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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22:16:27

전위안롱

전위안롱
Zhenyuanlong
파일:전위안롱표본.jpg
학명 Zhenyuanlong suni
Lü & Brusatte, 2015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Dromaeosauridae
전위안롱속Zhenyuanlong
파일:전위안롱.png
복원도

1. 개요2. 특징
2.1. 깃털과 날개
3. 대중매체4.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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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위안롱은 중국 랴오닝성백악기 전기 지층인 익시안층에서 발견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에 속하는 수각류 공룡이다. 속명의 의미는 '전위안의 용'이며, 라틴어 발음을 따른 표기는 '제니우안롱'이다.

전위안롱의 화석은 랴오닝성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동시에 땅에서 생활하는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도 발달한 깃털을 가질 수 있었다는 증거가 되었다.

2. 특징

파일:전위안롱크기.png
사람과의 크기 비교
몸길이는 최대 2m이며, 몸무게는 20kg 정도로 추정된다. 특이하게도 앞다리가 비슷한 덩치의 다른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에 비해 매우 짧았다. 전위안롱의 모습은 얼핏 보면 새로 착각할 정도로 현생 조류를 닮았다.

2.1. 깃털과 날개

파일:전위안롱롱죽겠지.jpg
물에 비친 자신을 향해 큰 날개깃을 펼쳐 위협하는 전위안롱
잘 보존된 모식표본에는 몸 전체에 깃털의 흔적이 남아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짧은 앞다리에 비해 앞다리의 날개깃이 크게 발달되어 있었다는 것이다.[1] 전위안롱은 몸 대부분의 부위가 실 모양의 필라멘트형 깃털로 덮여 있었고, 팔과 꼬리 부분에는 길쭉한 칼깃형 깃털들이 존재했다. 날개 하나의 면적은 무려 1평방미터에 달했지만 정확한 모양은 화석이 심하게 손상되어 알 수 없다. 전위안롱의 날개에는 미크로랍토르나 현생 조류와는 달리 첫째 앞발가락에 부착된 날개기편(alula)이 없었다. 꼬리 끝에는 길쭉한 꼬리깃털들이 꼬리뼈에서 45°각도로 튀어나와 있었다. 뒷다리에서는 깃털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것이 단순히 화석 기록의 부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덮깃의 모양은 현생 조류의 것과 비슷하여 비행에 최적화된 형태였다. 하지만 덩치에 비해 무거운 체중과 매우 짧은 앞다리 때문에 이것으로 하늘을 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전위안롱이 날지 못했는데도 왜 이렇게 복잡한 깃털을 가지고 있었는가는 많은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한 가지 가설에 따르면 전위안롱의 선조는 비행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다른 가설로는 성적 과시용이었거나, 큰 날개를 펼쳐 자신의 덩치를 크게 보이게 해 상대를 위협하는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오늘날의 일부 새처럼 나무를 오를 때 날개를 파닥거리면서 추진력을 얻었을 수 있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가설은 후자다. 우연히 복잡한 깃털을 가지게 되었고, 깃털을 여러 용도에 사용하다가 몇몇 종들은 하늘을 나는데도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늘날 생태계에서 한 장소에서 다양한 조류들이 공존하는 것처럼, 당시의 익시안층에도 전위안롱을 비롯한 다양한 원시 조류 및 조류에 가까운 수각류들이 공존했다.

3. 대중매체

2016년에 방영된 프랑스의 3부작 고생물 다큐멘터리 'Les Mondes Perdus'[2]에 출연하였으며, 에오마이아를 쫓는 모습이 나온다.

2018년에 발매되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스티브 부르사테[3]의 공룡 서적 '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에서 화석이 소개되었다.

2022년에 방영된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의 '드러난 세상' 파트에서 화석이 소개되었다.

4. 참고 문헌



[1] 날개 길이가 상완골 길이의 두 배에 달했다.[2] 영어권에선 'A New Prehistory' 또는 'Ancient Earth'라는 제목으로 수입되었다.[3] 전위안롱의 공동 명명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