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렉트로니카(전자 음악)의 하위 장르. 좀 더 구체적으로 분류하면 볼티모어 클럽, 힙합, 브레이크비트, 풋워크/주크 음악, 게토 하우스, 크렁크, 마이애미 베이스의 하위 장르에 해당한다. BPM은 140 ~ 160 정도에 4분의 8박자[1]
하이햇이 두드러지는 브레베 (4/4박자) 의 힙합 장르와 큰 유사성을 보인다.
각각 4/4 박자, 8/4 박자로, 정박 계열의 박자로 시작하며, 드럼과 베이스 위주로 구성된 악식이 큰 공통점이다.
볼티모어 클럽이 90년대 초 인기를 끌 무렵, 볼티모어 클럽을 기반으로 미국 뉴저지의 뉴어크 지역을 중심으로 저지클럽이 탄생했다.
당시 미국 언더그라운드 클럽씬에서 볼티모어 클럽의 인기가 상당했기 때문인데, 보스턴의 일부 라디오에서도 볼티모어 클럽을 틀었고 버지니아 일부 지방에서까지 유행을 탈 정도로 대세였다. 자연스럽게 볼티모어 클럽의 요소를 차용해 뉴저지에서도 독자적인 장르
이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10년대 들어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언더그라운드 프로듀서들을 중심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로 Cashmere Cat과 Lido. 다만 캐시미어 캣같은 경우 칠웨이브에 리듬만 저지클럽을 이용 한 경우라 오리지날 저지 클럽의 느낌과는 거리가 좀 있다. 원조 저지클럽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현재도 활동하는 아티스트에는 DJ Sliink, DJ Taj, DJ Jayhood, Nadus 등이 있다.
2022년 하반기에는 Drake의 Sticky, Lil Uzi Vert의 Just Wanna Rock과 같이 해외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이 저지 클럽의 흥행에 올라탔다. 이후 EK, 수퍼비 등 다수의 국내 래퍼들이 저지 클럽을 이용한 곡을 내놓았다.
현재는 K-POP 걸그룹에도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데, 2020년 XUM이 DDALALA로 저지클럽을 선보였고 이후 NewJeans가 Ditto를 발매하면서 국내에서 본격적인 저지 클럽 열풍이 돌기 시작했다. Ditto의 성공으로 New Jeans, Super Shy에도 저지 클럽 리듬을 사용했고, 볼티모어 클럽 장르의 ETA도 발매하였다. LE SSERAFIM 또한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를 통해 저지 클럽 곡을 선보였고, ODD EYE CIRCLE 역시 Air Force One으로 저지 클럽 곡을 선보였다. 또 다른 사례로는,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의 손오공에서도 곡 전반에 사용되었다. BABYMONSTER의 BATTER UP에서도 사용되었으며 STAYC의 LIT도 저지 클럽 곡이다.
게임에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HoYoverse의 게임인 젠레스 존 제로에서 엔드 컨텐츠인 '제로 공동' 스테이지의 전투 BGM으로 사용되었다.
특유의 스타카토 리듬이 보깅에 적합해 보깅 공연에서 배경음악으로 종종 쓰이는 편이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볼룸씬의 주요 구성원인 성소수자들에게는 몇 년간 익숙한 음악이었고 이는 볼룸 컬쳐에 기반한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뉴욕 브롱스의 갱스터이자 래퍼인 Sdot Go를 필두로 저지 드릴[2]과 같이 어둡고 살벌하거나 음산한 분위기의[3]저지 클럽 곡들이 떠오르고 있다.
곡척은 대체로 길지 않은 편. 3분 정도 되어야 길다고 할수 있는 축에 속한다.
2. 타 장르와의 결합
Drill이나 Phonk, EDM 등 여러 장르와 결합한 곡들이 있다.각각 1:29, 3:04 부터. 저지클럽 중에선 가장 유명한 곡이다. 심지어 저지클럽이 유행하기도 전인 2016년(...).
각 드롭 첫번째 부분. 마찬가지로 Alone과 비슷한 구성이다. 이 역시 Alone 다음으로 유명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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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이 클럽씬이라 개인 작업물 보단 리믹스 작업이 양적으로 많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장르와의 결합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리믹스 뿐 아니라 개인 작업물에도 다른 장르와 결합을 시도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은 편이다. Mask Off의 DJ Taj 리믹스가 전자의 경우고 Ultrademon과 Kiff의 곡이 후자의 경우다.
또 위와 같이 저지클럽 장르 내에서 뿐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도 저지클럽 특유의 잘게 쪼개진 비트를 차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긴장감과 공간감 형성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인걸로 보인다.
2.1. 해체적 클럽 (Deconstructed-Club)
2010년대, Night Slugs와 Fade to Mind의 출범 및 'GHE20G0TH1K (게토 고딕, 뉴욕을 중심으로 개최 되는 파티)',
뷔욕의 디제이 셋 등 여러 문화적 사건들은 저지 클럽을 비롯 한 전세계 각지의 게토 음악(풋워크, 그라임, 쿠드로, 발리펑크 등 글로벌 베이스) 들을 LGBT, 인터넷 문화를 기점으로 한데 모아 묶을 수 있게 했다. 사운드 클라우드의 젊은 프로듀서들에 의해 재탄생 된 이 장르들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의 음악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접한 세계의 다양한 댄스음악들을 섞어 놓았다. 기존 장르들 보다 조금 더 전위적이고 인더스트리얼하게 변한 이 댄스음악들은 '클럽' 및 '레프트 필드 클럽', '익스페리멘탈 클럽'[5]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 2018년 들어 RYM, 레드불 등 여러 포럼 및 매체에서 '해체적 클럽'이라고 통일해 부르기 시작했다. 메인스트림 댄스음악을 통틀어 EDM이라고 부르듯이, 특정 장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게토 기반 전위적인 댄스장르를 통틀어 일컫는 개념이다.