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시간을 벌어줄 뿐이야. 내가 그 애를 위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이거 밖에 없으니까.” “어차피 안 돌려 줄 거면서.” “너, 내 물건 한번도 돌려 준 적 없잖아?” “너희 그런 얘기 들어봤어? 비가 오는 날이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못된 애들한테 빨간 마스크가 찾아간대.”
1년 전, 은서를 질투한 윤미 일당에게 틴트를 빼앗아 은서에게 골탕을 주자 그것에 목격한 채 나서지도 못하고 예쁘다고 말한다. 이후 윤미 일당에게 괴롭힘을 받게 되자 청하가 빨간마스크에게 당한 진희 앞에서 자신의 틴트를 현장에서 발견했다고 말하고 그 피해자 중 한명인 은서를 떠올리게 한 후 다음 날 피해 사건을 알리기 위해 노트를 챙기다가 빨간마스크로 변한 은서가 그 앞에 나타나자 용기가 없어 나서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애원하지만 하리로부터 날카로운 손톱공격을 피하고 은서한테 인질로 붙잡히다가 지접귀와 마리오네트 퀸의 협공으로 구출한 뒤, 쓰러진 은서에게 약속하겠다며 자신과 학교 친구들을 괴롭힌 윤미 일당의 악행을 선생님께 진실로 알리겠다고 말하고 은서를 승천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