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1:51:37

전능수


1. 개요2. 전능수의 봉인3. 생김새4. 탄생5. 능력6. 기타

1. 개요

카르세아린》의 등장하는 개체. 정확한 한자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 작품 내용 중 전능한 짐승이라고 나왔기 때문에 온전할 전(全), 능할 능(能)과 짐승 수(獸)를 합한 전능수(全能獸)가 유력하다. 영어판 웹툰 이름은 Almighty Creature.

정식 이름은 '전능수 엘디크리쳐'.

사실 드래곤 슬레이어 일행의 목적은 이 전능수를 부활시키는 것이었지만, 그 실체는 후반부에 접어들어서야 겨우 드러나게 된다.

2. 전능수의 봉인

6천여년 전 등장했던 전능수는 당시 생존해있던 드래곤을 전멸시켰지만, 불완전하게 각성한 초룡 엘사나드에 의해 봉인되었다. 이때 엘사나드의 드래곤하트를 가공하여 재림의 인 파루시아, 파괴의 인 리에기스, 육신의 인 가이아스, 마나의 인 자에드라실이라는 네 개의 보석[1]을 만들었다.

다만, 엘사나드는 완전히 각성하지 못한 상태였고,[2] 그 때문에 자신의 몸을 매개로 전능수의 마나를 다른 세계로 뽑아내는것으로 움직임을 막은 것 뿐이었다.

전능수의 봉인지는 작중 시점에서는 최강의 고룡인 칼슈타인의 레어 가장 깊은 곳에 숨겨져있으며,[3] 봉인을 풀기 위해서는 네 개의 보석과 함께 전능수의 혼이 될 적합자 한 명의 희생이 필요하다.

3. 생김새

약 1km가 넘는 거대한 살덩이. 봉인의 영향인지 곳곳에 암석이 박혀있는 형태다.

4. 탄생

아무것도 없던 무에서 최초로 태어난 것은 법칙이었다. 첫 번째는 세계를 이루는 마나, 두 번째는 그 형체를 갖추기 위한 '고정', 세 번째는 이러한 흐름을 지속하는 '순환', 네 번째는 순환을 매끄럽게 이어가는 '안정'.[4] 마지막 다섯 번째는 완성된 세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관'. 문제는 법칙 속에서 태어난 신들 가운데, 세계의 부품으로 머무르는 것을 지겨워하는 자들이 나타났다는 것. 사계의 원소를 담당하는 정령거신들은 불멸 대신 자유로운 필멸자의 삶을 받아들이며 법칙을 재해석해 그릇을 만들어 지상으로 강림해버린다. 이들이 바로 드래곤의 시초.
가장 파괴적인 불꽃, 갑작스런 흐름의 중단과 역류을 담당했던 불꽃의 정령거신 칼락스, 그는 레드 드래곤이 되었다.
차가운 얼음의 결정, 존재의 유지와 고정을 담당했던 얼음의 정령거신 루신, 그는 실버 드래곤이 되었다.
찬란한 빛의 현현, 생명의 창조와 사계의 조화를 담당했던 빛의 정령거신 아메네온, 그는 골드 드래곤이 되었다.
허공을 가르는 폭풍, 이동의 흐름과 거스름을 담당했던 바람의 정령거신 벨가릭, 그는 블루 드래곤이 되었다.
감싸안는 짙은 어둠, 존재의 공포와 안식을 담당했던 어둠의 정령거신 아메드, 그는 블랙 드래곤이 되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대지, 생명의 순환과 재생을 담당했던 대지의 정령거신 우스트락스, 그는 그린 드래곤이 되었다.
끝없이 순환하는 흐름, 생명의 치유와 번성을 담당했던 얼음의 하위 정령신[5] 타미논, 그는 화이트 드래곤이 되었다.
이때 드래곤들은 신성을 버리되 신력은 그대로 가지고 있었고, 때문에 신들이 당황해 그 뒤를 잇도록 창조한 정령왕들조차도 드래곤들을 거스르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버린다.

이에 신들은 드래곤을 견제하기 위해 법칙에서 살짝만 벗어난 존재, 인간을 탄생시킨다. 하지만 인간은 너무 약했고, 결국 드래곤을 꺾기는 커녕 오히려 드래곤에게 복종하며 제멋대로 새로운 종족[6]까지 만들어내는데, 이 때문에 인간에게 내려지는 신력을 차단했는데도 끝없이 번성하자 인간을 처리하기 위해 또다시 법칙을 일그러뜨려 몬스터를 창조한다.돌려막기

이로서 인간의 폭주는 막았지만 결국 근본 문제였던 드래곤 처리는 제자리걸음이었고, 결국 꼭지가 돌아버린 신들은 법칙을 완전하게 거스르는 전능수를 창조하기에 이른다.

5. 능력

법칙에서 벗어난 자들을 단죄하기 위해 창조된만큼 존재 자체가 사기.

기본적으로는 불사에, 어떤 상처라도 어렵잖게 재생해버린다. 또한 마력이나 신력은 아예 흡수해버려 타격 자체를 피하는 것도 가능.[7] 또한 직접 존재를 삼켜버릴 경우 해당 존재를 재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영구 유지 주문이나 정신계 주문은 완전면역이다.

여기에 제한 없는 분신체 생성 능력[8], 전 세계 규모의 탐지 능력[9]까지 탑재하고 있어, 사실상 전능수로부터 도망가는 것은 불가능.

다만 개체 인식능력은 상당히 미흡해, 가스터 라트나일의 경우 잃어버린 팔을 전능수의 파편으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분신체에게 먹히고 있는 부정한 자'로 간주되어 다른 분신체의 공격을 받지 않았다.

다만 이런 강력한 능력을 지닌만큼, 신들 역시 감당할 수 없을 것을 두려워해 전능수를 통제할만큼 강력하지만, 자멸할 정도로 불안정한 인간만이 전능수의 혼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해두었다.

또한 어디까지나 이 세계의 법칙만을 거스르는 존재이므로, 다차원을 공유하는 존재는 아예 인식조차 할 수 없다. 때문에 전능수가 강림했을 당시의 드래곤들은 초룡 엘사나드가 전능수를 막는동안 각 종족별로 해츨링을 암 수 한 개체씩 세계의 틈에 숨겨 훗날을 도모했다. 칼슈타인이 바로 이때 살아남은 해츨링 중 하나.[10]

이 때문인지 초룡은 그야말로 전능수의 천적. 전능수는 초룡을 인식조차 할 수 없는데 비해, 초룡의 브레스는 전능수를 그냥 소멸시켜버리고, 단순히 육탄전으로 찢어발겨도 전혀 재생하지 못한다.

6. 기타

아리아 세스헤네스는 단순 키메라가 아니라 이 전능수를 만들기 위한 실험의 결과물이다. 칼슈타인의 말에 의하면 조잡하게 만들어졌지만 전능수로서의 기능은 제대로 돌아간다고 하며, 실제로 전능수 역시도 아리아를 자신과 별개 존재로 인식하질 못했다.

전능수의 혼이 되기 위한 적합자는 '강한 자'가 아니라 순수한 인간이다. 작중에서는 드래곤 슬레이어 일행이 전부 거부되자 절망한 가스터지상 최강의 검사지상 최강의 마법사가 있는데 뭘 더 바라느냐며 절규하지만, 이때 말하는 적합자는 마나에 더럽혀지지 않은, 순수한 육신과 정신만을 갖춘 인간. 애초부터 드래곤과 인간이 마나를 다루는 것을 좌시할 수 없었던 신들이 그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창조한 존재인만큼 마나와는 일절 연관이 없는 존재만이 전능수의 혼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칼슈타인은 드래곤 슬레이어 일행이 봉인지로 가는걸 알면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있었다.[11]
[1] 일반인들은 단순히 '매일 색이 달라지는 보석'이라고만 알고 있으며, 그나마 이 것을 연구해본 적이 있는 남령주에서도 '마나디움'이라는 이름으로 부를 뿐 실체는 모르고 있었다.[2] 드래곤들은 초룡을 카이레크 슈라스 드라그니드, '자신을 잊은 자'라고 부른다. 즉, 완전각성한 초룡은 이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3] 공간왜곡까지 걸려있어 실제 거리보다 훨씬 더 긴 통로를 지나야 한다.[4] 신들은 바로 이 안정의 법칙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다.[5] 통신판에서는 물의 정령거신이라고 나왔지만 개정판에서 바뀌었다. 얼음의 정령거신과 관장하는 부분이 겹친다.[6] 여러 유사인종들[7] 그나마 초기에는 재생과 흡수를 동시에 하지 못해 물리적으로 큰 피해를 입힌 후 재생 중 브레스로 지지는 식으로 대미지를 누적시키는 것이 가능했다.[8] 베라 카스나인 왈, 인터셉터 뿌려대는 캐리어같다. 잊혀진 고대병기라고(...)[9] 주 제거대상인 드래곤은 당연히 탐지 범위에 들어가며, 만일 제어체가 된 인간이 노리는 자가 있다면 그들 역시 찾아낼 수 있다.[10] 작중에서 해츨링은 아린과 에어린 둘밖에 없다고 했지만 엔딩 시점에선 이미 에어린을 포함한 14마리의 해츨링이 잠들어있었다. 이를 보아 긴급시 해츨링을 인위적으로 출산하는 방법이 있는 듯.[11] 애초에 마나를 모르면 뚫고 들어올 수 있는 곳 따위가 아니고, 그렇다고 무능한 자를 데려올만큼 널널한 곳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