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程鵬飛, 생몰년 미상남송과 원나라의 인물이다. 별도의 열전은 없고 그의 행적은 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인물들의 열전 및 본기에 산재되어 있다.
2. 생애
여문환의 문하생으로, 악주도통으로 있었다. 1274년 원나라의 군대가 악주를 공격할 때 아술이 이끄는 군대를 상대로 악전고투한다. 사격[1]의 군대와 맞서 싸워 사격을 창에 세 번이나 찔리는 부상을 입히지만 아쥬가 사격을 지원하자 사격이 이에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다. 사격이 또 화살을 맞지만 정붕비도 일곱 번이나 창에 찔리는 부상을 당하고 악주로 도주한다. 양라보가 함락당하고 하귀가 도주하자 장안연과 함께 바얀에게 투항한다.이후 동년 12월 바얀의 명을 받고 황주를 지키는 진혁에게 항복을 권하였고, 진혁은 원나라에 투항한다.
1276년 정월 문천상이 협상하러 원나라의 군영으로 왔을 때 여문환, 범문호 등의 항장들과 항복을 받는 쪽에 같이 있었다. 정붕비도 다른 항장들과 마찬가지로 문천상에게 질책을 받는다.
이후 그의 아버지 정총(程總)[2]이 부주에서 포로가 되자, 장덕윤이 정총을 가마에 싣고 돌아오며 말하였다.
당신의 아들 정붕비는 이미 정치에 참여하였으니 밤낮으로 그와 함께할 수 있소.
정총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나는 포로가 되었고, 그는 투항했소. 내 아들이 아니오.
이후 원나라의 베트남 원정에 참전한다.
3. 가족관계
- 정총(程總): 정붕비의 아버지이다.
- 정덕휘(程德輝): 정붕비의 아들이자 송말원초 시기의 무장 중 하나인 하귀의 사위이다.
4. 기타
- 《송사》에는 별도의 열전이 존재하지 않고, 다른 사서 및 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다른 인물들의 행적과 교차검증해야 그의 구체적인 행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하귀, 고달, 범문호, 여문환, 진혁, 주환[3] 등 다른 남송 출신의 항장들도 마찬가지이다. 반면 《신원사》에는 그의 처의 열전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