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학력평가 의견 문서 | ||||
2019년 학평 관련 의견 | → | 2020년 학평 관련 의견 (2020. 4. 24. ~ 2020. 11. 19.) | → | 2021년 학평 관련 의견 |
구분 | 학년별 시행일 / 주관 | 비고 | ||
고3(2002년생) | 고2(2003년생) | 고1(2004년생) | ||
3월 | 04.24 금요일 / 서울 | 04.24 금요일 / 서울 | 04.24 금요일 / 서울 | [1] |
4월 | 05.21 목요일 / 경기 | - | - | [2] |
5월 | - | 05.29 금요일 / 2022 수능 예시문항 | - | [3] |
6월 | 06.18 목요일 / 2021 수능 6월 모의평가 | 06.16 화요일 / 부산 | 06.18 목요일 / 부산 | |
7월 | 07.22 수요일 / 인천 | - | - | |
9월 | 09.16 수요일 / 2021 수능 9월 모의평가 | 09.18 금요일 / 인천 | 09.17 목요일 / 인천 | |
10월 | 10.27 화요일 / 서울 | - | - | |
11월 | 12.03 목요일 / 2021 수능 | 11.18 수요일 / 경기 | 11.19 목요일 / 경기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전체적으로 일정이 조정되었다. 특히 3월 모의고사는 4월 24일에 학교에서 배부받아 집에서 자율적으로 풀게 되는 형식으로 변경되면서 사실상 취소되었다. 당연히 전국단위 채점이 이루어지지 않아 성적표는 나오지 않았다. 당연히 등급컷은 모두 정식 등급컷이 아니며 후술할 답안지 사전 유출로 인해 신뢰성 역시 떨어진다.
시험이 치러지는 도중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시험 관련 용어로 도배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국어시간엔 애상감, 비애감 등 문학 용어가, 수학시간엔 부채꼴 넓이 공식이나 삼각함수 표가, 영어시간엔 영단어의 뜻이 검색어에 올랐다. 이후 탐구시간엔 대조영, 대동법, 화학변화 등이 주를 이루었다. 그 와중에 2020 3월 학력평가 답지(...)는 시험시간동안 꾸준히 실검에 있었다. 그렇지만 시험이라는 것은 본인 힘으로 해야하는 것이다.
사실 역사나 지리처럼 암기 위주의 사탐 같은 과목은 위키피디아나 나무위키를 치면 99% 해결이 된다. 영어는 독해 같은 경우는 파파고나 구글 번역을 이용하면 되는 것이고, PDF 파일이면 복사도 가능하다. 국어나 수학은 기초 개념이 잡혀 어느 정도 잡혀 있다면 문제 푸는 데에 있어서는 인터넷 검색해도 그다지 큰 효용은 없을 것이다. 특히 국어 비문학 지문의 경우 철저히 지문의 내용만으로 논리적으로 추론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으로 인한 효용이 정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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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답지가 사전 유출되었다. 그것도 고1, 2, 3 전부 다. 재수학원으로 인한 고3 유출과 일부 학교는 고1, 2를 대상으로도 드라이브 워킹 스루 방식으로 문제지를 배부하면서 정답지까지 같이 배부했기 때문에 유출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덕분에 3월 학력평가는 시험으로써의 가치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기출문제로써의 가치만 남게 되었다.
1. 고1
1.1. 3월 (4월 24일 시행)
- 국어 영역: 체감상 다소 어려웠겠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와는 확연히 쉬워졌으며 실제 역시 어렵지는 않은 수준이었다. 문법 11번의 경우 좌표평면을 이용하여 음운의 변동을 설명하는 글이 신선했지만, 문제는 쉬운 편이었다.[4] 첫 번째 비문학에서 시간을 많이 뺏긴 학생들이 많았을 텐데, 실어증과 관련된 내용으로 주제도 생소한 데다 지문의 길이 및 정보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글을 대충 읽고 문제로 바로 접근했다면 고전했을 것이다. 마지막에 나온 관세에 대한 경제 지문 역시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한편 문학에서는 크게 어려운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3점짜리 문제들도 지문과 문제를 잘 읽었다면 별 문제 없이 해결했을 것이다. 예상 등급컷은 메가스터디 기준 1등급 90, 2등급 83. 여담으로 고전소설에서는 <최고운전>이 나왔는데, 이는 당해 수능에도 나왔다.(...)
- 수학 영역: 국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체감상 쉽지 않았지만, 작년보다는 더 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객관식 4점짜리에서 경우의 수 파트가 꽤 많이 나왔고 특히 18번의 경우 로봇과 타일을 이용한 도로망 문제로 생소한 유형의 문제였지만 정답률은 꽤 높게 나왔다. 또한 작년에는 21번, 30번에 원을 이용하여 가히 헬파티를 펼쳐놓았던 데 비해 이번 21번은 원을 이용하긴 했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고,[5] 29번 역시 감으로 180 찍지만 않았다면 그리 어렵지 않았으며, 30번 문제는 에이급 수학에서나 볼 고난도 문제였지만 종이접기와 삼각비를 연결한 문제가 나와 고도의 추론 능력이 없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예상 1등급 컷은 EBS 기준 87점.
- 영어 영역: 37번 문장삽입 유형에서 오답률 1위를 기록했다(EBS 기준 61.9% 오답률). 주어진 문장이 지문 후반부에 삽입되어야 한다는 점은 대부분 판단했으나 4번과 5번 중에서 혼동한 수험생이 많았다. 오답률 2위도 문장삽입 유형이였으며, 그 다음엔 어법문제를 많이 틀렸다.[6] 의외로 신유형인 밑줄 친 어구의 함축적 의미를 추론하는 문제에서 정답률이 높았는데, 지문의 마지막 결론 부분에 밑줄이 쳐져있었고, "rise to the bait"의 뜻을 몰라도 쉽게 추론할 수 있는 문제였다. 고1 수준에 맞게 지문의 길이도 수능보다 줄였지만 수능형 문제 유형을 처음 접한 고1 학생이라면 낯설었을 것이다.
- 한국사 영역: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전범위 출제되었으며, 중학교 역사를 성실히 공부하고 내신 경쟁이 치열한 중학교에서 정기고사를 치렀던 경험이 있는 학생이라면 15분 안에 풀었을 것이다. 일제가 민족말살정책을 펴고 있던 시기에 있었던 사실을 묻는 문제가 오답률 1위(EBS 기준 56.4% 오답률)를 차지하였는데, 9서당 조직과 도병마사 설치는 전근대사인걸 파악했지만 제물포 조약 체결과 임술 농민 봉기가 일어났던 시기를 일제강점기와 혼동해 40% 이상의 학생이 오답을 선택했다.
1.2. 6월
- 국어 영역: 이전 부산교육청 고1 학평과 달리 다소 쉬워졌으며[7],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3월보다 쉽다는 평도 있다. 비문학 첫 번째 지문에서 방사성 동위원소와 관련한 지문이 나왔는데, 어렵지는 않았지만 문제를 대충 훑고 지나갔으면 시간을 꽤 소요했을 것이다. 문학 또한 쉽게 출제된 편이다. 마지막 비문학 논리 지문이 국어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어려운 편에 들었으며, 글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되었다. 1등급컷은 92, 만점자 비율은 0.2%.
- 수학 영역: 원래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수학을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하였으나, 이 시험은 예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다.[8] 킬러 문제가 평상 기조보다 쉬운 편이어서[9] 최상위권에겐 할만했지만 준킬러 수준이 올라 그 밖의 학생들에게는 꽤 어려웠던 편이다. 특히 20번, k<11/2일 때와 k>11/2일 때의 둘레의 최댓값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내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다.[10] 또 7번처럼 초반에도 어려운 문제가 충분히 나올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11] 이로 인하여 97점(...)을 맞은 학생들이 꽤나 있었다. 1등급컷이 80, 2등급컷이 65, 3등급컷이 53이다. 하지만 만점자 비율은 국어보다 2배 가량 높은 0.4%가 나왔다.
- 영어 영역: 21번의 신유형에서 많이 틀렸다. 31~34번의 빈칸추론에서도 오답률이 높게 나왔다. 이를 제외하면 평이한 수준이었다.
- 특이사항이 있다면 시험지의 영역명이 신명 신그래픽체로 인쇄되었다.(이틀 전에 치러진 2학년 학평도 마찬가지이다.) 평가원 수능 및 모의고사에서 사용되는 폰트로, HY헤드라인M이나 함초롬돋움체[12] 등을 고수하던 교육청에서는 새로운 시도인 듯 하다.
부산교육청은 시험지 컨셉만 수능으로 맞추면[13] 문제 퀄리티가 수능이 되는줄 아나 보다.[14] - 탐구 영역: 상대평가가 적용되었다. 이에 따라 작년에 비해 통합사회의 경우 어려워졌다. 도표해석 및 자료 해석 문제 수가 증가하였으며, 통합과학의 경우 약간의 지엽적인 내용들이 추가되었다. 두 과목 모두 1등급컷은 47점이지만, 학생들마다 의견이 상이하다. 만점자 비율이 사회, 과학 순으로 1.72%, 1.82%이다. 의외로 만점자 비율이 사회가 과학보다 낮다. 2등급 컷은 과학, 사회 순으로 41, 45이다. 만점시 표준점수는 각각 72, 66. 절대평가인줄 알고 방심한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성적표에 본인들의 상대평가 등급이 뜨고 당황케 했던 시험이었다.
1.3. 9월
- 국어 영역: 개인차가 있었겠지만 평이한 시험이었다. 화작문은 쉽게 넘어갈 수 있었고, 은행 지문은 길이가 길고 복잡해 보이지만 금세공업자의 사례와 현대 은행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표를 이해하였다면 쉽게 넘어갈 수 있었다. 오히려 문학 문제가 선지가 헷갈리게 나온 편이라 대충 읽고 넘어갔다가 문제를 보고 다시 읽게 되어 시간을 낭비하게 된 경우도 많았다. 또한 EBSI 기준 오답률 1위 또한 29번인 문학 문제가 차지하였다. 기술 지문은 이해하기가 까다롭게 출제되었는데, 문제는 34번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철학 지문 또한 지문의 양은 길었으나 각각 개념의 관계를 이해하였다면 어렵지 않게 풀리는 문제들이었다.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는 문제가 나왔다기보다는,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요구하여 시간 관리가 제대로 안되었다면 고전하였을 문제들로 출제되었다. 만점자 비율은 0.6%. 1등급 컷은 93, 2등급 컷은 86.
- 수학 영역: 헬파이어.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쉬웠으나, 준킬러 문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체감 난이도가 폭발했다. 그 어렵다던 6월 모의고사보다도 약간 더 어려웠다.[15] 그리고 원의 방정식에 대한 문제가 많이 나왔다. 만점자 비율은 0.4%이며, 1등급컷이 84로 난이도에 비해 다소 높다.
- 영어 영역: 다른 유형은 평이했으나, 31번에서 시작되는 빈칸추론 문제와 이어지는 글의 순서 배열, 문장 넣기 문제에서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어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았다. 문장의 구조보다 어휘가 어렵게 나와 단어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면 어려웠을것이다.
- 탐구 영역: 상대평가를 적용하였던 6월 모의고사에 이어 9월 또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 이들도 꽤 있었다. 종로학원 측에서도 초기 등급컷을 과학과 사회 각각 48,47점으로 측정하기도 했었다. 통합사회의 경우 이전의 모의고사들 보다 상당히 어려운 문제들 몇몇이 존재하였다. 만점자 비율이 6월보다 낮아지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7번은 성적표에 정답률 E로 기재되었다. 이는 오답률이 80% 초과 라는 것을 의미한다. 근로 노동법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요구한 내신에서 나올법한 지엽적인 고난도 문제였다. 유형적으로 내신에서도 충분히 이보다 고난도로 변형될 수 있으므로 향후 1학년 학생들은 꼭 풀어보면서 복습하기를 추천한다. 전체 평균은 50만점에 29.6, 표준편차는 11.14로 만점시 표준점수가 68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상대평가 적용시 46-47 정도를 1등급 컷으로 잡을 수 있다. 실제 절대평가 1등급 비율은 19.29%. 3등급 컷을 40 아래로 볼 수 있다. 반면 통합과학은 상대적으로 다소 쉬워졌으며, 평균은 50만점 28.15, 표준편차는 13.42이다. 만점자 비율이 높다고 볼 수 있으며, 20번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들은 굉장히 평이하였다. 만점시 표준점수는 66. 실제 1등급 비율은 25.47% 이다. 통합사회가 통합과학 이전보다 낮은 표준편차와 1등급 비율을 보인 유일한 모의고사이다.
- 한국사 영역: 기본적인 내용들을 바탕으로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기존과 같이 쉬운 기조를 이어나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답률이 가장 높은 8번의 경우에도 초등/중학교 지식을 바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상품경제의 발달 양상을 묻는 문제였다.
1.4. 11월
- 국어 영역: 16~19번은 고전소설인 임진록과 시나리오인 명량을 엮어서 출제했다. 고3 6월 모평의 출제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16] 비문학 영역의 열전도 지문은 과학동아나 칼럼 몇 줄만 읽어도 대충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29번은 중학교 과학 과정만 정상적으로 끝마쳤으면 10초만에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다만 문제는 37번과 38번인데, 지문은 어렵지 않았지만 문제를 한 번 꼬아서 내 37번의 원래 답 2번 대신 1번으로 많이 몰리는 해괴한 사태가 벌어졌다. 38번 역시 애매함의 극치를 보임으로 3번이 정답임을 가리려면 <보기>를 정확히 파악해야 했다. 그 외에 현대 소설은 평이했다. 1등급 컷은 91, 만점자 비율은 0.1%.
- 수학 영역: 상당히 쉬웠다. 특히 20번, 21번의 경우 역사상 가장 쉬운 20번, 21번 반열에 들어갈 정도로 쉬웠다. 전체적으로 11월 평가답지 않게 Ⅰ 단원 <다항식의 연산>, Ⅲ 단원 <도형의 방정식> 파트가 많이 출제되었다. 고난도 문제 중 2학기 파트는 21번과 29번이 다라고 봐도 무방했다. 30번은 조건을 통해 두 함수를 추론하는 문제로, 30번치고는 까다롭지 않았으며, 개형을 그리지 않아도 함수의 식을 매우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문제는 29번의 경우로, 9로 나누었을 때의 나머지 집합, 10으로 나누었을 때의 나머지 집합으로 푸는 문제이지만 문제를 한번 더 꼬아 극악한 수준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이런 29번조차도 다른 학평 시험들의 킬러문항보다 어려운 킬러문항은 아니었다. 작년부터 이어진 킬러 문제를 약화하고 준킬러 문제를 강화하는 기조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문제에서 실현되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전체적인 밸런스는 잘 맞는다는 평. 1등급 컷은 88, 만점자 비율은 0.3%.
- 영어 영역: 역시 평이한 수준이었다. 짧은 대화는 1, 2번 대신 11, 12번에 배치되었다. 의외로 6번의 정답률이 듣기 영역 중 2번째로 낮았는데, 대충 듣다가는 10달러짜리 제품도 10% 할인되는 것으로 착각해 2번을 고를 확률이 있었다. 그 외에는 38번과 39번이 약간 까다로운 정도로, 평소에 문맥을 파악하는 연습을 많이 해뒀다면 딱히 복잡할 것도 없었다. 6월, 9월보다 1등급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낮아졌다. 그대신 2~3등급 이상의 비율이 높아졌다.
- 한국사 영역: 고난도 문제는 한문제도 출제되지 않은, 평이하고도 남는 시험이었다. 16번이 그나마 지엽적인 곳에서 출제된 것이다.
- 사회탐구 영역: 6월, 9월에 비해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의외로 기본적인 3차원 그래프 문제가 10번에 출제된 데다 문제마저 쉬웠다. 도시화율의 개념만 정확히 안다면 어려울 문제도 아니었다는 평이다. 다만 19번을 너무 대충 보고 푼 나머지 3번을 고른 경우도 간혹 있었다. 1등급 비율은 무려 47.35% (...)가 나왔다. 이전 두번의 모의고사보다 평균과 1등급 비율을 확연히 늘리려는 출제자의 의도가 보이는 시험이었다.
- 과학탐구 영역: 15번[17]을 제외한 문제들은 중하 수준으로 상당히 쉬웠다. 해당 고1 탐구를 상대평가로 진행하였다면 1컷만 47에서 잡히고 2등급은 블랭크가 뜰 수도 있었다. 실제 1등급 비율은 16.45% 인걸 보니 블랭크는 아니더라도 매우 조밀했을 것이다.
2. 고2
2.1. 3월 (4월 24일 시행)
- 2020년 4월 24일에 시행된 3월 학력평가
- 국어 영역: 직전 3개년의 최악의 등급컷에 비하면 확연히 쉬워졌지만, 여전히 조금 어려운 수준이었다. 전반적으로 화작과 문학이 쉽게 나왔고, 문법과 비문학이 강하게 나왔다. EBSi 기준 예상 1등급 컷은 90점이다.
- 화작 : 화법과 작문의 경우 화법과 작문을 융합하는 세트가 없이 나와서 변별력이 별로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18]
- 문법 : (EBSi기준) 5문제 모두 오답률이 50%를 넘었으며, 4문제가 오답률 10위 안에 들었다. 11번 문제의 경우 구개음화에 대한 문제였는데, 수준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정답이 하필 5번이라 1번부터 판별하려고 했다면 시간을 많이 뺏겼을 것이다. 12번은 중세 국어의 구개음화 문제가 나왔다. 13번은 사전 활용 문제인데, 정답이 4번이라는 걸 찾기는 쉬웠으나 2번 선지가 매력적이었는지 문법 문제 가운데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14번은 그나마 쉬웠다. 통사적/비통사적 합성어의 유형을 지문에서 제시해 줘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 15번은 사동문에 대한 문제로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풀기 힘들었을 것이다.
- 독서 : 인문 지문(16~20번)은 평이한 편이었고, 과학 지문(33~37번)도 36번 문제를 제외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았으나, 가장 어렵게 출제된 비문학 사회 지문(38~42번)의 경우 역시 5문제 중 4문제가 오답률이 50%를 넘었다. 42번 문제의 경우 2020학년도 수능에 출제되었던, 문장에 밑줄을 치고 풀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걸 찾는 게 나왔지만 어렵진 않았다.
- 문학 :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편이었다.
- 수학 영역: 처음으로 가, 나형 구분 없이 공통으로 치러졌다.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EBSi기준 예상 1등급 컷이 92점이다. 킬러 문제가 약화되고 준킬러 문제가 강화된 기조를 그대로 이어왔다. 작년에 배웠던 수학 과목의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작년에 비하여 경우의 수 단원의 문제가 강화되었고, 결국 29번의 분배하는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가 오답률 1위를 기록하였다. 20번은 사차방정식의 근에 대한 합답형이 출제되었고, 21번은 도형의 평행이동과 이차함수의 최댓값을 합친 문제였다. 30번은 무리함수의 그래프와 역함수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한편, 선지 배열은 44544로 답개수 법칙이 다시 돌아왔지만, 언제 깨질지 모른다.
- 영어 영역: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순서 찾기 문제가 모두 3점짜리로 출제됐는데 어렵게 나왔다. 여담으로 내용 일치불일치 문제에서 물리학 2에 등장하는 하위헌스가 나왔다.[19]
- 한국사 영역:
늘 그렇듯매우 쉽게 나왔다. 1학년 때 꾸준히 학력평가에서 1~2등급을 맞은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었을 것이다. - 탐구 영역: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통합과학,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에는 통합사회를 바탕으로 출제되다보니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2.2. 6월
- 국어 영역의 경우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1등급컷은 91점.
- 화작 : 뜬금없이 2번 자료 활용 문제가 오답률 2위에 올랐는데, 정답인 3번보다 오답인 4번의 선택 비율이 더 높았다.
- 문법 : 까다로운 문항은 딱히 없었다.
- 독서 : 인문 분야에서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대한 지문(16~20번)이 나왔는데, 20번 문제에서 4번 선지에 낚인 학생들이 많았다. 26~30번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바이러스와 면역 지문이 나왔다. 38~42번은 사회 분야로 배심원 심판에 대한 지문이 나왔는데, 작년의 물가지수 지문에 비하면 쉬운 편이었다.
- 문학 : 21~25번은 갈래복합[20], 31~34번은 고전소설[21], 35~37번은 현대소설[22], 43~45번은 현대시[23]가 나왔는데, 역시 크게 어려운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 수학 영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가, 나형 통합으로 치르고 처음으로 성적도 나오는 시험이다. 수학Ⅰ의 지수로그함수, 삼각함수(사인법칙 코사인법칙 전까지)에서만 30문제가 출제되었다. 객관식 문항의 경우에는 15번까지는 매우 쉬웠으나 16번에서 등장한 외분점 문제, 19번 원과 삼각함수의 융합형 문제 등 비킬러 문제에서 당황한 학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준킬러와 킬러인 20번과 21번은 타 회차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 20번 합답형의 경우 답이 5번인 건 덤. 주관식 문항의 경우 역시 26번까지는 매우 쉬웠으나, 28번의 집합 문제에서 제시된 조건이 복잡해서 오답률이 높았다. 29번은 복잡한 계산, 30번의 경우에는 절댓값 함정에 빠진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1등급컷은 88점.
- 영어 영역의 경우 체감상 약간 어렵게 느낀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최근 신유형인 21번 밑줄 친 어구의 의미 파악 문제가 초반부에서는 가장 어려웠다. 빈칸 추론 문항인 31~34번 구간에서는 31번과 32번은 평이했던 반면 33번과 34번은 고난도 어휘와 난해한 구조로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문장 삽입 문항인 39번 문항에서는 정답이 1번 보기에서 나왔다. 그로 인해 오답률이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2.3. 9월
- 국어 영역 : 2019년 9월과 비슷하게, 등급컷이 낮으면서 더러운 불국어였다. 1등급컷이 87점인 2019년 9월보다도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확정 1등급컷은 85점이다. 평균 역시 약 49점 정도로, 2018년 3월 및 2019년 3월 고2 학평과 비슷한 수준. 특히 독서 지문을 먼저 접근했다면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다. 재작년 수능 국어영역을 상기해보면 어려운 화작문 뒤의 긴 독서와 분량 많은 문학으로 거의 최고난도급을 선보였는데, 이번 학평도 비슷한 출제 기조로 학생들의 멘탈을 날렸다. 물론 차이점도 있었는데, 그때는 31번이라는 킬러가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특정한 킬러 지문이나 문제는 없었지만 지문의 길이가 꽤나 길었고 골고루 까다로웠다는 점.
- 화작: 화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항상 정답률 90%를 넘기던 화작도 몇몇 문제들은 정답률이 50~60%대에 그칠 정도로 화작치고는 정답률이 어마어마하게 낮았다.
- 문법: 반의어, 음운의 변동, 안긴문장의 종류 및 중세국어의 의문형 문제가 출제되었지만 내용만 잘 이해한다면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14번(안긴문장)의 정답률이 34.4%로 오답률 3위를 기록했다.
- 독서: 처음(16~21번)부터 사회(경제) 지문에다가, 방대한 자료 양과 표(19번) 및 그래프(20번) 문제가 출제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첫 지문부터 고비를 맞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두 번째 비문학 지문(33~36번)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과학 지문인 바이러스 관련 지문으로써 [A]의 과정과 밑 부분의 감염의 종류를 잘 파악하면 크게 어렵진 않았을 것이다. 다만 36번의 정답인 2번 선지가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낚일수도 있는 문제였고, 이 때문인지 오답률 1위를 기록했다.[24] 바로 다음 지문(37~41번)으로 인문 분야의 지문이 출제되었는데, 순서대로 로크, 헤겔, 그리고 마르크스의 견해를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헤겔은 03년생이 현역으로 응시한 2022학년도 수능에도 나왔다특히 38번 문항에서 5번 선지가 매력적인 오답이었고, 41번은 문맥상 a~e와 바꿔쓰기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는 문제였는데, 특이하게도 어휘 문제가 아니라 각 사람의 견해를 설명하는 일부 문장에 밑줄을 쳐두고 이 문장을 풀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는걸 찾는다는 느낌의 문제였다.[25] - 문학: 22~25번은 현대시 복합[26], 26~29번은 현대 소설[27], 30~32번은 고전 소설[28], 42~45번은 고전시가[29]가 출제되었으며, 비문학보다는 덜 까다로웠으나 지문의 위치 상 풀기 힘들었을 수 있었으며[30] 마지막 문학 지문에서 시간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결국 45번 문항이 오답률 최상위권을 기록하였다.
- 수학 영역
수학Ⅰ 27문제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11문제 삼각함수 8문제 수열 8문제 수학Ⅱ 3문제 함수의 극한 3문제 - 헬파이어. 평가원의 준킬러 강화 기조가 제대로 반영되어 객관식 17번부터 쉴새없는 준킬러 도배가 된 시험이었다. 수학Ⅱ 문제가 단 3문제만 출제되었으며, 그마저도 두 문제는 각각 2번과 5번, 나머지 한 문제는 30번으로 출제되었다.[31] 아무래도 수학Ⅰ 범위로만 문제를 출제하다 보니 어렵게 낼 수 밖에 없을 상황이였다.
- 객관식
- 11번 등비수열의 합부터 막힌 학생들이 상당 수 있었는데, 이는 복잡한 계산 때문이었다. 도무지 11번에 나오는 계산이라고 믿기지 않았는데, 분수+지수를 얼마나 잘 넘어가느냐가 관건이었다. 또는 계산을 잘 해놓고 2의 n제곱이 64라는 지수방정식을 푸는 과정에서 발목을 잡힌 학생도 있었다.[32]
- 13번의 원과 접선의 기울기는 원의 중심에서 직선까지의 거리가 반지름과 같다는 1학년 수학 3단원 해석기하 과정을 숙지하지 못하면 해결할 수 없었다. 게다가 풀고 나서는 부분분수 분해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1학년 때 유리식을 정확히 복습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가 없었다. 다만 수열을 공부하면서 이 부분을 한 번 더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부분분수 분해법을 기억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 이외에도 16번의 코사인법칙, 17번 등차수열의 성질, 18번의 지수함수의 성질을 이용한 문제[33] 및 20번의 수학적 귀납법 문제 등 개념 정리를 조금만 덜해놓았거나 문제 접근 방식을 찾기가 힘들었다면 풀기가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34] 거기에다가 복잡한 계산은 덤. 다만 평가원이 16번과 비슷한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했는데 가형에서는 3점으로 출제했다. 다만 나형에서는 28번으로 출제했긴 했다. 17번 문제 또한 평가원이 즐겨 사용하던 문제이긴 하다. 수열의 합에 대한 조건(특히 부호나 부등호를 이용한 조건)을 부여한 다음 절댓값을 씌운 수열의 합을 구하는 문제 유형인데 한 번에 2가지에서 3가지를 물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번은 두 말하면 잔소리(...) 저런 빈칸 문제는 늘 출제해 왔으므로 시험지를 복습할 필요는 있긴 하다. 대신 19번은 문항 번호에 비해 상당히 쉽게 나왔다.
- 21번은 주어진 로그함수의 그래프와 주기함수의 그래프가 만나는 교점의 개수를 세는 문제인데, n=1일 땐 그래프를 그냥 연장해서 그려도 되었지만, n=2일 땐 x=60, n=3일 땐 x=506까지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곡선과 y=1, y=2, y=3이 만나는 점의 x좌표를 조사한 뒤 f(x)의 주기가 반복되는 횟수를 구하여 추론해야 했다. 답지에는 그래프를 전부다 그려서 직접 찾으라고 해 놨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저렇게 풀었다가는 망한다(...) 얼마나 잘 추론할 수 있느냐가 문제 풀이의 관건이다.
- 주관식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준킬러 도배를 해 놓았는데, 킬러 문항의 수준을 너프시키지 않아 푸는 학생들이 죽어나갔다.
- 26번에서는 다른 지수함수의 그래프 문제와 다르게 로그를 지수 부분에 넣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면 접근하기 어려웠다.
- 27번은 미적분을 공부한 학생에게 유리했는데, 각 OAP가 15도로 나와서 덧셈정리를 사용하면 바로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석대로 보조선을 그어 각을 일일이 구해 삼각형을 풀어나갈 수도 있었다. 미적분 대신 기하를 공부한 학생들도 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었는데, 이 도형을 좌표에 놓고 '벡터의 성분화'라는 스킬을 사용해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하 대신 물리학Ⅱ를 배운 학생들도 저 벡터의 성분화를 배우긴 하지만 2학년 때 물리학Ⅱ를 배우는 학교는 극히 드물다는 것을 생각하자. 언급한 세 방법 중에서는 덧셈정리로 cos15도를 구해 바로 답으로 가는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인 것은 명확하기 때문에 미적분을 배운 학생들, 정확히 말하면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숙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 문제는 매우매우 유리했다. 사실 출제 원칙 면에서는 잘못됐다고 보는 것이 맞는데 학생들이 배우지 않은 과정으로 더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는 학생들의 실력 측정을 해야 하는 관점에서 보면 좋은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로피탈의 정리, 테일러 급수 등을 미적분 문제에서 학생들이 즐겨 사용하자 평가원이 이를 인지하고 둘을 이용하지 못하게 극한식 계산은 간단하게 주되 도형에서 직접 극한식을 추출해 내라는 방식으로 출제 스타일을 바꾸었다. 실제로 저 유형은 준킬러로 대게 학생들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다.
- 28번은 1학년 때 배운 부등식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 학생들은 단순히 계산이 복잡한 문제지만 부등식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면 헬게이트 오픈. 물론 케이스를 나눠서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하는 28번답지 않은 문제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 이후 킬러 2문제는 그냥 헬게이트 오픈. 29번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성질을 이용하는 문제는 외접원에 대한 조건까지 주어져서 상당히 어려웠다. 보조선을 그어가며 외심을 찾아내는 과정 자체가 일단 어려웠는데, 외심을 찾아내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서 막힌 학생들이 다수 있었다. 보조선을 그어 외심을 찾아내면 그 다음에는 계산이라는 복병이 기다리고 있는데, 3개의 미지수와 루트, 그리고 제곱이 엉켜있는 계산을 잘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지수를 풀어내면 답도 하필 분수(...)라 체감상 아주 어려웠다. 다만 역시나 미적분을 안다면 편법이 존재했는데, 바로 탄젠트의 덧셈정리를 이용하는 것. 이것을 사용하면 AOB=pi/4임이 아주 깔끔하게 도출되어 이후 사인법칙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
- 그 다음 30번 함수의 극한을 이용한 문제는 작년 수능 가형보다도 훨씬 어려웠다. y=t/3의 범위를 아주 많은 범위[35]로 나눈 뒤 그를 h(t)의 그래프를 그린 후에 답을 구하고, 또 마지막 시그마까지 더해져 풀이 및 계산이 상당히 복잡한 문제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제공한 해설지를 보면 무려 1페이지 반이 이 문제 해설로 되어 있으며,[36] 그 많은 범위를 일일이 나누어서 풀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으로 g(x)의 양수 부분(|f(-x)-t|)을 풀어서 f(-x)=2t/3 or f(-x)=4t/3으로 만든다면 범위를 많이 나눌 필요 없이 문제가 간단히 풀린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풀이를 알고 다시 보면 할만한 문제였지만 앞부분 준킬러로 인해 멘탈이 가루가 되어 바람에 흩날리고 있는 학생들이 침착하게 저런 생각을 해내기는 어려웠다.[37]
- 영어 영역 역시 어려운 출제 기조를 이어나갔다. 듣기 속도도 빨라졌으며[43], 17번의 경우 철자가 비슷한 아몬드(almond)와 연어(salmon)를 배열해 s 발음을 정확히 듣지 못한 학생들을 낚았다.[44] 독해는 지문의 어휘가 어렵지는 않았으나 문장의 길이가 훨씬 길어졌고, 지문의 논리적 구조 또한 만만치 않았다. 역시나 이번 학평에서도 지문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보다는 내용을 잘 모르더라도 답을 빨리 찾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교육청이 몸소 보여주었다. 독해는 21번 함축 의미 추론이 답을 고르기 어려웠으며 이외에는 빈칸 완성이 고난도로 출제되었다. 오답률 1위도 빈칸 완성인 32번으로, 지문의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나 정답 선지의 'spare'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생소한 뜻으로 출제되었는데[45] 여기서 발목을 잡힌 학생들이 많았고, 거기다 2번 선지가 굉장히 매력적인 오답이었던지라 무려 75%의 오답률을 보였다. 또한 순서/삽입을 어렵게 출제하는 평가원의 기조가 충실히 반영되어 순서 두 번째 문제에서는 접속사를 단 하나도 주지 않고 답을 찾으라고
멘탈이 이미 가루가 되어 바람에 흩날려 버린학생들에게 요구했고, 문장 삽입 38, 39번은 어디에 넣어도 답이 될 것만 같은 위치의 문장을 뽑아내어 학생들을 혼돈에 빠뜨려 문장 삽입 두 문제가 모두 오답률 TOP5에 진입했다. 대신 나머지 부분은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그렇지만 앞선 두 번의 시험에서 멘탈이 가루가 되어버린 학생들은 영어 영역 또한 잘 치르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었다. 1등급 비율은 6%로 6월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3등급과 4등급 커트라인은 오히려 올라갔다. 문항 간의 수준 차가 상당히 컸기 때문에 이렇게 나타났다. - 한국사 영역의 경우 국영수의 뜨거운 맛(...)을 본 후
용암 먹방그나마 쉽게 풀었을 것이다. 범위는 구 교육과정 한국사 3단원인 조선 후기까지였으며, 대동법을 묻는 19번 문제가 오답률 1위를 기록했고, 연표 문제인 9번 문제가 오답률 2위였다. 그 외에는 정답률이 50%를 넘었으며, 9번 문제는 오답인 2번을 찍은 학생이 정답을 찍은 학생보다 높게 집계되고 있다.[46] 아마도 윤관의 여진 정벌과 동북 9성 개척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게임에 VR체험에 문제에서 준 상황이 병맛이였다1등급 비율은 약 13%. - 사회탐구 영역
- 사회·문화: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시험범위가 좁은만큼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출제 빈도가 낮은 사회 · 문화 현상의 탐구 태도 관련한 문제가 나와서 오답률이 상당히 높았다. 계층표가 시험범위에 없었지만 일반표의 오답률이 매우 높았다. 평균값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로 집단의 크기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한 선지는 종종 나오니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경제: 7번과 16번을 제외하면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7번과 16번이 Hell이었다!. 7번은 비용-편익 분석 문제이었고, 16번은 실업 지표에 관해 물어보았는데, 두 문항 모두 정답률은 ebsi 기준 22.2%를 기록하였다.,,, 7번 문항은 몇 개의 힌트만 가지고 A와 B 여행의 암묵적 비용과 편익을 채워나가야 해서 당황했을 수도 있다. 1번과 2번은 확실히 소거했어도 3번부터 5번까지는 잘못 계산해도 하나는 답이 나오게끔 만들어져서
한국사를 제외한 전 과목에서 골고루 악랄하다 인천정답인 4번을 택한 학생과 3번을 고른 학생의 비율이 동일했으며, 심지어 5번을 선택한 학생은 정답인 4번보다 더 많았다!!
한편, 실업 지표를 물어본 16번은 더한데, 정답인 5번을 선택한 학생(22.2%)보다 오답인 2번을 고른 학생이 44.4%으로 무려 2배나 더 많았다. ㄱ 선지에서 비경제 활동 인구를 물어봤는데, 경제 활동 인구로 착각해서 문제를 푼 것으로 보인다.[풀이] 이 두 문제의 영향이 컸는지 확정 1컷은 39점으로 형성되었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83점으로 사회탐구 영역 중 세계사와 함께 가장 높게 형성되었다. - 과학탐구 영역
- 물리학Ⅰ: 어느 정도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다. 특정 문제가 어렵다기보다는 골고루 어려웠다. 예를 들자면 뜬금없이 8번이 어렵게 출제되어 오답률 3위를 기록했다. 11번은 문제 자체는 무난했으나 'B가 측정할 때'라는 설명을 제대로 안 읽으면 4번을 고르고 틀릴 수 있었고, 15번의 전기력에 대한 문제가 오답률 2위를 기록했다. 17번은 그래프 해석을 못하는 학생들에게 지옥을 선사했으며, 19번, 20번은 역시나 고난도로 출제되어 학생들을 울렸다. 특히 20번은 2학년 문제답지 않게 계산과정을 많이 거쳐야 했는데, 중간에서 실수한 학생들이 다수 있었다. 20번 문제는 성적표에 정답률 E(20% 미만)로 집계되었으며, 1컷은 44점을 기록해 쉬운 물리를 추구하는 평가원의 기조와 반대되는 출제가 이루어졌다.
- 화학Ⅰ: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17번 문제가 몰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로, 가장 낮은 정답률인 41.6%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뜬금없이 3번이 오답률 2위에 랭크되었는데, 아세트산을 CH3COOH로 주지 않고 모형과 분자식(C2H4O2)로 자료를 주고 액성을 물어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번 또한 오답률 3위에 랭크되었는데, 학생 C에서 함정에 많이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48]이외에도 12번 몰농도 계산 문제에서 조건으로 밀도를 주어 계산이 약간 복잡했다. 이 문제는 1.2가 밀도로 제시되어 직접 계산을 하기 보다는 물의 양을 비교해 가면서 풀어야 했다. 20번은 화학 반응식의 양적 관계가 제시되었는데, 위아래의 숫자들이 8 또는 9를 배수로 갖는 예쁜 배열이 나와 숫자를 간단하게 만든 뒤 풀면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또한 4개의 계수가 모두 주어졌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문제. 쉬운 화학을 추구하는 평가원의 기조와 맞는 출제가 이루어졌으며, 1등급 컷은 47점을 기록했다.
- 생명과학Ⅰ: 18번 문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막전위의 흥분 전도 자료를 준 복잡한 문항이 제시되어 오답률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는 정답률이 모두 50%가 넘어 평이했다. 1등급 컷은 47점을 기록했다.
- 지구과학I: 최근에 이어진 고난도 지구과학 출제 기조를 충실하게 반영한 시험지였다.[49] 오답률 1위 문항은 대륙의 분포 변화에 관한 자료 해석 문제로, 그 양은 많지 않으나 정량적인 계산을 요구하는 선지[50]까지 출제되었다. 이외에도 상당히 복잡한 자료 해석 문제가 출제되어 변별력을 더욱 높였다.
이번 수학 시험은 킬러 문제도 복잡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킬러 문제까지 도달할 수가 없는 시험지였다는 것. 게다가 1교시 국어 영역으로 혼돈에 빠진 학생들이 이 수학 영역을 응시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결국 학생들은 수학 영역으로 멘탈이 아주 가루가 되어 버렸다. 한편으론 수학Ⅰ을 착실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시험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38] 수학 영역에서 비주얼이 복잡해 보이는 킬러 또한 중요한 것이 맞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킬러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에서 틀리지 않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확정 1등급 컷은 79점이며 예상(80점)과는 달리 80점대가 깨졌다.[39] 평균은 약 37점(...)[40] 더욱 기괴한 것은 3컷이 53점라는 것. 이 말은 2점과 3점을 모두 맞고 4점을 두 문제만 더 맞혀도 3등급에 들어올 수 있다는 말이다. 역대 2003년생들이 응시했던 수학 영역의 1등급 컷이 2년 동안 88점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던[41] 것을 감안하면 이번 학평이 상당히 어려웠음을 알 수 있다. 선지배열은 45345[42]으로, 이제는 찍을 때 답개수법칙따윈 믿지말라는 이야기인 듯하다. 그만큼 복습을 철저히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뜻.
2.4. 11월[51]
- 국어 영역: 어려웠던 9월 학력평가에 비해 확실히 쉬워졌지만 문법과 문학이 어려웠다. 특이할 점은 옛날 유형처럼 독서와 문학을 분리시켜 놨다는 점 정도가 있다. 1등급 컷은 90점으로 적절한 변별력을 보여줬다. 2등급 컷은 82점.
- 화법과 작문: 쉽게 출제되었으며, 대부분 학생들이 정답을 잘 골라내었다.
- 언어(문법):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는데, 초고난도로 꼽혔던 저번 9월보다는 약간 쉬운 수준이였다. 평균 정답률이 40~50%밖에 안된다. 이 문법 문제 중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14번. 주동과 사동, 능동과 피동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능숙하게 변환시킨 뒤 보기를 하나하나 대조해야 해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뿐 아니라 굉장히 어려운 문제였다. 하지만, 문법 문제 개념 자체는 중학교 과정과 매우 유사하였기에, 14번 이외의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다만, 12번 문제(오답률 3위)인 시제와 중세국어를 융합한 문제가 14번(오답률 4위)보다 오답률이 더 높았다. 그 외에 15번 관형절 문제가 오답률 6위에 올랐다.
- 독서: 프레게의 이론에 대한 인문 지문, 범죄인인도제도에 대한 법 지문, 방사광에 대한 과학·기술 지문이 나왔다. 모든 지문이 평이하게 출제되었지만, 이는 학생마다 체감상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 번째 지문인 과학·기술 융합 지문은 학생들마다 체감상 받아들이는 부담 차가 컸을 것이다.[52]
- 문학: 이육사 시인의 <절정>, 정철의 <속미인곡>[53]은 반가운 작품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산문 등은 그렇게 길이나 문항 수준 면에서 볼 때는 그렇게 어렵게 출제되지는 않았다. 다만 현대소설의 경우 40번 문제에서 2번이나 4번 선지가 매력적이었는지 오답률 1위를 기록하였다. 눈여겨 볼 부분은 역시나 마지막 지문인 고전시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문제에 출제되었듯이 설명과 고전시가의 여러 작품을 묶은 문제가 출제되었다. 그러나 유형만 똑같았지 평가원 시험보다는 훨씬 평이한 수준이었다.
- 여담으로, 2003년생들은 화법과 작문, 언어가 1번부터 15번에 배치되어 있는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될 것이다.
- 수학 영역[54]
수학Ⅰ 23문제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8문제 삼각함수 7문제 수열 8문제 수학Ⅱ 7문제 함수의 극한 7문제 - 국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9월 학력평가에 비해 쉬웠으나 고등학교 1학년 내용인 부분분수 분해, 역함수 등이 간접 출제 요소로 반영되어[55] 복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특이한 점은 29번이 굉장히 쉽게 출제되었다는 점. 연속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1과 3을 이차함수에 대입해 a의 값이 1,2,5 세 가지가 있다는 점을 알면 게임이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두 함수의 곱이 연속일 때 하나의 함숫값이 0이 되어야 한다는 점은 수학Ⅱ를 1회독이라도 했으면 당연히 아는 사실이고, 그대로 적용시키기만 하면 된다. b의 조건도 5 이하의 자연수라고 주어져 있으므로 각각에 맞게 대입해 보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실제로 오답률이 29번이 28번보다 더 낮게 나온다.
고난도 문항으로 꼽히는 문항은 21과 30번. 두 문항 모두 삼각함수와 관련된 내용이 출제되었지만 기조는 약간 달랐다. 21번은 코사인 법칙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였으며[56], 30번은 삼각함수의 그래프에 대한 문제였다. 사실, 21번과 같은 경우는 그림의 비율을 정확하게 주는 학력평가라는 점을 감안하여 직각임을 발견했다면 바로 풀리는 문제였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2003년생이 응시한 학평 중 최초로 합답형 문항 믿찍 ㄱ,ㄴ,ㄷ이 깨졌다. 이번 답은 ㄴ,ㄷ으로 아주 드문 경우였다.[57][58] 답 개수 법칙을 믿을지 믿찍 5를 믿을지 고민했던 학생들이 다수 있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이런 것 믿지 말고 푸는 것이지만.이제 답 개수 법칙도 무너지더니 ㄱㄴㄷ법칙도 무너지는가30번 문항은 6월 30번과 유사한 출제 기조를 보였다. 삼각함수에 절댓값을 씌웠으며 접한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푸는 문제. 아마 30을 푸냐 못 푸냐에서 백분위 98과 99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시 이번 시험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문제는 28번이었다. S(t)를 구하는 데 필요한 세 점의 좌표는 간단한 계산으로 쉽게 도출되나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세 점의 좌표를 소위 신발끈 공식[59]이라고 불리는 사선 공식에 대입해 넓이를 구한 뒤 식에 대입해 극한을 취해야 했는데, 계산이 심각하게 복잡하게 출제되었다. 까딱 잘못하면 답이 1/2이 도출되어 20k를 구해야 하는 학생들을 낚기 좋았다. 다만, 사선 정리를 사용하지 않고 높이를 점과 직선 사이 거리 공식을 이용해 밑변의 길이에 곱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경우 식이 크게 복잡하지 않았다.[60] 경기도교육청이 1컷 88을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계산이 더러운 문제를 하나 넣은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시험지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이였을 것이다. 수준 자체는 6월과 비슷했다고 볼 수 있다만, 체감상 11월이 더 쉬웠다는 의견도 있다. 여담으로, 2003년생 기준으로 킬러가 21과 30에 배치되어 있는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이다. 다음해 3월 학력평가부터는 공통+선택형으로 시험지가 개편된다. 15번까지 공통과목 객관식, 22번까지 공통과목 주관식, 28번까지 선택과목 객관식, 30번까지 선택과목 주관식으로 출제된다.[61] - 영어 영역: 듣기평가 문제 순서가 약간 변경되었다. 아마도 경기도교육청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6월 모의고사의 기조를 따라 문제 순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1번과 2번에 제시되었던 짧은 대화를 듣고 응답을 고르는 문제는 11번과 12번으로 보내져 13번과 14번에 출제되는 긴 대화를 듣고 응답을 고르는 문제 앞으로 가게 되었다. 아마 비슷한 유형끼리 배치를 시킨 듯. 시험 자체는 평이했으며, 그나마 어려웠을 법한 문항은 31번(정답률 26.6%). 특이하게 역배점이 걸려 2점으로 출제되었으며, 3번 선지와 4번 선지의 매력도가 높았다. 이외에는 단서를 잡으면 모두 편하게 풀 수 있는 수준이였다. 1등급 비율은 8.32%
- 한국사 영역: 평이했다. 칠정산과 삼강행실도를 보고 세종을 추론해야 했던 2번 문제가 약간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오답률 BEST1은 19번 신간회 문제였다. 자료를 보고 신간회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62] 보통 한국사는 1학년에 배우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추측하기 쉽지만 학교 재량으로 2학년에 처음 한국사를 배우는 학교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 신간회를 배우지 않은 학생들이 있었던 것도 원인 중 하나였을 것이다. 1등급 비율은 19.07%.
- 사회탐구 영역
- 생활과 윤리: 평이하게 출제됐다. 사상가들이 나온 문제도 일부는 제시문만 보고 풀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 원래 어렵게 나오는 분배적 정의, 자연과 윤리 등에서 오답률이 높았다. 주목해야 할 문제는 19번 문제인데 싱어의 시민불복종이 롤스와 함께 나왔다.
6월 평가원에서 논란을 일으키고도 9월에 또 내고교육청에서도 계속 출제하는 것으로 보아 올해나 내년 수능에 싱어가 출제될 것 같다. 확정 1등급 컷은 47점. - 정치와 법: 20번 문항이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지역구 의석률과 득표율 사이의 관계식을 분수로 제시하고, 제시된 지역구 의석률을 식에 대입하여 득표율을 추론한 뒤 과대, 과소대표를 구분하고, 지역구 의석률에 비례대표 의석수를 곱하고 소수점까지 계산하여 비례 대표를 구한 뒤, 비례대표+지역구 의원을 통해 총의석수를 구하고 총의석률까지 구해야 답이 나오는 문제였다. 계산이 상당히 복잡해서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답도 하필 5번이라(;;) 1번부터 비교하며 풀어나갔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수밖에 없다. 그 밖에도 8번, 14번, 15번, 17번, 19번 등의 문제들은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매우 헷갈릴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1컷은 41점으로, 쉽지 않았다.
- 경제: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까다로운 문제는 많지 않았는데, 약간의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GDP 디플레이터(물가지수)-실질 GDP 추론문제, 주어진 자료와 공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확한 계산이 필요했던 고용률, 실업률 문제가 그나마 까다로웠다고 할수있다. 확정 1등급 컷은 47점.
- 사회·문화: 15번의 계층표와 20번의 일반표가 모두 어렵지 않았다. 다만, 15번 유형이 새로워서 당황한 학생들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차분히 풀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20번 문제에서는 9월 20번에도 나왔던 전체 비율로 집단의 크기를 비교하는 선지가 있었다. 확정 1등급 컷은 46점.
- 과학탐구 영역
- 물리학Ⅰ: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4페이지 문제들을 모두 살펴봐도 2학년 수준에 맞게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번 문제는 9월에 비하면 매우매우매우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확정 1컷은 45.
- 화학Ⅰ: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그러나 20번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어 학생들의 뒤통수를 후렸다. 2학년 문제에서 보지 못했던 복잡한 표부터 방대한 계산량을 보여주었다.[63] 특이했던 점은 18번, 제6이온화에너지와 제7이온화에너지가 출제되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유형이라 살짝 당황스러울 수 있었던 문제. 또한 12번 문제가 3점으로 출제되었는데, 정작 시험지에 [3점]이라고 주어져 있지 않아 경기도교육청이 다음날 급하게 각 학교로 공문을 보내 12번 문제가 3점임을 알렸다.[64] 그래서인지 EBSi 등에서는 [3점]이라고 표기되어 시험지가 올라왔다. 그러나 시험문제 자체는 그렇게 어렵게 출제되지 않았다. 확정 1컷은 45.
- 생명과학Ⅰ: 앞 부분의 1, 2단원은 쉬웠으며, 최근 킬러~준킬러로 나오는 뉴런 관련 문제도 막전위 문제가 나오지 않아 쉽게 풀렸다. 그렇지만 4단원이 초마그마로 나왔다. 유전에서 상당히 고전했을 것인데,[65] 14번 다인자유전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면 노가다로 풀 수 밖에 없었을 것이며,[66] 16번 유전자 비분리는 염색체 수를 빨리 판단하여 46개의 (다)가 I라는 걸 빨리 눈치채면 풀 수 있었다.[67][68] 17번은 상염색체 유전과 ABO식 혈액형 연관 문제로 혈액형과 연관의 기본 개념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면 손을 댈 수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11월이래도 고2 학평에 연관을?19번은 2번의 DNA상대량을 통해 이형접합인 것을 안 후 우성 및 열성을 따지면서 풀어야 되는 기본적인 가계도 문제다. 유전이 시험범위에 들어감에 따라 학생들이 많이 고전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확정 1등급 컷은 42점이다. 2등급은 35점으로. 이번 과학탐구 중 가장 낮게 등급컷이 형성되었다. 화학Ⅰ에서 47점을 받더라도 생명과학Ⅰ 42점과 표준점수가 71점으로 같을 정도였다. - 지구과학 I: 최근 고난도 지구과학 I의 기조를 이어나갔다. 1단원인 고체 지구와 2단원 대기와 해양 중 첫번째 중단원인 대기와 해양의 변화까지는 매우 쉽게 출제되어 개념 학습만 확실히 해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2단원의 두번째 단원인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도 그다지 어렵게 출제되지는 않았으나 16번 문항에서 공전 궤도 이심률과 연교차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틀릴 수도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3단원 천체와 우주 중 킬러 문항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인 별의 물리량은 2문제 출제되었으나 20번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고 17번은 주계열성의 스펙트럼 분석 그래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틀릴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는 가장 정답률이 낮은 문항도 정답률이 47% 정도로 최고난도의 킬러 문항은 출제되지는 않았지만 지엽적이거나 자료 해석 문제들이 여럿 나와 마냥 쉽지는 않았다. 확정 1등급컷은 43점.
- 직업탐구 영역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성공적인 직업생활이 직업탐구 공통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감안했는지 경기도교육청이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이번 학력평가에 출제했다. 그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다. 처음 시험이 치러진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1등급컷이 42점으로 잡혔다. 인간 발달은 30점으로 가장 낮은 1등급컷을 기록했고, 상업 경제, 수산·해운 산업 기초가 39점으로 가장 높은 1등급컷을 기록했다. 농업 기초 기술은 32점, 공업 일반은 34점을 1등급컷으로 기록했다. 게다가 성공적인 직업생활 외에는 모든 과목 평균이 20점을 넘지 못했다. 그나마 성공적인 직업생활도 25.86이며, 표준편차도 대부분 10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 제2외국어/한문 영역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절대평가로 변환된다는 것을 경기도교육청이 망각했는지 상대평가 시절 그대로 등급컷을 내버렸다. 대부분 1컷은 47점 언저리에서 형성되었으나 일본어Ⅰ과 러시아어Ⅰ이 49점을 기록했고, 중국어Ⅰ은 48점을 기록했다. 작년보다는 확실히 쉬워졌다는 평.
절대평가로 전환되니 45점만 넘어도 1등급이라 판단하자다만 이제부터는 45점만 넘겨도 1등급으로 기록이 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제공되지 않는다.(평가원이 출제하는 시험 기준)
3. 고3
3.1. 3월 (4월 24일 시행)
- 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이 많다. 비문학 지문 가운데 부호화 지문이 그나마 수준이 높았고, 나머지는 대체로 평이했다. 과학 지문의 경우 글의 정보량은 많았으나 문제 수준은 상당히 낮았다.
- 수학 영역은 가형 기준 평이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 모평과 수능의 경향을 반영한 관계로 21, 30번은 예년에 비해 쉽게 나온 반면 준킬러 문제가 조금 생각을 요구했다. 17번 다항함수 문제는 풀이는 쉬웠으나, 계산이 극도로 더럽게 출제되어 학생들이 당황했다. 27번 확통 문제는 최근 수능 모평 기준에서 생소한 문제였기에 학생들을 당혹시켰다. 29번의 경우 문제풀이는 어렵지 않았으나 자연수 조건이 있어 틀리기 쉬웠다.[69] 30번은 어렵다기보다는 계산이 굉장히 복잡했다... 조건들을 차례로 쓰다 보면 어느새 a=-1이 구해진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나형의 21, 30번은 정말 쉽게 출제되었다. 특히 30번은 이게 30번이냐고 대차게 까이는 중. 보기를 한 번에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n에 1부터 넣어보면 대강 어떤 느낌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덕분에 29번 삼각함수 문제가 오답률이 더 높다.[70]
- 영어 영역의 경우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 과학탐구 영역
- 물리학Ⅰ :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마지막 페이지의 19번 운동량 보존, 20번 역학적 에너지 보존을 제외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 다만 7번 문제의 경우 동시성의 상대성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틀리게끔 출제되었다.
- 화학Ⅰ : 평이하게 출제된 편이었다. 20번 문제의 경우 반응 후 남은 반응물의 양과 생성물의 양을 곱한 값의 그래프가 나왔는데, B를 2몰 넣었을 때, 6몰 넣었을 때 모두 A가 남는다는 것에 착안하여 풀 수 있었다.
- 생명과학Ⅰ : 쉬운 수준을 넘어가서 가계도가 눈으로 풀리는 촌극이 펼쳐졌다. 학력평가가 (사실상) 취소되었기에 망정이지 일각에선 수능이었다면 3등급까지 잡아 먹을 수 있었다고[71] 평하기도 하고, 이투스 백호 강사는 한국사 2과목 보시느라[72] 수고 많으셨다(...)고 현강에서 말했다. 실제 공부 좀 했다면 한국사 푸는 시간이나 생1 푸는 시간이나 차이가 거의 안 났을 것으로 보이며, 최상위권 n수생의 경우는 10분 내로 푸는 것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3.2. 4월 (5월 21일 시행)
- 국어 영역은 3월보다도 쉽게 출제됐다. 비문학 첫 지문부터 소재가 유체역학, 두 번째 지문에 딸린 크고 아름다운 그래프, 여백 없는 문항지 구성으로만 보기엔 헬파이어가 예상되었지만 막상 독서 보기 적용 문제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화작과 문학 역시 매우 쉽게 출제됐다.
틀릴 문항이 없었다.[73] 다만 챙겨야 할 것이, 유체역학은 개정 전 물리1에 나오던 소재였다. 즉 개정되면서 탈락한 개념들이 출제가 가능하다는 것. 지구과학Ⅰ에서 없어진 천구와 천체해석 파트 등이 평가원이 출제 가능할 수도 있겠다. 천문학 관련해선, 평가원이 헬게이트를 연 사례가 상당수 있기에[74]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 수학 영역 가형은 헬게이트가 열렸다. 시험 범위에 수2가 빠지고, 수1, 수열의 극한, 경우의 수밖에 되지 않아 가형은 나형(수1, 수2, 경우의 수)보다 적은 시험 범위로 출제된다. 이로 인해 수1 범위만 19문제(...)가 나왔다. 꽤 까다롭게 출제됐다는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특히 수열은 수학적 센스가 다소
많이필요했다. 킬러는 약화되었지만 준킬러가 상당히 어려웠다는 느낌. 객관식은 17번까진 어렵지 않았으나 18번부터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18번에는 무한등비급수 도형 문제가 출제됐다. 첫항은 구하기 쉬웠으나 공비가 구하기 까다로웠을 것이다. 19번은 사인법칙을 활용하는 도형 문제가 출제됐다. 20번은 확률과 통계에서 빈칸 채우기 유형이 출제됐다. 21번은 삼각함수의 정의를 이용해 단위원을 쪼개서 푸는 ㄱㄴㄷ문제로 출제됐는데, ㄱ과 ㄴ선지는 판단하기 쉬웠으나 ㄷ이 큰 함정이었다. 많은 수험생들이 홀수/짝수로만 나눠서 풀어 k=11, k=22인 경우만 찾게 되어서 ㄷ을 참으로 착각하고 신나게 5번을 찍고 장렬히 한 문제를 날려먹었다. 1과 -1의 존재 때문에 짝수는 4의 배수인 경우와 아닌 경우로도 쪼개서 풀어야 했다. 이 경우 k=20을 찾게 되면서 ㄷ이 거짓임을 알 수 있어 정답은 2번이다. EBSi 기준 2번 선택자가 전체의 18.2%, 5번 선택자가 43.4%로 정답자의 2배가 넘는 수험생들이 여기에 낚여버렸다. 27번은 음함수 미분법을 이용해 원의 방정식 일반항을 구할 때 교육과정에서 사라진 3원 연립을 하는게 개인에 따라 편했을 수도 있다. 29번은 중복조합문제로 조건에 맞지 않는 경우를 일일이 세서 빼줘야 했다. 30번은 수열에서 출제됐는데, 주어진 식에 (가)~(라)를 수 차례 때려박는 상당한 노가다 문항었다. 2020학년도 수능 나형 21번과 유사하게, 조건 (가)와(나)를 더하고 (다)와(라)를 더해서 나온식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야했다. 확정 1컷은 81점. 반면 나형은 상당히 평이하게 출제되어 1컷이 88로 잡혔다. - 영어 영역은 39번 문장 삽입 문항의 오답률이 81.1%로 찍는 것만 못한 정답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특징적인 문항은 없었고, 평이했다.
- 한국사 영역은 물론 개인차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지만, 상식으로도 4등급은 넘기는 얼음장이었다...[75]
- 사회 탐구 영역에서 생활과 윤리는 예상 1등급컷이 44로 상당히 어려웠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시민 불복종과 환경윤리 부분이 꽤 까다로웠다. 다른 영역들은 매우 평이했는데, 특히 동아시아사에서는, 까다로운 문항이 한개도 없었다. 그냥 딱 교육청다운 수준이었다. 예상 1등급컷은 47이었으나, 수능이었으면 등급 블랭크 수준이었을 것이라는 평이 대다수였다.
- 과학 탐구 영역은 지금까지와 같은 기조로 물리학Ⅰ과 화학Ⅰ은 다소 쉽게,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생명과학Ⅰ은 헬게이트 오픈.
수학 가형 출제진이 생명도 냈는지빡센 다수의 준킬러+종말의 킬러 구성이었다. 4번 문항의 ㄱ에서 간에서 요소가 생성되어 이동하는 것을 생각 못하고 낚인 사람이 좀 있는 듯 하다. 17번 문항이 특이했다. '중복'이라는 다소 특이한 구조 이상 돌연변이 조건이 나왔다. 때문에 유전자량 표에 있는 숫자 4를 보고 II에다가 매칭한 수험생은 오답 크리(...) 그리고 19번은 사설 모의고사 급으로 지저분한 분수꼴 비교[76]+대립형질 3가지 되시겠다. 그러나 이 19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연관이다. 3개 대립 형질 중 1개는 상, 2개는 성 조건이 나왔다. 단지 이 문장만으로 봤을 때 하나는 X 염색체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Y 염색체에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이 문제의 경우 2개 모두 X염색체에 존재했다.[77] 이 시험의 1컷은 42~44로 예측된다. 참고로 헬생명으로 유명한 2016 수능 1컷이 42다. 화학Ⅰ의 경우 큰 특징은 없었다. 다만 2번 문항의 나트륨을 염화 나트륨으로 착각해 틀린 사람이 몇 있었다. - 고3 첫 등교 다음날 치러진 학력평가라 해외 언론에서도 소개되었는데, 특히 일본 방송 진행자의 반응이 인상적이다. 첫 등교 다음날 바로 학력평가가 치러졌다고 특파원이 전하자 방송 진행자가 특파원의 말을 끊으며, "갑자기?"라는 반응을 했다. '한국은 일본보다 대학 입시 경쟁이 치열하고, 그동안 미뤄진 입시 일정들을 소화하려면 학생들이 많이 바쁘겠다'라는 말을 하면서 4월 학력평가에 대한 반응을 하였다. 영상
3.3. 7월
- 총평: 전반적으로 헬게이트 그 자체였다. 국어와 수학 나형, 과학탐구는 아주 어려웠고, 수학 가형과 사회탐구는 상당히 어려웠으며, 영어와 한국사는 그나마 평이했다.
- 국어 영역: 헬파이어. 2019년 7월과 비슷하게, 확정 1등급 컷이 86점, 2등급 컷이 78점, 3등급 컷이 69점인 불국어였다.[78] 문제 퀄리티가 좋으면서 어려우면 별 말 없겠지만, 단순히 지저분한 문제들과 지문들이 정말 많았다. 법 지문이 상당히 더럽게 출제되었고, 29, 31번이 각각 오답률 2위, 1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29번의 경우 정답인 4번보다 5번을 고른 학생이 2배 가까이 된다. 문학도 고전소설이 까다롭게 출제된 편이었고, 38~41번은 EBS 수능특강 문학 수록작품인 염상섭의 <임종>이 출제되었다. 수능특강에 수록된 부분보다 좀 앞에서 시작해서 앞에서 끊었다. 수특 수록 작품이지만 마냥 쉽게 나오진 않았고, 결국 38, 40번 문제가 오답률 TOP8에 들어갔다. 그래도 문법이랑 현대시, 그리고 마지막의 갈래복합은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 수학 영역: 헬파이어. 특히 나형의 경우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과거부터 문과 수학을 상당히 어렵게 출제하기로 유명했는데, 6월 모평을 생각하고 풀었다간 피맛을 봤을 것이다. ebsi 기준 주관식 27번부터 30번까지 오답률이 90%가 넘는다. 2019년 10월 학평이나 2020학년도 수능보다도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 결과 성적 통계가 개판이 벌어졌다. 확정 1등급 컷은 76점이다. 만점 표준점수 160(!!)이며 심지어 만점자는 전국에 2명이다. 가형의 경우 확정 1컷이 84점으로 확률과 통계 비중이 평소 모의고사보다 높아서 상당히 어려웠으나, 나형처럼 아주 어렵지는 않았으며, 6월 모평보다는 약간 어렵고, 4월 학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18번 등비급수, 19번 정적분, 20번 확률문제 등 객관식이 6월 모평에 비해 쉽게 나왔다. 하지만 21번 ㄷ 선지 판별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고, 주관식이 6월 모평보다 매우 어려워서 시간 압박은 상당했을 것이다. 2020년대 이후 인천광역시교육청의 고3 수학 난이도는 2021년에 매우 쉬웠다가 2022년부터 다시 어려워져 2023년, 2024년에는 공통과목이 몹시 어렵게 출제되며 정점을 찍었다.
- 영어 영역: 매우 어려웠던 국어, 수학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된 편이다. 다만 '쉽다'는 의미의 평이하다가 아니라 정말 평범 그 자체였고, 앞의 두 시험의 스노우볼로 인하여 평이한 난이도 치고는 1등급 비율이 6.36%로 낮은 편이다.
- 한국사 영역: 영어와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나왔다. 4월 학평보다 조금 쉬운 정도.[79]
- 사회 탐구 영역: 대체적으로 6월 모의고사보다 어렵고, 사실 더럽게 낸 선지들이 많았다. (특히 윤리 과목) 사회문화나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등등 주류 과목부터 비주류 과목까지 지저분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특히 사회문화와 정치와법 과목 1등급 컷이 41로, 동아시아사와 경제 과목은 42로 확정된 불사탐이었다.
- 과학 탐구 영역: 헬파이어. 그나마 평이했던 물리학Ⅰ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최악의 막장 불쇼를 보여주었다.
과목 1등급 컷 표준점수 최고점 물리학 I[80] 44 73 화학 I[81] 41 78 생명과학 I[82] 42 76 지구과학 I 41 77 물리학 II 36 89 화학 II[83] 32 96 생명과학 II 39 83 지구과학 II 40 84 평균 39.375 82
끝까지 풀지 못한 수험생들은 결국 찍기 싸움으로 변질되고 만 4교시였다. - 화학 II : 응시자 수가 이례적으로 많았던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7월에도 화학 II 응시자가 많았다. 1등급 컷이 32점으로, 이는 2022년까지의 역대 교육청/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틀어 두번째로 낮은 1등급 컷이다![84] 1페이지부터 학생들의 숨을 막히게 하는 문제가 있었다. 바로 5번 문제로, 분자식의 구조식을 그려 결합의 개수를 일일이 구해 계산해야 했다. 선지 역시 조금이라도 계산 실수를 했다면 틀릴 수밖에 없도록 설계되었다. 2페이지에서는 밀도가 제시된 그래프를 이용한 7번 문제, 거저주는 문제로 인식되어 왔던 고체를 만만하지 않은 난이도로 출제한 10번 문제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3페이지, 4페이지 역시 역대급 노답 수준으로 출제되었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4페이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못 풀 수준의 문제는 없었으나, 준킬러 수준의 문제가 매우 많아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고 할 수 있다. 1등급 컷은 32점, 2등급 컷은 24점, 3등급 컷은 16점, 그리고 만점자 수는 2명(0.01%)으로, 이게 평가원이나 수능에 출제되었어도 1등급컷은 43~44점 이하로 나올 정도로 매우 어려운 수준이었다.
3.4. 10월
- 국어 영역에서는 또 헬게이트가 열렸다. 1컷은 87로 확정되었다. 특히 올해 평가원에서 등장한 신유형인 16~21번 독서 복합지문 세트가 결정적으로 수험생들을 괴롭혔는데, 6평과 9평에서는 인문 지문 2개를 엮었던 반면 10월 학평에선 법적 권리에 대해 다룬 사회 지문 2개를 엮는 바람에 많은 학생들이 엄청난 정보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27~30번의 정렬 알고리즘에 대한 기술 지문 또한 보기 달린 적용 문제가 2개나 들어 있어 만만치 않았다. 38~42번의 호흡 및 순환에 대한 과학 지문은 문제 자체는 앞의 두 지문에 비해 단순했으나, 많은 정보량과 후반부에 위치함으로 인한 시간 압박 탓에 많은 수험생이 고전했고[85], 특히 관련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이 적은 인문계 학생들은 더했다. 전체적으로 지문은 매우 어렵고(또는 복잡하고) 문제는 쉬운 편이었다.
그런데 수능은 지문은 쉽고 문제는 어렵고...
문법 중에서도 11번(지문형, 사동 표현)과 15번(통사적 vs 비통사적 합성어)가 킬러 노릇을 톡톡히 했고,그나마 문학은 비교적 평이한 편이었다.[86] - 수학 가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는데, 특이하게 대부분의 입시 사이트들에서 잠정 1컷을 89[87]로 잡고 있다. 비~준킬러 구간(14~20)에서 발목을 잡는 문제가 특별히 없었던 것[88][89]도 있고, 주관식에서도 어렵다 할 문제가 29, 30번밖에 없었던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90] 최근 어려운 출제 기조에 비하면 확실히 쉬워진 편. 문제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었다. 여러 방향의 풀이를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문제가 많았다.[91]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92점이다.
- 수학 나형은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어려웠고, 꽤 긴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서 의문사(...)가 속출했다. 21번은 그 와중에 메가스터디 기준 60%가 넘는 꽤 높은 정답률이 예측되고 있는데, 이건 문제가 쉬워서가 아니라 정답이 5번인 합답형 문제라 수많은 학생들이 믿찍5를 시전했기 때문이다(...).[92]1컷은 대다수의 입시 사이트에서 80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5번 문제가 출제 오류로 판정되었다. 이산확률변수 X가 가지는 범위가 1~4인데 E(X)를 6으로 준 것이 문제가 된 것. 명백히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며, 결국 서울시교육청에서 오류를 인정하고 전원 정답 처리하였다.# 전원 정답 처리의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1등급 커트라인은 82점으로 확정되었다. - 영어 영역에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의 듣기 문항 배치 변경이 반영되었다. 전체적으로 글이 잘 읽히지 않았을 것이다. 생소한 어휘도 많았고[93], 몇몇 문장은 구조도 복잡했으며, 주제의 추상성도 높았다. EBS 해설강의에서는 올해 가장 어려웠던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1등급 비율이 9.07%나 되어서 8%였던 6평, 5%였던 9평보다는 쉬웠다.
- 한국사 영역의 경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었으나, 평이한 수준 그 자체였다. 오답율 1위는 EBSi 기준 14번으로 오답율이 67%에 달했는데, 보기에 나온 신문이 대한매일신보임을 알았다면 어렵지 않았을 문제였다.
-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쌍윤리가 각각 예상 1컷 44로 꽤 어렵게 나왔고, 반면 쌍지리는 둘다 1컷이 만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치와 법의 경우에는 양대 킬러였던 상속 문제와 선거 문제[94]가 모두 쉽게 나와서 오랜만에 1컷 50이 예측되고 있다. 동아시아사의 경우 수험생들에게 생소할 사료가 꽤 많이 나왔으나 대부분 오답 선지가 분명했고, 세계사는 9평과 달리 쉽게 나와 1컷 50이 예상되고 있다.
- 과학탐구 영역은 지구과학Ⅰ에서 헬게이트가 열렸다.(1등급컷 42) 화학Ⅰ은 18번 중화반응은 액성을 전부 알려줘서 가운 편이었고 20번 화학반응식 말고는 어렵다할만한 문제가 없었다.(1등급컷 46(47점과 표점증발), 6.22%) 생명과학Ⅰ의 경우는 쉬운 건 매우 쉽고 킬러가 매우 어려운 편이었다.(1등급컷 47) 화학Ⅱ는 7월과는 대조적으로 쉽게 출제되었다.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는 없었다. 20번 문제 역시 전형적인 기체 문제로 반응식을 침착하게 세웠다면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덕분에 1등급 컷은 47점으로 높은 편이다.
-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한문 13번 문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마스크를 쓰라는 내용의 문제가 나왔다. 문제 내용은 '모두의 건강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着用)합시다.'였다.
- 특이사항으로는 국어 4~7번의 555와 11~13번의 333, 영어 11~13번의 111과 28~30번의 333 등 3연속 같은 답이 유난히 많이 나왔다.
[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학교에서의 응시가 불가능하게 되어, 결국 학력평가를 학교에서 시험지를 받고 각자 집에서 응시했다. 당연히 성적표는 전 학년 배부되지 않았다. 사실상 취소된 거나 마찬가지.[2] 전국의 고3이 입학한 다음 날에 시행되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개학이 5월 20일에 이루어졌기 때문. 이번에는 집이 아닌 학교에서 응시하게 되었으며, 성적표가 배부되었다.[3] 2022학년도 수능 예시 문항이 발표되었다. 코로나 19 때문에 예비 평가를 안 본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예시 문항을 공개하기로 했다.[4] 8학군 내신에서 변형+심화하기 좋은 문제니 염두에 두자. 예를 들면 뭐 보드게임으로 만든다거나..[5] 맨 마지막 ㄷ선지를 풀 때 tan15의 값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었다. 물론 즉석에서 내각의 이등분선 공식을 이용해서 구해도 된다.[6] 주어와 동사의 수 일치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4번과 5번 사이에서 헷갈렸을 텐데, 정작 답은 2번이다(...)[7] 2018년 6월, 2019년 6월은 1등급 컷이 86점이 뜨는 등 이전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고1 국어를 어렵게 내는 편이었다. 그리고 2021년 이후의 고1 6월 학평은 이 시험을 기점으로 조금씩 어려워지는 추세이다.[8] 여담으로 국어 영역과는 반대로 2021년 이후의 고1 6월 학평은 이 시험을 기점으로 계속 쉬워지고 있는 추세이다.[9] 21번은 식을 대충 세울줄 안다면 바로 답이 나오며 30번도 지수를 34k,4k-3으로 놓을줄 안다면 쉬운 문제였다. 29번도 전에 비하면 평이한 문제로 이차방정식을 도형에 활용하는 문제였으나 계산이 매우 복잡하여 시간을 많이 뺏길 수 밖에 없었다.[10] 만약 32가 선지에 있었다면 오답률이 더 높아졌을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도 선지에 32는 없었다.[11] 나머지 정리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고난도로 나올수 있는 문제였는데 이런 문제를 대놓고 전반부에다가 3점을 걸고 내니 식을 정리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초반부터 멘탈이 털린 상태로 후반부에 임할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객관식 준킬러(17~20)문제가 21번보다 더 어려웠기 때문에 이는 곧 주관식에서 시간을 많이 뺏길수 밖에 없었던 원인이 되었다. 사실 저 문제같은 경우는 허수 i 넣고 풀어도 풀리는 문제였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푸는 방법은 아니니 식을 정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12] 사실 이것도 2018년까지는 HY헤드라인M을 쓰다가 2019년 들어서 바뀌기 시작했다.[13] 문제 퀄리티를 제외하고, 이텔릭체의 사용 및 쪽수, 시험지 인쇄 종이, 문번 등의 폰트는 부산교육청이 실제로 평가원 양식과 가장 유사한 편이다.[14]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실제로 부산교육청 문제 퀄리티는 안좋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2020 고3 7월 연합시험에서 인천이 더러움의 끝을 보여주면서 기록 경신. 심지어 전혀 고칠 생각이 없었는지 2달 뒤 2학년 시험지에서도 불쇼를 선사해 욕을 많이 먹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 참조.[15] 6월 학평은 서울지역이 응시하지 않아 등급컷이 난이도에 비해 매우 낮게 뜨는 일이 많다.[16] 사실 경기도교육청이 2017년 4월에는 박경리의 토지의 현대소설과 시나리오 버전을 엮어서 출제했으며, 2019년 4월에도 소설과 시나리오를 같이 출제한 전적이 있다.[17] 코돈에 대한 문제인데, 사실 이쪽 내용은 생명과학Ⅱ에서 자세히 배운다. 물론 여기서는 간단한 개념 체크 문제였지만.[18] 2020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19] 그러나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물1 수업에서 하위헌스 원리를 가르친다.[20] 이정, 풍계육가/이학규, 포화옥기[21] 작자 미상, 이대봉전. 2017년 6월 고1 학평에도 출제된 적이 있으니, 부산교육청이 3년 만에 출제한 셈이다.[22]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23] 신경림, 수유나무에 대하여/김기택, 멸치[24] 2번 선지에는 피부에 통증과 수포가 발생하는 것이 특정 조건이라고 했지만, <보기>지문에서의 특정 조건은 신체 면역력 저하이며, 피부에 통증과 수포가 생기는 것은 조건이 만족되고 난 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일 많이 찍은 선지가 5번(약 30.7%)인데, VZV나 HCV나 모두 지속감염이며, 이 지속감염은 모두 체내에 잔류하며, 바이러스 자체가 숙주 세포에 감염한다고 지문에서 제시되어있으므로 적절하다.[25] 사실 이 유형은 2020학년도 수능부터 간간히 보이던 유형이다.[26] 기형도, 바람의집-겨울판화 1/허영자, 씨앗을 받으며[27] 박완서, 카메라와 워커[28] 이학사전[29] 이휘일, 저곡전가팔곡/ 정훈, 용추유영가. 후자의 경우 2018년 4월 고3 학평에도 출제된 적이 있으니 2년 만에 등장한 셈이다.[30] 다만 이것은 번호 순서대로 푼 경우이지 문학 먼저 푸는 학생도 있으니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31] 이 시험을 기점으로 고2 9월 학평은 1등급 컷이 80~84점으로, 30번 문제의 해설이 무려 1페이지 전체를 채울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32] 사실 2학년 9월쯤 되었으면 2의 10제곱까지는 거의 외우다시피 해야된다.[33] ㄱㄴㄷ 문제였는데, 다행히 답이 5번으로 나오게 되었다.[34] 물론 정석적인 귀납법 풀이 대신 Sn과 Tn이 같다고 나와 있는 부분을 이용해 빈칸을 찾아낼 수 있긴 하다.[35] 범위도 범위였지만 t에 따라 모양새가 바뀌는 g(x)의 그래프 개형도 굉장히 파악하기 어려웠다.[36] 참고로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수학 킬러문항을 매우 기괴하게 출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3은 2021년 이후로 덜 기괴해졌지만(그래도 앞부분에 준킬러가 매우 많아 정답률은 1% 미만으로 나오는 일이 잦으며 가형 킬러에 비해 '덜' 기괴할 뿐이다.) 대신 고1/고2 킬러가 매우 기괴해져 2021년 고2 9월 30번 정답률 3%, 2022년/2024년 고2 9월 30번 정답률 1% 미만, 2022~2024년 고1 9월 30번 정답률 1.5%가 되었다.[37] 수능 시험장에서는 평상시 실력의 절반밖에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밖에서 언론이 쉽다 어렵다 떠들어대지만 결국 시험은 그 안에서 학생들이 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집에서 프린트해서 편하게 펜대 굴리면서 푸는 것과 시험장에서 떨면서 푸는 것은 확실하게 다르다. 실제로 작년 수능만 해도 국어 1등급컷이 91점이라는 불국어가 출제되었음에도 그 어느 언론에서도 국어시험이 어렵다고 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하자.[38] 고3 평가원도 수학Ⅰ에서 은근 뒷통수치니 수학Ⅰ 착실히 하자. 당장 2021 수능 9월 모의평가 21번이 수학Ⅰ이다.[39] 79점이 나오려면 3점 3개, 4점 3개를 틀리거나 2점 1개, 3점 1개, 4점 4개를 틀려야 받는 점수이다. 사실상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수험생들이 거의 없으므로 1컷을 80으로 봐도 무방하다. 교육청의 채점자료에 따르면 79-80점 사이에 표준점수 증발이 일어나 1컷이 79로 잡혔음을 알 수 있다.[40] 작년 고2 11월 가형도 1컷은 80이었으나 평균은 작년에 비해 한참 떨어졌다. 작년에는 이과생만 본 가형이었고, 올해는 상대적으로 수포자 비율이 높은 기존 나형 응시생도 한 문형의 시험을 쳤기에 평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41]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 치렀던 3월 학평이 88, 이후 6월 학평이 92, 9월 학평이 88, 11월 학평이 88, 그 다음 해 3월 학평이 92(물론 재택시험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이는 공식 등급컷이 아니다), 6월 학평이 88점이 1등급컷이였다.[42] 볼드체는 21번 문항의 답으로, 실제로 21번에서 2번 대신 3번을 고른 학생이 많았는지 정답률 E(20% 미만)을 기록하였다.[43] 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도 듣기가 빨라져 등급이 내려갔다는 학생들이 속출하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는 빠른 듣기 또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세 달 뒤 본수능에서는 1등급비율이 12퍼센트를 넘어가는 물영어를 내고 말았다.[44] 연어에 오메가3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 헷갈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세노비스 광고가 불현듯 떠오른다[45] ~를 모면하게 하다/구하다 라는 뜻이 있다.[46] 채점 결과, 19번 문제는 정답률 D(20~40%), 9번 문제는 정답률 E(20% 미만)을 기록하여 실제 오답률은 9번이 1위로 책정되었다.[풀이] 15세 인구가 불변인데 고용률이 상승했으므로 취업자는 증가하였을 것인데, 실업률도 증가하였으므로 실업자도 증가하였다. 따라서 경제 활동 인구가 증가하였으므로 비경제 활동 인구는 감소하였다.[48] 당연히 답개수에 의존하면 안 되지만, 여담으로 2-3-4번 정답이 3번으로 나와 눈에 거슬리게 만들어 혼란을 주기도 했다.[49] 제작년부터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와 본수능 등급컷이 차례로 41-44-45-42-41-42-41이다. 고난도 출제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셈. 1컷 41이라는 것이 감이 안오면 전체 학생의 99.5퍼센트가 2문제 이상 틀렸으며, 2개 틀려도 여전히 백분위가 100이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초초마그마 시험지.[50] 12번 문항 ㄴ.[51] 2003년생이 현역으로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듬해 당일에 치러졌다. 즉, 당일에 있었던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딱 1년, 그러니까 수능이 D-365인 전국의 2003년생이 치른 학력평가였다.[52] 물리학Ⅰ을 배우는 학생들이라면 생각보다 쉽게 풀어냈을 수도 있다.[53] 속미인곡은 2018년 11월 고2 학평, 2019년 9월 고2 학평에도 출제되었으니 고2 학평에 3년 연속으로 출제된 셈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하는 건 2년 만이다.[54] 2019년 11월에는 시험범위가 수학Ⅰ 전범위+수학Ⅱ의 함수의 극한과 연속+미분 단원(도함수의 활용 전까지)이었으나, 여기서는 수학Ⅱ에서 미분 문제 없이 함수의 극한과 연속 단원에서만 출제되었다.[55] 아니 사실 이걸 모른다면 수능 칠 생각 없는 거다. 당장 역함수는 평가원 수능 미적분(2015) 과목의 준킬러/정킬러 주제고 부분분수는 수학Ⅰ(2015) 수열 부분에서 밥 먹듯이 나오는 파트이다. 수능을 위해서 고1 수학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56] ㄱ,ㄴ,ㄷ 중 하나라도 잘못 풀면 망한다. 세 선지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사실 <보기>ㄱㄴㄷ 문제 출제 원칙 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하다.[57] 애초에 ㄱ이 2개밖에 없으면 ㄱ이 아닐 확률이 굉장히 높다. ㄱ이 맞다면 ㄴ, ㄷ중 하나만 맞는 것을 찾으면 끝나기 때문.[58] 다른 시험까지 살펴보면 2017년 3월 고3 학평(가형), 2018년 3월 고2 학평(나형) 등도 합답형 답이 ㄴ,ㄷ이다. 2020년 3월 고3 학평(나형)은 ㄱ,ㄴ,ㄷ이 같이 있는 선지가 없기 때문에 논외.[59] 교육과정 외의 공식이지만 여전히 모의고사에서 사용하면 쉽게 풀리기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60]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이 신발끈 공식을 쓸 때보다 덜 복잡하다는 것이지 식이 예쁘게 나온다는 점이 아니다.[61] 2010학년도까지 3월 학력평가 수리 가형은 공통과목만 출제되고 선택과목은 출제되지 않았으나(단, 문항 배치 순서는 선택과목이 있는 다른 학평과 동일하게 변경되었다), 2021학년도부터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을 3월 학력평가부터 범위에 포함하기 위해 학교수업 진도를 고려하여 2주 늦게 시행한다. 고1, 고2는 선택과목이 도입되지 않는다.[62] 신간회와 신민회를 헷갈리는 바람에 오답인 3번을 고른 학생도 많았다.[63] 농담이 아니고 평가원 수준의 문제로 출제되어 대다수의 학생들이 시간 안에 풀어내지 못했다.[64] 각 학교에서 채점을 하기 위해 OMR 카드를 리더기에 놓고 돌렸는데 50점이 아닌 49점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점수가 나와 경기도교육청에 문의를 넣었고, 다음날 공문이 내려와 오류를 정정했다.[65] 좋든 싫든 유전은 생명과학Ⅰ 선택자의 숙명이다. 아무리 해도 영 안된다 싶으면 과목 변경도 고려해 볼 만하다.[66] 참고로 연관다인자가 나오면 생식세포 다 써서 매칭짓는 노가다 때리는 게 더 빠른 경우도 있다.[67] 사람의 G1기 염색체 수는 46이며, 감수 2분열 세포가 I, II, III, IV로 배정된 이상 바로 G1기로 매치해야된다.[68] 그리고, 비분리가 일어나든 일어나지 않든 중기 세포의 DNA상대량은 홀수가 나올 수 없다. M1 중기까지는 비분리 나올 수 없는 건 덤[69] 0의 좌표까지 고려해버려 실제 답인 164보다 크게 나온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70] EBS 기준 29번 94.0, 30번 92.2[71] 참고로 이정도면 평가원장 사퇴 각이다(...)[72] 실제 한국사 + 한국사 수준의 생1[73] 그러나 29번, 시의 표현상 특징을 묻는 문제에서 교육청다운 모습을 보이며 비판받았다. 물론, 정답은 찾기 쉬운 매우 평이한 문항이었다.[74] 2011 수능 그레고리력, 2015 B형 슈퍼문, 2019 수능 동서양 우주론(전설의 31번이 있던 그 지문 맞다.)[75] 간혹 3등급인 곳도 있지만, 보통 대학들은 한국사를 4등급 정도만 받으면 감점을 하지 않는다. 참고로 절평 4컷은 25, 반타작이다.[76] 분자와 분모에서 비교하는 유전자가 달랐다. 평가원은 주로 같은 것을 주는 편.[77] 다만 연관이라는 표현은 안 나왔다.[78] 2019년 7월과 1~3컷이 같다![79] 여담으로 17-18-19번이 연속 답 5번이 나왔다.[80] 15번 문항에서 광 다이오드와 발광 다이오드의 차이점을 제대로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 오답인 3번(ㄱ,ㄴ)을 골랐다. 참고로 정답은 2번(ㄷ)이다.[81] 15번에 오비탈을 갖고 카드놀이를 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탐구 과목은 시험시간이 매우 짧으면서 동시에 계산해야되는 문제는 또 더럽게 많기로 악평이 자자해서 문제파악에 1분만 걸려도 파악이 매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기성 문제도 꽤 까다롭게 출제됐다.[82] 첫장에서부터 막전위 그래프 문제가 출제됐으나 변별력이 막강한 편은 아니었고 3페이지에 갑자기 3형질 가계도가 출제됐다.[83] 2등급 컷이 24점(...)이다. 또한 1번 문제만 풀고 나머지 문제를 1번이나 5번으로 쫙 밀면 4등급이 나온다.아랍어랑 다를 바가 없다[84] 다만 2023년 7월 학력평가에서는 지구과학 II 과목이 1등급 컷 22점에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을 찍어버리는 일이 등장하여 이 기록이 깨졌다. 그 전까지의 역대 최하 1등급 컷은 2009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윤리로, 29점이다.[85] 다만 41번 문제는 지문을 안 읽어도 초등학생도 맞힐 수 있는 수준이었다. 과호흡 증후군=이산화탄소 부족이라고 <보기>에서 줬는데 정답 선지는 응급처치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더 줄여야 한다(...) 죽이려고 작정했나 참고로 평가원이었다면 앞에 나온 해리곡선 해석의 선지를 이용하여 41번 <보기>의 상황을 분석하도록 구성할 수도 있다. 이런 방향으로 시험지를 복습해 보자.[86] 단, 고전소설은 어려웠다. 고전소설이 원래 다 그렇지만, 특히 이 소설은 주인공들이 갈등을 벌이고 있는 소재에 대한 이해부터가 어렵다.[87] 일부는 92[88] 11번에서 제곱을 해서 풀면 4/3파이가 근으로 나오는데 이를 원 식에 대입하면 성립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것 때문에 멈칫했던 사람도 상당수 있었을 것이며 선지에 3파이가 있었다면 단체로 낚일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15번도 복잡한 계산이 있어서 멈칫했을 수도 있다.[89] 그러나 20번은 합답형인데 믿찍5를 시전하다 틀린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EBSi 기준 오답율 70.6%)[90] 채점 결과 29, 30번 모두 정답률 E (<20%)를 기록했다. 그 외 정답률 D (<40)인 문제는 16,20,21,28번이 있다.[91]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11번 문제는 삼각함수의 합성을 이용해 오류를 범하지 않고 풀 수도 있었다.[92] 난이도 자체는 ㄴ선지 단 하나때문에 확실히 어려운 편이었는데, 이 ㄴ선지의 풀이법이 매우 발상적이고 괴상했다. 거의 출제자의 머릿속에 묵혀두었던걸 시험지에 풀어놓은 수준으로, 극도로 질이 나빴었던 문제. 차라리 상용로그값을 제시함으로서 풀이를 유도하는게 훨씬 더 나았다. 게다가 정작 ㄷ은 ㄴ이 해결되는 순간 너무 허무하게 풀려버린다.[93] 아예 평가원에서도 주석으로 줄 만한 어휘도 그냥 냈다. 어휘수준만으로는 사설모의고사 + @였다.[94] 계산 자체가 아주 쉽지는 않았으나 정답 선지가 아예 눈으로만 판단할 수 있게 출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