것 아닌가 의심하던 화이트의 적응을 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도와준 사람이 바로 로맥이고, 그 덕분인지 먹튀로 의심받던 화이트가 점차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오랫동안 의료관광만 하고 가거나, 인성도 개판인 외인들에게 고통받은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 프런트는 아마 애초부터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었을 것이다. 다만, 나이와 다음 계약금 조율이 좀 문제.
7. 10월
10월 11일 기아전에서 7타수 4안타 1홈런으로 맹활약했다.10월 14일과 15일 삼성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8. 시즌 종료 후
2020년 10월 30일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115만 달러(연봉 90만, 옵션 25만)에 재계약했다. 5년 연속으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기존 메릴 켈리의 4년을 넘은 SK의 최장수 외인이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선수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점, 국내 타 구단 및 아시아 지역 타 리그에서 우수 외국인 선수 영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빨리 계약을 마쳤다고 한다.한때 부진으로 인해 교체 대상으로도 고려되었으나 지난 4년간 큰 부상 없이 뛰어난 장타 능력을 보여줬고 특히 시즌 후반 타격폼을 교정하며 타격 정확성과 선구안이 개선되었다는 점, 오랫동안 한국 생활을 함에 따라 새로운 두 외인이 한국에 적응하도록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9. 총평
초반 스타트가 좋지 않았고 특히 7월에 2할 초반의 부진의 늪에 빠졌고 수비에서도 실책이 거듭되자 퇴출 위기에 몰렸다. SK도 외국인 투수 대신 타자인 화이트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타자 가능성을 넌지시 보였다. 그런데 이 때를 기점으로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장타도 되살아났고, 10월 시즌 종료까지 맹타를 휘두르면서 타율도 2할 후반까지 올랐고 91개의 볼넷으로 선구안까지도 증명했다. 홈런도 30홈런을 넘기며 생산력도 썩 괜찮은 시즌이 되었다.
SK도 고민이 되는 것이 2018 시즌의 모습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코로나로 외국인 선수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교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로맥도 나이가 듦에 따라서 확실히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조정 득점 생산력은 144로 2018시즌과 같다) 확실히 수비에서 실책이나 의아한 판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재계약 하기에는 외국인 선수 슬롯이 아까울 수밖에 없다.
재계약에 긍정적인 모습을 종합해보자면 리그 평균 정도의 외국인 타자 성적[1], 여전히 30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 리그에 완벽히 적응하고 충성도가 높으며 팀 분위기를 주도하는 베테랑 선수라는 점, 치열한 경쟁으로 다른 외국인 선수를 수급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2], 그리고 백업 1루수조차 시원치 않을 정도로 SK가 1루수 구인난에 빠져있다는 점이 있다.
부정적인 모습을 종합해보자면 2021년에 한국 나이로 37살의 노장이 된다는 점, 1루에서 불안해지는 수비[3]그리고 심해진 기복[4]이 있다. 이러한 점들은 SK팬들 모두가 다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SK 프론트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로맥보다 더 좋은 타자를 확실히 영입할 자신이 있다면 로맥과 재계약을 포기할 수 있겠지만, 확실한 카드 없이 로맥을 포기한다면 SK팬들도 매우 불만족스러울 확률이 높다. 무엇보다 4년이나 같이 한 타자이기 때문에 로맥에 대한 SK팬들의 애착이 매우 큰 편이기 때문에, 팬들은 구단 측에서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계약을 진행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재계약 소식이 떴다. # 총액 115만 달러로 연봉 9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의 계약이다. 연봉은 동결이며 옵션액이 10만 달러 줄었다. 이로서 메릴 켈리를 넘어 SK 최장수 외인(5시즌)으로 남게 되었다.
10. 관련 문서
[1] 로하스만이 로맥보다 훨씬 잘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고, 여러 지표에서 라모스, 터커, 페르난데스, 알테어와 엎치락 뒷치락 하는 면이 있다.[2] 심지어 첫 계약 선수는 연봉 상한선이 있다. 그래서 미리 화이트를 데려온 건데, 화이트는 부상크리로 바로 짐 싸서 돌아가게 되었기에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낮다. 덤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이너리그가 제대로 돌아가지도 못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3] 리그 1루 실책 1위 (12개) 다만 거의 모든 경기에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는 점을 감안하긴 해야한다.[4] 2018년을 제외하고 리그 스타트가 항상 좋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